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에게 약만 주시나요"…약국이 말하는 호흡기 위생 습관
- 최다은 기자
- 2026-01-14 06:00:3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물 처방 넘어 생활 관리까지…코 세척 상담, 약국 역할 확장
- 멸균 해수 활용한 비강 관리, 겨울철 상담 축으로 부상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독감과 각종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약국 상담의 무게도 달라지고 있다. 기침·콧물·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약을 건네는 데서 그치지 않고, 회복과 재발 방지를 돕는 생활 관리까지 함께 안내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팬데믹 이후 호흡기 면역과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국가에서는 ‘코 세척’을 포함한 호흡기 위생 습관이 상담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기 증상 완화뿐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 가능한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약사의 역할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비강 세척은 가성비를 이유로 자가 제조 식염수를 사용하는 방식이 흔히 권장돼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관리 부담이 만만치 않다. 물을 끓이고 적정 온도로 식힌 뒤 농도를 맞추는 과정이 번거로운 데다, 농도 오류나 미용해 분말 잔여물은 예민한 비강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위생 관리 역시 변수다. 대용량 식염수를 개봉해 두고 반복 사용하는 방식은 세균 오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매번 동일한 조건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제 환자들의 순응도도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에서는 비강 세척이 양치질처럼 일상적인 위생 관리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 소아과 전문의의 약 75%가 감기 예방과 관리 과정에서 비강 세척을 권장하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 과정이 간단하고 위생 관리가 용이해야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약국가에서도 멸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해수 기반 비강 세척 제품이 하나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네랄을 함유한 해수를 멸균 처리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준비 과정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약국 상담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경험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코 세척이 처음이거나 점막이 예민한 유소아·여성 환자에게는 미세 분사 방식의 제품이 적합하다.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해 거부감을 줄이고, 생활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용이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만성 비염이나 점도가 높은 콧물로 불편을 겪는 성인 환자에게는 분사 압력이 높은 제품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비강 깊은 곳까지 세척이 가능해 반복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분사 강도에 따라 제품을 구분해 설명하는 상담 방식이 정착되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피지오머 등 멸균 해수 기반 제품은 보존제 없이도 개봉 후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담 시 언급되는 사례로 꼽힌다.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겨울철 성수기를 대비한 물량 확보와 환자 맞춤 상담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겨울철 독감과 비염이 반복되는 환자에게 약은 분명 필요하다. 그러나 증상 완화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은 결국 일상 속 관리다. 약국이 ‘약 이후의 관리’까지 함께 안내할 때, 상담의 신뢰도와 역할은 한 단계 확장된다. 약물 처방을 넘어 생활 습관을 제시하는 상담. 올겨울 약국가에서 호흡기 위생 관리가 주목받는 이유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음료는 상술ᆢ"혈중 알부민 수치와 관계 없다"
- 2[서울 양천] "국민은 속고 있다"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 3케이캡, 4조 미국 시장 진출 '성큼'…K-신약 흥행 시험대
- 4올해 급여재평가 성분 공개 임박...선정 기준도 변화
- 5"미래 먹거리 잡아라"…M&A로 보는 글로벌 R&D 방향성
- 6월세 1억원도 황금알 낳는 거위?…서울 명동 약국가 호황
- 7식약처, 대규모 가이드라인 개발…외부연구 통해 42건 마련
- 8"독감환자에게 약만 주시나요"…약국이 말하는 호흡기 위생 습관
- 9RNAi '암부트라', 급여등재 진입 마지막 관문 돌입
- 10[기자의 눈] 초고가약 별도 기금, 정부 찬성 논리 발굴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