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약국 배려 없는 AAP 약가 정책
- 강혜경
- 2024-04-04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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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작년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상한가격 인하를 3개월 더 유예해 4월부터 적용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었지만, 이번 정책을 바라보면서 '약국에 대한 배려는 없구나'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약가인하가 적용되는 품목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650mg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이알펜8시간서방정 ▲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등 16품목으로, 70원의 일괄 약가가 적용된다.
정당 5원에서 많게는 20원까지 차액이 발생한다. 정당 차액이 크지는 않지만, 500T가 한 통인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을 예로 들면 통 당 1만원의 차액이 발생하는 셈이다.
상한가 인상으로 공급이 숨통이 트였다고는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자체가 용이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약국당 최소 20~30통 이상 재고를 확보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제약·도매상들이 실물반품을 요구하다 보니 약국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재고를 떠안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상한가 인상으로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이 용이하지 않고 봄철 감기 유행 등에 대비해 약국이 울며 겨자먹기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재고를 떠안게 된다는 것이다.
약국이 보유한 재고를 최소 기준인 20~30통으로 잡는다고 해도, 20~30만원의 차액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 같은 문제점이 도출되면서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인정하기로 했다. 의약품을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으로만 반품·입고·출고가 이뤄지는 서류상 반품을 4월 한 달 간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발표일은 3월 30일이었다. 이미 대다수 약국이 실물반품 혹은 일부반품을 결정하고 난 뒤에야 공지가 이뤄진 것이다. 한 발 늦은 정책인 셈이다.
약가 인상 때도, 다시 약가를 인하할 때도 약국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여전히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서방정 제제와 325mg 제제 품귀가 심각한 상황이다. 약사들은 약가가 인하되면서 다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채산성 등을 이유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품목에 대해 가산을 해주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현실 가능하고 지속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동시에 약이 '들어오고 나가는' 약국 현장의 목소리 역시 이 과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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