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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신뢰 잃었다...바이오 업계 경영권 분쟁 격화[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바이오업계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은 경영권을 매각하는 등 활로를 찾고 있다. 헬릭스미스, 오스코텍, 아이큐어, 휴마시스, 파나진 등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임시 주주총회 등에 참여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분 37% 위임에도 소액주주 절반의 승리 2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31일 개최한 임시 주총에서 김병성 세종메디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가결됐다. 헬릭스미스 사내이사는 소액주주연합회가 추천한 최동규·김훈식·박재석 사내이사와 김 전 대표 등 4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헬릭스미스를 인수한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사외이사로 추천한 홍순호 신한회계법인 전무와 박성하 법무법인 동인 소속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은 가결됐다. 그러나 이들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은 소액주주연합회의 반대로 부결됐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추가로 추천한 법무법인 정행인 대표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부결됐다. 카나리아바이오엠과 소액주주의 분쟁은 지속될 것을 보인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최대지분을 보유했지만 헬릭스미스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 소액주주연합회는 지분율 37% 규모 의결권 행사 위임장을 소액주주들로부터 확보했음에도 홍순호, 박성하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을 부결시키지 못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소액주주연합회의 위임장을 통해 확보한 지분율 37%에 대해 '5%룰'을 적용했다. 상장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자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 소액주주연합회가 이를 지키지 않아 지분율 5%에 대해서만 의결권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소액주주연합회 측은 위임받은 주식이 연합회가 5%룰이 적용되는 '보유 주식'이 아님에도 사측이 안건을 통과시키겠다는 절박감에서 의사봉을 두들겼다는 입장이다. 37%를 한 법인이나 개인이 보유한 것이 아닌 것으로 봐야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헬릭스미스 지난해 3분기 기준 소액주주 지분은 90.66%다. 같은 기간 기준 현금성자산 등은 1060억원 규모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을 3자배정 대상자로 하는 350억원 규모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지분율 7.3%)으로 변경됐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합은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 회사를 매각한 정황이 비정상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경영권 이전과 동시에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손자 회사인 세종메디칼이 발행하는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했다. 사실상 카나리아바이오엠이 50억원에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는 주장이다. ◆ 소액주주, 경영권 매각 반대·주주가치 제고 목표 헬릭스미스 외에도 휴마시스, 파나진, 아이큐어, 오스코텍 등이 주가 하락과 경영권 매각 등에 따라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휴마시스 78.12%, 파나진 60.69%, 아이큐어 81.07%, 오스코텍 69.63%로 6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고가에 비해 61%~89%까지 줄어들었다. 휴마시스는 현금성자산 등을 3447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 7.65%인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지난달 27일 해당 지분을 650억원에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매각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미래아이앤지의 비상장 자회사다. 남궁견 회장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마시스 소액주주는 지분 확보 경쟁을 벌였지만 아티스트코스메틱 인수 발표 이후 임시주총 소집 등을 취하했다. 다만 제이더블유에센매니지먼트는 이번 인수에 반대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른 계약의 이행과 잔금지급 등의 절차진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으로부터도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소송을 당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납기 기일을 맞추지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이유로 제기됐다. 셀트리온이 소송에서 승소할 시 휴마시스는 계약금의 상당 부분을 반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진은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해 소액주주들이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파나진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0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누적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8% 줄었다. 소액주주 지분은 60.69%다. 주가는 최고가에서 70% 감소한 37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큐어와 오스코텍 소액주주들도 주가 급락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경영진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아이큐어 주가는 최고가 대비 89% 급락한 2805원이다. 오스코텍 주가도 최고가 대비 71% 줄어든 1만9690원을 기록했다.2023-02-03 06:18:30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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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톡신사태 행정착오 인정?...고법 항소 포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식약처가 보툴리눔 톡신 3개 업체에 대한 '가처분 불인정 상소'에 대한 소를 고등법원·대법원에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식약처는 2021·2022년 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이 내린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잠정 제조중지 및 판매중지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식약처의 주장대로라면 제테마·한국비엔씨·한국비엠아이에 대해서도 서울행정법원이 결정한 잠정 제조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잠정처분 신청 인용에 불복해 재심·삼심을 청구해야 하지만 법적 권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약사법 오인 해석에 따른 행정착오를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동일사안 선례에 따른 행정업무 낭비를 차단하자는 식약처 내부 기류가 작용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과 관련 부서는 무역업체를 통한 톡신 제제 간접수출을 국내 판매로 보고 위법성을 강조하며, 허가취소·회수·폐기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약사법 상 수출과 관련한 사항은 개정 이후 대외무역법으로 전격 이양됐으며, 대법원 판례에서도 간접수출을 합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행정기본·절차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 모두 간접수출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나친 행정 과잉 집행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6년 전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상부기관인 서울서부지검의 동일사안에 대한 무혐의 처분 결정 수사 종결 선례가 알려지면서 이번 톡신 사건 역시 혐의 없음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2023-02-03 06:00:15노병철 -
'매각·합병·설립' 휴온스그룹의 시너지 극대화 전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계열사를 합치고 쪼개며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축으로 매각, 흡수합병, 해외법인 신설, 인수 등 방식을 활용해 그룹 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제약, 지분율 41%), 휴메딕스(에스테틱, 41%), 휴엠앤씨(헬스케어 부자재, 57%),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75%), 휴온스메디텍(의료기기/감염관리, 47%), 휴온스랩(바이오연구개발, 61%), 휴온스USA(의약품 등 판매, 100%), 휴온스JAPAN(의약품 등 판매, 100%)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휴엠앤씨는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미디어 컨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한다는 포석이다. 휴엠앤씨는 지난해 7월 휴베나 흡수합병도 단행했다. 기존 주력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사업 영역과 타깃 시장을 확대했다. 휴엠앤씨 전신은 블러썸엠엔씨다.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2월 블러썸엠앤씨를 58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블로썸엠앤씨→휴온스블로썸→휴엠앤씨로 변경했다. 인수 당시 거래정지 상태였던 휴엠앰씨는 지난해 10월 거래가 재개됐다. 휴온스그룹의 밸류체인 극대화 전략은 이 뿐 만이 아니다. 해외 현지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을 확충했다. 2020년 4월 휴온스USA에 이어 2022년 5월 휴온스JAPAN을 설립했다. 그룹은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흡수합병도 진행했다. 2022년 2월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을 합병해 휴온스메디텍을, 그해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했다. 합병으로 휴온스푸디언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인·홍삼부터 2위로 부상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과 비타민 등 고시형·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 및 생산이 가능해졌다. 휴온스메디텍은 소독·멸균-에스테틱-치료까지 아우르는 시너지 마케팅을 펼치게 됐다. 이외도 휴온스바이오파마는 2020년 12월 휴온스글로벌 바이오톡스 사업 물적분할로 출범했다. 휴온스랩은 2018년 바이오 R&D 전문으로 신규 설립됐다.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톡스 리즈톡스는 국내는 물론 다국가 허가를 획득하고 있다. 다양한 적응증 임상도 진행 중이다. 전 계열사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 가동 휴온스그룹은 9개 계열사 모두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이하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등 4개의 코스닥 상장회사와 5개의 자회사,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해 3월 휴온스글로벌에 송수영, 휴엠앤씨에 김준철 대표를 선임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창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이다. 휴온스는 2022년 3월부터 송수영, 윤상배 각자대표 체제다. 이로써 그룹 9개 계열사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이 덩치가 커지면서 자회사 등을 교통정리하고 있다. 합병, 매각, 인수, 신규 설립 등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9개 계열사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 효율화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짚었다.2023-02-03 06:00:11이석준 -
동아참메드·MH헬스케어 합병…"감염관리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와 MH헬스케어(대표 임명한)의 합병이 공식화 됐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투자자 간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 완료 시점은 오는 4월 1일이다. 동아참메드는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자체 개발·제조해 온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ENT 진료대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3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가 현물출자 형식으로 합쳐지면서 참메드에서 동아참메드로 사명을 변경, 의료기기 중심에서 진단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동아참메드는 감염관리 영역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감염·진단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MH헬스케어는 2012년 설립 이후 병원 감염관리 영역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온 감염관리 전문기업이다. 특히 의료관련 감염(HAI) 솔루션에서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독티슈, 소독멸균제, 내시경 세척기 및 소독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는 2017년부터 MH헬스케어 감염관리 제품을 도입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공급해왔다. 김민영 동아참메드 사장은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제품 다각화, R&D 능력 강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2-03 06:00:01노병철 -
차세대 ADC 신약 '엔허투' 종병 처방권 빠르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차세대 ADC 항암제 '엔허투'의 실제 처방이 시작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HER2 양성 유방암치제인 항체약물첩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전국 20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엔허투는 대부분 응급 DC를 통해 처방코드가 생성됐다. 그만큼, 약물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약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ESTINY-Breast01와 DESTINY-Gastric01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하여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12월에는 DESTINY-Breast03 임상시험을 근거로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 엔허투는 항체 약물 접합체로, 항체 약물 접합체는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해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엔허투는 아직 비급여 상태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지난 12월 보험급여 신청을 제출한 상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엔허투의 등재가 이뤄질 시 처방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엔허투는 트라스트주맙 치료 후 진행된 위암 치료제로 1년이 넘는 생존기간을 증명한 최초이자 유일한 HER2 표적치료제이다. 대상 환자 수가 소수라는 점을 고려해 하루빨리 급여 적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허투 DESTINY-Breast03 연구를 통해,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엠탄신(T-DM1)과 직접 비교(Head-to-Head)하여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22년 업데이트 된 중간분석에서, 1차 평가변수인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에 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엔허투군이 28.8개월로 T-DM1 투여군의 6.8개월 대비 22개월 길게 나타났고, 주요 2차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은 엔허투군이 T-DM1 투여군에 비해 사망위험을 36% 감소시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엔허투는 DESTINY-Breast01 임상을 통해, 이전에 T-DM1,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을 포함한 2개 이상의 항 HER2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엔허투는 60.9%)의 확정 객관적 반응률(confirmed ORR) 과 16.4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나타냈다. 반응 기간 중앙값(mDOR)은 14.8개월로, 이전 항암 치료 약제수의 중앙값이 6(범위 2-27)에 달하는 중증의 환자에서도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2023-02-03 06:00:00어윤호 -
휴엠앤씨, 미디어 컨텐츠 자회사 2곳 100% 매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휴엠앤씨가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블러썸스토리는 모범형사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기업이며 블러썸픽쳐스는 암수살인 등을 제작한 영화투자 및 제작 기업이다. 휴엠앤씨는 미디어 컨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엠앤씨는 지난해 7월 1일 휴베나를 흡수합병하며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주력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사업 영역과 타깃 시장을 확대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 273%, 5876% 증가했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이번 자회사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데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부자재 관련기업 인수합병이나 R&D강화를 위한 투자 등 주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활동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2-02 13:15:33이석준 -
빌베리 퇴출에 도베실산 '껑충'…급여재평가의 풍선효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당뇨병성 망막질환에 주로 처방되는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치료제 시장이 정부의 급여 퇴출 결정 이후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비슷한 적응증을 보유한 도베실산 성분 치료제 시장은 급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퇴출이 결정된 이후 유사 적응증 약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여퇴출 결정에 빌베리건조엑스 시장 1년 새 42%↓ 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치료제의 원외처방 규모는 168억원으로, 2021년 292억원 대비 42% 감소했다. 정부의 급여 퇴출 결정으로 시장 규모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빌베리건조엑스 제제는 지난 2021년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최종적으로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론났다. 정부는 2021년 12월부로 급여 퇴출을 결정했다. 이어 작년 5월엔 25개 품목 중 8개를 제외한 17개 품목의 급여가 중단됐다. 나머지 8개 품목의 경우 해당 업체들의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으로 급여 중단 시점이 미뤄진 상태다. 소송 품목들은 본안 소송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여가 유지된다. 급여 중단 시점을 미루긴 했지만, 주요 제품 대부분이 큰 폭의 처방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 성분 대표 제품인 국제약품의 '타겐에프'를 예로 들면, 2021년 120억원이던 처방액이 43억원으로 64% 감소했다. 나머지 제품도 대부분 비슷한 사정이다. 태준제약 '큐레틴', 한미약품 '안토시안', 삼천당제약 '바로본에프' 등의 처방실적이 급감했다. 주요 업체 중 상당수가 이 성분 약물의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처방액 중 상당 부분이 기존 재고에서 나왔을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이로 인해 올해 빌베리건조엑스 시장은 더욱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베실산 시장 2.5배 껑충…빌베리건조엑스 처방 옮겨갔나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도베실산 성분 치료제 시장이 급팽창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도베실산 제제의 시장 규모는 284억원으로, 1년 전 116억원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 시장은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전체 규모가 100억원에도 미치지 않았다. 제약업계에선 도베실산의 급성장이 빌베리건조엑스의 급여퇴출 결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 성분은 적응증이 상당히 유사하다. 빌베리건조엑스의 적응증은 '당뇨병에 의한 망막변성 및 눈의 혈관장애 개선'이다. 도베실산은 '혈관손상 및 망막병증'이다. 처방현장에선 사실상 대체약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요 업체들은 빌베리건조엑스가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로 급여 퇴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베실산의 영업·마케팅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국내 허가된 도베실산 성분 의약품 48개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빌베리건조엑스의 급여적정성 1차 심의결과가 나온 2021년 8월 이후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약물 3개 중 1개는 급여퇴출 윤곽이 드러난 이후로 허가받은 셈이다. 주요 업체들도 이같은 전략으로 빌베리건조엑스의 처방 공백을 최소화했다. 국제약품은 도베실산 성분인 '레티움'의 처방실적을 1년 만에 27억원에서 59억원으로 늘렸다. 이 기간 빌베리건조엑스 성분의 타겐에프의 처방실적 감소폭은 77억원이다. 한미약품도 '안토시안' 처방액 감소분(32억원) 중 일부를 '도벨티' 처방액 증가분(12억원)으로 메웠다.2023-02-02 12:15:33김진구 -
LG화학 생명과학, 작년 매출 20%↑...올해 1조2천억 전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LG화학 의약품 사업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뇨신약,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미국 바이오벤처 인수 효과 가세로 올해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예고했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생명과학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9090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늘었고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 신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83.3% 신장했다. 옛 LG생명과학은 2017년 LG화학으로 흡수 합병됐고,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기존의 LG생명과학의 사업을 담당한다. LG화학 생명과학 사업은 2016년 매출 5325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모기업 흡수 이후 6년동안 매출은 70.7% 늘었고 영업이익은 54.7% 성장했다. 회사 측은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 향상과 젤렌가 등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와 제미글로는 지난해 1327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제미메트는 지난해 처방금액은 937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제미글로는 390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말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제미메트는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었다. LG화학이 2021년 말 일본에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새롭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LG화학은 생명과학 사업의 올해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최근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의 매출이 가세한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100%를 5억7100만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아베오의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측은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시장 매출 확대 등 기존 사업에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고 아베오 연결 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라면서 “성공적인 아베오 인수와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 확보와 연구개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2023-02-02 12:10:51천승현 -
ADC·항체 의약품 강화...셀트리온, 신성장동력 발굴 속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셀트리온이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확대하면서 ADC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피노바이오와도 대규모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 등을 체결하면서 협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ADC 외에도 경구용 항체와 이중항체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분투자·공동연구 등 ADC 경쟁력 강화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과 정승욱 미래에셋캐피탈 바이오투자팀 선임매니저는 익수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익수다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25일 투자를 마무리했다. 셀트리온은 직접 투자에 더해 미래에셋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530억원가량을 투자한 후 익수다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가 보유한 익수다 지분은 47.05%로 최대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반기 기준 셀트리온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익수다 지분 17.79%를 보유하고 있었다. 익수다는 비상장사다. 익수다는 주요 ADC 파이프라인으로 진행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대상 CD19 타깃 ADC 후보물질 'IKS03(LCB73)'과 HER2 타깃 ADC 후보물질 'IKS14(LCB14)' 등을 보유하고 있다. 두 후보물질은 국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했다. IKS03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임상 1상 디자인이 등록됐다. 익수다는 빠른 시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국내 피노바이오로부터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과 지분 투자·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에 선급금을 지급하고 최대 15개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피놋-ADC'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앞서 보유한 항체 항암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성분명 베그젤마)' 등에 기반을 두고 ADC 후보물질을 발굴할 방침이다. ◆경구용 항체·이중항체 등 ADC 외 신성장동력 확보 기대 셀트리온은 ADC 외에도 경구용 항체 치료제와 이중항체 치료제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과 협력을 넓히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에 있는 바이오기업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는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두 가지 제형으로만 출시됐다. 지난 2021년 글로벌 매출 약 12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라니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을 독점 공급한다. 향후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라니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을 통해 IV와 SC 항체 의약품 등을 경구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라니필을 적용한 경구용 캡슐은 소장에서 캡슐이 분해된 후 마이크로 바늘을 통해 약물이 혈관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와 협력을 통해 HER2 양성 유방암 타깃 이중항체 후보물질 'ABP102'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동물효능실험, 공정개발, 전임상, 동물실험,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고 에이비프로가 물질 개발과 후보물질 선정, 세포효능실험 등을 맡고 있다. 이중항체는 2개 타깃 세포에 동시에 결합 가능한 것이 특징인 차세대 치료제 중 하나다. 단일클론항체에 비해 타깃 세포에 대한 특이성과 효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ABP102는 T세포 연결 HER2+CD3 이중항체로 HER2 양성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2023-02-02 12:10:30황진중 -
동아 '포시가' 특허분쟁 패소…후발약 판매 변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가 단독으로 도전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특허 분쟁에서 패소했다. 동아에스티는 1심 승리를 근거로 포시가 후발의약품인 '다파프로' 발매를 강행했으나, 이번 판결로 인해 판매에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동아에스티, 단독 도전 특허분쟁서 패배…'다파프로' 판매 변수 대법원 특별2부는 2일 오전 동아에스티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포시가는 2개의 물질특허로 보호된다. 2023년 4월 7일 만료되는 제1물질특허(10-0728085)와 2024년 1월 8일 만료되는 제2물질특허(10-1021752)다. 동아에스티는 이 가운데 먼저 만료되는 제1물질특허에 단독으로 도전장을 냈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4월 제1물질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1심에선 동아에스티가 승리했다. 특허심판원은 2020년 8월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불복했고,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특허법원은 아스트라제네카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엔 동아에스티가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그러나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오리지널사의 손을 들어줬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지난해 12월 1심 승리 심결을 근거로 포시가 제네릭인 '다파프로'를 단독 발매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로 다파프로의 판매에 적잖은 부담이 따르게 됐다. 다만 동아에스티는 같은 날 내려진 제2물질특허에 대한 무효 소송에서 최종 승리했으므로, 제2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올해 4월 이후 판매는 별 문제가 없다. 다파프로 판매 강행과 관련한 특허 침해 여부는 별도로 소송으로 다뤄진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프로드럭 관련 별도 소송 1건과 특허침해 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물질특허 회피 새 방법 관심받던 '프로드럭' 전략도 사실상 무산 동아에스티의 물질특허 회피 도전은 제약업계에서 적잖은 관심을 받았다. 동아에스티가 '프로드럭'이라는 새로운 물질특허 회피 전략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프로드럭은 드럭(drug)의 전(pro) 단계 약물이다. 약물이 생산된 후 복용하기 직전까지는 오리지널 약물과 화학구조가 치환기 부분에서 일부 다르다. 약물을 복용하면 체내에서 오리지널 약물과 같은 작용을 한다. 제약업계에선 동아에스티가 최종 승리했을 경우 프로드럭 전략을 활용한 물질특허 도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2·3심에서 연이어 패배하면서 동아에스티의 프로드럭 전략도 사실상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프로드럭에 의한 물질특허 회피 전략은 일단 대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며 "다만 동아에스티가 프로드럭을 활용한 별도의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2023-02-02 11:32:40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