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개업, 송파·강동 집중…중구·용산은 폐업이 많아
- 김지은
- 2021-01-07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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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약국 증감현황...개업 367곳, 폐업 241곳
- 강동·은평 등 재개발 영향권…송파 약국 20곳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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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8일 서울 지역 23개 분회를 대상으로 ‘2020년도 회원 약국 개폐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분회에 등록한 약국(신상신고)은 4845곳으로 확인됐다. 강서구의 경우 분회 측의 비공개 요청으로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23개 자치구에서는 367곳의 약국이 새로 문을 열었고, 241곳이 문을 닫았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약국 개업 수가 폐업 수를 앞선 이후 2020년도까지 3년 연속 개업 약국이 폐업 약국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도 역시 서울 지역 내에서는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권역 3구의 약국 개업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강동, 은평, 영등포 등이 재개발 여파로 개설 약국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구는 지난 한해 신규 개설 약국 27곳, 폐업 약국 17곳으로 20곳이 증가해 서울 지역 내에서 가장 약국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도 지난해 신규 개설한 약국이 32곳으로 개업 약국 수로는 송파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2019년도에 67곳의 약국이 신규 개설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이기도 하다.
강남은 지난해 말 기준 개설 약국 수가 401곳으로, 올해도 역시 서울 지역 내에서는 가장 많은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해는 크고 작은 재개발 이슈가 서울 자치구 별 약국 증감에 영향을 미친 한해이기도 하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신도시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로 약국 증가세를 띄었다. 지난 한해 강동구에서는 24개 약국이 신규 개설되고, 13곳의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11개 약국이 증가했다.
영등포 역시 신길뉴타운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난 한해 약국 16곳이 개설됐으며, 9곳이 폐업해 7곳의 약국이 늘었다.

중구에서는 지난 한해 11곳의 약국이 개업, 13곳 약국이 폐업해 2곳이, 용산구는 7곳이 개설, 9곳이 폐업해 약국 2곳이 감소했다.
다수 분회 관계자들은 지난 한해 개업 약국 수가 폐업을 앞선데 대해 기존 약국 자리를 쪼개서 새로 진입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많았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지난해 젊은 약사들의 개업이 많았는데 이중에는 기존에 이미 형성돼 있는 약국 자리를 나눠먹기 식으로 치고 들어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면서 “요즘 개국 자리가 워낙 없다 보니 이 같은 형태로 개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약사회 신상신고를 마친 회원 약국을 기준으로 조사해 심평원 집계나 실제 약국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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