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항암조제 핫라인, 동명이인·불명확 처방 줄여
- 김민건
- 2020-11-15 15:11: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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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 약제부 개선 활동 성과
- 통화시간 57% 줄었지만 조제 소통 건수 증가
- 진료과 요청, 라벨로 출력하고 눈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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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항암 주사제 조제 과정에서 이뤄지던 구두통보 절차를 전산업무로 개선해 환자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 것은 물론 약제부 업무에 상당한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는 사례가 나왔다.

전 약사는 "매년 외래주사 조제실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러 부서와 전화통화로 업무 질이 저하되는 실정"이라며 "약제부는 주요 소통 부서인 외래진료실, 외래주사치료실, 원무팀과의 질 개선, 환자안전 개선활동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화통화로 부정확한 환자명, 처방내역 전달...안전관리 위협
국립암센터 약제부는 지난 2018년 항암제 또는 주사제 조제 관련 통화내역을 4주간 분석해 외래주사치료실, 외래진료실, 원무팀과 전화 통화가 대부분(92%)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약제부와 외래진료실 사이 의사소통은 전화통화로 이뤄졌는데 환자명과 약품명 등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나타났다.
특히 한쪽 부서가 통화 중인 경우 반복적으로 재통화를 시도하거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시간이 소요돼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이에 약제부는 2018년 6~10월 항암제·주사제 조제 시스템을 구두 전달에서 전산시스템 입력으로 개선했다. 개선 작업 핵심은 환자 이름과 등록번호, 처방일·투여일, 처방약이 출력된 라벨, 정확한 처방 확인을 위한 투여 보류·반납 예정, 날짜 등 진료과 요청 내용 등의 정확한 확인이 중점이었다.
긴급요청, 항암주 환자관리 메뉴 시설...눈으로 보고 확인
약제부는 항암제 및 일반주사제 긴급 요청 건이 가장 많은 외래주사치료실과 전산 핫라인을 개발하며 긴급요청 메뉴를 신설했다. 환자 등록번호, 예약일자, 복용 중인 항암주사 및 기타 약제는 물론 간호과가 긴급요청한 의약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외래진료실과도 전산핫라인을 개발해 항암 환자 스케쥴 관리에 '항암주사 환자관리' 메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환자별 또는 진료과별 검색이 가능해졌다. 환자 이름을 클릭하면 항암주사 내역을 확인한 뒤 전달사항도 입력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일련의 긴급요청 화면이나 진료과 요청 화면을 요청자와 약제부가 확인하는 확인자도 모두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통화는 57% 감소했지만 조제 관련 소통 건수는 증가
개선 활동 결과 가장 많은 통화를 했던 외래주사치료실과의 1건당 전화 소요 시간은 3분 30초에서 20초로 90% 개선됐다. 외래진료실과도 1분 51초에서 26초로 77%나 개선할 수 있었다. 전체 관련 부서와 업무상 전화통화도 57%나 감소했다. 오히려 외래주사치료실의 조제 관련 소통 건수는 301건에서 1368건으로 늘었다. 구두 소통에서 전산핫라인 개발로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전 약사는 "항암주사 전산핫라인 개발로 외래진료실과 외래진료부가 요청하는 환자명과 등록번호 등 정확한 이중 점검이 가능해졌다"며 "개별적 요청 내역과 투약일 등을 라벨로 출력하고 눈으로 보면서 정확성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약제부는 '2018년 국립암센터 최우수 개선활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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