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담을 이유 없다" 기영약품 도매협 탈퇴
- 최은택
- 2006-03-23 06: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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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병원 ‘가로채기’ 논란 앙금...태경도 윤리위 회부 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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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입찰을 두고 불거진 ‘ 가로채기’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선 기영약품이 결국 도매협회를 탈퇴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태경메디칼도 오는 27일 열릴 도매협회 회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에서 U약품에 대한 윤리위 회부요청을 재차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도매협회의 대응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영약품 고위 관계자는 “입찰질서를 바로 세우자는 목적으로 P약품을 윤리위에 회부할 것을 도협에 요청했으나,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회원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 협회에 몸담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 탈퇴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영약품은 이에 따라 23일께 도매협회와 서울시도협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탈퇴의사를 표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영약품은 지난달 실시된 삼성서울병원 입찰에서 10년 가까이 납품해온 조영제 그룹(2그룹)을 P약품이 낙찰시키자, 저가투찰을 통한 사실상의 ‘가로채기’라고 비난했었다.
특히 P약품 대표가 도매협회 고문으로 몸담고 있는 점을 들어 윤리적인 부분까지 지적하고, 도협과 서울도협에 해당 업체를 윤리위에 회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매협회와 서울시도협, 병원분회 등은 기영약품과 태경메디칼이 이 같은 이유 등으로 해당업체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자, 회원사간 분란을 우려해 일단 병원분회 차원에서 중재를 시도키로 의견을 모았었다.
병원분회는 이에 두 번에 걸쳐 입찰도매상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연데 이어 최근에는 긴급총회를 개최,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해당업체간 협의를 진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입찰과정에서 발생된 다툼을 협회가 개입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그야말로 난감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태경메디칼과 U약품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회차원에서의 논의가 불가피해졌다.
태경 측은 오는 27일 열리는 도매협회 회장단 및 상임위원장 모임에서 U약품에 대한 윤리위 회부안건을 재차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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