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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알비스 원료 변경 진행…"판매 재개 노린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대웅제약이 항궤양제 알비스 원료 변경을 통해 판매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불순물이 아예 검출되지 않는 라니티딘 원료를 수급해 자체적으로 안정성 분석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가 정해놓은 라니티딘의 NDMA 잠정관리기준은 0.16ppm이나, 대웅제약이 새로 수급한 원료에서는 NDMA가 아예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에서 발암우려물질인 NDMA가 잠정 관리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안전조치로서 국내에 유통 중인 라니티딘 원료의약품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전체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 수입,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던 블록버스터 약물인 알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라니티딘 사태로 인한 최대 피해자가 됐다. 알비스는 대웅제약이 2000년 출시한 자체개발 품목으로, 연간 매출만 약 600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의 라니티딘 원료 변경과 안정성 분석 연구는 이러한 간판품목인 알비스의 복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니티딘 원료와 이를 사용해 제조한 완제품이 NDMA 기준 이하라는 것을 입증한다면, 식약처의 잠정판매중지 조치의 해제 가능성은 열려 있다. 2018년 판매가 잠정 중지됐던 발사르탄 의약품 중 일부도 안정성 자료를 다시 제출해 작년 5월 잠정판매중지 조치가 해제된 바 있기 때문이다.2020-03-24 06:25:2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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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조치 풍선효과?...위장약 제네릭 난립 가속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들어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항궤양제 제네릭 제품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불순물 초과 검출로 라니티딘제제의 퇴출 이후 대체 의약품 시장이 팽창하자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제네릭 시장을 두드리는 형국이다. 파모티딘, 라푸티딘 등 H2수용체길항제 뿐만 아니라 에스오메프라졸, 애엽 등 유사 계열의 제네릭 제품도 크게 늘었다. 정부의 강경한 불순물 후속조치에 따른 풍선효과로 유사 약물 시장에서 제네릭 난립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보건복지부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급액표’ 일부 개정고시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파모티딘20mg’ 성분의 제네릭 9개 제품이 건강보험 약제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미래제약, 티디에스팜, 테라젠이텍스, 씨엠지제약, 한국피엠지제약, 삼천당제약, 대한뉴팜, 대웅바이오 등이 파모티딘 시장에 진입한다. 국제약품, 알리코제약, 뉴젠팜, 한국프라임제약, 일동제약, 메딕스제약, 이든파마, 영일제약 등 8개사가 허가받은 ‘라푸티딘’ 성분 제네릭 제품도 새롭게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파모티딘과 라푸티딘은 H2수용체길항제 계열 약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지난해 라니티딘제제의 판매금지 이후 제약사들의 대체약물 시장 진입이 활발하게 전개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라니티딘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인 지난해 9월1일 파모티딘20mg은 총 35개 등재됐다. 그러나 4월1일 등재되는 파모티딘20mg은 56개로 60% 증가했다. 라푸티딘10mg의 경우 급여목록에 등재된 제품은 지난해 9월 29개에서 오는 4월 40개로 11개 늘었다. 라니티딘제제의 판매금지 이후 유사 약물의 처방이 급증한 것도 제약사들의 시장 공략이 거세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파모티딘, 라푸티딘, 니자티딘, 시메티딘, 록사티딘 등 H2수용체길항제 중 라니티딘을 제외한 5개 성분은 100억원의 외래처방액을 합작했다. 불순물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8월보다 처방 규모가 69.5% 치솟았다. 파모티딘과 라푸티딘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12월 파모티딘 성분 단일제의 처방규모는 31억원으로 8월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작년 파모티딘 처방 규모는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38.0% 증가했다. 작년 12월 라푸티딘 성분 단일제의 외래처방액은 30억원으로 8월대비 131.8% 늘었다. 라니티딘제제의 퇴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파모티딘과 라푸티딘의 처방 규모가 확대되자 제약사들의 시장 진입 움직임도 활발해진 셈이다. 라니티딘과 사용 영역이 유사한 다른 약물도 제네릭 개수가 크게 늘었다. ‘넥시움’이 오리지널 제품인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된 20mg 용량이 지난해 9월 108개에서 124개로 16개 늘었다. 에스오메프라졸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약물로 항궤양제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에스오메프라졸 역시 라니티딘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에스오메프라졸의 지난해 처방액은 1893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 에스오메프라졸의 처방액은 지난해 9월 151억원에서 한 달 만에 182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위염치료제 ‘스티렌’ 시장에 가담하는 제네릭도 급증하는 추세다. 스티렌은 '애엽'을 유효성분으로 갖는 위염치료제다. 지난해 애엽 성분 처방 규모는 875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애엽 고용량(90mg) 제품은 15개 등재됐는데, 7개월만에 26개로 73% 늘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불순물 의약품에 대한 강경한 조치로 대체 의약품 시장의 제네릭 난립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라니티딘제제는 국내에서 전 제품 판매가 중지된데 반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약사 자체적으로 제조번호별 회수가 이뤄졌다. 국내 라니티딘 성분 함유 시장규모는 연간 2000억원 가량에 달한다. 라니티딘 판매금지로 손실을 입은 제약사들이 다른 제품으로 만회하려는 전략을 펼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하다고 결론나지 않은 제품을 모두 퇴출시키면서 적잖은 손실이 불가피했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유사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라고 토로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는 지난해 11월 "라니티딘에서 검출된 NDMA의 유해성은 구운 고기나 훈제 고기를 먹었을 때 노출되는 수준과 비슷하다"는 성명서를 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라니티딘제제 전품목 판매금지 조치는 제네릭 개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요인도 작용했다”라면서 “결과적으로 정부의 강경한 조치가 다른 영역에서 제네릭이 더욱 난립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비판했다.2020-03-24 06:20:18천승현 -
코로나19 잠재적 치료제 '클로로퀸' 수급 불안정 우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조명 받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제제가 수급불안 문제에 봉착한 것으로 확인된다. 용량·포장단위별로 한두 품목씩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쇄 품절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총 14곳이다. 이 가운데 수출용 의약품 생산업체와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를 제외하면 7곳에 그친다. 주요 업체·품목은 ▲명인제약 '클로퀸정' ▲비씨월드제약 '히로퀸정' ▲한림제약 '할록신정' ▲한국피엠지제약 '듀록정' ▲에리슨제약 '옥시크로린정' 등이다. 나머지 2개 업체는 사실상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 품목의 지난해 원외처방 규모는 121억원으로, 옥시크로린정이 절반인 61억원에 달한다(자료 유비스트). 이 가운데 명인제약 클로퀸정은 완전품절 직전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온라인 의약품유통채널에 따르면 100mg 제품은 30T와 500T 모두 품절된 상태다. 400mg 제품도 품절됐다. 200mg 제품의 경우 30T는 5개가, 500T는 3개가 재고로 남아있다. 200mg 30T의 경우 유통업체 13곳 중 11곳이 공급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된다. 할록신정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그러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유통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200mg 30T 제품의 경우 남은 재고는 48개에 그친다. 15개 유통업체 중 13개 업체가 이미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히로퀸정도 비슷한 상황이다. 200mg 30T 제품은 유통업체 8곳 중 5곳에서, 300T 제품은 12곳 중 6곳에서 물량이 바닥났다. 한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도 5개 미만의 물량만 확보하고 있다. 유통량이 가장 많은 옥시크로린정의 경우 아직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품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품절사태가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유통 중인 A업체 대표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현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직영도매 쪽에선 아직 수량이 있다고 들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급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원래 국내에서 말라리아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었다. 워낙 생산량이 적었던 제품이라 일부 업체는 원료수급에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칼레트라, 렘데시비르와 함께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을 받는다. 적응증은 다르지만 바이러스와 숙주세포의 결합을 막는 기전으로, 코로나19 치료에도 동정적으로 사용 중이다. 중앙임상위원회는 문헌고찰을 통해 세 약물 중 칼레트라와 클로로퀸을 표준치료법으로 권고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선 클로로퀸이 생산되지 않는 관계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권고됐다. 미국에서도 클로로퀸은 잠재적 치료제로 사용된다. 다만 미국에선 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 여부를 두고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클로로퀸을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사실과 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곧바로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며 "임상시험이 끝나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반박했다.2020-03-24 06:15:37김진구 -
'배당금으로 R&D투자'...대웅의 영리한 자회사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그룹이 고성장을 지속 중인 대웅바이오의 배당금을 활용해 자회사의 지배력 확대에 사용한다. 대웅바이오의 배당금이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확대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자금 흐름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23일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64만9350주를 100억원에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30.0%에서 31.2%로 확대된다.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취득 자금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모회사 대웅에 자사주 44만1826주를 3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입에 활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을 비롯해 항섬유화제, 당뇨병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웅이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이 대웅제약 지분 취득에 사용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날 대웅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300억원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결정한 최대 규모 현금배당이다. 대웅바이오의 ‘배당잔치’는 최근 실적 호조가 기반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을 기록한 이후 년만에 매출이 143.9%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6배 이상 확대됐다. 그룹 차원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현금을 확보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높이고 핵심 자회사의 R&D 재원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03-23 17:45:54천승현 -
셀트리온, 7월 코로나 인체 임상 돌입 "속도 가장 빠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오는 7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임상에 돌입한다"며 "중화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는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또 "인체 투여 후 한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2차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을 받아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항체 후보군 300종을 확보했다. 오는 4월까지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뛰어난 항체를 최종 선정한다. 이르면 7월 중순부터 환자에게 투여한다. 셀트리온은 5월부터 항체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생산에 돌입하고 인체에 투여할 임상 물질 생산도 7월 중순 또는 말까지 완료한다. 인체 투여가 시작한 후에는 한 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항체는 항원과 결합해 항원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 단백질을 말한다. 해외는 제넨텍, 일라이 릴리 등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는 가장 빠르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는 한국 셀트리온, 글로벌 대형 제약사 2곳, 해외 바이오텍 2개 등 5개 업체가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속도는 대게 비슷하거나 셀트리온이 빠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대량생산 능력 등으로 향후 개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유사시 CMO 파트너까지 가용해 물량 공급에 대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변이 등)를 중화시키는 '슈퍼 항체' 선별 작업도 착수한다. 서 회장은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사스, 더 나아가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모두 중화시키는 슈퍼 항체 선별 작업에 선별 작업에 나선다. 더 많은 혈액 샘플을 모아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N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존 신속진단키트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키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표준 진단법인 RT-PCR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결과도 15-20분이면 충분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4월 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2020-03-23 16:06:59이석준 -
브릿지바이오 "베링거 수출 신약, 3분기 2상개시 목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특발성폐섬유증(IPF) 신약의 순조로운 개발을 자신했다. 올해 3분기 이내 2상임상시험 진입을 통해 추가 기술료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3일 오후 온라인 IR설명회를 열어 사업 진행현황을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9월 설립된 신약개발전문기업이다. 신약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고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하는 NRDO(No Rea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표방한다. 지난해 12월 성장성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 ▲안저질환 치료제 'BBT-212' 등 4종의 신약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다. 그 중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관련 아시아 22개 지역에 대한 실시권을 지난 2018년 12월 대웅제약에 이전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1상임상 단계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후보물질 'BBT-877'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하면서 최대 11억유로(약 1조46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유로(약 600억원)를 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작년 매출 총 582억 8300만원 중 시험물질 이전(4000만원)을 제외한 582억 4300만원이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창업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브릿지바이오 경영진은 상장 첫해인 올해 예상매출을 전년보다 약 42% 성장한 827억원으로 제시하고, 29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성장의 동력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2상임상 진입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BBT-877'은 기술수출 이후 ▲1상임상 반복투여용량 상승시험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약물상호작용 임상시험 ▲건강한 아시아인 대상의 약물동태학 임상시험 ▲장기 동물독성시험(설치류 6개월, 원숭이 9개월) 등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2상임상에서 사용될 시험약 1차분 공급을 마쳤다. 베링거인겔하임이 'BBT-877' 계약체결 당시 ▲12개월 이내 2상임상 개시 ▲3상임상 개시 ▲허가자료(NDA) 제출 ▲판매허가 등을 마일스톤 지급조건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계획대로 2상임상을 시작할 경우 추가 기술료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 등 신약후보물질 2종의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도 열어놨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은 탐색적 약효를 확인하는 2a상임상의 첫 번째 용량군(12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중간 분석을 진행 중이다. 계열내 최초 펠리노-1 저해제라는 점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다국적 제약사 2곳이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세대 폐암치료제 'BBT-176'은 비소세포폐암(NSCLC) 원인유전자인 EGFR과 ALK의 신규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후보물질이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EGFR 표적항암제 복용 중 C797S 삼중돌연변이가 발생했거나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등 ALK 표적항암제 복용 중 G1202R을 포함한 복합 돌연변이가 발생했을 때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참석 당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다국적 제약사 3곳을 포함한 5개사와 기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한 상태다. 다국적 제약사 1곳, 바이오텍 1곳과 기밀유지계약서 체결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IR 발표를 맡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글로벌 기술수출과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 700억원을 확보했다. 추가 유입 없이도 3년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며 "올해 또는 내년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개발을 통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전통적인 NRDO 모델에서 벗어나 공동연구, 자체 발굴 등 후보물질 확보경로를 다변화함으로써 파이프라인 강화 토대를 마련할 생각이다"라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2020-03-23 16:04:0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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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판권매각설 또 고개…삼바·알보젠 등 거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샤이어파마코리아와 법인통합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다케다제약이 또다시 사업부 매각설에 휩싸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비주력자산 매각 방침에 따라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PC BU)를 인수할 상대를 찾기 위해 복수 업체와 접촉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와 '네시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간판제품을 포함해 의약품 수십 여 종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판권을 통째로 넘겨받는 안이 유력하다. 다케다는 글로벌 조직을 본사가 위치한 일본(Japan Pharma BU)과 미국(U.S. BU), 유럽캐나다(EUCAN BU), 성장&이머징시장(GEM BU) 등 4개 법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GEM BU 가운데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보다 매출 비중이 큰 조직에 속한다. 간판제품 격인 '네시나'와 '네시나메트', '네시나액트' 3종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합산처방실적이 33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형 업체들이 인수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다케다가 샤이어 합병 이후 의약품 매각 의사를 표명하면서 몇몇 기업이 인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알보젠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대형 업체들이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된다"라며 "다케다가 직원승계 등 인수와 관련해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1년 넘게 진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사업부 매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케다 본사는 샤이어와 70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이후 부채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로 공공연하게 자산매각을 추진해왔다.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 다케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석상에서 ▲소화기질환 ▲희귀질환 ▲암 ▲신경과학 ▲혈장유래치료(PDT) 등 5가지 영역을 주력분야로 선포하고, 100억달러 상당의 비주력자산을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실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와 수술용 패치 '타코실'을 매각한 데 이어 스위스 제약사 아시노와 독일 제약사 스타다 등에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수십종을 통째로 넘기면서 한국 등 아시아지역 판권매각도 임박하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달 초 브라질 하이페라파마와 체결한 남미지역 일부 의약품 매각 건까지 합칠 경우 지난 1년간 총 5차례에 걸쳐 비주력자산 정리절차가 이뤄졌다. 한국법인 역시 지난해부터 PC 사업부와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매각 가능성이 강도높게 흘러나온다.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가 지난해 "본사 차원에서 비주력분야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한국에서 사업부 매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못박았지만, 내부 직원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사업부 전체 혹은 일부 의약품 판권 매각이 가시화할 경우 제일약품,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등 국내 파트너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은 "PC 사업부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해당 부서 직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PC 사업부와 함께 비주력분야로 분류된 OTC 사업부도 비슷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다케다 제약 관계자는 "회사 내규상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PC 사업부나 OTC 사업부 매각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사항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2020-03-23 12:15:45안경진 -
실적 호조 대웅바이오, 300억 배당잔치…업계 최대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 중인 대웅바이오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모회사 대웅이 배당금 300억원을 모두 수취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은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300억원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이 결정한 최대 규모 현금배당이다. 유한양행이 가장 많은 23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녹십자홀딩스(148억원), 한미사이언스(127억원), 부광약품(122억원), 녹십자(114억원) 등이 100억원대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의 ‘배당잔치’는 최근 실적 호조가 기반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웅바이오 설립 이후 신기록이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5년 이후 완제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대웅바이오의 매출은 2011년 1328억원, 2012년 1380억원, 2013년 1489억원, 2014년 1318억원 등 큰 변동이 없었다. 영업이익도 1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5년 전인 2014년보다 143.9%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좋아졌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직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6배 이상 확대됐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과 ‘베아셉트’ 등 제네릭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다. 대웅이 대웅바이오의 현금배당 300억원을 모두 가져가는 셈이다. 대웅의 2018년 배당수익 30억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웅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오로부터 가장 많은 배당수익을 확보한 주요주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녹십자홀딩스가 녹십자로부터 5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한미사이언스로부터 44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 유한양행의 최대주주 유한재단이 40억원의 배당수익을 확보했다.2020-03-23 12:15:28천승현 -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 새 TV광고 온 에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의 새로운 TV-CM 방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에서는 활성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을 부각시켜 아로나민골드의 차별점을 나타내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피로·체력저하·통증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체조직과 근육은 물론 뇌까지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뇌세포막을 통과하는 푸르설티아민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 그동안 사용해왔던 키 메시지인 '드신 날과 안 드신 날의 차이, 경험해보세요'를 유지해 일관성을 살렸다. 학술적 근거를 토대로 그래픽·자막 등을 적절히 활용, 아로나민골드의 속성과 관련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일동제약 측은 새 광고 방영과 함께 ▲항산화 성분이 보강된 아로나민씨플러스 ▲고함량 비타민B군 보충제 아로나민이맥스플러스 ▲20여 가지 유효성분이 함유된 종합영양제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눈 건강을 위한 아로나민아이 등 시리즈 제품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골드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의 생성과 대사, 신경의 작용 및 유지 등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이 들어있어 육체피로, 체력저하, 신경·관절통, 어깨결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제품은 비타민B1·B2·B6·B12 등의 비타민B군을 모두 체내 흡수 및 조직 이행, 지속 시간 측면에서 유리한 활성형 비타민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2020-03-23 11:02:41김진구 -
유나이티드, 국내 첫 '펠라고니움+황련' 복합제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최초로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에 '황련'을 더한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로민콤프시럽'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로민콤프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에 황련을 더한 생약 복합제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는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균 작용 및 진해거담 등 효능이 있다. 현재 국내에 다수의 시럽, 정제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재배되는 황련은 건위, 진정, 소염,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로민콤프시럽 개발을 위해 항염증, 거담, 진해 등의 효력시험으로 두 생약의 최적 조성비를 확인하고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2017년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진해거담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해 2035년까지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레보틱스CR서방정, 칼로민S정에 이어 이번 로민콤프시럽까지 호흡기 치료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며 "4000억 원 규모의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2020-03-23 10:56:3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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