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처방전 없는 전문약 불법판매 '고개'
- 강신국
- 2006-07-27 12:35: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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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약사회에 약사 제보 잇따라...자정노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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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으로 분류된 피부질환 연고제와 관절염 치료제를 처방 없이 판매하는 약국들이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서울·경기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큐티베이트 크림, 아크라손 연고, 카덱신정 등 전문약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약국이 있다는 신고가 약사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먼저 서울 S지역 약국가. 이곳의 한 약사는 '카덱신100정'을 4,000원에 판매하는 약국이 있다며 약사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또 이 약사는 '아크라손' 연고를 판매하는 약국도 알고 있다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말했다.
경기 K지역에서도 전문약인 '큐티베이트' 크림을 1,000원에 판매한 약국이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를 한 약사는 "처방전 없이 살수 없는 약이라는 말까지 하며 할머니에게 약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에 지역약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 S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제보자가 익명으로 게시판에 신고한 내용이라 최종 확인을 하기가 힘들다"며 "엄연한 불법 행위인 만큼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기 K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전문약을 판매한 약국 이름을 실명으로 제보 해 달라"며 "사실 확인과정을 거쳐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약국가는 본인부담금 할인, 드링크 무상제공, 전문약 불법판매 등이 단골환자 위주로 자행되고 있다며 엄격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남의 한 개국약사는 "환자들도 누가 약사인지 아닌지 전문약 판매가 불법인지 아닌지 다 알고 있다"며 "이런 일이 계속되다보면 약사 직능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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