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4년·한국 무제한...유효 특허기간에 상한 도입되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가 미국·유럽과 유사한 방식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은 총 4개 안을 마련했는데, 그 중 하나로 신약 품목허가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남은 특허기간(유효 특허기간)의 상한을 최대 14년 혹은 최대 15년까지로 두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개편안이 도입될 경우 오리지널사의 특허 기간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예고된 의약품 한 품목당 연장 가능한 특허권의 수를 하나로 줄이는 방안과 맞물려 오리지널사의 특허기간을 줄이는 이중장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허가 시점부터 14년' 유효 특허기간 상한제 운영 중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선 유효 특허권에 기간 한도를 두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최대 14년 혹은 15년까지만 특허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제약사가 특허기간으로 20+5년(통상 특허기간+연장기간)을 인정받았더라도 '허가 시점으로부터 최대 15년'까지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전체 특허기간이 짧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허가 시점부터 적용하는 별도의 존속기간 한도가 없다. 현행 특허법에선 의약품 허가에 따른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을 최대 5년으로 한정하는 규정만 있을 뿐, 유효 특허기간에 대한 상한 규정은 없다. 주요 국가의 유효 특허기간 상한(캡) 제도를 보면 미국은 최대 14년, 유럽과 중국은 15년으로 규정한다. 일본과 한국은 별도의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젤코리 특허기간, 유럽보다 8개월·미국보다 16개월 길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같은 제품, 같은 특허임에도 한국에서의 특허기간이 미국·유럽보다 길어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화이자의 ALK 표적항암제 젤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를 예로 들면,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남은 특허기간이 14년으로 한정된다. 이 같은 상한 규정으로 젤코리는 미국에서 특허 연장기간을 1년 6개월(547일)만 인정받았다. 유럽의 경우도 대동소이하다. 유럽은 최초 시판 허가일로부터 최대 15년의 상한 규정을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럽에서 젤코리는 특허 연장기간을 2년 2개월(799일) 인정받는 데 그쳤다. 한국에선 별도의 상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화이자가 젤코리의 특허 연장기간을 온전히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인정된 젤코리의 특허 연장기간은 2년 10개월(1034일)로 유럽보다 약 8개월, 미국보다 약 16개월 길다. ◆유효 특허기간 '14년 이상' 의약품 79개…상한제 적용될까 이 방안이 도입되면 오리지널사의 유효 특허기간이 다소 짧아진다. 반대로 말하면 국내에서 제네릭 발매 시점이 빨라진다는 의미다. 적잖은 의약품이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에서 유효 특허기간이 소멸되지 않은 의약품은 총 360개다. 특허권 수로는 612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남은 특허기간이 10년 미만인 제품이 108개(특허권 225개)다. 남은 특허기간이 10~14년인 제품은 173개(특허권 276개), 14~15년인 제품은 19개(특허권 28개), 15년 이상인 제품은 60개(특허권 83개)에 달한다. 특허청이 미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79개 제품(특허권 111개)이, 유럽 모델을 도입할 경우 60개 제품(특허권 83개)이 적용 대상이다. 제도가 개편될 경우 최소 60개 제품의 특허기간이 짧아지는 셈이다. 다만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신규 허가 받는 제품부터 적용할지, 기존 제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품목당 1회 연장' 방안도 검토…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기간 축소 전망 특허청은 현재 한 품목당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동시에 검토 중이다. 두 개편안이 동시에 처리될 경우 오리지널사의 특허기간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특허법에선 의약품 품목 하나당 여러 개 등록된 특허마다 연장등록을 출원할 수 있다. 복수의 특허 기간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각 기간끼리 중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국내에서의 특허기간은 미국·유럽보다 길어진다. 이를 미국·유럽과 마찬가지로 품목당 연장등록이 가능한 특허권의 개수를 하나로 조정한다는 게 특허청의 구상이다. 두 방안 모두 오리지널사의 특허기간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다국적제약사들은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다. 반대로 국내제약사들은 찬성하는 입장이다.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제약업계에 의견 조회를 했는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제약협동조합은 찬성 의견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반대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허청은 유효 특허기간에 상한을 도입하는 데 명분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의 제약바이오 특허 뿐 아니라, 국내 다른 기술 분야의 특허와 비교하더라도 한국의 제약바이오 관련 특허기간은 지나치게 길다는 게 특허청의 판단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일반기술 분야의 특허기간은 평균 11.1년에 그친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국은 1984년, 유럽은 1993년부터 의약품 특허에 유효기간 상한을 도입·운영 중"이라며 "국제적 조화 뿐 아니라 다른 기술 분야의 평균 특허권 존속기간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특허 유효기간 상한을 도입하는 방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2022-09-15 12:10:34김진구 -
아리바이오, 데이비드 그릴리 워싱턴대 교수 영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아리바이오는 미국 워싱턴대 신경과 데이비드그릴리(David Greeley)교수를 임상총괄책임 임원(CMO. ChiefMedicalOfficer)으로 영업했다고 밝혔다. 그릴리 교수는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에서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임상3상시험 착수와 진행, 미국 전역의 임상센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릴리 교수는 노스웨스트 신경의학 임상연구센터 책임자로 22년 동안 활동한 치매 임상의학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치매 치료와 예방과 관련한 60개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AR1001의 임상2상시험을 비롯해 아두카누맙, 도나네맙, 레카네맙 등 이미 허가됐거나 개발 중인 글로벌 치매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그릴리 교수는 지난 6월 한국 아리바이오를 방문해 신약연구팀과 함께 임상3상 전략수립, 연구 설계와디자인 등 최종 임상 준비에 참여해 왔다. 또한 2021년11월 보스턴에서 열린 제14차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학회(CTAD)에서 AR1001의 임상2상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등 아리바이오치매치료제의 기전과 효능을 높게 평가했다. 아리바이오는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기대가 높은 만큼, AR1001 최종 임상 성공과 제품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9-15 12:09:46천승현
-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 추가 기술료 280억 수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단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500만 달러(약 630억원) 중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수령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금액은 사노피로부터 45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월 사노피의 100% 자회사 젠자임과 파킨슨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75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0억6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다. 이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가 ABL301의 전임상과 1상 임상을 마무리하면 이후 단계부터 사노피가 개발을 진행한다. 사노피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획대로 오는 4분기 미국 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입되는 2000만 달러 외 단기 마일스톤 2500만 달러는 ABL301의 개발 진전에 따라 추가 수령하게 된다. ABL301은 파킨슨병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신약 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lood-Brain-Barrier, BBB) 침투를 극대화시키는 IGF1R 타깃 BBB 셔틀 플랫폼이다. ABL301은 이러한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파킨슨병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전임상 개발 순항으로 단기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임상 1상 IND 신청을 위한 준비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를 비롯한 퇴행성뇌질환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9-15 11:29:47천승현
-
안국약품, 헬리코박터 진단기 '헬리코싸인' 공급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안국바이오진단(대표 백철)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젠바디 ‘헬리코싸인 드라이(Helicosign Dry)’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자회사인 안국바이오진단과 계약을 통해 젠바디의 헬리코싸인 드라이를 공급 받는다. 안국바이 오진단은 면역/분자 진단 유통 및 제조업체이다. 헬리코싸인 드라이는 위점막 생검조직을 이용하여 위장 내 H.pylori균이 생성하는 요소분해효 소(Urease)의 활성을 정성적으로 측정하여 H.pylori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용 의료 기기이다. 우리나라 일반 인구에서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은 50% 이상으로 나타나며(Gastroenterology. 2017;153(2):420-9.), 신속요소분해효소 검사를 받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보건의료빅테이터개방시스템, 2018~2021) 더 편리하고 빠른 검사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헬리코싸인 드라이는 1시간 이내로 H.pylori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며, 제조일로부터 36개월 사용 기한 및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빠른 검사 시간 및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평균 민감도 92.23%, 평균 특이 도 97.82%)를 가진 H. pylori 감염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헬리코싸인 드라이로 ‘안전하고 차별화 된 Healthcare 제품을 제공한다‘는 안국약품 비전을 실천 하겠다”고 밝혔다.2022-09-15 09:28:31노병철 -
종근당바이오, MZ세대 겨냥 '에브리바이옴릴렉스'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민국 MZ세대는 최근 ‘갓생 살기’에 주목하고 있다. 갓생 살기는 일찍 일어나기 등 소소한 습관을 비롯해 공부와 운동, 건강관리 등 자기계발을 통해 하루를 보람차고 부지런하게 보내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중장년층의 주요 관심사로 여겨졌던 건강 관리가 MZ세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계획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지향하는 ‘갓생 살기’를 위해 채식,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2030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주소비층으로 MZ세대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건기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의하면, 20세 이상 1-2인으로 이루어진 독립가구에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구매자의 비율은 19.6%로 전년 대비 1.1%p 증가, 전체 건강기능식품 구매 금액 중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금액은 16.1%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헬스 및 식단 관리 시 섭취하는 단백질 음료가 대표적으로, 관련 제품으로는 ▲비엘의 면역력 향상 건기식‘면역88’▲밸런셋의올인원 건강음료 ‘밸런셋’ ▲풀무원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칸러브엑스투’ 등이 있다. 종근당바이오 또한 일도 공부도 노는 것도 모두 잘 해내고 싶은 이 시대의 ‘갓생러’들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에브리바이옴릴렉스’를 출시했다. ‘에브리바이옴릴렉스’는 식약처 일일 권장 섭취량 최대치인 100억 CFU의 프로바이오틱스와 L-테아닌 성분을 함유, 하루 한 포로 장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까지 가능한 2중 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다. 또한 ‘에브리바이옴릴렉스’는 보관과 섭취가 편리한 북케이스 형태의 패키지와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블루베리 소르베 맛이 특징으로,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싶은 2030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배우 김지원이 모델인 ‘하나로는 만족할 수 없는 나를 위한 유산균’이라는 컨셉트의 TV광고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에브리바이옴릴렉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듀얼케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2-09-15 09:23:39노병철 -
동아ST, 美 관계사에 신약 2개 기술이전...계약금 300억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2개를 미국 관계사 뉴로보파마슈티컬즈(뉴로보)에 기술수출했다.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300억원 규모의 뉴로보 주식을 받고, 추가로 2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뉴로보를 인수하게 된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와 글로벌 기술수출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동아에스티는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NASH치료제 ’DA-1726'의 한국외 전 세계 개발과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한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해당 제품의 임상 시료와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뉴로보는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3억3800만달러(약 4700억원)다. 동아에스티는 기술이전 계약으로 2200만달러 규모의 뉴로보 전환우선주를 계약금으로 취득한다. 단계별 개발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3억1600만달러를 품목 허가 등의 달성에 따라 수령할 수 있다.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을 단계별로 수령할 수 있다. 뉴로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뉴로보에 천연물의약품 2종을 기술이전했다. 이때 계약금으로 뉴로보의 주식을 취득했고 지난 상반기 말 기준 1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 동아에스티가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받은 2200만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지분 50.8%를 확보하며 뉴로보의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이번 계약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뉴로보는 오는 10월 일반공모를 진행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계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를 활성화시켜 혈당강하, 췌장 베타 세포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한다. 미국 임상1b상에서 DA-1241의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이 확인됐고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임상에서 DA-1241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계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또 비임상에서 체중감소 효과 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DA-1726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의 R&D 능력이 결집돼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R&D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길 프라이스(Gil Price) 뉴로보 대표이사는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성이 매우 높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비만 및 당뇨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라면서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내 DA-1241과 DA-1726의 임상 및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2022-09-15 08:56:55천승현 -
태극제약, 고함량 활성비타민 '바이타민' 2종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태극제약은 육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바이타민마하정'과 '바이타민트윈샷정'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타민마하정은 활성형 비타민B1 벤포티아민 100mg을 함유해 육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벤포티아민은 흡수 및 생체이용률이 높아 복용시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면서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B2 함유로 눈 피로와 구내염 등에 효과가 있다. 이밖에 우루소데옥시콜산(UDCA), 유비데카레논(코엔자임Q10), 이노시톨 성분 등이 포함됐다. 바이타민트윈샷정은 벤포티아민 80mg과 푸르설티아민 40mg을 함유한 제품이다. 푸르설티아민은 일반 티아민과 다른 지용성 성분으로 흡수율을 높이고 소변으로 느리게 배출돼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고 뇌관문을 통과해 티아민을 빠르게 공급해 준다. 신경 피로에 도움을 주는 시아노코발라민도 함유해 육체 피로와 신경통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피로 회복에 효과적으로 평소 많은 양의 육체 활동과 두뇌 활동으로 피로에 지쳐 있는 직장인, 수험생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제품 모두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만 12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 1일 1회,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태극제약은 지난 5월 근육경련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바이타민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이번에 고함량 활성비타민 2종을 선보이며 다양한 비타민 제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2022-09-15 08:50:03이석준 -
한화제약,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 5천만원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과 관계사 네츄럴라이프가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전북자립통합지원센터에 지역내 보호아동청소년의 성공적 자립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립지원 사업은 한화제약 임직원과 보호종료(예정)아동 간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아동의 정서적, 사회적 지지 체계를 마련하고 아동별 맞춤형 학습과 진로교육을 진행해 아동의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학습·진로지원 프로그램은 △기자재(노트북)지원 △자격증취득지원 △학습교재 구입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제약은 지난해도 보호종료(예정)아동을 위해 3000만원을 후원했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아동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제약은 '서로 믿고 서로 도우며 앞서가는 한화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류건강 및 국민건강 증진, 인재양성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교생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약암아케데미' 운영, 지역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극복 기원 '얼라이브(멀티비타민)' 기부 등이 그 일환이다.2022-09-15 08:36:37이석준 -
신제품 속속 장착...동아ST, 의료기기 사업 확장 속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망 의료기기 업체의 신제품을 연이어 장착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대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나타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의료기기업체 제이에스온과 고주파 온열 장비 ‘Hiper 330’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 제이에스온은 고주파 RF 특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주파 의료 장비 전문기업이다. 고주파 자극기는 10만Hz 이상의 고주파 파동 에너지를 인체에 가해 각종 근골격계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료기기다. 고주파 온열 장비 Hiper 330은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가변 주파수를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인체의 정상조직과 비정상조직 간 서로 다른 저항값에 따라 주파수가 자동으로 변조되면서 출력도 자동 가변되며 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고주파 자극기의 화상 및 스파크 발생 부작용도 개선한 첨단 의료기기다. 최근 들어 동아에스티는 의료기기 전문 업체와 제휴를 통한 신제품 도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7월 메쥬와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국내 판권 계약을 맺었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와 다중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메쥬서 공급받은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의료기관에 판매한다. 동아에스티는 7월 메디튤립과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을 동아에스티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들 제품의 허가 이후 국내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지난 두 달 동안 의료기기 업체 3곳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확보한 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손 잡고 내시경용 지혈제 판매도 나섰다. 의료기기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982년 의료기기 사업부를 설립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국내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전문의약품, 의료기기·진단, 해외 사업 등을 담당한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기·진단 사업 매출은 62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의료기기 사업 매출은 131억원이다. 최근 활발한 의료기기 도입은 주력 제품 매출 이탈에 따른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도 분석된다. 동아에스티는 짐머바이오메트와 인공관절 사업을 진행했는데 2020년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는 2019년 39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년 만에 131억원으로 66.6% 감소했다. 분기 매출을 보면 2019년 4분기 131억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38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를 장착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제품 판매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의료기기 특성에 따라 마케팅·영업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메쥬와 협업으로 도입한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의 공급은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담당한다. 동아에스티의 100% 자회사 참메드도 의료기기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관계사 동아메디케어가 보유한 참메드의 지분 100%를 76억원에 인수했다. 참메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서 사용하는 진료대, 진료의자, 호흡기 치료장비, 영상장비, 현미경 등을 주력으로 취급한다. 지난 2018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메디케어를 통해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참메드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메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약 50% 정도에 달할 정도로 해외 공급망을 잘 갖추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기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참메드를 인수했다. 의료기기 사업 일원화를 통해 분야 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다.2022-09-15 06:17:38천승현 -
"K-바이오 위상 제고"...나보타 올 수출 1000억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배터리에 이어 바이오까지 자국 제조를 우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수출 전략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 핵심 제조산업을 미국 영토 안에 두겠다는 계획을 표면화했다. 장기적으로는 이에 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겠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그동안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해 선전하며 점유율을 높여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수출 성장에 기여해 온 부분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Jeuveau) 등을 들 수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2월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애브비, 메디톡스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ITC 소송 악재가 사라졌고, 이후 미국 수출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나보타의 해외 매출 중 에볼루스를 통한 미국 수출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 올 상반기 나보타 매출은 67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5.6% 증가했다. 수출 실적만 놓고 보면 52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시장보다 해외 매출이 4배 가까이 더 많다.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런 추세대로 라면 올해 수출액만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나보타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도 주목된다. 에볼루스는 지난달 24일, 미간 주름이 있는 남성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나보타로 치료한 25명이 보톡스로 치료한 31명보다 치료 효과가 약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툴리눔 톡신은 주로 미용 치료 등의 목적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해 왔지만, 최근 들어 남성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최고경영자는 "남성 미용 독소 주사는 지난 2000년과 2018년 사이 380%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번 나보타 임상 연구 결과가 향후 실적 향상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통해 국익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품질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2022-09-15 06:00:34노병철
오늘의 TOP 10
- 1800억 엔트레스토 특허 혈투 이겼지만 제네릭 진입 난항
- 2먹는 GLP-1부터 새 기전 신약까지...FDA 승인 촉각
- 3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 창고형약국 약사회 징계안 확정
- 4다 같은 탈모약 아니다…차세대 기전 경쟁 본격화
- 5대원 P-CAB 신약후보, 항생제 병용요법 추진…적응증 확대
- 6차세대 알츠하이머 신약 '키썬라', 올해 한국 들어온다
- 7130억 베팅한 이연제약, 엘리시젠 880억으로 답했다
- 832개 의대, 지역의사 선발...의무복무 안하면 면허취소
- 9약정원 청구SW 단일화 성공할까...7500개 약국 전환해야
- 10부산 창고형 약국 "수도권 진출, 700평 약국 사실무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