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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누가 대통령 눈과 귀 흐리게 만들었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의료 시스템 파국이 임박했다며 국민 건강 수호와 올바른 의료 발전을 위해 대통령실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늘은 수련병원 인턴과 전공의, 전임의들의 계약이 종료되는 날이다. 수련병원을 떠 받치던 이 의사들이 계약을 다시 체결하지 않는다면, 계약 종료에 의해 법적으로 내일부터 수련 병원에 인턴, 전공의, 전임의는 사라지게 된다"며 "정부는 진료유지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등 초법적 명령을 남발하며 이를 무효화하려 했지만, 헌법과 민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와 사직 및 계약에 대한 권리는 무효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께서 어떤 경위로 의사들이 이토록 반대하는 정책을 의료개혁이라 믿고,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직접 밝혔는지 의사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도대체 대통령실 참모들과 복지부 관료들이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일을 추진한 것이며, 얼마나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리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만약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의심이 사실이라면, 국정 최고책임자의 판단을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든 이들은 마땅히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진정한 개혁의 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지금의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라 자부하던 의료 시스템을 잃을 것이고, 이러한 결과는 의사와 국민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2024-02-29 14:33:23강신국 -
'옵서미트' 제네릭 침투 미미...'독점만료' 경쟁가열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마시텐탄 성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퍼스트제네릭의 우선판매 기간이 내달 1일 만료된다. 얀센의 오리지널 제품 '옵서미트'와 삼진제약 '마시텐'이 경쟁 중인 가운데 대웅제약이 또 다른 제네릭 제품인 '마시미트'의 발매로 경쟁 합류를 예고했다. 아직은 제네릭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미미한 상황에서 대웅제약의 가세로 마시텐탄 성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지를 두고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옵서미트 매출 1년 새 13%↓…작년 5월 제네릭 발매 약가인하 직격탄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마시텐탄 성분 폐동맥고혈압 시장의 규모는 152억원으로 집계된다. 2022년 174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이 시장은 2019년 119억원, 2020년 163억원, 2021년 160억원, 2022년 174억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엔 10% 넘게 매출이 줄어들었다. 제네릭 발매와 이에 따른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인하 여파로 해석된다. 삼진제약은 지난 2022년 5월 얀센을 상대로 옵서미트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듬해 4월 1심에서 승리했다. 이를 근거로 삼진제약은 지난해 5월 마시텐정을 발매했다. 동시에 얀센의 오리지널 제품인 옵서미트의 약가가 30% 인하됐다. 보건복지부는 동일성분 의약품의 급여목록 등재에 따라 옵서미트 약가를 직권 인하했다. 얀센은 1심 심결에 불복,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다만 약가인하 처분의 집행정지는 신청하지 않았다. 정부 약가인하 처분은 받아들이기로 하고, 대신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해 삼진제약과의 특허분쟁만 지속하기로 한 결정이었다. 실제 옵서미트의 분기별 매출은 작년 2분기까지 꾸준히 40억~46억원을 기록하다가, 3분기 이후 30억원대로 급감했다. 작년 5월 제네릭 발매에 따른 약가인하 처분의 효력이 작년 3분기 이후로 본격화한 영향이다. 작년 4분기 마시텐 점유율 0.5%…대웅제약 가세로 제네릭 시장 확대될까 삼진제약은 옵서미트 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았다. 대웅제약이 같은 특허에 도전했지만, 제네릭 허가 시점에서 삼진제약이 한 발 빨랐다. 결국 옵서미트 제네릭 우판권은 삼진제약이 단독으로 획득했다. 우판기간은 작년 4월 21일부터 올해 3월 1일까지다. 단독으로 제네릭을 판매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 마시텐의 영향력을 미미한 수준이다. 마시텐은 지난해 누적 2000만원이 조금 넘는 매출을 내는 데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내달 1일 우판기간 만료에 따라 또 다른 제네릭이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작년 5월 옵서미트 제네릭으로 마시미트를 허가받았다. 대웅제약은 내달 이후로 제품을 발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선 대웅제약의 합류로 마시텐탄 성분 제네릭 시장이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마시텐탄 성분 폐동맥고혈압 시장에서의 제네릭 점유율은 0.5% 수준에 그친다.2024-02-29 12:05:22김진구 -
인천에선 달빛어린이약국도 예산 지원받는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달빛어린이병원 협력 약국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 시의원이 협력 약국 지원 규정을 명기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주목된다. 인천시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박판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달빛어린병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8일 열린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달빛어린이병원 인근 협력 약국에 대한 지정과 지원 규정이 담겼다. 현행 조례는 달빛어린이병원 인근 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특성상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게 박 의원 측 설명이다. 더불어 달빛어린이병원 협력약국은 운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운영 시간은 연계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 협력약국 지정과 지원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달빛어린이병원 협력약국은 야간시간이나 휴일 운영으로 통상 시급보다 높은 인건비 부담이 있고 소아청소년과 조제 특성상 약사 1명으로 운영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며 “조례 개정을 계기로 달빛어린이병원 협력약국을 지원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의 경우 인천광역시장이 지정한 달빛어린이병원 4곳이 운영 중에 있다. 이들 병원은 평일 야간 시간대, 휴일에 응금실이 아닌 외래에서 소아경증환자에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다음달 8일 개최되는 인천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최근 달빛어린이병원과 관련 협력약국의 경우 공공심야약국과 지원이 중복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원 예산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더불어 최근 국회에서 응급의료법 개정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됐지만, 해당 법에서도 협력약국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2024-02-29 12:01:16김지은 -
시믹코리아, 팀 빌딩 워크숍 개최…"직원 소통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시믹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팀 빌딩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다양한 직무 배경을 가진 직원들 사이의 소통 장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탈출 미션'을 통해 제한된 상황과 공간에서 팀이 함께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공동의 팀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의 중요 요소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소통하며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일하는 방식을 체득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팀 단위 장애요인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활동이 고객만족을 위한 업무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촉진시키며 회사의 장기적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금나 시믹코리아 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 회사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상된 내부 소통과 협업은 부서의 고객 서비스 품질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직원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2-29 11:59:28김진구 -
JBK랩 "약국 관리·맞춤상담 시스템 '셀포스' 신규버전 배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정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 운영관리와 일대일 맞춤형 영양상담 서비스가 가능한 '셀포스'의 신규 버전을 개발·보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셀포스는 결제와 매출 손익 분석, 재고관리가 가능한 약국용 정보관리(POS) 시스템이다. 이번 신규 버전은 기존에 지원되던 간편 결제, 처방전 연동 결제, 매출·손익 분석, 재고관리에 더해 셀메드에 특화된 '문진·처방 프로그램' 기능이 추가로 지원한다. 셀포스의 문진·처방 프로그램은 고객이 작성한 문진표를 활용해 제품을 처방할 수 있는 기 능이다. 고객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면, 질병·증상에 따라 적합한 셀메드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고객의 질병 정보와 구매 이력 데이터는 저장돼 향후 고객관리 및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셀포스는 약국 환경에 최적화된 단말기로, 의약품 유통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크레소티의 팜페이 시스템을 활용했다. 팜페이 시스템은 전국 약국 1만여 곳 이상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추가로 사용법을 학습하지 않아도 셀포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셀포스는 현재 187곳의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 설치되어 있으며, 회사는 향후 2500여 정회원 약국으로 보급을 확대할할 예정이다. 제이비케이랩은 셀포스 프로모션을 위해 올해 말까지 셀포스를 신청한 정회원들에게 사용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약국은 셀메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셀포스 도입으로 약국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며 "또, 고객 문진과 표준 처방을 활용해 약국 상담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비케이랩은 셀포스 터치스크린을 통해 약국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셀메드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상품권을 통한 상품 구매와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물론 치험례 데이터 공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2024-02-29 11:57:04김진구 -
29일 복귀 데드라인…복지부 "돌아온 전공의 294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 복귀 시 처벌하지 않는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29일 다수 전공의가 병원 현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서면보고 결과, 294명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다. 1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곳이고,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다. 복귀자가 66명에 달하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공의 70% 가량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 28일 오후 7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2% 수준인 9997명,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8%인 90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7~28일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을 받아 통계에 빠진 병원도 있는 만큼 모수의 차이가 있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틀째 연이어 이탈률이 감소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환자의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복귀를 결정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박 차관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 이는 패배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라며 "정책에 이견이 있더라도 생사의 기로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에 눈감지 말고, 꼭 돌아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민수 2차관은 지난 28일 전공의들에게 직접 만나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박 차관과 전공의들의 만남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역지역본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2024-02-29 11:46:12이정환 -
파주시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만족도 94.5%[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파주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심야약국의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파주시 공공심야약국 의약품 판매와 조제, 상담 등의 이용 건수는 3615건이었다. 지난해 12월 공공심야악국 이용자와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94.5%가 의약품 구매 및 이용 등에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운영자인 약사 또한 100%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 전문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고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국으로,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65일 운영된다. 현재 파주시에는 ▲베스트소망약국(금촌동) ▲로데오약국(금촌동) ▲용화당약국(파주읍) ▲가까운약국(문산읍) 등 4곳이 공공심야약국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의약품 구입뿐만 아니라 의약품 이용에 관한 전화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심야약국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휴일지킴이약국 누리집(www.pharm114.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파주시가 지원하는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야간과 휴일에도 안전하게 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약품 구매가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4-02-29 11:35:03강신국 -
원희목 "약사 참 좋은 것…남은 시간 약업계 서포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사 직원, 약국장, 대한약사회장, 국회의원, 제약바이오협회장. 약사사회에 이보다 더 다양하고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 있을까. 원희목 대한약사회 명예회장(69, 서울대)이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로 나선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과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원 명예회장과의 개인적 인연과 그가 살아온 길을 설명하며 진심으로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조선혜 회장은 원 명예회장을 30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라며 “평생을 공적인 일과 약업계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애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또 “이제 좀 편하게 개인적인 일에 신경을 쓰고 살라고 하지만 원희목은 그렇게 못 할 사람”이라고도 했다. 이번 상을 계기로 약사로서 산 50여년 세월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원 명예회장. 그 과정에 단 한번도 약사임을 잊거나 놓은 적이 없다는 그는 “돌아보면 약사, 참 좋은 것”이라고 했다. 남은 시간은 후배 약사들, 나아가 약사사회를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원 명예회장과의 일문일답. -약업대상 수상,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약사로서 산 세월은 50여년이 됐고, 약사회 회무에 입문한건 1980년대 초반이었으니 40년이 넘었다. 일생 대부분의 시간을 약사로서 살다보니 이런 큰 상도 받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상이 개인적으로는 분기점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간 약사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삶에 대한 새로운 분기점 말이다. 이 상이 그간의 약업계, 보건의료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약사들을 위한 일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간 내 이름으로 해 왔던 일들이 주를 이뤘다면 이 상을 계기로 후배들을 위해 뒤에서 서포트하는 역할들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약사로서 다양한 일과 업적을 쌓아오셨다.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제약사, 약국, 약사회, 국회, 행정, 제약산업 쪽 일까지 약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 과정의 근본은 약, 그리고 약사였다. 돌이켜보면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간암 진단을 받았을 때 얼마 못산다는 판정도 받았다. 당시 ‘내가 만약 더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덤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고비를 잘 넘기고 건강하게 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그 이후 주어진 모든 시간은 편안하고 또 행복했던 것 같다. 약사회에 몸 담을 때를 생각해 보면 의약분업을 빼놓을 수 없다. 의약분업은 보건의약계에 상당히 큰 변화였다. 힘든 시기였지만 약사 동지들이 있어 그 어려운 변화를 이겨낼 수 있었다. 현재 후배 약사들은 또 다른 변화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화를 잘 극복해 낼 것이라 믿는다. -후배 약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현재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자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약사사회, 후배 약사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제약산업도 마찬가지다. 국내 제약산업은 현재 태동기로 치고나갈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약사, 제약, 유통 등 저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서 돕고 또 자문 역할을 하려 한다. -후배 약사, 약사사회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약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 항상 만족하며 살았다. 약사 참 좋은 것이다. 어떤 일이든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기보다 하고 싶은 일로 만들려고 했으면 한다. 약사 직능이 헬스케어 시스템 속에서 의료소비자, 국민에 서비스할 수 있는 부분을 공격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찾고 또 임해주길 바란다. 그간 약사사회는 너무 수비적 자세를 유지해 온게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헬스케어 시장에서 약사는 가진 잠재력에 비해 너무 위축돼 있다. 약사가 참 좋은 것이지만, 좋은 것을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인정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약사 스스로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정책 개발로 연결시킨다면 전반적으로 보건의약 질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약사가 국민과의 소통, 보건의료 직능 간 소통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2024-02-29 11:30:02김지은 -
삼진제약, 뉴로핏 10억 투자 "치매·뇌졸중 분야 협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뇌 질환 영상 AI(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에 1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치매-뇌졸중 분야 협업을 약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삼진제약의 풍부한 연구 자원과 인프라 및 네트워크에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력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다. 미래 성장 사업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핏은 AI 기반으로 뇌 질환의 '진단 - 치료 가이드 - 치료' 등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신약 및 치료 기술 개발의 진보를 위해 자사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 관련 질환의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협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품 상업화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2024-02-29 10:59:04이석준 -
약사 '복약지도' 권한 명기 통합돌봄법 법사위 통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지역사회에서 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위 안에 '약사 복약지도' 권한을 포함시켜 법제화 하는 속칭 지역 돌봄 통합지원법 제정안이 2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제정안 명칭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안'으로, 같은 날 오후에 열릴 국회 본회의도 통과될 전망이다. 제정안이 본회의 통과 후 공포로 시행될 경우 전국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는 물론 시·도, 지자체가 지역사회에 시행하게 될 약사 중심 약료서비스에 대한 법적 권한이 강화되는 효과를 갖는다. 대한약사회와 시도약사회가 시행하고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에 대한 법적 권한이 명료해지면서 행정·예산·인력 지원폭이 커지게 됐다. 특히 약사가 능동적으로 환자 중심 약료서비스를 고민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정안은 정춘숙, 전재수, 남인순, 신현영, 최영희, 최재형, 최종윤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병합해 보건복지위원장 대안으로 묶었다.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 대한 보건의료와 장기요양 지원 정책을 통합·연계하는 게 제정안 목표다. 약사사회가 눈여겨봐야 할 조항은 제15조 보건의료 제1항 7호다. 해당 조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통합지원 대상자 욕구·필요에 맞는 통합지원을 위해 보건의료 분야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의무적으로 기울이게 규정했다. 그 중에서도 7호는 약사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약사가 약국과 돌봄 대상자 가정,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복약지도 서비스를 법제화 했다. 제정안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중앙정부 협의체와 지자체 관리위원회 설치를 강제 의무 규정으로 통과시킬지, 임의 선택 규정으로 변경할 지를 놓고 일부 시각차를 보이면서 몇 차례 통과가 보류됐었다. 이번 심사에서는 중앙 협의체를 강제 규정으로 하되, 지자체 관리위 설치는 임의 규정으로 결정할 수 있게 부처 간 조율이 성사되면서 해당안이 통과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법제사법위 심사에서 지자체 관리위 조직과 인력, 예산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상임위(보건복지위)에서는 중앙 협의체는 '둔다'로 유지하되, 전담조직은 '둘 수 있다'로 수정하기로 행안부와 합의했다"며 "둘 수 있다로 수정한 데 대해 행안부가 향후 지원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하기 위해 회의장에 참석했다"고 피력했다. 여중혁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작년 3월부터 전국 12개 자치단체가 복지부와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이미 전담 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조직이나 인력 운영 결과를 성과로 보고 복지부와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미 약사회 정책홍보수석은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안은 고령화사회를 대비하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보건의료를 실천하려는 입법부의 의지를 보였다"면서 "장소 한계를 넘어 보건의료인이 환자들과 어려운 국민들에게 찾아가는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확대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윤영미 수석은 "특히 약사 직능이 포함돼 보완입법된 것은 지금껏 현장에서 묵묵히 지역주민을 돌보며 소임을 다했던 약사들의 노고를 국회에서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약사직능 역할 확대와 전문성 제고로 환자 중심 보건의료서비스와 국민건강권 확립에 역할을 더 기대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법안이 환자들과 국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 찾아가는 방문약료사업에 힘쓰고 있는 모든 약사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2024-02-29 10:58:51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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