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 회장 오늘 결정...박빙 4파전 양상
- 정시욱
- 2006-03-17 0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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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명 후보 혼전속 김세곤·박한성·장동익·주수호 우세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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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의사들을 대표하는 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후보 8명의 각축전 속에 오늘(17일) 밤 11시경이면 회장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의료계뿐만 아니라 보건의료계 정책 파트너가 될 약사회, 한의협 등 상대 직능단체들도 차기 의협회장이 누가 될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협 선관위는 17일 저녁 5시 우편접수 마감 후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선거권을 가진 3만4,962명의 회원 중 우편투표에 참여한 1만8천여표를 대상으로 투표함을 개봉한다.
선거 초반부터 8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여 여느 선거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이번 선거에서는 김세곤, 박한성, 장동익, 주수호 후보 등 이른바 '빅4' 세력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선거초반 열세를 딛고 중후반기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세곤 후보와, 젊은 의사층을 중심으로 선거전 최대 복병으로 분류된 주수호 후보의 약진이 돋보인다.
아울러 의료계에서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몰이에 나선 박한성 후보와, 개원의들을 대표하며 정책신념을 강조해 온 장동익 후보까지 4명의 선두그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4중으로 평가되는 김대헌, 김방철, 변영우, 윤철수 후보는 지지도 면에서 4강 후보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각 후보별 지지층이 뚜렷해 개표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선두주자가 특별히 눈에 띄는 양상보다는 평준화된 지지도를 바탕으로 500표차 이내 승부가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이번 선거전 당시 후보별 과잉경쟁 등으로 인해 불법선거 논란 등 혼탁한 상황이 연출됨에 따라 심각한 후폭풍도 예상하고 있다.
또 투표율이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60%를 밑돌 경우 직선제 선거방식에 대한 반대 의견이 개진될 가능성이 높아 선거법 개정도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의협 선거개표 직후 복지부가 김재정 회장의 면허취소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신임 회장 취임전부터 대정부 투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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