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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재단, 바이엘과 업무협약…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가신약개발재단은 바이엘 코리아와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엘 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바이엘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바이엘 코랩 커넥트(Bayer Co.Lab Connect)'를 국내에 도입하고,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바이엘 코랩 커넥트' 국내 운영 지원 ▲국내 신약개발 기업 대상 전략 자문 제공 ▲해외 파트너 및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재단은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 전담기관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을 통해 국내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단은 유망 기업 발굴과 글로벌 연계를 확대하고, 국내 시장 및 규제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재단 사업단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바이엘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망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협업은 제약·바이오 분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국가신약개발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엘 코랩 커넥트 서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2026-04-27 15:14:23황병우 기자 -
동아에스티, 1분기만에 적자 탈출...전문약 매출 2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주력 사업 부문 전문의약품의 선전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71억원으로 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16.7%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4분기 적자 배경으로 회사 측은 “원가율 상승과 R&D 비용,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전문약 매출은 1440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성장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자큐보의 매출이 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2% 확대됐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4년 4월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동아에스티가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1분기 매출이 319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줄었다. 성장호르몬 시장 성장 정체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1995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동아에스티 판매 제품 중 가장 많은 131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해외 사업은 1분기 매출이 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축소됐다.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했고 소비 둔화로 박카스 매출이 감소했다. 박카스의 1분기 해외 매출은 175억원으로 21.8% 줄었다.2026-04-27 14:19:42천승현 기자 -
동아쏘시오, 1Q 영업익 7%↓…제약 22%↑·에스티젠 8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사업회사의 외형 성장으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51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이 188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5% 늘었고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0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사업이 전년대비 17.3% 증가한 6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카스 매출은 11.0% 증가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2.1% 감소한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1분기 매출이 180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줄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89.1% 축소됐다. 매출은 고객사 발주 일정에 따라 분기별 편차가 발생했고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1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류비 및 물류 부자재비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져 10.4% 감소했다.2026-04-27 13:57:48천승현 기자 -
동아에스티, 1Q 영업익 108억...전년비 5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71억원으로 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16.7% 늘었다.2026-04-27 13:40:41천승현 기자 -
휴메딕스, 3세 윤연상 전략기획본부장 2억 자사주 매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는 오너 3세 차남 윤연상 전략기획본부장(사내이사)이 2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수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직전 보고서 대비 2억원을 추가 취득하며 보유주식은 13만4192주, 지분율은 1.19%로 확대됐다. 같은 날 휴온스글로벌은 특별관계자 지분 변동도 공시했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이사는 주식매수선택권 1947주를 행사해 보유주식 6847주, 지분율 0.0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 의지라고 설명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입장이다. 휴메딕스의 2025년 매출은 1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18억원으로 32% 늘었다. 휴메딕스는 올해 에스테틱 제품 중심으로 성장에 나선다. ‘엘라비에 리투오’를 비롯해 ‘올리핏주’, ‘에스테필’, ‘리들부스터’ 등 제품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확장도 병행한다. 남미,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동 등에서 필러 신규 국가 진출과 거래처 다변화를 추진한다. 화장품 유통 확대와 CMO 수주도 늘린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파이프라인도 이어간다. PN메조필러 ‘밸피엔’ 등 에스테틱 신제품의 국내외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HA 필러 ‘엘라비에’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를 통해 국내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2026-04-27 13:37:54이석준 기자 -
치매극복사업 3단계 진입…실용화 성과 ‘뉴로핏’ 부각[데일리팜=황병우 기자]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이 3단계에 돌입하며 연구 성과의 실용화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단계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 기술을 실제 임상과 시장에 적용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가운데,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뉴로핏이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부각됐다. 27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2단계 우수성과 공유회'를 통해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개하고, 3단계에서 실용화 중심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3단계 돌입…치매 R&D, 실용화 전환 본격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흐름 속에서 2020년 출범했다. 사업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총 9년간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2020~2022년), 2단계(2023~2025년)를 거쳐 현재 3단계(2026~2028년)에 진입했다. 3단계에서는 기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치매 진단·치료 기술의 실용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기초 연구에서 도출된 성과를 실제 임상과 시장 적용으로 연결하는 ‘성과 중심 전환’이 본격화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은 치매 부담 증가를 강조하며 연구개발 필요성을 짚었다. 묵 단장은 "현재 치매 환자가 약 100만명 수준으로, 노인 인구 대비 약 10%에 이르고 있다"며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도 상당해 사회적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매는 발병 이후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향후 관리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를 통해 발병을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실제로 치매 발병 시점을 5년 지연시키고 환자 증가 속도를 50%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인 규명, 진단, 예방·치료, 글로벌 공동연구를 아우르는 전주기 연구 체계를 구축해 단계 간 연계를 강화해왔다. 또한 임상·영상·인체자원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DPK-TRR)을 구축해 연구자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 효율성과 성과 확산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묵 단장은 "2단계를 거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3단계에서는 실용화 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단계 성과 가시화…뉴로핏 실용화 사례 주목 이날 공유회에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출된 주요 연구 성과들이 공개됐다. 사업단에 따르면 2단계 동안 총 53개 과제가 수행됐으며, 논문 505건, 국내외 특허 200건 이상, 기술이전 계약 규모 약 2조300억원 등 양적·질적 성과가 동시에 확대됐다. 특히 치료제 개발 측면에서도 다수의 임상 진입 성과가 확인됐다. 사업단은 2단계에서만 총 11건의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례 중 하나는 뉴로핏이다.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뉴로핏은 뇌영상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실용화’ 성과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혔다. 묵 단장은 "뉴로핏은 사업단 초기부터 함께해온 기업으로 성장 과정을 지켜봐 왔다"며 "여러 제품이 인허가를 받고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뉴로핏은 '뉴로핏 SCALE PET', '뉴로핏 AQUA(AD Plus)' 등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 규제기관에서 인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일부 제품은 이미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사업단 입장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뉴로핏의 성과가 단순한 인허가를 넘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묵 단장 "뉴로핏이 여러 제품을 개발해 인증을 받고, 현재 매출도 발생하고 실제 시장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시판이 이뤄지고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AI 기반 진단 고도화…"병원에서 쓰는 기술로" 성과 발표에 나선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는 이번 과제의 핵심을 '현장에서 실제로 쓰는 기술'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연구실에서 쓰는 기술이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이 초기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뉴로핏은 과제 수행 과정에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능을 세분화해 다수의 의료기기 제품으로 발전시켰다. 이들 제품은 MRI 등 뇌영상 데이터를 정량화해 진단과 치료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기존에는 주관적인 판독이 많았지만, 정량화된 정보를 실제 진단 시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치매는 시간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계측하는 것이 중요했고,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사업단이 조명한 사업화에 대한 부분도 주요한 성과로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제품을 실제 의료기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국 인허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에서 인허가 확보를 진행했다"며 "현재 치매 치료제 개발사들과 글로벌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세일즈 조직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로핏은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며, 치매 진단·치료 분야에서 실질적 활용 가능한 기술로의 전환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026-04-27 13:32:06황병우 기자 -
가베스판 점유율 99%…재평가·원료 수급난이 부른 기현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장내 가스 제거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알베린·시메티콘’ 처방 시장에서 가베스판 1개 품목이 점유율 99%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연출됐다. 생동재평가와 원료의약품 수급난 여파로 대다수 제품이 철수하면서 특정 제품의 의존도가 100%에 육박했다. 1개 품목만 시장에 공급되면서 원료 문제 등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하면 처방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의 외래 처방 시장 규모는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했다.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는 위장관계 경련의 진경 및 장내 가스 제거, 복부팽만으로 인한 소화기계 통증의 경감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지난해 69억원 규모 처방 시장을 형성했다.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는 최근 무더기로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처방 시장 하락세가 지속되는 형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는 총 34개 품목 허가받았는데 에이프로젠의 가베스판과 부광약품의 알베릭스 2개 품목을 제외한 32개 품목은 자진 취하 등의 사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알베린·시메티콘 6개 제품은 유효기간 만료로 허가가 소멸됐고 20개 제품은 허가를 취하했다. 6개 제품은 허가가 수출용으로 전환되면서 국내 판매 자격이 상실됐다. 알베린·시메티콘 허가 취하 제품 중 18개 품목은 지난해 집중적으로 허가를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셀릭스가 알시젠의 허가를 취하했다. 영일제약, 조아제약, 동화약품, 삼익제약, 한국넬슨제약, 유니메드제약, 영풍제약, JW신약, 아주약품, 신풍제약, 삼아제약, 서울제약, 한국파마, 한국휴텍스제약, 진양제약, 비보존제약, 동광제약 등은 작년 3월 7일부터 4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알베린·시메티콘제제의 허가를 반납했다. 현재 판매 중인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 2개 품목 중 부광약품의 알베릭스는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베스판 1개 품목만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이다. 지난 2024년 1분기 알베린·시메티콘 처방 시장은 23억원을 형성했는데 작년 1분기에는 19억원으로 14.8% 내려앉았고 올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처방액은 2년 전보다 25.9% 축소됐다. 시장에 유일하게 처방되는 가베스판의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지난 1분기 가베스판의 처방금액은 17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99.4%를 차지했다. 가베스판은 2024년 1분기 처방액 5억원으로 점유율 23.1%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이 29.0%로 상승했고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80%, 90%를 넘어섰다. 알베린·시메티콘의 연쇄 철수는 생동재평가와 원료의약품 수급난이 주 요인으로 지목된다. 식약처는 2024년 11월 2025년도 의약품동등성 재평가 실시를 공고하면서 작년 동등성 재평가 210개 품목에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가 포함됐다. 식약처는 제약사들에 재평가 신청서와 생물학적동등성시험계획서 등을 지난해 3월 말까지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상당수 제약사들은 2024년부터 시메티콘의 원료의약품 수급난을 이유로 완제의약품 생산·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제약사들이 동등성 재평가 신청서 제출 마감기한이 임박하자 지난 3월부터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를 집중적으로 취하한 배경이다. 시메티콘 원료의약품 수급난은 정부의 행정처분도 영향을 미쳤다. 식약처는 2024년 넨시스의 원료의약품 25종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8개월 15일 처분을 결정했다. 넨시스는 임의제조, 허가(신고)사항 미변경, 제조관리기록서 거짓작성, 기준서 미준수, 제조지시 및 기록서 미작성 등의 위반행위로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넨시스의 제조업무정지 대상 중 시메티콘 완제의약품에 사용되는 '넨시스시메치콘파우더'가 동일 제품 중 국내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이 원료의약품 업체의 행정처분으로 시메티콘 원료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가 생동재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집단 시장 철수로 이어졌다. 제약사의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의 집단 철수의 또 다른 이유는 낮은 채산성이다. 현재 판매 중인 알베릭스와 가베스판의 보험상한가는 각각 70원, 80원에 불과하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의 처방 시장은 매년 80억~90억원대를 형성하며 처방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형성했다. 현재 판매 중인 알베릭스와 가베스판의 보험상한가가 각각 70원, 80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1억개 이상 팔릴 정도로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약물이다.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는 낮은 보험약가로 제약사들의 생산·판매 동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재평가 부담으로 제약사들이 연이어 철수했다. 알베린·시메티콘 복합제의 90% 이상이 철수하고 1개 품목 팔리는 현실을 고려하면 처방 시장 공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가베스판 1개 품목만 판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원료 등의 문제로 수급 불안 문제가 불거지면 처방 현장 혼란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026-04-27 11:56:42천승현 기자 -
치매 신약 '레켐비', 전국 주요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가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자이의 레켐비(레카네맙)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을 비롯해 비롯해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건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의 전국 주요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2024년 연말 국내 출시 이후 빠르게 처방 영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β-amyloid, β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매커니즘으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키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이 입증된 약물이다. 다만 레켐비는 아직 비급여 약물이다. 미국에서 레켐비의 연간 약가는 약 3500만원, 일본에서는 2700만원 수준이다. 제약사와 정부의 줄다리기를 거쳐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레켐비는 임상 연구인 Clarity AD를 통해 주요 1차 평가 지표와 2차 평가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레켐비 투여군이 18개월 동안 위약군 대비 뇌 기능의 임상적 저하를 27% 지연시켰다. 다만 레켐비와 같은 아밀로이드 표적치료제 시장에서는 치매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 만큼은 인정을 받는 분위기지만, 치료제 사용에 따른 특징적인 부작용 문제는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문제로 언급되는 ARIA 이상반응의 경우, 약물을 사용했을 때 MRI 영상검사상 뇌부종이나 미세출혈 등 비정상적인 신호들이 포착되는 것을 말한다. 부작용 발생 양상에 따라, 뇌의 혈관성 부종 및 혈관외 삼출물 현상이 관찰되는 'ARIA-E'와 미세출혈 및 혈철소증(hemosiderosis)을 소견으로 하는 'ARIA-H'로 분류된다. 한편 지난해 대한치매학회 소속 11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레켐비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약물 투약 대상자 선정 ▲투약 전 필요한 검사와 준비 ▲투약 방법 ▲약물과 관련된 이상 반응 모니터링과 대처 방안 ▲환자와 보호자 상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2026-04-27 11:56:27어윤호 기자 -
다림바이오텍, 영업익 2배 증가…단기차입 340억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다림바이오텍이 2025년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다만 투자 확대와 운전자본 증가가 맞물리며 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재무 부담도 함께 확대됐다. 2025년 매출은 865억원으로 전년 661억원 대비 약 31% 증가했다. 제품 매출이 652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품 매출도 211억원으로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53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이 417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판관비 증가 폭은 제한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83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전년 금융자산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이익 개선은 현금 흐름으로 이어졌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4억원으로 전년 2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와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 비용이 더해지며 본업 기준 현금 창출력이 개선됐다. 다만 외형 확대에 따른 자금 부담도 동시에 커졌다. 매출채권은 176억원으로 전년 129억원 대비 증가했고 재고자산도 205억원으로 전년 173억원 대비 늘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가지만, 영업활동 내 자산·부채 변동에서 약 74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간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영업 부문에서도 일부 손실이 반영됐다. 기타 대손상각비로 약 9억원이 비용 처리됐고, 장기대여금에 대해서도 전액 충당금이 설정되며 사실상 회수 불확실성이 반영된 상태다. 외형 성장과 별개로 자산 건전성 측면 부담이 일부 확인된다. 투자 확대도 이어졌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95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유형자산 취득에만 76억원이 투입됐다.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지만 단기적으로는 현금 유출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자금 수요는 차입으로 보완됐다. 단기차입금은 343억원으로 전년 251억원 대비 약 90억원 증가했다. 재무활동을 통해 약 76억원의 순현금이 유입되며 투자와 운전자금 부담을 상쇄한 구조다. 같은 기간 배당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년 20억원을 지급했던 것과 달리 2025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으며 이익을 내부에 유보했다. 차입 확대와 투자 집행이 맞물린 상황에서 현금을 외부로 유출하기보다 재원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산은 985억원으로 전년 808억원 대비 증가했고 이익잉여금도 593억원으로 늘며 내부 유보는 확대됐다. 반면 부채는 493억원으로 증가하며 레버리지도 함께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은 개선됐지만 차입과 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어지며 재무 부담도 함께 커진 상태다. 본업 체력은 확인됐지만 향후 현금 관리 능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7 11:56:21이석준 기자 -
샤페론, ChinaBIO 16건 미팅…‘누겔’ 기술이전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FDA 임상 2b상 마무리 단계 진입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화 논의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4월 28~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hinaBIO Partnering Forum’과 4월 28~3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BIO Korea 2026’에 연이어 참가해 사업개발(BD) 활동을 강화한다. 누겔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공동개발, 전략적 협력 등 구체적인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ChinaBIO에서는 16건 이상의 파트너링 미팅과 기업 발표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소개한다. 이어 BIO Korea에서도 12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전략 구체화에 나선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누겔은 GPCR19 기반 염증복합체 조절 기전을 적용한 국소 아토피 치료제다. 기존 스테로이드, JAK 저해제, PDE4 저해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기반으로 장기 사용을 고려한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누겔은 경증·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FDA 임상 2b상 파트2에서 환자 투여와 안전성 추적 관찰을 완료하고 최종 데이터 분석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샤페론은 물질·제형·용도·생산공정을 포함한 전주기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진입장벽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단일 특허 의존도를 낮추고 다층적 권리 구조를 통해 장기 독점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임상 2b상 마무리 단계 진입으로 사업화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양대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데이터와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GPCR19 기반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4-27 10:35:24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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