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공장부지에 아파트 건립나서
- 송대웅
- 2006-02-23 06: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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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구청 통학로 제공 요청에 따른 계획안 제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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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22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작년 11월 화이자측으로 부터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1종 지구단위 계획안'을 받아 연말에 심의한 결과를 지난달 회사측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심의결과를 공개할 수 없고 지구단위계획은 서울시장의 재가가 필요해 보고해야 한다"면서 "화이자측으로 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본사 및 공장이 있는 광장동 부지에 35층 1개동, 30층 2개동 등 공동주택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 관계자는 "부지내 통학로를 제공해 달라는 구청의 요청에 따라 계획서를 지난 3월 제출했으나 시청에서 거부돼 11월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현재 구청측으로부터 심의결과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학로 마련을 위해 구청과의 협의과정에서 나온 대안중의 하나이며 당장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은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제약 내부 직원들은 비교적 덤덤한 분위기다.
화이자 한 직원은 "작년말 회사근처 아파트에 구청에서 게시한 '화이자가 이렇게 바뀐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본적이 있다"며 "아마도 이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차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공장철수 및 회사 이전문제는 수년전부터 계속적으로 나온 얘기"라며 "공식적인 발표가 나기전까지는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화이자의 공장 철수가 본격화 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국적사들이 잇따라 현지공장을 철수하며 완제수입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서 노바스크 한 품목만을 생산하고 있는 화이자 공장의 철수 가능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오고 있다.
현재 90여명의 직원이 공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화이자 노동조합측도 공장철수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이자 관계자는 "공장철수가 구체적으로 논의 된 적은 없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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