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릉·잠실역 약국 개설 임박...우려 목소리도
- 정흥준
- 2021-02-02 11:49: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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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고시 후 연이어 오픈
- 지역약사회서 민원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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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토부 고시 이후 약 두 달 동안 총 5곳의 약국 계약이 체결됐고, 구별로 역사 내 약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장지역과 강남구청역이 문을 연 데 이어, 선릉역과 잠실역도 오픈이 임박했다. 현장을 살펴본 결과, 잠실역 약국은 2월 초순으로 오픈 일정을 안내하고 개설 준비 막바지에 들어갔으며 선릉역도 오픈 준비로 분주했다.
이외에도 을지로입구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종로3가역 등의 약국 오픈이 예정돼있다.
지하철약국은 크게 인근 대형병원의 영향을 받는 곳과 일반약 매출을 위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나뉜다.
발산역과 일원역 등에 자리잡은 지하철약국들은 이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처방전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처방전을 일부 소화할 것을 기대하고 입점하는 사례들이다.
반면 장지역 등은 인근에 규모가 있는 병원이 위치해있지 않기 때문에 매약이 주된 운영 방식이 된다.
따라서 같은 지하철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지역 특성에 따라 운영 형태가 다르고, 규모와 임대료에서도 차이가 난다.
공통점이라면 인근 지상 약국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편으론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약사들은 지역 약사회로 지하철약국 개설을 저지해달라는 건의사항을 제출하고 있다. 최근 강남구약사회 총회에서는 ‘지하철 역사 안에 약국개설 허가가 나지 않게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회원 건의사항이 접수되기도 했다.
서울 A약사는 "아무래도 역 주변에 있던 약국에선 영향을 받을테니 좋게 보이진 않을 것이다. 다들 마땅한 자리가 없으니 지하철약국에도 관심을 갖는 거 같다. 아무래도 역세권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걱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지하철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보건소에 허가를 받고 운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설을 못하게 막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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