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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2제 복합제 제네릭 등장 본격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하는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 복합제 시장에 제네릭 의약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위임형 제네릭만 있는 시장에 일반 제네릭 등장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로수암핀정’이 지난 2024년 8월 재심사(PMS)가 종료된 이후, 올해 3월부터 중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제네릭 허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서울제약의 '크레디핀정' 허가를 시작으로 한국휴텍스제약(크레암핀정), 킵스바이오(로바암핀정), 국제약품(로수디핀정) 등이 짧은 간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경동제약이 로수암핀의 위임형 제네릭인 ‘로토디핀정’을 조기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허가받은 제네릭들은 대부분 서울제약이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5/5mg, 10/5mg, 20/5mg 등 주요 용량을 모두 갖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암로디핀과 로수바스타틴의 조합이 각 계열(CCB, 스타틴)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장 주류인 '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브랜드명 카듀엣 등)' 조합에 비해 실적이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2025년 유비스트 기준 카듀엣이 약 174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반면, 로수암핀은 57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후발 주자로서의 한계 ▲3제 복합제의 급성장이 꼽힌다. 아토르바스타틴 조합은 카듀엣이 오랜 기간 시장을 선점하며 처방 경험을 축적한 반면, 로수암핀은 2018년 비교적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최근 고혈압·고지혈증 시장의 흐름이 2제 복합제를 넘어 ‘고혈압+고지혈증+에제티미브’ 혹은 ‘2개 고혈압제+1개 스타틴’ 식의 3제 복합제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2제 복합제인 로수암핀 계열이 설 자리가 좁아진 측면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조합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가장 큰 무기는 '로수바스타틴' 자체의 강력한 효능이다. 로수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LDL-C(저밀도 지질단백질)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임상 결과가 많아, 보다 강력한 지질 조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다. 또한, 다수의 제네릭 출시로 인한 선택지 확대와 낮은 약가는 로컬 병·의원 시장에서 복약 순응도 향상을 원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3제 복합제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고령 환자들이 2제 복합제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제네릭사들이 서울제약 등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만큼, 영업력을 집중한다면 카듀엣 중심의 2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6-04-11 06:00:48이탁순 기자 -
제미글로 용도특허 최종 무효…2030년 제네릭 진출 가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 용도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제네릭사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됐다. 이번 판결로 제네릭사들은 제미글로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0년 1월 이후 제미글로 후발의약품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LG화학 상고에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용도특허 최종 무효화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LG화학이 셀트리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대화제약, 제일약품, 보령을 상대로 제기한 제미글로 용도특허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상고 이유가 법률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하급심 판결을 확정하는 절차다. 이로써 LG화학이 패소한 2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 제미글로의 용도특허 역시 무효화됐다. LG화학과 제네릭사들은 2039년 10월 만료되는 용도특허를 두고 분쟁을 벌였다. 이 특허는 제미글립틴과 인슐린의 병용 투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등은 지난 2023년 이 특허의 진보성이 부족하다며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특허심판원(1심)과 특허법원(2심)은 잇달아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판결을 내렸다. 이어 대법원까지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리며 3년 가까이 진행된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효 확정 판결의 파급효과…LG화학 승소 권리범위확인 소송도 종결 수순 이번 판결은 같은 용도특허를 두고 별개로 진행 중인 권리범위확인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제미글로 용도특허 분쟁은 ‘무효 소송’과 ‘권리범위확인 소송’이라는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됐다. 1심에선 제네릭사가 두 분쟁 모두에서 승리했지만, 2심에서 판결이 엇갈렸다. 용도특허의 무효 소송에선 제네릭사가 승소한 반면, 권리범위를 둘러싼 분쟁에선 오리지널사인 LG화학이 승소한 것이다. 2심의 엇갈린 판결로 제네릭 조기 발매 시점도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당시 제네릭사들은 LG화학이 최종 방어에 성공해 제네릭 발매가 2039년 이후로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로 특허 자체가 무효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법리적으로 특허가 무효로 확정되면 해당 권리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간주된다. LG화학이 권리범위확인 소송에서 거둔 승소 판결의 경우 비교 대상인 특허권 자체가 ‘부존재’로 해석됨에 따라 법적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이번 판결로 제미글로 후발의약품 조기발매 시점을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0년 1월 이후로 9년 앞당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제미글로의 경우 2031년 10월 만료되는 염‧수화물 특허가 있지만, 제네릭사들이 이미 회피에 성공한 상태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의 간판 의약품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제미다파‧제미로우 등 ‘제미글로 패밀리’의 합산 처방실적은 1591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미글로 단일제는 41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패밀리 제품 처방실적의 26%를 차지한다.2026-04-11 06:00:46김진구 기자 -
글로벌제약, 생물의약품 SC 전환 확산…기술 확보전 가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정맥주사(IV) 중심의 생물의약품을 피하주사(S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약물 전달기술 확보 경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병원 내 투여에 의존하던 치료 구조에서 벗어나 환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고농도 약물 전달 기술 '하하이퍼콘(Hypercon)'을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버텍스는 선급금 1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최대 3개 파이프라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개발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할로자임이 지난해 약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입해 피하 주사 전달 기술을 가진 '일렉트로파이(Elektrofi)'를 인수한 이후 해당 기술을 외부 파트너에 적용한 첫 사례다. 일렉트로파이가 개발한 하이퍼콘은 미세입자 기반 제형 기술로, 단백질·항체 의약품을 고농도로 안정화해 소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생물의약품은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특성상 정맥주사 형태로 병원에서 장시간 투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 부담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인프라 의존도 역시 높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하이퍼콘과 같은 기술은 이러한 구조를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일 용량을 더 적은 부피로 투여할 수 있어 주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환자의 자가 투여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할로자임은 피하주사 전환 기술을 앞세운 대표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이다.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Enhanze' 기술을 통해 대용량 의약품의 피하 투여를 가능하게 하며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여기에 일렉트로파이 인수를 통해 확보한 하이퍼콘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대용량과 고농도 제형을 모두 아우르는 전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다양한 생물의약품 특성에 맞춰 투여 방식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협업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병원 중심 치료에서 자가 투여 전환 목표 투여 방식 변화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치료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원 내 정맥주사 투여를 전제로 설계됐던 치료 프로세스가 외래 또는 재택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장기 유지 치료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환자의 방문 부담을 줄이고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약물 전달기술은 신약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동일한 기전을 가진 약물이라도 투여 방식에 따라 환자 선호도와 실제 처방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치료 영역에서는 피하주사 제형 여부가 제품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바이오젠은 국내 기업 알테오젠과 협력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기반으로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나섰다. ALT-B4는 약물 주변 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대용량 생물의약품을 피하로 빠르게 확산·흡수시키는 기술로,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 GSK 역시 알테오젠의 알루로니다제 기반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SC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고농도 제형과 효소 기반 확산 기술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정맥주사 중심 치료제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생물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투여 방식 변화는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피하주사 전환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물 자체의 효능뿐 아니라 투여 편의성과 치료 경험까지 포함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2026-04-11 06:00:44손형민 기자 -
고유가 지원금 4.6조 확정...약국 매출 증대 단비되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액은 국민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이다. 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26.2조원 규모의 2026년 추가 경정예산을 의결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투자 여력이 남아 있는 정책펀드·융자, 보증기관 출연 등 0.6조원을 감액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모두의 카드(기존 K-패스) 반값 할인, 국제 정세 불안정성에 따른 나프타 수급 안정, 고유가에 따른 농어민 부담 완화를 위한 농기계 유가연동보조금 신설 및 어업인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한도 상향, 무기질 비료 지원 확대 등 총 0.6조원을 증액했다. 감액 범위 내 증액을 통해 추경예산 규모는 정부안의 26.2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먼저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서민층의 이중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4.8조원 정부안 원안대로 확정됐다. 지방으로 갈수록, 취약계층일수록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초차상위가구는 1차로 우선 지급하고, 건보료 등을 통해 대상을 확정한 후 소득하위 70%에 2차 지급된다. 사용처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와 동일하게 설정된다. 4.8조원의 자금이 풀리면 지역화폐 사용처로 등록된 약국들도 매출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국회 통과 추경안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교통 인센티브 방식을 기존의 일률적 환급에서 '반값 할인'으로 과감하게 전환했다는 점이다. 정액형 교통권의 가격을 절반 이상 할인한 '3만원 반값패스'가 출시된다. 일반 이용자는 기존 6.2만원에서 3만원으로,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는 2.5만원, 3자녀 이상 및 저소득층은 2.2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등 기존 교통권보다 할인 폭이 더 큰 수준이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시차출퇴근 추가 환급' 제도도 도입된다. 오전(05:30~06:30, 09:00~10:00)과 오후(16:00~17:00, 19:00~20:00) 특정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기본 환급률에 30%p를 추가로 얹어준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확정된 환급률은 ▲일반 50% ▲청년·어르신 60% ▲3자녀 80% ▲저소득층 83.3%까지 상향되어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이 민생 위기 대응을 위한 것인 만큼 신속한 집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확정된 '모두의 카드' 혜택은 4월 대중교통 이용분부터 소급하여 적용하며, 실제 환급은 5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2026-04-11 06:00:42강신국 기자 -
병원협회 첫 여성 회장 탄생…유경하 이화의료원장 당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병원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66, 이화여대)이 선출됐다. 1959년 협회 창립 이래 67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회장이다. 대한병원협회는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43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기호 1번 유경하 후보와 기호 2번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유 후보는 지역·직능별 임원선출위원 40명의 투표 결과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경하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현재의 의정 사태를 의식한 듯 ‘강한 병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당선인은 “병원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병협은 가장 존중받아야 할 단체”라며 “일부 병원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단기적인 수가 인상이나 보상 정책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몰락 과정을 교훈 삼아 정책 결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의 실마리를 지역에서부터 풀기 위해 지역 및 직능별 순회 회의를 정례화하고, 정부 관계자와 소통하는 정례 기구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협회 운영을 감시할 감사 선임도 이뤄졌다. 신임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유경하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병원 경영난과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첫 여성 회장이 이끄는 병협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2026-04-10 23:10:23강신국 기자 -
뉴로핏, 320억 유치…치매 치료제 시대 ‘영상AI’ 선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뉴로핏은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3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환우선주(CPS) 160억원과 전환사채(CB) 160억원을 결합한 구조다. 이번 투자에는 GVA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CPS와 CB를 1대1로 혼합해 재무 안정성과 투자 매력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오버행 부담을 낮추면서도 성장 자금을 확보한 구조로 해석된다. 조달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투입한다. 미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빅파마 및 의료기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인프라 구축과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영상 기반 정량 분석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정밀하게 평가해야 하는 만큼, 임상과 처방 전반에서 뇌 영상 AI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뉴로핏은 AI 기반 뇌질환 솔루션 기업이다. 진단부터 치료 가이드, 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다.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이미징 CRO 서비스,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이 핵심 사업이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의료 AI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확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04-10 21:15:58이석준 기자 -
엠에프씨, 고려대의료원서 감사패…의사과학자 지원 공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보다. 엠에프씨는 지난 7일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 의료원 본부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김현수 교수 등 고려대의료원 관계자와 황성관 대표이사, 박장하 부사장, 홍문기 최고재무책임자 등 회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엠에프씨는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 지원과 함께 고려대의료원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힘을 보태준 데 감사하다”며 “K-바이오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관 대표이사는 “ESG 경영 차원에서 미래 의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에 의미가 있다.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04-10 18:49:35이석준 기자 -
강남구약, ‘약국 한약제제·일반약 실전 조합’ 강좌 개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한약위원회(부회장 한신지, 위원장 박희정)는 지난 7일 ‘약국에서 바로 써먹는 한약제제+일반약 실전 조합’ 온·오프라인 강의를 개강했다. 3주 간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는 80여명의 개국, 근무약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구약사회 설명이다. 첫 강의는 장현진 약사(숙명여대 약학박사)의 노하우가 담긴 호흡기계 한약 강의가 진행됐다. 구약사회는 “한약 과립제를 잘 접해보지 않은 새내기 근무약사도 실제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약제제의 기초 이해와 적용 방법을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강의가 돼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2026-04-10 16:56:47김지은 기자 -
마포구약, 초도이사회 열고 연수교육-걷기대회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초도이사회를 열고 연수교육과 전회원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9일 제1차 초도이사회를 열고 ▲약사회관 재건축 관련 회관관리운영위원회 구성 ▲2026년도 제2차 약사연수교육 개최 ▲회원들의 체력단련과 친목도모를 위한 제16회 걷기대회를 안건으로 상정해 의견을 나눴다. 김은주 회장은 "어려워지는 약업 환경 속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살펴 통합돌봄사업과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41명 중 24명이 참석했다.2026-04-10 16:41:55강혜경 기자 -
제약 5곳 중 3곳 보유 현금 확대…R&D·설비에 적극 지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3곳의 현금 곳간이 확대됐다. 이들은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설비 확대와 연구개발 등 투자활동에 적극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어렵게 불붙은 투자 기조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제약 30곳 중 18곳 현금성자산 증가…일양‧JW중외‧삼진, 3배 이상 껑충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지난해 합산 현금성자산은 4조1600억원이다. 2024년 4조2396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다만, 개별 기업별로는 30곳 중 18곳의 현금성자산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상장제약 5곳 중 3곳의 현금곳간이 확대된 셈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분할 과정에서 현금성자산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를 제외하면, 업계 전반의 현금 유동성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대상 30곳 가운데 일양약품의 현금성자산 확대가 두드러진다. 2024년 43억원에서 지난해 237억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56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JW중외제약(276%)‧삼진제약(254%)‧대원제약(177%)‧안국약품(146%)‧녹십자(119%)‧HK이노엔(102%)의 현금성자산이 1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밖에 대웅제약‧휴젤‧보령‧광동제약‧유나이티드‧유한양행‧셀트리온‧동국제약‧셀트리온제약‧파마리서치‧휴온스의 현금성자산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현금성자산 확대 기업 대부분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확대가 전체 현금성자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SK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한독‧에스티팜‧동화약품‧한미약품‧동아에스티‧일동제약‧제일약품‧종근당‧SK바이오팜‧명인제약은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삼성바이오로직스‧한독‧에스티팜은 현금성자산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1년 새 3127억원에서 1056억원으로 66% 감소했다. 투자활동에 투입한 현금만 1년 새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536억원 순유입(+)이었으나, 지난해엔 3618억원 순유출(-)로 전환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280억원 순유출(-)에서 1025억원 순유입(+)으로 크게 개선됐음에도, 이를 상쇄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금성자산은 2024년 3912억원에서 지난해 1489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지난해 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 분할 과정에서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5공장 증설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병행되면서 재무제표상 현금 보유량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30개 기업 모두 투자활동 현금 순유출…약가 개편 '찬물'에 투심 악화 우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현금흐름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다. 조사대상 30개 기업 전부가 투자활동으로 인해 현금을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창출한 현금을 연구개발, 설비 투자, 지분 취득 등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투입했다는 의미다. 불과 1년 전인 2024년의 경우 30개사 중 8개사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순유입(+)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에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의료대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일제히 투자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만 1조8624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투자활동을 위해 지출했다. 셀트리온은 8000억원 이상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3000억원 이상을 투자활동에 투입했다. 또한 대웅제약‧종근당‧보령‧녹십자‧HK이노엔‧한미약품‧파마리서치‧광동제약 등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투자활동에 1000억원 이상 현금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견제약사 가운데선 명인제약의 투자 확대가 두드러진다. 이 회사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769억원 순유출(-)에서 지난해 2635억원 순유출(-)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상장을 통해 조달한 거액의 자금을 단기금융상품 취득에 활용했다. 회계상 단기금융상품 취득은 투자활동 현금 유출로 기록된다. 여기에 발안공장 부지 내 대규모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을 증설하는 데 투입한 자금이 103억원에서 287억원으로 늘었다. 이밖에 유한양행‧동국제약‧동아에스티‧셀트리온제약이 투자활동에만 500억원 이상 현금을 투입했다. SK바이오팜·삼진제약·에스티팜·한독은 200억원 이상, 휴온스·제일약품·안국약품·대원제약은 100억원 이상 현금을 지출했다. 다만 제약업계에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으로 인해 어렵게 궤도에 오른 투자 기조가 다시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약가 인하로 국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할 경우 투심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대형제약 ‘외부 자금 조달’…중견제약 ‘재무 건전성 강화’ 주력 전반적인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자금조달 방식을 의미하는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는 기업 규모별로 확연한 전략적 차이를 보였다. 매출 1조원 이상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은 외부 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다 쓴 반면, 1조원 미만 중견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빚을 갚으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8곳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들의 재무활동 현금흐름 순유입 규모는 셀트리온 3393억원, 종근당 1670억원, 대웅제약 1644억원, 보령 1357억원, 녹십자 1116억원, HK이노엔 555억원, 광동제약 455억원, 유한양행 80억원 등이다. 영업활동으로 상당한 현금을 벌어들이면서도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투자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견 제약바이오기업 20곳 가운데 13곳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순유출(-)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은 재무활동을 통해 유입된 현금보다 유출한 현금이 1567억원 많았다. 또한 JW중외제약‧휴온스‧셀트리온제약‧일동제약‧휴젤‧에스티팜‧파마리서치‧안국약품‧한독‧유나이티드‧동국제약‧대원제약도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대부분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재무 건전성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분석이다.2026-04-10 12:05:16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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