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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켐제약, 매출 첫 700억 돌파…강원호 체제 성과

  • 이석준 기자
  • 2026-03-30 06:00:44
  • 외형 2024년 583억→ 2025년 701억 20.1% 증가
  • API·완제 동시 생산 구조…계열 내 수요 흡수
  • 이익잉여금 542억원…배당 병행 속 재무 체력 강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바이오켐제약이 매출 7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500억원대였던 외형을 1년 만에 7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유나이티드제약 2대주주이자 강덕영(79) 회장 장남인 강원호(50) 대표다. 강원호 체제 아래 생산 기반 확대와 계열 내 역할 강화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2025년 매출 7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583억원) 대비 2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12억→124억원)과 순이익(92억→102억원)은 각 10.3% 늘었다.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매출 700억원 돌파는 설립 이후 처음이다.

성장 배경은 구조에 있다.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계열 내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했다. 유나이티드제약 중심의 생산 연계가 강화되며 물량 확보와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는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투자도 이어졌다. 기계장치와 건물부속설비 등 설비 투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타무형자산 확보가 병행되며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단순 물량 확대가 아닌 생산 구조 개선이 실적 성장으로 연결된 모습이다.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증가 역시 성장 과정의 단면이다. 재고자산은 374억원, 매출채권은 95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생산과 판매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투입이 증가한 결과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0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본업 기반 현금 창출력도 이어졌다.

재무 체력도 강화됐다. 2025년 말 자본총계는 607억원으로 전년(524억원) 대비 15.8%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말 542억원까지 확대됐다. 2개년 연속 19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하면서도 잉여금을 늘리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증명했다. 

실적 개선은 지배구조 변화와 맞물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말 자사주를 한국바이오켐제약에 매도했다. 자사주가 의결권을 가진 지분으로 전환돼 강원호 최대주주 영향력이 미치는 계열사로 이동한 구조다. 이에 한국바이오켐제약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지분율은 기존 0.1%에서 3.28%까지 올랐다. 

강원호 대표는 유나이티드제약 지분 증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2.76%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강덕영 회장(15.21%)에 이어 2대주주로 자리 잡았다. 한국바이오켐제약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한 지배력까지 더해지며 2세 중심 지배구조가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흐름이다.

업계는 한국바이오켐제약의 성장을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계열 전략과 연결해 해석한다. 계열 내 생산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와 지속적인 설비 투자, 안정적인 재무 기반이 맞물리며 성장 선순환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유나이티드 계열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강원호 체제 아래 계열 내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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