1월부터 2651품목 '찔끔' 인하…약국 차액정산 골머리
- 강신국
- 2019-12-29 22:55: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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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원 인하 품목 661개...10원 대 미만 인하 품목 1513개
- 약사들 리스트 대조하며 재고정리...일부약국은 정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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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도 많지만 1원 인하 품목만 661개에 달해, 차액정산을 포기한 약국들도 속출하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약가인하가 1월 1일부터 적용되면서, 약국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약가인하 리스트를 받아든 약사들은 약국에 보유중인 재고약과 대조 작업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약국에 보유 중인 제품과 비교를 해보니 약 8만원 정도 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하 폭이 크지는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꼴"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의 K약사도 "3~4만원 손해보고 말자는 약사들도 많이 있다"면서 "아마 전국적으로 이 돈을 집계하면 상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를 보면 주사제 인하 품목이 많고, 10원 대 미만 인하 품목만 1513개로 약사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1원 인하 품목은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가나칸정50mg' 등 661품목이고 2원 인하 품목은 고려제약의 '가바틴정600mg' 등 251품목, 3원 인하 품목은 동아제약의 '가바펜틴캡슐' 등 159품목이다.
인하 가격대 별로 보면 ▲1만원 이상 인하 25품목 ▲1000원~9999원대 인하 140품목 ▲100원~999원 인하 280품목 ▲10원~99원 인하 729품목 등이다.
약국에 취급 중인 정제 중 약가인하 폭이 큰 품목을 보면 GSK의 '알리톡연질캡슐30mg'은 1캡슐 당 3735원 인하되며 한국MSD의 '테모달캡슐250mg'도 캡슐당 2445원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약국에서 차액정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일제약의 엑스페리드산1000mg도 1포당 2009원, 신풍제약의 테몰드캡슐250mg은 1캡슐당 1835원 인하된다. 1000원 이상 인하되는 품목은 대다수 고가약들이다.
약가인하 2651품목의 평균 인하액은 321원이다. 차액이 가장 큰 품목은 한국얀센의 스텔라라피하주사로 248만2374원에서 240만1000원으로 인하돼 차액만 8만1374원에 달한다.
한편 이번 약가인하 반품의 경우 모든 공급업체가 자동으로 보상을 하는 만큼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보상 기준은 최근 2개월 구매수량의 30%를 완포장 기준 사사오입으로 계산해 예치금으로 적립된다.
다만 공급업체에 따라 실물반품이 필요하거나 구매차액의 30% 보상, 보상 불가 품목 등의 반품규정이 상이할 수 있는 만큼 거래처에 확인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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