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고형암 첫 T세포치료제 허가...1회 투여 7억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고형암 영역에 T세포 치료제가 최초로 승인됐다. 그간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혈액암에서만 효과를 보였던 만큼 세포치료제의 적응증이 고형암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암타그비를 흑색종 치료 대상으로 승인했다. 이번 허가로 암타그비는 PD-1 억제제 혹은 BRAF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흑색종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해졌다. 암타그비는 종양 유래 자가 T세포 면역치료제로 CAR-T처럼 개별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해 제조된다. 이 치료제는 수술 중 환자의 종양 일부를 제거한 이후 종양 조직에서 T세포를 분리한 다음 단일 용량으로 환자에게 투여된다. 기존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 얀센 카빅티, 길리어드 예스카타 등은 림프종에 허가됐지만 고형암 적응증 확보에는 실패했다. 고형 종양에는 CAR-T 세포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적절한 세포 표면 바이오마커가 없기 때문이다. 암타그비는 면역체계에서 특정 바이오마커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TIL 세포를 타깃해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보에 성공했다. 임상에서 암타그비는 흑색종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했다. 이전에 항 PD-1 치료제를 투여받은 흑색종 환자 73명 중 암타그비 투여 시 환자 31.5%의 종양 크기가 줄었다. 18.6개월 추적 관찰 후 환자의 43.5%가 1년 이상 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흑색종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진행 종합 효능 분석에서도 객관적 반응률(ORR)은 31.4%를 기록했다. 이 중 완전반응(CR)은 3명(4.1%), 부분반응(PR) 20명(27.4%)이었다. 아이오반스는 암타그비의 1회 투여 가격을 51만5000달러(약 6억9000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의 혈액암 CAR-T 세포 치료제들의 투여 비용인 50만 달러(약 6억 6900만원)와 유사한 수치다. 현재 아이오반스는 암타그비의 임상적 이점을 검증하기 위해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암타그비는 임상2상 결과를 통해 FDA의 가속 승인 경로(Accelerated Approval Pathway)를 통해 허가된 상황이다. 가속승인 제도를 통해 허가된 치료제는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2024-02-20 12:00:17손형민 -
제일약품, 3년 만에 적자 탈출...신약 기술수출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일약품이 신약 기술수출 효과로 3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7264억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고 21일 공시했다. 제일약품의 작년 매출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2020년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105억원, 1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적자가 모회사에도 반영됐다. 온코닉의 연 매출은 1억원에도 못 미치지만 2021년과 2022년 각각 83억원, 1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온코닉은 2020년 5월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2022년 말 기준 제일약품이 54.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의 신약개발 비용 확대로 제일약품의 연구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2년 제일약품의 연결 기준 R&D비용은 490억원으로 전년대비 25.6% 늘었다. 2020년 243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온코닉의 기술수출 효과로 2년 간의 적자에서 벗어났다. 온코닉은 지난해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다. 온코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억1250만 달러(1450억원)를 받기로 했다. 리브존은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허가, 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자스타프라잔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P-CAB 계열의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국내에서 P-CAB 계열 약물은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판매 중이다. P-CAB 계열 항궤양제는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처방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온코닉의 기술수출 계약금이 모회사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제일약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올해 국내 허가가 예상된다. 온코닉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자스타프라잔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자스타프라잔의 품목허가 신청은 국내 28개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임상시험은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mg을 4주·8주 투여하고, 이에 따른 유효성·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스타프라잔은 97.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4주 간 투여 시 비교군보다 7.44%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자스타프라잔이 대조약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약효와 안전성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2024-02-20 12:00:05천승현 -
'약 배송' 약사법 개정 추진 보류에도 잡음 지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이 잠정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근 대표 발의를 추진했던 약사법 일부 개정안을 잠정 보류 결정 의사를 밝히며 약사사회를 향해 “약계 우려를 비롯해 여러 사항을 신중히 판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이 법안 추진 잠정 보류 결정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지난 17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경기도약사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하려고 하는 조명희 의원에게 오늘 아침부터 전화했다. 또 복지부 차관과도 통화해 약 배달에 허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조 의원과 통화를 했다고 밝힌 후 하루만에 조 의원 측이 법안 발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일부 시민단체는 이익단체 반발에 의해 법안 발의가 중단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컨슈머워치는 19일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의 법안 발의 잠정 보류 결정은 약업계 집단 반발이 작용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최광훈 회장은 조 의원은 물론 주무부처인 복지부 차관과도 통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또 ”국민의 대표이자 독립 헌법기관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가 이익단체 반발의 벽에 부딪혀 물거품이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회가 약 배송 허용 문제를 방치하는 건 무책임한 처사다. 이제 약 배송 허용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약사법 개정안 발의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사전에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 했을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약사회에서는 이번 사안과 관련 복지부에 문의한 결과 복지부는 사전에 이번 법안 발의 추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 의원 측이 잠정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법안에 대한 공동 발의 국회의원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논란도 진행형인 상황이다. 보건의약계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이번 법안이 추진되는 상황에 대해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번 법안에는 약사사회로서는 여파가 클 수 밖에 없는 내용이 담겼다. 사전에 협의도 없었던 데다 약사사회서 반발이 일자 곧바로 의원 측이 잠정 보류를 결정한 것도 국회에서는 쉽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2024-02-20 11:57:23김지은 -
약사출신 예비후보들, 여당 지역구 공천 전멸 위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의힘 약사출신 예비후보들이 지역구 공천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공천결과를 보면 5명의 약사 예비후보 중 4명이 컷오프됐다. 이러다 국민의힘 약사출신 지역구 공천은 한 명도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먼저 현역인 서정숙 의원은 경이 용인병에 도전했다가 군사법원장 출신의 고석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 의원은 공천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 안양동안을 공천에 도전했던 김필여 전 마퇴본부이사장도 심재철(제20대 국회부의장)& 8231;윤기찬(前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예비후보 간 경선으로 결정되면서 공천에 실패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을 당적으로 바꾸고 여의도 입성을 노렸던 김승주 예비후보(전 부산진구약사회장)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부산진갑 공천이 무산됐다. 서울시의원을 역임한 손석기 예비후보는 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제 남은 인물은 공영애 예비후보 1명 뿐이다. 경기 화성갑에 도전하는 공영애 예비후보는 당내 4명의 경선주자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2024-02-20 11:47:49강신국 -
전국 의대 7곳 1133명 휴학신청...이중 4명만 허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교육부는 20일 전국 의과대학 중 7곳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이다. 1133명 가운데 군 휴학 2명, 일반 사정으로 인한 휴학 2명 등 총 4명에게만 정상적인 휴학을 허가했다. 교육부는 허가된 휴학은 모두 학칙에 근거한 요건과 절차를 거친 것으로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에 학생 대표 면담,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휴학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대학이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정상적인 수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덧붙였다.2024-02-20 11:32:11강신국 -
서울시약, 여야 총선 공약에 '공적전자처방' 채택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약사정책기획단(단장 유성호)은 지난 19일 제20차 회의에서 비대면진료에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여야 총선 공약 채택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책기획단은 지난해 9월 17일 첫 회의부터 성분명처방과 정부의 공적전자처방전이 4.10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단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연구용역을 통해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제도 도입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해왔다. 지난 2월 1일 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대한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은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바 없어 비대면진료 중개 민간플랫폼의 처방전 전달(이미지 전달)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PPDS 명칭으로 인해 회원뿐 아니라 국회 등 대외적으로도 ‘정부 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과 동일한 것으로 혼동을 초래하고 있어 약사회가 추진하는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에 방해가 된다며 PPDS를 통한 비대면진료 대응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건의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2월 6일 사설플랫폼과 다를 바가 없는 PPDS와 서울시약사회가 정책 제안하는 정부의 공적전자처방전이 서로 상충되어 공존하기 어렵다며 대한약사회에 PPDS에 대한 입장을 질의하고 회신을 요청한바 있다. 정책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대한약사회에서 회신 받은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당일 회신된 내용이 없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영희 회장은 “정책기획단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성분명처방과 정부 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이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2-20 11:30:14정흥준 -
영등포구약사회, 복지시설에 약손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 여약사부회장 최영순)는 최근 살레시오수녀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매년 살레시오수녀회, 무연고 탈북소녀 그룹홈 꿈사리공동체, 영등포역 인근 집장촌 아픈여성들과 영아를 보살펴주는 작은자매관상선교수녀회 등에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살레시오수년회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해마다 잊지 않고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는 영등포구약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랑나눔 행사에는 이정수 총무부회장, 오시영 약학부회장, 김경희 윤리위원장이 함께했다.2024-02-20 11:21:39강신국 -
동성제약, 짜먹는 멀미약 토스롱에스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성제약은 마시는 멀미약 토스롱의 리뉴얼 제품 ‘토스롱에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토스롱에스는 멀미에 의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의 예방과 완화를 위한 액상형 멀미약이다. 주성분인 디멘히드리네이트는 전정기관의 과도한 자극을 진정시키고 메스꺼움 감소에 효과적이다. 이번 리뉴얼은 여행 시에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유리병 타입에서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가벼운 스틱 형태로 제작돼 휴대가 용이하고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또 이지컷(Easy-cut) 타입으로 손 쉽게 복용할 수 있다. 토스롱에스는 만 15세 이상 1회 1포(1일 2회 한도) 복용 가능하며 영유아는 복용지시서 확인 후 섭취가 필요하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토스롱에스는 멀미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2-20 11:18:50손형민 -
생산일정 지연 이슈…알닥톤정 공급 4월로 연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생산 일정 지연 이슈로 인해 화이자 알닥톤정 공급 일정이 오는 4월로 연기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3월로 예상되던 알닥톤정(성분명 스피로노락톤) 공급 일정이 4월 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1월 18일자 공문을 통해 알닥톤정25mg 제형의 재공급 시점을 2024년 3월 4일로 안내하고, 최대한 일정을 맞추고자 노력했으나, 제조원의 생산 일정 지연 등으로 공급이 지연됐다"며 "공급 정상화를 위해 제조원과 긴밀히 연락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4월 8일부터 공급이 다시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안내했다. 스피로노락톤 제제 수급 불안정 장기화에 약사들 역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대학병원 등에서는 알닥톤정 수급 불안정 이슈로 인해 원내코드를 구주제약 구주스피로닥톤 등으로 변경했으나 풍선효과로 인해 구주스피로닥톤 등 수급 역시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의 약사는 "알닥톤과 스피로닥톤 모두 수급 불안정 이슈가 지속되다 보니 일부 병원이 처방이 변경한다고 해도 수급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피로노락톤은 나트륨과 물 배출을 촉진하며 칼륨 배출을 억제해 고혈압, 만성심부전 환자에서 이뇨제로 쓰이지만 부종과 비만, 탈모 등에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는 약이다.2024-02-20 11:05:00강혜경 -
정부, 수술 취소 25건 확인…전공의 1630명 근무지 이탈[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수술 및 진료예약 취소가 속속 확인돼 1년전 예약된 수술도 지연된 사례도 확인됐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2월 19일 23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과 성모병원에서 상대적으로 근무지 이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어제 22시 기준 10개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실시해 10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757명의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은 사실도 현장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한 29명을 제외하고 남은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길 경우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19일 18시 기준 접수된 총 34건의 피해 상담 사례 중에 수술 취소는 25건, 진료 예약 취소는 4건, 진료 거절은 3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 박 차관은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의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했으나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피해 사례를 검토해 환자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소송에 대한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전날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협회가 정원 재조정을 촉구한데 대해 "수요조사 결과를 점검하여 2000명을 늘리더라도 현재의 의학 교육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시뮬레이션·술기·실습 등 기술 발달과 함께 더 효율적인 교육도 가능하며 정부는 의학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정책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000명 증원은 충분히 수용 가능한 규모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권역 전문응급의료센터의 수술 등 응급의료 행위와 응급의료 전문의 진찰료 수가를 인상하고 경증환자 전원에 따른 회송 수가를 인상해 대형병원 응급실의 진료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입원환자 비상진료정책지원금을 신설해 입원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외상센터 인력·시설·장비를 응급실의 비상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입원 전담 전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의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박 차관은 "대형병원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을 유지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정비해 중증환자가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보건을 위한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 정부를 믿고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2024-02-20 11:02:24이탁순
오늘의 TOP 10
- 1릴리, 버제니오 암질심 통과...국산 CAR-T '림카토' 고배
- 2동료 의료인 신상 털기 금지...위반시 자격정지 3개월
- 3희귀약 신속등재, 성과 부족하면 4년차부터 약가인하
- 4바이엘, 무좀약 카네스텐 신제품 허가…"하루 한번 용법"
- 5272억 투자 4599억 처분…녹십자, R&D 역량의 현금화
- 6신속등재 공청회서 쏟아진 우려..."경평생략·사후평가 불안"
- 7선거일·현충일 조제료 30% 가산…의약품 등 미리 주문을
- 8신임 약학정보원장에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 내정
- 9한약사단체 "서울시약, 사실 왜곡·억지 선동 기만말라"
- 10복지부 "희귀약 선등재 후평가, 연내 시범사업…추후 제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