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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의약품 특허법 존속기간 연장, 대대적 개선 시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우리나라의 의약품 특허권 존속기간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게 보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형평성에 반하는 데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련 현행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약품 특허권 존속기간은 상한이 없고, 하나의 허가에 대해 연장 가능한 특허권 수도 제한이 없다. 정부는 의약품 등의 발명에 대해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의약품 허가 등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이 기간만큼 특허권의 존속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컨대 A의약품의 특허권 존속기간이 2023년 12월까지이고, 식약처로부터 해당 의약품이 허가를 받는 데 1년 6개월이 소요되었다면, 특허권 만료는 2025년 6월까지로 연장된다. 문제는 이를 적용하는 데 있어 미국, 유럽과 달리 존속기간 상한이나 연장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14년, 유럽은 15년으로 특허권 존속기간 한도를 두고 있으며, 연장 횟수도 하나의 허가 등에 대해 하나의 특허만 연장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반면, 국내 특허법의 경우 특허권의 존속기간을 20년으로 규정하며, 허가 하나당 복수의 특허 연장이 가능한 상태다. 즉, 결과적으로 선진국보다 더 강하게 특허권의 존속기간이 연장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법의 취지는 공감하나, 현행법대로라면 선진국 대비 특허권을 과도하게 보호하게 된다"며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사실상 굵직한 특허를 많이 보유한 글로벌 빅파마가 수혜자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대체로 글로벌 빅파마에 비해 규모나 자금 면에서 영세한 실정이다. 국내 시장의 제네릭(후발의약품) 비중이 큰 까닭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대로라면 과도한 특허권 보호로 인해 제네릭 생산 출시가 지연될 수 있고, 이는 국민 건강보험 재정 악화, 환자의 선택권 축소 등의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특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연장 가능한 특허권 수를 한 개로 제한하고, 유효 특허권 존속기간을 허가받은 날로부터 14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성장 단계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 특수성을 고려할 때, 특허권자의 권리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것은 일반 공중과의 이익 균형을 도모하고자 하는 특허법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형평성 측면에서라도 특허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4-11-25 06:00:45노병철 -
뉴바이오플랜트 가동 가시화…K-백신 세계화 리딩◆방송 : DP초대석 ◆기획 : 제약바이오산업1팀 황병우 기자 ◆진행 : 이은채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하성배 한국백신 대표 [오프닝 멘트·이은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헬스케어산업 다양한 이슈 속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DP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1956년 설립 이래 지난 67년 동안 국내 백신 시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한국백신에 관해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한국백신은 지난해 뉴바이오플랜트 준공을 통해 CDMO 분야 사업확장 등 글로벌 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회사가 가진 경쟁력과 2030 전략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 하성배 대표 나와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하성배 대표] 안녕하세요. 한국백신 대표이사를 맞고 있는 하성배입니다. [이은채]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한국백신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회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 대표] 한국백신은 1956년 창업한 회사로 국내 최초로 Oral Polio Vaccine을 시장에 공급하였습니다. 그 이후 1968년부터 의료기기를 생산하던 대아양행과의 합병을 통해 현재의 한국백신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1년 현재의 안산공장으로 장소를 옮긴 후 다시 2006년에 당시 최신 GMP 설비를 갖춘 백신 회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국내 최대 프리필드시린지 충진 캐파를 가진 백신회사 및 CMO 회사로 현재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이은채]한국백신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백신의 핵심 경쟁력과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하 대표]한국백신의 핵심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 백신 제품이 주로 소아 영역에서 접종되었고 또 저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소아 백신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소아청소년 영역 및 영유아 영역에서의 인지도와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회사입니다. 이러한 저희만의 강점을 살려 국내외 여러 제약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영역에서의 제품 판매나 유통을 저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강점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지금 저희가 생산하여 공급하는 백신이나 의료기기만이 아닌 저희가 제공하는 위수탁 생산 및 시험 그리고 코마케팅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한국백신은 항상 고객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저희의 목적과 동일시하여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은 모두 한 영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쌓여온 신뢰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업이라는 특성상 이익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로써 이익보다는 모든 일에 가능하면 정도를 걸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회사가 유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은채]현재 한국백신이 주력으로 개발하거나 유통하고 있는 주요 백신 제품들은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기대할 만한 신제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 대표]현재 한국백신은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과 일회용 주사기와 같은 의료소모품을 주력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경치용 BCG 백신 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대형 제약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아청소년 영역에서 폐렴구균 백신, 세포배양 일본뇌염 백신 및 수두 백신 등을 유통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은채]그렇다면 향후 제품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한 연구계획 등 로드맵에 대한 생각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하 대표]국내에서 개발되지 않은 백신들의 자급화와 글로벌 입찰 시장을 목표로 국내외 다수의 기업과 기술 협약 및 공동 개발 등의 협력관계를 맺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습니다. 단, 백신 개발의 특성상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며 또한 저희가 이전까지 개발해보지 않았던 기술 위주의 백신이다 보니 상용화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투여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은채]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시장과 기술, 그리고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또 한국백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하 대표]코로나19 팬데믹은 백신 영역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우선은 기술의 도입 속도입니다. 기존까지 백신 산업은 모든 제약산업에서 가장 보수적인 영역에 속하였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기술만을 가지고 백신이 생산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인류는 백신의 개발 속도라는 것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게 되며 최종적으로 우리가 접종한 mRNA 백신이 탄생하게 됩니다. 물론 이 기술은 기존에도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된 기술이었으나 백신에 도입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mRNA 백신의 도입으로 코로나19는 어느 정도 진정되었고 아직까지도 mRNA 기술은 향후 팬데믹에 있어서 매우 뜨거운 감자인 상태입니다. 이와 더불어 산업계는 새로운 백신의 개발을 위하여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접근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좀 더 안전한 좀 더 우수한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다음으로는 국가 역할의 변화입니다. 기존까지 백신의 개발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감염병에 대해서 혹은 유행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이유로 실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백신개발 가능 국가의 정부에서는 산업계 혹은 일부 재단이나 국제기구의 일로만 바라보던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백신 자급화 과제 정도로만 백신의 개발을 지원하였고, 이마저도 초기 연구나 임상 이전의 비용 지원에 그치는 어떻게 보면 실효성이 적은 흩뿌리기식 투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로 각국의 정부와 규제기관은 팬데믹이라는 자연재해에 인간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하여 깨달았고 이를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큰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졌고 우리 정부도 과거와는 다르게 실질적인 개발이 가능한 규모의 지원을 고민하는 듯합니다. 아마 다음 팬데믹은 코로나19보다는 조금 더 준비된 상황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무분별한 정보의 양산에 따른 백신 접종률 하락입니다. 기존까지는 의료서비스 제공자 혹은 백신 생산 및 유통자가 제공하는 백신의 정보가 일반 국민에게 전달되어, 어떻게 보면 가장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자칭 그리고 타칭 전문가라고 부르던 수많은 백신 전문가분이 나름의 과학적 혹은 비과학적 논리를 통해서 백신의 원리 및 이상반응 등을 전 국민에게 설명하면서 어마어마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부정확한 정보와 정확한 정보의 구분이 어려워졌고 사실과 다른 정보들로 인하여 백신 접종에 불필요한 공포감이 조성되고 백신포비아 현상이 나타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체적인 백신 접종률이 하락하는 경향에 이릅니다. 백신은 몸 안에 비병원성 항원을 투여하여 몸이 실제 병원성 물질이 들어왔을 때 항체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들어주어 실제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약품입니다. 다시 말해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병원성 물질의 감염을 막지는 못하며 병원성 물질이 몸 안에서 증식하여 실제 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때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접하였으나 실제 감염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백신 무용론이 나타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신은 병에 걸려 아프지 않기 위해서 맞아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하고 코로나 감염되셨다고 다른 백신도 접종하지 않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며 이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나 어린이,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백신의 접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은채]한국백신은 지난해 뉴바이오플랜트 준공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완제 생산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입지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하 대표]아직 본격적인 가동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모든 장치와 설비의 Qualification이 끝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해 고객사 제품의 PV 배치를 생산 중입니다. 아마 내년이면 실 가동에 들어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강화된 Annex1 가이드라인에 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갖춘 라인에서 위수탁 생산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로 내년 안에 세포배양백신의 생산이 가능한 원액생산실과 파일럿 생산 시설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이후부터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CDMO로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이은채]현재 한국백신의 생산 능력과 최근 수출 실적 등 매출 추이는 어떻게 되시나요? [하 대표]현재 회사의 충진 시스템의 경우 프리필드 시린지와 바이알 두 타입이 있습니다. 프리필드 시린지의 경우 실생산 캐파로 일 20만개 충진 및 포장이 가능합니다. 바이알의 경우 일 25만개 충전이 가능합니다. 수출의 경우, 아직까지 자체 원액이 없어서 바이오의약품 영역에서의 수출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료기기의 경우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베트남 등의 국가로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은채]뉴바이오플랜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선언하는 등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향후 투자 전략과 이와 관련해 회사의 성과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하 대표]앞에서도 언급한 부분과 마찬가지로 기존 Fill & Finish 전문 회사가 아닌 자체 원액 생산이 가능한 회사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원액생산실은 새로 지은 뉴바이오플랜트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러한 확장을 통한 신규 제품의 개발은 단지 국내 시장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시작하였으며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것이며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위하여 여러 회사와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 첫발을 내디딘 상황이기에 드러난 성과는 없지만 그 첫발을 내딛기까지 이미 많은 지원과 협조가 있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저희 한국백신이 쌓아온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은채]국내 백신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회사의 노력 외에도 제도와 정책적 뒷받침도 있어야 할 텐데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하 성배]우선 백신기업의 지원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지원 대상을 구분해야 지원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먼저 기존에 이미 백신을 생산해 판매하던 저희나 녹십자 혹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기존 백신 업체가 한 축일 것이며, 다른 축은 신규 기술 등으로 새롭게 백신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벤처 회사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 백신 업체의 경우 아무래도 백신 시장의 특성이나 글로벌 동향 그리고 개발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보니 정책적 지원 방향이 자금적인 부분이나 세제 혜택 혹은 향후 도입 시 가격 우대정책 등에 좀 더 메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백신 개발에는 많은 자금이 소요되다 보니 다른 허가적인 부분이나 생산적인 부분보다는 이러한 자금적인 부분이 실제 개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규 벤처 회사의 경우 자금에 대한 부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실제 개발에 들어간 이후 이를 허가까지 끌고 나가는 부분에서 지원과 허가 과정상의 지원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추가로 이제 더는 국내 시장만을 타깃으로 해서는 생존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글로벌 임상이나 해외 인허가 및 국제 조달을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미 일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펀드의 지원 혹은 맵핑 등 단순 기술 이전만이 아닌 실제 제품화와 자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이은채]창업자이신 하창화 회장님에 이어 2세 경영자로 활동 중이십니다. 한국백신 역시 새로운 설립 7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일 텐데요. 마지막으로 한국백신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 대표]하창화 회장님은 국민에게 안전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하시는 일념으로 회사를 운영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경영기조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르게 국제 경쟁력도 갖추어야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체 백신의 생산 능력 확보와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한 위수탁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또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이 가능한 의료기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 국민만이 아닌 인류에게 안전한 의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은채]하성배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하 대표] 네, 수고하셨습니다. [클로징]네, 지금까지 한국백신 하성배 대표와 함께 회사의 비전과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DP초대석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24-11-25 06:00:22황병우 -
제약사들, 바이오벤처 지분 엑시트 '다양한 셈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 지분 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많게는 수백억원의 차익을 얻으면서도 벤처와의 연구개발은 이어가며 일거양득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약사 지분이 빠져나간 바이오벤처 역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향후 블록딜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기업가치가 요동칠 수 있어서다. 우량 기업이 들어올 경우 기사총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메드팩토를 매물로 내놨다. 22일 공시를 통해 보유 주식 493주1039주(14.65%)를 전량 매각키로 결정했다. 테라젠이텍스는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포함해 약 19%의 메드팩토의 주식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매각 주관자문사를 선정해 전략적 투자자(투자 기관), 우량기업(제약사) 등에 장외매각할 계획이다. 향후 구체적인 거래상대방, 거래금액, 일정 등이 확정된다. 실제 양도 예정가액이 정해지면 테라젠이텍스는 장기 미실현이익 실현을 통한 배당가능이익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게 된다. 메드팩토는 2021~2023년 모두 매출 0원을 기록했으며 해당 기간 당기순손실 합계는 881억원이다. 메드팩토와 테라젠이텍스 그룹 간 경영 및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적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에이프릴바이오 2대주주 유한양행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에이프릴바이오 보유 주식 216만주를 351억원(주당 1만6280원)에 매각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11월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했고 이듬해 3월 100억원을 추가로 납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한양행은 이번 엑시트로 220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게 됐다. 양사는 연구협력은 지속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2022년 8월 난치성 고형암 치료를 위한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공동 연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외도 제약사의 바이오벤처 엑시트는 많아지고 있다. CG인바이츠(팬젠 일부, 화일약품 전량), 동구바이오제약(디앤디파마텍 일부, 뷰노 전량), 위더스제약(인벤티지랩 일부), 대원제약(티움바이오 일부) 등이다. 대부분 투자원금은 회수하면서도 연구개발은 이어가는 일석이조 엑시트를 단행했다. 제약사 지분이 빠져나간 바이오벤처도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메드팩토와 에이프릴바이오의 경우 블록딜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량 기업이 들어올 경우 시가총액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팬젠은 최대주주가 CG인바이츠에서 휴온스로 바뀌면서 이전 최대주주와는 다른 동력을 얻게 됐다.2024-11-25 06:00:11이석준 -
장기지속형 혈우병A 신약 '알투비오', 국내 상용화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주1회 투약하는 혈우병A 신약 '알투비오'의 국내 상용화가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최근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알파)의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이 약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데 이어 얼마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지정되기도 했다. 혈우병 치료제로서 국내 식약처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것은 3년 전 도입된 비응고인자제제를 제외하면 알투비오가 최초이다. 알투비오는 주 1회 투여만으로 체내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40% 이상 유지하며 정상에 가까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최초의 A형 혈우병 장기 지속형 치료제(HSF, High Sustained Factor)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올해 유럽에서 앞서 승인된 바 있다.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게 되면, 신속 허가심사와 GMP시설 실사 면제와 같은 이점이 부여된다. 또 GIFT 품목으로 지정 되면 준비된 자료부터 먼저 심사하는 수시 동반심사, 심사자와 개발사 1:1 밀착지원 통한 전문 컨설팅 등 신속한 제품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알투비오는 XTEND-1 글로벌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알투비오 투여군은 기존 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로 예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 대비 연간 출혈률(ABR, Annualized bleeding rates)이 77% 유의하게 감소했다. 알투비오 투여군의 주 평균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는 40 IU/dL 이상이었으며, 7일차에도 15 IU/dL로 나타났다. 또 알투비오의 내약성은 우수했으며, 투여군에서 항체 발생은 없었다. 알투비오 투여 관련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두통, 관절통, 낙상 및 허리 통증이었다.2024-11-25 06:00:00어윤호 -
[경기] 밀리면 진다...한일권-연제덕 토론회서 맞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서 맞붙은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와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가 첫 토론회에서 격론을 펼쳤다. 23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연 후보가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재직 당시 회계관련 이슈를 집중 질의했고, 연 후보는 특정동문, 특정지역의 회무 독점 문제점에 대해 파고 들었다. 먼저 한 후보는 "연 후보는 지난 집행부에서 총무담당 부회장으로서 회원 회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회비 사용의 전반적인 적정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지 궁금하다. 아울러, 학술제와 같은 주요 행사에서 수입과 지출에 대한 회계 투명성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시는지, 이와 관련해 앞으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연 후보는 "한 후보도 상임이사다. 상임이사회에서 그동안 행했던 회계 자료 등을 다 오픈 했는데 그 부분을 잘 검토 못하신 것 같다. 상임이사 때마다 회계 결산 상황을 보고하고 승인받고 있다. 대약은 이사회와 총회 시 승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울러 특정 회의나 행사에 따른 비용 지출의 경우도 상임이사회의 사전 승인이나 사후 추인을 받고 있는 등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적정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 후보는 "학술대회의 경우 대외 부스를 유치하거나 총람집 광고를 모으거나 하는 등의 수입으로 행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런 내역이 이전 집행부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 박영달 집행부에서는 연 2회 실시하는 감사 수감 시 학술대회 결산 상황을 보고한 바 있고, 더 나아가 회계 투명화 차원에서 올해 개최된 학술대회 결산 상황을 추후 이사회와 총회 때 보고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1일 개최된 제5차 상임이사회에서 학술대회 수익금 1570여만 원을 일반 회계 잡수입으로 처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 후보는 "두 달 전 상임이사 회의 석상에서 손을 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 학술제 같이 큰 행사는 비예산 사업이라 하더라도 후원 업체가 우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수 역량을 보고 함께하는 거기 때문에 그건 비예산 사업이라고 감히 단정을 할 수 없는 사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온 금액 나간 금액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되는 상황인데도 그렇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연 후보는 "이전 집행부에서도 비예산 사업이었기 때문에 경기도약사학술제에 회계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간 꾸준히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간의 사정을 다 감안을 해서 상임이사회 구체적으로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엔 연 후보가 공격에 나섰다. 연 후보는 한 후보의 인재 등용방식에 대해 물었다. 연 후보는 "약국을 돌아보니 특정 대학이나 특정 지역의 임원들이 너무 많이 약사회 회무에 참여를 해서 소외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정 대학이나 특정 지역을 배제하고 인제 등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한 후보는 "인수위원회에서 분회장들이 추천한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 각 분회장님들께서 각 지역에 계신 능력 있는 분들을 추천도 받아 기용하겠다는 게 제 의지"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특정 동문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현재 박영달 집행부에서도 특정 동문이 어떻게 했다는 근거가 있냐"며 "나와 같은 동문들이 다른 대학 동물들하고 조화롭게 회무를 했다고 생각한다. 자꾸 특정 동문이라고 하는데 그건 올바른 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가 선정한 공통 질의인 품절약 해법에 대해 연 후보는 "우선 품절 될 조짐이 생기는 단계에서 특정약으로의 쏠림을 차단시켜야 한다"며 "그러자면 원료 수입 또는 가격 문제로 제조량이 줄어들거나 조제량이 급속히 증가한 의약품 리스트를 심평원에서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심평원과 업무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연 후보는 "공급이 부족한 의약품은 대체 가능한 의약품으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품절약의 경우 대체조제 사후통보 의무를 면제하도록 조치하고 동시에 처방 일수를 제한하는 등 의사협회와의 협조도 얻어야 하한다"며 "행정처분을 이유로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은 의약품 코드를 일시 삭제하는 등 단호하게 처방이 금지될 수 있도록 복지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저는 수급 불안정이라는 단어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약사 입장에서는 품절이다. 약국에서 필요 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은 품절"이라며 "품절에 대한 대응은 여러 이해관계자가 모여 그 해결책을 결정해야 하므로 법적 권한이 필요하다. 의약품품절관리원회 법제화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생산부터 유통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다양한 해법들을 법적 지위를 갖고 강제적으로 시행하게 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대체조제 사후통보 해제와 처방전 리필제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품절약에 대한 90일 이상 처방 제한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제약사 귀책으로 판매 중지되는 경우 발생되는 가수요와 밀어내기식 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 중지보다는 강화된 과태료 중심의 처벌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대 후보의 단점을 뺀 장점을 묻는 질의에 한 후보는 "연재덕 후보님은 저와 함께 오랜 시간 회원을 위해 봉사하신 분이다. 평소 활동적이고 친화력도 좋다. 정책 개발 능력도 뛰어나다. 만약에 제가 회장에 당선되면 연 후보님을 정책 자문역으로 꼭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 연 후보는 "한일권 후보님은 박영달 집행부에서 함께 일해온 동료다. 이번 선거가 좀 밋밋해 보이는 것도 후보들 간의 관계가 아주 좋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한 후보님 장점은 친화력이 좋다. 주변에 많은 인재들이 있는 것 같고 함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2024-11-24 22:25:45강신국 -
[경기] 한일권 "회원 고충·민원 원스톱 해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23일 안양지역 약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약국의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위협받고 있다며 자신이 ‘약국 안전지킴이’로서 약국을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최근 청주의 약국에 괴한이 침입해 유리창을 깨고 향정약과 현금을 훔친 사건과 서울 용산구 약국에서 한 남성이 근무 중인 직원과 손님에게 막대기로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한 사건 등을 예로 들면서 현재 약국의 안전 온도는 매우 떨어져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한 후보는 "기사화된 위 사례들 외에도 수많은 위험 속에 우리 회원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6년간 경기도약사회 민원담당 부회장에 있으면서 겪은 사례들 중에는 회원 개인이 혼자 처리하기엔 너무나 어렵고 막막한 상황이 수도 없이 많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악성 민원과 위협 속에 고통받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며 "특히 나홀로 약국이나 공공심야약국 같은 경우 위험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특단의 안전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사 힘으로 처리하기 힘든 사건이 발생해 경기도약사회에 연락하면 매뉴얼에 따라 초기 대응부터 법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런 시스템 구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이 한일권만이 즉각적인 대응과 체계화된 민원처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국이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약사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약국 안전지킴이로서 회원들 곁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고 전했다.2024-11-24 19:48:11강신국 -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내달 전문약사시험으로 유종의 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이 2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내달 국회토론회와 전문약사 자격시험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23일 병원약사대회·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막바지 소회를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정경주 신임 회장이 국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병원약사 역할과 마약류 관리 강화를 위해 업무량에 따라 인력을 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냈다”면서 “또 공단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델에 수가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도 지정해 전문약사 배출을 위해 복지부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병원약사 숙원 사업은 인력과 수가다. 정말 많은 근거자료 마련이 필요해 임기 동안 사전작업을 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분야 연구를 통해 인력과 수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달 4일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주제로 토론회가 있고, 21일에는 제2회 국가전문약사 시험이 있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병원약사회는 항생제 관리 시범사업, 인력기준 개선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미국병원약사회와의 MOU를 통한 국제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경남 기획이사는 “약사 이직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병원약사 역할 중요해졌지만 만족도와 보상 부족으로 이직률이 높다. 약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마련이 필요하다. 적정인력확보가 필수조건으로 현행 약사인력 기준을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병원약사회에서 화상 강연을 진행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협력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박애령 학술이사는 “국제학술대회로 끌고 가고 싶었다. 향후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할 것이다. 여러 나라들과 MOU를 맺고 있고 미국병원약사회와도 곧 MOU를 체결할 것이다”면서 “향후에는 더 활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24-11-24 19:33:14정흥준 -
[대약] 권-박, "무능·안일" 집중타...최 "말뿐인 후보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가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후보를 향해 ‘무능, 안일’ 등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최광훈 후보는 선거 출마 이후에야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말뿐인 후보라고 맞섰다. 약사회만 질타하는 방식에 유감을 표하며 일부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후보 자질을 되물으며 공방을 이어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이 24일 준비한 대한약사회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한약사·상비약·약배달·분회 지원 등을 주제로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권영희, 박영달 후보는 최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회장직에서 그만 물러나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한약국 61곳 처분 자랑거리 아냐...통합약사에 어떤 생각이냐” 먼저 한약사 이슈가 쟁점이 됐다. 박영달 후보는 복지부의 한약사 61곳 처분 지침과 한약제제 허가 신고 관련 식약처의 회신은 자랑거리가 아니라며 최 후보를 압박했다. 박 후보는 “큰 일처럼 얘기하지만 한약사는 원래 면허 범위에서 조제하며 처방전 없이 전문약을 판매할 수 없다. 그동안 하지 않은 건 직무유기지 자랑거리가 아니다. 일반약 판매를 막아달라는 요청에 무슨 일을 했는지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한약(생약)이 들어있지 않은 의약품은 규정에 따른 한약(생약)제제로 허가하거나 신고수리하지 않았다’는 식약처 회신도 한약사들이 자의적 해석을 할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한약사들은)식약처 회신을 달리 해석해서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의약품은 한약제제라고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다”며 이를 성과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임기 동안 61개 처분이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을 가진 후보는 약사회장을 하지 못할 거 같다.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했다. 권영희 후보도 지난 토론회에 거론됐던 통합약사 관련 입장을 다시 한번 요구했고, 시위 등을 통한 한약사 문제 공론화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최 후보를 몰아붙였다. 권 후보는 “(서울시약사회 집회에)한약사 문제 심도 깊은 협의를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해놓고, 대한약사회는 그 뒤 아무도 보지 않는 용산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대관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는 “통합약사는 경기도약사회장부터 주장하지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 “(집회는)당시 공론화로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라 그렇게 얘기했지만, 이후 16개 시도지부장이 결의대회 후 결정한 것이었다. 이로써 복지부장관으로부터 가르마를 탈 때가 됐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상비약 대응책 공공심야약국...과실 놓고 상호 공방 편의점 상비약 확대 여론에 대한 대처를 놓고는 공방을 주고받았다. 권 후보는 여론 형성에 적극적이지 못한 집행부를 질타하고, 최 후보는 서울 공공야간약국 예산 삭감 위기를 지적하며 정면승부했다. 최 후보는 “모두가 공공심야약국 활성화가 대책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도 모른 권영희 후보가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당시 직접 통화를 해서 예산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때 분회장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권 후보는 “약사회와 논의하지 않고 공공야간약국에 내릴 거라고 하는 건 생각지 못할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후 서울시는 잘못 판단했다고 했고 즉시 살려냈다”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자는 전화였다. 짧은 시간 빠르게 움직여 바로잡았다. 시장으로부터 바로 잡아줘서 감사하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법을 지키지 않는 편의점들을 약사회가 방치하고 있다며 안일하게 대처하는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최 후보는 “박 후보는 6월까지 대한약사회 부회장이었다.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그때 건의를 했어야지 후보가 되면 발표하려고 아껴뒀냐”면서 “후보자가 돼서야 얘기하는 건 말을 위한 말일 뿐이다”라고 답했다. PPDS로 혼란만 야기 Vs 회원보호 위한 자구책 약 배달 이슈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약사회 PPDS가 쟁점이 됐다. 사설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PPDS 개발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공세에 최 후보는 회원 위한 자구책이었다고 맞섰다. 권 후보는 “생각했던 방향대로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사설 플랫폼과 다를 바 없다. 달라지려면 복지부로부터 공적으로 인정받거나, 의사회가 플랫폼을 만들어서 연동을 하거나 해야 한다”면서 “PPDS가 약 배달을 막는 모든 것인 것처럼 홍보를 했고, 회원들은 많이 가입을 해줬다. 그 다음의 이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PPDS로 의사협회와 함께 했던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에서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최 후보는 “PPDS는 영업적 목적이 아니다. 비대면 진료가 등장하면서 플랫폼 회사들이 약국에 대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약 배달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전국 약국들이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회원 보호를 위한 자구책이었다”고 했다. 팜IT 점유율·PSP 책임 저격...최 “알고 질문해라” 팜IT 청구프로그램 점유율 하락과 대책으로 제시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 PSP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사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집행부에 책임을 물었다. 최 후보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섞여 있다며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청구프로그램 점유율이 2021년 51%에서 2024년 44%까지 떨어졌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설업체들은 동맹을 맺고 서로 오픈했는데 약정원만 이디비를 읽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 이용 이탈은 불보듯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약사회 예산 4억을 들여 올해 10월 출시하기로 했던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 PSP 행방은 어디갔냐. 운영 역량은 과연 있냐”고 물었다. 또 박 후보는 “최악의 경우 사설업체가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면 막을 자신이 있냐. EMR 보유 업체는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 약정원과 PPDS는 저항하기 어렵다. 사기업 독과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최 후보는 “약사회 예산 4억을 들여서 PSP를 하겠다고 했는데. 절대 없는 얘기다. 알고 질문하라”면서 “약정원 예산도 순수하게 (개발비로)투입되는 것이 아니고, 인건비 포함 그 정도 들어간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구프로그램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가 이디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 사설업체가 (비대면진료)전자처방전을 준비하고 있는 거 알고 있다. 약정원도 당장 연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2024-11-24 19:03:55정흥준 -
최광훈-권영희-박영달, 공약 진단…한약사 해법은 제각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후보 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약사회장 선거 때마다 후보가 내놓는 공약은 그야말로 장밋빛이기 마련입니다. 그간 후보가, 당선자가 내놓았던 공약이 그대로 지켜졌다면 약사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비약적 발전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상황을 이미 많은 약사들은 겪어왔습니다. 이는 곧 약사회에 대한 신뢰 저하, 참여와 관심 부족으로 이어지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 여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의 화려한 공약들이 있습니다. 이 공약들이 말뿐인 공약(空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후보 본인의 의지뿐만 아니라 유권자인 약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데일리팜은 3인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선거홍보물을 바탕으로 후보 별 주요 공약을 비교해 봤습니다. ◆현안-한약사·품절약·약 배송 해결=약사 현안 관련 최우선 공약으로 후보 3인은 공통적으로 한약사, 품절약, 약 배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 후보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 ▲한약제제 구분 ▲약사-한약사 공동개설 금지 ▲한약사의 한약제제 외 일반약 판매 시 처분을, 약 배송 관련해서는 ▲조제약 대면수령 원칙 ▲오남용 의약품 비대면진료 금지 ▲약 배송 완벽 방어를, 품절약에 대해서는 ▲품절약 장기처방 금지 ▲리베이트 약 급여정지 또는 과징금 대체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권영희 후보는 한약사 문제는 법 개정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며 약사, 한약사 업무범위를 약사법 개정으로 명확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품절약에 대해서는 성분명 처방 제도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행정처분 의약품 급여정지 추진 등을, 의약품 배송에 대해서는 관련 법안 저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영달 후보는 한약사 문제는 ▲약사법 개정 통해 한약제제 분류 책임을 식약처로 명확화 ▲의원급에 적용되는 교차고용 금지 조항을 약국에도 적용 ▲한약사 대응 컨트롤 타워 구성으로, 품절약 문제는 ▲품절약민관협의체 법제화 ▲유통 투명화로 특정 약국 쏠림 방지 ▲균등공급 시 심평원 데이터 활용을, 약 배송에 대해서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 법안 통과로 막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민생-불용재고·조제수가 신설=약사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약사회장 후보들의 민생 정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용재고 관련해 최 후보와 권 후보는 반품 의무화를, 박 후보는 심평원 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정산 시스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수가 신설에 대한 후보들의 의지도 엿보입니다. 3명의 후보 모두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 수가 신설을 공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권 후보는 약품 수와 조제 난이도를 반영하는 조제수가 차등화, 가루약 조제 수가 현실화를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수가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박 후보는 이외에도 소모성 재료비(ATC 포장지, 공병, 항암조제 비품 등) 손실을 보상하는 조제 수가 신설, GPP(우수약무기준) 가이드라인 도입에 따른 새로운 수가 창출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기타=후보 별 눈에 띄는 공약을 꼽자면 최광훈 후보의 경우 중 약사미래전략기구 신설이 있습니다. 최 후보는 약사회장 당시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와 AI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산하 디지털헬스 특위를 구성한 바 있으며, 이를 기초로 약사미래전략기구를 신설해 보다 적극적인 미래 먹거리와 약사직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권영희 후보 공약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명절연휴 약국 운영지원금 전국 확대’입니다. 권 후보가 서울시약사회 임기 중 추진한 약국 명절 지원금을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되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최근 서울 지역 약국 중 지난 추석 문을 연 약국들에 지원금이 전달되면서 이 제도가 관심을 받는 상황입니다. 박영달 후보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수가 창출입니다. 대한약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으로서 수가협상 단장을 맡아왔던 경험을 살려 약사회장에 당선되면 수가 신설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박 후보는 91일 이상 조제, 다상병 조제, 분할조제, 처방 중재, 지역사회통합돌봄, 약국 소모성 재료비 손실 보상 수가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2024-11-24 17:29:26김지은 -
식약처 동호회 FDD, 전국노래자랑 청주편 인기상 수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댄스동호회 'FDD(Food&Drug Dance Team)' 회원들이 24일 방영된 KBS1TV 전국노래자랑 청주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FDD는 지난해 9월 결성된 식품의약품안전처 댄스동호회다. 전국노래자랑에는 한지혜 보건연구사, 박주연 식품위생주사보, 임나영 보건연구사, 유도경 식품위해평가과 연구원 등 4명이 참가했다. FDD 회장을 맡고 있는 한지혜 보건연구사의 주도로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할 회원이 모집됐으며, 이들은 투애니원의 '파이어'를 선곡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지혜 연구사는 "전국노래자랑 홍보 포스터를 보고 박주연 선생님께 연락을 한 다음날 바로 참가 구성원을 결성했다"고 데일리팜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FDD는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fdd.danceteam)을 통해 숏츠, 릴스를 촬영해 소통하고 있다.2024-11-24 13:33:4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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