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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약가제도 2년...제네릭 범람 멈췄지만 난립은 진행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2020년 약가제도 개편 이후 2년 동안 제네릭 진입이 크게 줄었다.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던 제네릭 제품의 신규 허가가 급감하면서 급여 등재 의약품 개수도 모처럼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약가제도 변화 직전 펼쳐진 유례 없는 제네릭 허가 범람으로 시장 난립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새 약가제도 시행 이후 치솟던 급여등재 의약품 개수 감소세 전환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건강보험급여목록 등재 의약품은 총 2만4656개로 집계됐다. 1년 전 2만5827개에서 1171개 줄었다. 역대 급여목록 의약품이 가장 많았던 2020년 10월 2만6527개와 비교하면 1년 9개월 만에 1871개 감소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급여 신규 진입보다 삭제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급여등재 의약품 개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현상이다. 지난 2018년 3월 급여 등재 의약품은 2만644개를 기록했는데 2020년 10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5883개 늘었다. 이 기간에 급여등재 의약품 규모가 28.5% 확대될 정도로 신규 진입이 시장 철수 건수를 압도했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급여등재 의약품 개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11월과 2020년 12월 두 번에 불과했다. 나머지 24개월은 모두 전월보다 급여 등재 의약품 규모가 커졌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2020년 11월부터 이달까지 21개월 중 전월보다 급여등재 의약품 규모가 축소된 것은 13번에 달했다. 2020년 11월 2만5830개로 전월보다 697개 줄어든 이후 4개월 연속 급여등재 의약품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급여 등재 개수가 감소하기도 했다.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이후 제네릭 허가 건수가 감소하면서 급여 의약품 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개편 약가제도에는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담겼다.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게 된다. ◆제네릭 허가 급감...공동개발 규제도 허가 감소에 영향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 제네릭은 총 310개로 월 평균 52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네릭 허가 건수는 총 1176개로 월 평균 98개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작년 하반기만 보면 총 293개의 제네릭이 허가 받았다. 월 평균 49개로 올해와 비슷한 추세다. 제약사가 제네릭을 직접 개발하고 생동성시험을 수행하지 않으면 약가가 크게 떨어지는 구조 탓에 전 공정 제조 위탁 제네릭의 허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시장성이 큰 대다수 시장에는 제네릭이 20개 이상 진입해 있어 후발 제네릭은 계단형약가제도 적용으로 약가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신규 진입 동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약가제도 개편 직전 제네릭 허가가 봇물을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대조적인 현상이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제네릭 허가 건수는 모두 100개가 넘었다. 이 기간에 허가 받은 제네릭은 무려 5611개로 월 평균 312개에 달했다. 2019년 5월 한 달 동안 허가 받은 제네릭은 560개로 올해 6개월 간 허가 받은 310개보다 80.6% 많았다. 공교롭게도 이때 제네릭 허가 급증의 기폭제는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8년 7월과 8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라는 불순물이 검출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발사르탄 함유 단일제와 복합제 175개 품목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제네릭 난립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커졌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2018년 9월부터 ‘제네릭 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꾸려 제네릭 난립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제네릭 규제 강화 이전에 최대한 많은 제네릭을 장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새 약가제도 시행 이전에 이미 허가 받을 수 있는 제네릭은 대부분 확보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을 내비치자 제약사들이 사전에 제네릭 제품을 장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제네릭 허가와 급여 등재가 급증했고 제도 변화 직후 신규 진입이 급감하는 현상이 펼쳐진 셈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의약품 공동개발 규제가 제네릭 허가 감소세를 촉진 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작년 5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개정 약사법은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 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동성시험을 직접 시행한 제약사의 의약품과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처방·제조법으로 모든 제조공정을 동일하게 제조하는 경우 생동성자료 사용이 3회로 제한된다.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4개의 제네릭만 허가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자료 역시 직접 수행 제약사의 의약품 외 3개 품목까지만 임상자료 동의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특정 제약사가 생동성시험을 거쳐 제네릭을 허가 받으면 수십 개 제약사가 동일한 자료로 위탁 제네릭 허가를 받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공동개발 규제로 '제네릭 무제한 복제 현상'은 사라졌다. ◆대형 제네릭 시장은 여전히 100개 이상 업체 경쟁..."정부 정책이 난립 부추겨" 지적 약가제도 개편 이후 제네릭 신규 진입이 급감했지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됐던 난립 현상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평가다. 주요 대형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약가제도 개편 이후 전체 개수는 정체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10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는 난립 현상이 공통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은 10mg 용량 제네릭이 137개 등재됐다. 지난 10년 간 아토르바스타틴 10mg은 2012년 32개에서 1년 만에 74개로 급증했고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9년 117개에서 2020년 137개로 2년 간 20개 증가하면서 또 다시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 약가제도 개편 직전 제네릭 허가 범람 현상이 연출될 때 아토르바스타틴도 신규 진입이 늘었다. 아토르바스타틴10mg 제네릭은 2021년 7월 139개로 1년 동안 2개 증가하는데 그쳤고 올해 7월에는 137개로 1년 전보다 2개 줄었다. 2009년 특허가 만료됐는데도 약가제도 개편 직전 제네릭 허가가 범람했을 때 아토르바트타틴 제네릭의 신규 제네릭도 쏟아졌고 최근에는 주춤한 양상이다. 다만 한정된 시장에 10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는 난립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의 급여 등재 제네릭 개수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클로피도그렐75mg 제네릭의 경우 2012년 7월 41개에서 2017년 7월 112개로 5년 간 81개 증가했고, 2018년 117개에서 2년 만에 30개 늘었다. 올해 7월에는 132개로 전년 동기보다 2개 줄었다. 로수바스타틴10mg 제네릭은 2012년 7월 41개에서 2017년 112개로 5년 간 71개 증가했고, 2018년 7월 117개에서 2020년 7월 138개로 21개 늘었다. 이달에는 131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개 감소했다. 공교롭게도 2013년 이후 주요 제네릭 시장의 진입 개수 증가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을 통해 계단형 약가제도를 폐지했다. 기존에는 최초에 등재되는 제네릭은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의 68%를 받고, 이후에는 한 달 단위로 10%씩 내려갔는데 2012년부터는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는 제약사들이 뒤늦게 제네릭을 발매할수록 낮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약가제도 개편 이후 시장에 늦게 진입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은 특허가 만료된 지 오래 지난 시장도 적극적으로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또 한번 제네릭 허가규제가 완화됐다.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의약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장은 3년마다 식약처가 정한 시설기준을 통과해야 의약품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의 ‘GMP 적합판정서 도입’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했다. 이때 허가용 의약품을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규정이 완화됐다. 기존에는 다른 업체가 대신 생산해주는 위탁 의약품의 허가를 받으려면 3개 제조단위(3배치)를 미리 생산해야 했다. 생산시설이 균일한 품질관리 능력이 있는지 사전에 검증 받아야 한다는 명분에서다. GMP적합판정서 도입으로 제약사 입장에서는 위탁을 통해 제네릭 허가를 받을 때 별도의 생동성시험과 허가용 의약품 생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10년 간 제네릭 허가와 약가 제도가 변화할 때마다 제약사들은 생존을 위해 제네릭을 쏟아냈다. 제네릭 난립 현상을 저지하려던 정부의 정책 목표는 번번이 실패한 셈이 됐다.2022-07-26 06:20:43천승현 -
PDRN 5년 분쟁 끝…파마리서치 "독자 기술력 인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PDRN 제조방법을 둘러싼 파마리서치와 한국비엠아이의 길었던 특허 분쟁이 오리지널사인 파마리서치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됐다. 제약업계에선 이번 승소로 '리쥬란'과 '콘쥬란' 등 PDRN 기반 의약품·의료기기의 상승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특히 상대사인 한국비엠아이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속 소송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제네릭 견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리지널 제품으로서 독자적인 입지 구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기석 대표 "법원으로부터 독자적 기술력 인정받아"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지난 21일 파마리서치와 한국비엠아이의 PDRN 제조방법 특허 무효 파기환송심에서 최종적으로 파마리서치의 손을 들어줬다. 2017년부터 5년 간 이어진 긴 법적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다. 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는 판결 이후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긴 다툼 끝에 특허소송에서 최종 승리하면서 파마리서치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허무효 소송에서 최종 판결이 나옴에 따라 일시 중단된 특허침해 소송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방향으로 향후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허침해 소송을 통한 제네릭 견제 뿐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으로서의 마케팅·영업력 강화, 신제품 개발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반전 거듭한 특허무효 소송…5년 만에 최종 승리 파마리서치는 한국비엠아이와 오랜 기간 PDRN의 제조방법 특허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2016년 한국비엠아이가 동일성분 후발약으로 '하이디알주'를 허가 받자, 파마리서치는 원료와 제조방법이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천연물에서 유래한 PDRN의 경우 케미칼의약품보다 제조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원료의 기원이나 제조방법에 차이가 있을 경우 분자량이나 유효성, 안전성에서 전혀 다른 제품이 된다는 것이 파마리서치 측 주장이었다. 동시에 까다로운 품질과 제조공정 관리가 필요한 천연물인 어류에서 추출한 DNA를 이용해 인체 사용에 최적화하는 기술은 파마리서치의 독자적인 기술이라며 특허 침해도 주장했다. 그러자 한국비엠아이가 특허 무효를 주장하며 맞섰다. 2017년 1월 한국비엠아이는 파마리서치를 상대로 PDRN 제조방법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어진 법적 공방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1심에선 파마리서치가 웃었다. 2018년 1월 특허심판원은 한국비엠아이의 주장을 기각했다. 2019년 1월 특허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PDRN 특허를 무효로 판단했다. 대법원에선 다시 한 번 희비가 엇갈렸다. 심리에 들어간 지 2년 만인 올해 1월 재판부는 원심을 뒤집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이어 이달 21일 특허법원은 파기환송심에서 최종적으로 파마리서치의 손을 들어줬다. 5년의 긴 법적 분쟁이 마무리됐다. ◆의약품·의료기기 영역서 PDRN 기반 제품 가속도 전망 이번 승소로 파마리서치는 PDRN 기반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PDRN 기반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성분 의약품으로는 통증 치료 주사제와 점안제가 각각 출시돼 있다. 통증 치료 주사제로는 파마리서치 플라센텍스주·리쥬비넥스주를 비롯해 26개 제품이, 점안제로는 리안점안액을 비롯해 10개 제품이 경쟁 중이다. 파마리서치는 시장 선두인 두 제품의 마케팅에 이번 판결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영역에서는 최근 파마리서치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관절 강화 주사제 콘쥬란과 피부미용 주사제 리쥬란의 상승세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콘쥬란의 경우 지난해부터 선별급여를 적용받으며 정형외과·재활의학과 의원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콘쥬란 매출은 2019년 70억원에서 2020년 231억원, 지난해 3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오리지널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시장에서 영업·마케팅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허침해 소송 관심↑…결과 따라 제네릭 견제 가능 한국비엠아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PDRN 제조방법 특허의 전용 실시권자인 파마리서치는 지난 2016년 특허무효 소송과는 별개로 한국비엠아이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청구소송(민사)'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1심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청구가 기각됐다. 이후 본안소송 격인 특허무효 소송이 2심·3심으로 이어지면서 특허침해 소송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만약 이 소송에서 파마리서치가 승리할 경우 하이알디주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마리서치 입장에선 가장 큰 경쟁 품목에 대한 견제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PDRN은 연어나 송어 생식세포 추출물로 만든 의약품으로 피부이식 후 상처 치료와 조직 수복 등 수술 후 피부 재생을 돕는 용도로 쓰인다. 피부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반응,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어류 정액 또는 알로부터 분리된 DNA 중합체 단편복합체 및 그의 제조방법'이다. 'DOT™(DNA Optimizing Technology)'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특허권자는 이탈리아 마스텔리고, 한국에서의 전용 실시권자는 파마리서치다. 연어 정액에서 추출하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제제는 파마리서치가 지난 2008년 허가 받은 플라센텍스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파마리서치가 마스텔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도입했다. 플라센텍스를 수입, 판매하던 파마리서치는 PDRN 국산화 연구에 나섰다. K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PDRN/PN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에게서 활성물질을 추출-분리-정제하는 기술을 2012년 확립한 뒤로 자체 PDRN 생산을 해오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주력 제품인 리쥬란과 콘쥬란도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다.2022-07-26 06:19:42김진구 -
원샷치료제 졸겐스마, 급여와 함께 종합병원 속속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원샷 치료제 졸겐스마가 보험급여 등재와 함께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졸겐스마는 8월부터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이 약은 보험 적용 약값만 19억8000여만원으로, 위험분담계약제(RSA) 환급형과 총액제한형, 환자단위 성과기반형을 모두 적용했다. 급여 적용이 확정된 만큼, 곧바로 급여 처방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통과한 환자는 랜딩이 이뤄진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졸겐스마는 3상 SPR1NT 연구와 STR1VE-EU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SPR1NT 연구 중 SMN2 유전자의 복제수가 2개인 코호트 결과에서 증상 전 치료를 받은 모든 소아가 호흡적 혹은 영양적 보조 없이 생존했으며, 30초 이상 독립적으로 앉기를 달성했고, 대부분(11/14)이 WHO가 규정한 정상 발달 기간 내에 있었다. STR1VE-EU 연구에서는 졸겐스마로 치료 받은 대부분의 소아(82%)가 중증 환자를 포함해 SMA 1형의 자연사에서 관찰되지 않은 발달 운동 이정표를 달성했다. 한편 졸겐스마는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기능적으로 대체하는 유전물질이 포함된 유전자치료제이다. 식약처는 졸겐스마를 킴리아에 이은 두 번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조직이나 유전물질을 원료로 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장기 추적조사 등 차별화된 안전 관리, 연구개발·제품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2022-07-26 06:10:23어윤호 -
대웅, 코로나19 경험 살려 진단키트 사업 글로벌 확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올해 5월을 기점으로 국내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 6월 말 일 확진자 최저치인 3423명 기록 이후 반등해 4주째 확진자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 8729;시설 등에서는 대면 면회가 다시 제한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 여부 판명을 위한 전문가용 진단 키트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 허가 받은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 검사 키트는 이달 14일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젠바디, 수젠텍, 켈스(CALTH) 제품 등 총 32개다. 이중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켈스사는 대웅제약과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AllCheck COVID-19 Ag, Daewoong COVID-19 Ag)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대웅제약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켈스사 진단 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사람의 비인두와 구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판단할 수 있다. 민감도 92.11%, 특이도 99.52%의 우수한 성능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쉽게 변이되는 스파이크 단백질 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몸체가 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변이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최소 검출한계 분석에서 밀리리터(ml)당 0.1나노그램(ng)의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 만으로도 검출이 가능하다. 올해 2월 중순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진단 사업 영역에 최초로 발을 내딛은 대웅제약은 발매 2개월 만에 개원가 1000여곳 및 중소형 병원에 판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향후 코로나& 8729;인플루엔자 듀얼 검사 키트 등 다양한 검진 영역으로 외형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베트남 대형 제약사 비에타파마사(Vietha Pharma Corp)와 12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품질 테스팅 승인을 완료, 최종 인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및 베트남에서 쌓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사업 진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에서 진단키트 사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B형, C형 간염 ▲ HIV 항체 ▲ 뎅기열 항원/항체 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며, 특히 최근 태국 진출을 위한 가시적인 계약 조건을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보고서(Global In-Vitro Diagnostics Market, 2021)에 따르면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지난 2020년 714억 달러(약 94조원)에 달했으며, 2030년 1069억 달러(약 141조원) 규모로 연 평균 4.0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감염증 진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6.3%로 가장 높아 2027년 358억 달러(약 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가는 대웅제약은 기존 의약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과 해외 법인& 8729;지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외 진단 신속 키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22-07-26 06:10:14노병철 -
시장 팽창·심부전 입지강화…잘나가는 SGLT-2 당뇨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GLT-2 억제제가 올해 상반기 16% 외형을 확대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시작한 SGLT-2 억제제는 심부전으로 영역을 넓히며 반기 처방액 8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국내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 만성 심부전 치료의 주요 약제로 권고돼 SGLT-2 억제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총 처방액 820억 달성…AZ 438억·BI 357억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GLT-2 억제제 전체 원외처방액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709억원 대비 15.7% 증가했다. 5년 전 연간 처방액 약 500억원이었던 SGLT-2 억제제 시장 규모는 복합제로 라인업을 넓히고 적응증을 확장하며 꾸준히 확대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반기 처방액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목전에 뒀었다. 작년에는 연 처방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SGLT-2 억제제 성장은 적극적으로 적응증을 확장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이 주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단일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직듀오' 처방액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단일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복합제 '자디앙 듀오'의 점유율은 44%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는 2020년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먼저 따내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상반기 원외 처방액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200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복합제 직듀오도 전년도 172억원에서 204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두 약제의 상반기 처방액은 438억원에 달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도 올해 처음으로 반기 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자디앙의 상반기 원외 처방액은 212억원으로 전년 197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복합제 자디앙 듀오는 113억원에서 145억원으로 28.1% 확대했다. 자디앙과 자디앙듀오의 상반기 처방액은 3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독(제조사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과 MSD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는 상반기 각각 17억원과 8억원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심부전 주요 약제로 부상…전 영역서 '우선 권고' '21세기 스타틴'으로 비유되는 SGLT-2 억제제는 최근 국내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약제로 권고 되며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2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에 따르면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의 심박출률 감소부터 경도 감소, 보존 전 영역에서 주요 치료 약제로 권고됐다. 2018년 부분 개정안이 SGLT-2 억제제를 '심부전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생존율 및 심부전 발생과 입원율을 감소시킨 바 있다' 정도로만 명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구체적으로 박출률 감소(40% 이하) 심부전에서 SGLT-2 억제제는 ARNI 또는 ACE 억제제(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수용체 길항제(알도스테론 길항제)와 함께 심혈관계 사망률과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을 감소 시킨다는 점에서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1차 표준 치료제로 등극했다(Class I, Level of Evidence A). 박출률 경도 감소군(41~49%)과 보존군(50% 이상)에서도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계 사망을 감소 시키기 위해 ARNI,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투여가 권고됐다(Class I, Level of EvidenceB). 이와 함께 개정안은 이미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는 현재 심부전이 없더라도 SGLT-2 억제제를 표준 치료로 권고했다(Class I, Level of Evidence A). 심부전 진료지침 개정안으로 SGLT-2 억제제의 처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SGLT-2 억제제는 임상연구로 근거를 확보한 자디앙과 포시가에 한정된다.2022-07-25 12:13:33정새임 -
'이모튼' 상반기 처방 260억...급여이슈에도 승승장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의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이 상반기 처방실적 26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작년 급여재평가 결과 1년 내 임상적 유용성 자료를 제출하라는 조건부 급여 기간인데도 여전히 처방 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이모튼의 외래 처방금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 1분기 1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8% 늘었고 2분기에는 2.9%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록한 처방액은 작년 4분기 13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 1997년 발매된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들어진 생약 제제다.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 용도로 사용돼왔다.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았지만 대부분의 매출은 처방을 통해 발생한다.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할 뿐 아니라 연골 파괴를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기전 특성으로 인해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 구분되고 있다. 이모튼은 최근 들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지난 2017년 2분기 70억원에서 5년 만에 90.6% 치솟았다. 2019년 2분기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분기 처방액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고령화 영향으로 골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데다 종근당의 정형외과 분야 영업마케팅 활동이 강화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다국적 제약사 암젠과 국내 첫 골다공증 치료 생물학적제제 '프롤리아' 공동 판매에 나섰다. 암젠코리아가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이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모튼은 건강보험 급여 축소 위기를 겪고 있는데도 처방 현장에서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1월 ▲포도씨추출물비티스비니페라(포도씨 및 포도엽 추출물) ▲아보카도소야 ▲은행엽건조엑스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 등 5개 성분 의약품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따지는 재평가 계획을 발표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성분으로 급여 적용을 받아온 유일한 품목이다. 보건당국은 재평가 결과 아보카도소야는 1년 이내 임상적 유용성 입증을 조건으로 급여 유지가 결정됐다. 연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해야 건강보험 급여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부터 급여 범위도 축소됐다. 원개발국인 프랑스에서 허가 사항 중 효능·효과가 '성인 무릎 골관절염의 증상 완화'로 변경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식약처가 이모튼의 허가 사항 중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통증 보조요법'을 제외하면서 보건복지부도 전액 환자부담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급여기준 세부사항을 변경했다.2022-07-25 12:10:26천승현 -
동국제약 훼라민Q 모델에 고소영 발탁…CF 온에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배우 고소영을 메인 모델로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신규 TV CF를 제작해 온에어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소영은 1990년대 X세대 문화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규 TV CF에서는 신심이 피로한 갱년기 여성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콘셉트다. 고소영은 기존 베이비부머 세대들과는 다르게 X세대 다운 모습으로 갱년기를 활기차게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와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며 재기발랄한 훼라민Q 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광고에서 고소영은 "갱년기 누구나 걱정이죠. 나는 잘 지나갔으면...”이라고 하면서 중년 여성들이 겪게 되는 갱년기 증상과 감정을 공감하며 ‘생약성분이 함유된 훼라민Q’로 관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훼라민Q의 갱년기 증상완화 효과를 "꿀잠 자서 가뿐하게~ 얼굴이 안 빨개져서 아름답게~ 우울감 없이 기분좋게~"라는 메시지로 보여주고, "내가 바꾸는 나의 갱년기, 훼라민Q!”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시 한번 갱년기 여성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이번 훼라민Q 모델로 당당한 매력과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고소영씨가 X세대답게 적극적이고 멋지게 갱년기를 보내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대변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기용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서 훼라민Q가 중년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생약성분의 여성갱년기 치료제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훼라민Q는 여성갱년기 증상 치료제 부문 13년 연속 판매 1위 제품(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생약 복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 갱년기의 신체적& 8729;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해 준다. 호르몬제가 아니면서도 동등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2022-07-25 10:16:47노병철 -
고령 임신으로 태아 신경관 결손 우려...엘레비트로 예방[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저출산 위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지난 2017년 1.05명을 기록한 후 연이어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800명(-4.3%) 줄었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여성의 사회 활동 사례 증가,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출산을 기피하는 사례가 늘었다. 문제는 비슷한 이유로 초혼 연령마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의 초혼 연령의 증가로 고령 임산부 출산이 꾸준히 증가했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 수태 능력 저하에 따른 임신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태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영양소 일일 권장 섭취량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임신 중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임신 초기(1~3개월)에는 태아의 신경관이 발달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척추, 뇌, 두개골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엽산 복용이 중요하다. 만약 엽산 섭취량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을 초래할 수 있다. 오성곤 성균관약대 겸임교수는 "임산부의 엽산 섭취 뿐 아니라 멀티비타민, 미네랄 복합제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고령 임신 사례가 늘면서 준비 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되 있다. 임신 준비 과정 중 섭취해야 하는 영양제, 그리고 영양제의 섭취 기간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출산 준비 역시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태교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무엇보다 건강한 임신 과정을 위해 임산부 건강 및 태아의 건강, 성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임신 준비 과정에서 영양제 보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예비 엄마가 좋은 영양물질을 많이 섭취해야 태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을 돕는데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 외에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여러 영양제를 추천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멀티비타민, 미네랄 복합제다. 멀티비타민, 미네랄 복합제 제품은 1정에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있어 결핍 우려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임산부용 멀티비타민으로 어떤 제품이 있나? =약국에서 약사님들이 주로 취급하는 일반의약품 임산부용 멀티비타민으로 엘레비트가 있다. 엘레비트정은 임신 전과 후 또는 임신 중인 여성을 위한 비타민 및 미네랄 보급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적절한 섭취량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엘레비트정은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 먼저 비타민 A와 B군 비타민C·D와 미네랄인 칼슘, 마그네슘, 아연, 망간 등 총 19종의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한 엽산, 빈혈 예방을 위한 철분도 들어 있다. 특히 엘레비트정은 국내에서 멀티비타민으로는 유일하게 태아 신경관결손의 예방이 효능, 효과로 명기되어 있다. 즉 인체 대상 연구를 통해 신경관 결손 예방 효과가 입증된 제품인데 빈혈 예방 효능, 효과도 명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레비트정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오심, 구토, 현기증을 줄일 수 있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임신 초기에 빈혈 및 입덧 증상으로 오심, 구토, 현기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당연히 증상이 심해지는데 오심, 구토가 심해지니 음식 섭취가 어렵고 다시 입덧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경험한다. 인체 대상 연구 결과 임신 전기, 후기에 엘레비트정 복용 시 임신 1기의 오심, 구토, 현기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엘레비트정은 임신 전부터, 임신 중, 출산 후까지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엘레비트정을 기본으로 복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다른 영양제를 추가 복용하는 방향으로 응용할 수 있다. 추가로 요즘은 남성도 임신 전부터 건강을 챙기고 있다. 건강 상태가 좋아야 건강한 정자로 난자와 수정 확률을 높일 수 있고 나아가 태아에게 건강한 염색체를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메네비트는 남성용 임신 준비 제품으로 비타민 B6, B12, C, E 및 엽산, 셀렌, 아연과 함께 부원료로 L-카르니틴, 토마토, 마늘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단일엽산제를 섭취하는 것과 임산부용 멀티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의 차이점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임신을 하기 전이나 임신했을 때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엽산을 단독 섭취하는 것보다 멀티비타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엽산과 복합된 비타민 B6, B12가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임산부용 멀티비타민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건강한 아이 출산을 기대하며 여러 영양제에 관심을 갖지만 어떤 성분을 어느 정도 함량으로 복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임신 전·후기, 임신 중에 엽산을 함유한 멀티비타민을 복용할 경우 여러 선천성 기형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무엇보다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이라는 문구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임산부에 필요한 멀티비타민 보충제 중 태아 신경관 결손의 예방이라는 정확한 효능·효과는 일반의약품인 엘레비트에만 기재되어 있다. 반대로 일부 건강기능식품은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로 다소 막연하게 기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용법, 용량도 중요한데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임신 계획 1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2022-07-25 09:44:59정새임 -
현대약품 '노레보·엘라원', 응급피임약 시장 1위 굳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50억원 상당의 응급피임제 시장에서 현대약품과 바이엘이 70% 이상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루프형 피임제는 바이엘 미레나가 60억대 외형을, 정제형은 현대약품 노레보원·엘라원이 50억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경구용 응급피임약은 레보노르게스트렐·울리프리탈 아세테이트 두 가지 제제로 나뉘는데, 이들 주성분으로 이뤄진 리딩 제품 역시 노레보원과 엘라원이다.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레보노르게스트렐제제가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2021년 외형은 99억·112억·105억·1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3% 가량의 시장 지배력을 가진 울리프리탈 아세테이트의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52억·52억·38억·32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주성분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품목은 미레나·노레보·세븐투에이치·카일리나·포스티노-1·레보니아원·노제스원·이머트라·쎄스콘원·레보콘트라 등 18개 제품이 있다. 이중 리딩 제품은 사전 체내 삽입형 호르몬 방출 루프형식(IUD)을 띤 바이엘 미레나로 지난해 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레나의 2018~2020년 실적은 47억·60억·57억원으로 최근 4년 간 부동의 1위다. 2위에 랭크된 노레보원의 2021년 매출은 22억원으로 2018년 최대 실적 28억원 달성 후 -21% 외형 감소 양상을 띠고 있다. 다만 미레나의 경우 자궁 내 기구 삽입 방식으로 경구용 제품으로는 현대약품 노레보원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유제약 세븐투에이치·바이엘 카일리나·지아니메딕스 포스티노-1·명문제약 레보니아원의 2021년 실적은 각각 9억·6억·4억·2억원이며, 박스권 매출권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울리프리탈 아세테이트제제는 현대약품 엘라원과 신풍제약 이니시아 두 제품이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대세는 엘라원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엘라원은 지난해 32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꾸준히 30억대 초중반 외형을 형성하며, 동일 성분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니시아의 경우 2017년 2분기~4분기 23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엘라원과 2억원 격차로 외형 역전도 기대됐지만 2018년부터 경쟁품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니시아의 2018~2020년 매출은 18억·16억·5억6000만원이며, 2021년·2022년 1분기 실적이 잡히지 않고 있어 사실상 시장 지배력을 상실한 것으로 관망된다. 엘라원은 피임 실패 후 늦어도 120시간(5일) 이내에 1정을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3시간 이내에 토했을 경우에는 즉시 1정을 다시 복용한다.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월경 주기 중 어느 시점에서도 복용할 수 있다. 노레보원의 경우, 피임 실패 후& 160;가능한& 160;한& 160;빨리(12시간& 160;이내& 160;권장),& 160;늦어도& 160;72시간(3일)& 160;이내에& 160;복용을 원칙으로 하며, 생리 주기 동안& 160;어느& 160;때라도& 160;사용할& 160;수& 160;있다.& 160; 만약& 160;복용& 160;후& 160;3시간& 160;이내에& 160;토했을& 160;경우에는& 160;엘라원과 마찬가지로 즉시& 160;1정을 다시 복용해야 한다.2022-07-25 06:08:26노병철 -
한국BMS 새 수장에 이혜영 비아트리스 대표 내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MS 한국법인의 새로운 수장에 이혜영(49) 현 비아트리스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진영(46) 한국BMS제약 대표가 최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조직으로 발령나면서 사장 채용을 진행, 이혜영 대표를 선임키로 확정했다. 이로써 이혜영 대표는 이달을 끝으로 비아트리스를 사직하고 BMS에 합류하게 됐다. 화이자로부터 독립한 비아트리스 한국법인 초대 CEO인 이혜영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 고려대 MBA를 취득했으며 20년 이상 헬스케어 업계에 종사했다. 그는 2000년 한국화이자 임상 연구, 사업 개발,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쳐 PrimaryCare사업부 마케팅 이사를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상해와 홍콩으로 거처를 옮겨 화이자 GEP(Global Established Product) 사업 부문 APAC 지역 심혈관 치료 분야를 총괄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화이자 싱가포르 대표(Country Manager)를 역임했으며, 2017년 5월 한국화이자 부사장이자 PEH(Pfizer Established Health) Korea Lead로 임명돼 한국으로 복귀했다. 이후 2020년 11월 한국화이자업존이 글로벌 비아트리스 소속으로 변경되며, 비아트리스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비아트리스의 비즈니스는 평소와 다름없이 계속될 것이다. 후임 대표가 정해질 때까지 Emerging Market Commercial Development를 맡고 있는 암르 아마르(Amr Ammar)가 한국 임원진과 긴밀히 협업해 운영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2022-07-25 06:08:0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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