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싸움 끝내고 의약계 상생 고민할 때"
- 정웅종
- 2006-03-20 15:20: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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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장동익 당선자에 기대반 우려반...감정표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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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저격수'로 악명을 높였던 과거 전력 때문일까. 34대 의사협회 새 수장으로 선출된 장동익 당선자에 대해 약사회는 일단 거리감을 두면서도 상생의 관계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장 당선자는 과거 내과개원의협의회장 시절 약사회와 수차례 충돌한 바 있다.
2002년과 2004년 약사의 불법행위를 감시한다며 임의조제 사례 수집에 나서 반발을 산 적이 있는 전력 때문에 약사회의 반응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장 당선자는 "한의사회와 약사회에선 나를 두고 상생을 모르는 강경파라고 하지만, 약사나 한의사가 본연의 위치를 지키면 상생할 수 있다"고 밝혀, 일단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희석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는 공식입장을 자제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 입장이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선명성, 투쟁성 강한 회장의 모습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보건분야에 당면한 FTA, 건보재정 확대 등 공동선을 찾는 노력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건의료계가 싸우는 모습보다는 국민 중심에 두고 각자 제역할을 할 때"라며 "5~6년간 감정싸움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바꿔 보건의약계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솔직히 대화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처음부터 그런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에 신중을 기했다.
약사회 한 임원은 "말을 아끼자는 게 약사회 입장"이라며 "보건의료계의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의사협회 수장의 역할이 갖는 현실적 한계를 지적, 막상 회장직을 수행하면서까지 투쟁노선으로 일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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