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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여름 휴가 8월 첫주 집중...자율선택 확산[데일리팜=정새임 황진중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가 8월 첫째주(7월 31일~8월 4일)에 여름휴가를 보낸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이동자제 등 방역과 관련한 별다른 지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 차원에서 회사와 계약을 맺은 호텔, 콘도 등을 추첨을 통해 성수기에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업이 많았다. 국내 제약사 29곳 중 12곳, 여름휴가 8월 첫 주 결정 5일 데일리팜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9곳과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10곳의 여름 휴가 일정을 조사한 결과 12개 기업이 8월 첫째주를 여름휴가 기간으로 결정했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쏘시오그룹, 동국제약, 삼진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휴온스, 환인제약, 한독 생산본부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난다. 앞뒤 주말을 포함하면 총 9일을 쉬게 된다. 신풍제약은 8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3일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JW중외그룹과 한국프라임제약은 8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를 여름휴가 기간으로 결정했다. JW중외그룹은 8월 8일이 창립기념일이다. 두 기업은 주말을 포함해 총 7일을 쉰다. 동화약품은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 제약 업계는 대체로 7월 마지막 주 혹은 8월 첫주를 여름휴가 기간으로 정했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시기에 맞춰 전 임직원이 한 번에 여름휴가를 떠나는 방식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 확산 우려로 정부가 분산 휴가를 권고했다. 안국약품, 경동제약, 일동제약, GC녹십자 등이 극성수기인 7월말~8월초를 피해 휴가기간을 자율 결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여름 휴가 기간을 8월 초로 결정하는 기업이 다시 늘어났다. 올해는 이동 자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방문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한 제약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내사 13곳·다국적사 9곳, 휴가기간 자율에 맡겨 휴가 기간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임직원의 자율에 맡기는 곳도 다수다. 일부 기업은 일정 기간을 두고 자율적으로 여름휴가 기간을 선택하도록 했다. 한미약품, LG화학, 보령제약, 부광약품, HK이노엔, 삼익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SK플라즈마 등 국내사 11곳은 휴가 기간을 임직원 자율에 맡겼다. GC녹십자는 7~8월 중 자율적으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한독은 6~9월 사이에 여름휴가 기간을 결정할 수 있다. 다국적 제약사는 절반 이상이 휴가기간을 결정하는 것을 자율에 맡겼다.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한국로슈, 바이엘코리아 임직원은 1년 중 아무 시기에 휴가를 갈 수 있다. 한국화이자는 7월 24일부터 8월 18일 사이에 연속 5일을 선택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7~9월 중 연속 3영업일을 쉴 수 있다. 한국아스텔라스는 6~9월 중 자율적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7~8월 중에 여름휴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임직원 여름휴가 복지 위해 추첨 통해 숙소 제공 제약사들은 다양한 임직원 여름휴가 지원책을 마련했다. 종근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리조트 2박 3일 무료이용권을 준비했다. 전국 5개 리조트와 계약해 300여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6개 호텔·리조트와 계약해 400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제주, 경남 거제, 전남 여수, 강원 속초, 경기 가평 등 주요 관광지의 리조트를 활용해 2박 3일 무료이용권을 마련했다. 105실을 제공한다. 객실 이용료는 전액 회사에서 지원한다. 무작위 추첨방식을 통해서 당첨자를 선정한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동아쏘시오그룹 교육시설인 상주 인재개발원에 78가족을 추첨해 휴양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한미약품은 성수기 법인 콘도를 회원가로 예약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 회사와 연계된 숙박예약 기업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면 기업 제휴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정부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도 선정돼 있다. 임직원당 40만원 상당의 여름휴가 적립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적립금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일약품은 임직원이 사전에 예약할 시 한화 콘도, 용평 리조트, 평창 휘닉스 파크 등 회사와 연계된 숙소를 예약 추첨을 통해 기업 제휴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독, 삼익제약, 일양약품 등도 회사 회원권이 있는 숙소에 한해 복지 차원에서 회원가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소정의 휴가비와 야외활동에 대비한 여름철 상비용품 등을 임직원에게 지급한다.2023-07-05 06:20:15정새임 황진중 -
"효과는 좋지만"…제약, SGLT-2 심부전 급여 '노심초사'[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GLT-2 억제제가 심부전 영역을 확대하며 급여 도전에 나섰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대상 환자군이 광범위해 막대한 재정이 소요될 우려가 높다는 점이 허들로 꼽힌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표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당뇨병에서 심부전으로 급여 확대를 꾀하고 있다. 포시가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에 급여를 신청한 상태이며, 최근 적응증을 추가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도 이달 내 급여 신청할 계획이다. 자디앙은 박출률과 무관하게 전체 심부전에 급여 신청을 넣었다. 이미 SGLT-2 억제제는 당뇨병을 넘어 심부전 '기반요법(백본)' 약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출률 감소 심부전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것은 물론 치료제가 없던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서도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을 줄였기 때문이다. 두 약제의 활약으로 만성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도 변화했다. 미국 3대 심장학회인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부전학회(HFSA)가 공동 발표한 2022년 개정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는 포시가 등 SGLT-2 억제제를 경도감소·보존 심부전 치료제로 권장했다(권고수준 2a). 대한심부전학회도 박출률 보존 환자에서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계 사망을 감소하기 위해 SGLT-2 억제제를 권고했다(권고등급 1). 전문가들이 SGLT-2 억제제의 급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윤종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지난 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개최한 포시가 기자간담회에서 "중증 심부전 환자는 진단 후 입원 시 1년 이내 4명 중 1명이 사망하므로 처음부터 예후 개선 효과가 뚜렷한 약제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SGLT-2 억제제"라며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외래 환자들은 비급여에 대한 거부감으로 SGLT-2 억제제를 잘 쓰지 못한다. 이들은 서서히 증상이 악화돼 예후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로 SGLT-2 억제제의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재정이다. 심부전 급여 확대 시 상당한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심부전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15만명을 돌파했다. 5년 전보다 3만5000여명이 증가했다. 빠른 고령화로 심부전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강석민 대한심부전학회장(연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은 "회장으로서 심부전 신약 급여 확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는데, 정부는 급여 확대 시 약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재정이 너무 많이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이 크다"며 "학술적으로는 좋은 약임이 틀림없는데 경제적 관점에서 (급여를) 주저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당뇨병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오랜 시간 SGLT-2 억제제 급여가 풀리지 못했다. SGLT-2 억제제는 메트포르민 등 일부 약제와만 병용으로 쓸 수 있었으며, 이마저도 2제요법으로 한정됐다. 약 8년 간 논의와 설득을 한 끝에야 당뇨병에서 SGLT-2 억제제 급여 확대가 이뤄질 수 있었다. 최근 보건당국은 심부전 치료 급여를 논의했으나 급여 확대를 허용한 약제는 '엔트레스토'가 유일했다. 이미 박출률 감소 심부전에서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엔트레스토의 급여기준을 일부 확대하는데 그친 것이다. 포시가와 자디앙은 급여 확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은 SGLT-2 억제제 급여 적용 시 기존 치료제보다 저렴한 약값으로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대조약제는 엔트레스토로 1정당 1774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루 두 번 복용하면 총 3548원이다. 반면 하루 1회 복용하는 자디앙(660원)과 포시가(734원)는 엔트레스토의 5분의 1 수준 가격이다. 그러나 박출률 감소 심부전에만 적용되는 엔트레스토와 달리 SGLT-2 억제제는 모든 심부전을 대상으로 해 단순히 약값이 싸다고 재정 절감을 단정할 수 없다. 게다가 최근 심부전에서는 'ARNI/ACEI',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SGLT-2 억제제'를 함께 쓰는 '4 pillars' 전략이 제시되고 있어 엔트레스토를 SGLT-2 억제제가 대체하는 개념도 아니다. 점입가경으로 포시가의 경우 보건당국과 약가인하 소송을 벌이고 있다.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급여 확대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그럼에도 학회는 정부가 심부전을 포함한 만성질환 종합관리대책을 세우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제약사와 정부가 접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성질환에서 좋은 치료약제를 급여로 쓸 수 있도록 정부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2023-07-05 06:19:44정새임 -
한국파마, 프리미엄 사업 확대…천억 시대 당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파마가 프리미엄 사업을 확대한다. 주력인 CNS(중추신경계) 부문을 중심축으로 오리지널, 개량신약 중심의 라인업 변화 및 강화 전략을 펼친다. 연구개발도 궤를 같이 한다. CNS, 오리지널, 개량신약 모두 소수 제약사만 다룰 수 있는 영역이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자리를 잡으면 고정 수익이 가능하다. 한국파마의 창립 첫 1000억원 외형 돌파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10억원이다. 한국파마의 CNS 부문은 3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0년 247억원, 2021년 272억원, 2022년 279억원이다. 올 1분기도 71억원이다.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CNS 부문은 기존 약물에 신제품이 더해지며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 상장 후인 2020년 이후만 봐도 파마설트랄린정25,100mg(우울증, 발매), 파마라사길정0.5mg(특발성 파킨슨병, 발매), 파마에스조피클론정1,2,3mg(불면증, 발매), 바스티아정23mg(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허가), 파마부스피론정5,10mg(불안장애의 치료, 허가), 아라빌정2mg(우증증, 발매), 사로프람정15mg(우울증, 허가), 아라빌정1mg(우울증, 허가) 등 CNS 신제품이 발매 및 허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항경련제(DIV 서방정 250mg, 500mg), 우울증(PPO 서방정, DVF 서방정 100mg, BPO 일반정 100mg), 알츠하이머(MMU 일반정 5mg, 20mg) 등 CNS 약물이 허가 진행 및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수면제 '파마독세핀정 3·6mg 2개 함량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9월 출시가 목표다. 국내 시장서 유통되는 독세핀 관련 제제는 2종 뿐이어서 차별화가 가능하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파마는 중소형제약사 중 대표적인 CNS 강자로 꼽힌다. 2020년 상장 이후에도 CNS 품목을 늘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소수 제약사만 진입할 수 있는 CNS 영역에서 장벽을 쌓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리지널 및 개량신약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CNS와 마찬가지로 일부 제약사만 다룰 수 있는 프리미엄 사업이다. 한국파마는 최근 FDA 승인 철 결핍 치료제 'KP-01'의 가교임상 계획을 수정했다. 임상 시험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기존에는 임상 환자는 입원을 해야 했으나, 이제는 통원 만으로 가능하다. 한국파마는 2021년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와 KP-0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빈혈 유무와 상관없이 철 결핍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치료제다. 장세정제 FDA 허가 '플렌뷰산'도 공급하고 있다. 플렌뷰샨은 미국, 유럽 등 약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은 한국파마를 통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공급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파마는 FDA 승인 빈혈 및 철 결핍 치료제 '아크루퍼'도 허가를 진행 중이다. 개량신약 KP173(우울증)과 KP2202(알츠하이머)는 각각 50억원, 75억원을 투입해 2026년 발매가 목표다. 연구개발 투자 역시 CNS 등 차별화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대만 오리엔트파마와 제휴를 맺은 '메티튜어'도 소아용 ADHD 치료제다. 한국파마는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맺고 현재 허가를 준비 중이다. 지투지바이오와 지난해 맺은 계약도 서방형 주사 알츠하이머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이다. 1상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산도스 '산도스올란자핀정, 미르탁스정/오디티정, 아토르빈정, 로수코정' 등도 판매계약을 맺고 공급 중인 CNS 약물이다. 한국파마는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위해 모멘텀도 마련했다. 올 6월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와 의약품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환경 변화에 발 맞춰 혁신 신약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및 비뇨기과, 국제약품은 안과, 한국파마는 CNS 부문에서 특화된 제약사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2023-07-05 06:00:28이석준 -
'형제경영' 대원제약, 장남에 증여…백인환 첫 5% 주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이 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으로 전환될 조짐이다.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67,형)과 백승열 부회장(64, 동생)이 나란히 50만주씩 장남에 증여를 하면서다. 차남에게는 10만주씩 나눠줬다. 이번 증여로 백승호 회장 장남 백인환 사장(39) 지분은 처음으로 5% 위로 올라갔다. 백승열 부회장 장남 백인영 이사(34)는 3%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다만 사촌경영으로 전환될 경우 현재까지의 무게중심은 백인환 사장에 쏠려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공시에 따르면 백승열 회장과 백승호 부회장이 각 60만주를 장차남에 증여했다. 장남에게 50만주, 차남에게 10만주다. 처분단가는 1만4200원이다. 백승호 회장은 장남 백인환 사장에 50만주, 차남 백인성 씨에 10만주를 나눠졌다. 백승호 부회장은 장남 백인영 이사에 50만주, 차남 백인재 씨에 10만주를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지분율 변동이 발생했다. 백승호 회장 9.84%, 백인환 사장(장남) 5.93%, 백인성(차남) 1.16% 등이다. 또 백승열 부회장 11.58%, 백인영 이사(장남) 2.98%, 백인재(차남) 1.16% 등이다. 형제경영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이 자식들에게 증여를 하면서 2세 지분율은 줄고 3세 지분은 늘게 됐다. 백인환 사장 중심 사촌경영 펼쳐질까 업계는 이번 증여를 대원제약이 2세 형제경영에서 3세 사촌경영으로 넘어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50만주씩 증여 받은 백인환 사장, 백인영 이사가 나란히 대원제약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다만 현재까지 3세 사촌경영 구도에서 힘의 균형은 백인환 사장에 쏠려있다. 백인환 사장은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증여 과정에서 지분율도 5% 이상으로 올렸다. 특히 올 초 사장 승진 과정에서 시니어급 전문경영인이 퇴임하면서 백인환 사장 존재감이 높아졌다. 백승호-백승열 대표이사 체제 아래 백 사장이 있고 그 아래 임원진이 있는 구조다. 언제든 대표이사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다. 반면 백인영 이사는 기존 OTC 마케팅, 신성장 업무에서 헬스케어사업부까지 맡고 있지만 백인환 사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회사 내 입지가 좁다고 평가 받는다. 지분율도 2.98%에 불과하다. 시장 관계자는 "형제경영 백승호, 백승열 대표가 나란히 장남에게 증여를 하면서 사촌경영 토대가 마련됐다. 다만 아직까지는 백인환 사장이 3세 중 회사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23-07-05 06:00:15이석준 -
이노엔, 항구토제 평정...'아킨지오·알록시' 시장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항구토제 시장에서 '네투피탄트+팔로노세트론' 복합제가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항구토제 치료제 분야는 '아프레피탄트' '팔로노세트론' '네투피탄트+팔로노세트론' 등이 주력으로 처방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제별 합산 실적은 팔로노세트론 성분의 10여개 제품이 149억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 5년 간 150억원대 박스권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네투피탄트+팔로노세트론 성분은 HK이노엔 아킨지오가 유일한 약물인데, 2022년 7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출시 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아킨지오의 2019·2020·2021년 외형은 17억·45억·6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레피탄트 제제의 지난해 실적은 40억원 수준이며, 2019년 60억원 대비 33% 감소했다. 관련 약물군에서 리딩 제품은 한국MSD 에멘드로 2019·2020·2021년 매출은 60억·52억·48억원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파마도 최근 아프레피탄트제제 아탄트를 선보였지만 2023년 1Q 실적은 50만원 정도다. 팔로노세트론 성분 주사제 분야에서는 HK이노엔 알록시가 대장 제품으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알록시의 2019·2020·2021·2022년 매출은 125억·104억·90억·82억원으로 최근 5년 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 제제에서 지난해 기준 2·3위는 한미약품 팔로셋과 유영제약 유세트론으로 16억·12억원을 기록했다. 일성신약 팔로녹시·삼양홀딩스 팔제론 8억·9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한미·유영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이들 약물의 주요 적응증은 '심한 구토유발성항암화학요법(HEC, Highly Emetogenic Chemotherapy)의 초기·반복 치료에 의한 급성·지연형 구역·구토 예방'과 '중등도 구토유발성항암화학요법(MEC, Moderately Emetogenic Chemotherapy)의 초기·반복 치료에 의한 구역·구토의 예방'이다.2023-07-05 06:00:01노병철 -
자이메디, NIH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임상1상 공동연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자이메디(대표 김성훈)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심장, 폐, 혈액연구소(The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이하 NHLBI)와 폐동맥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 치료제 ZMA001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협약(Cooperative Research and Development Agreement, CRADA)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이메디와 NHLBL는 폐동맥고혈압 신약후보물질 ZMA001의 임상 개발에 나선다. 자이메디는 NHLBL의 폐동맥고혈압 임상의 및 중개연구팀과 협력,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이메디 김성훈 대표는 "이번 국립보건원 NHLBI 및 NIH 임상센터와의 공동연구협약 체결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립보건원 NHLBI와 NIH임상센터는 임상 전문가와 연구 자원이 풍부한 세계적인 연구소로서 이번 협약으로 자이메디가 개발하는 신기전 치료제가 치료가 절실한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 NHLBI 폐동맥고혈압 중개연구프로그램 공동디렉터이자 ZMA001 임상1상 시험 책임자인 재이슨 엘리노프(Jason Elinoff, MD)박사는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현재 매우 필요한 상황이며 폐동맥고혈압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질병의 경로를 타깃으로 하는 ZMA001가 이같은 임상과 산업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동연구는 처음에는 인간에서의 안전성을 확립하고 향후에는 ZMA001이 폐동맥고혈압의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역전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메디는 기존 치료제들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Aminoacyl-tRNA Synthetase (ARS, 아미노아실-tRNA 합성효소)들의 다양한 병태생리조절 기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2023-07-04 17:08:16정흥준 -
지엘팜텍·영진약품, 아스피린+라베프라졸복합제 공동개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아스피린+라베프라졸복합제(프로젝트명 GLM1RA) 공동개발사로 영진약품(대표이사 이기수)이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약물은 아스피린 투여 환자의 장기 복용 시 출혈 부작용 최소화 및 위십이지장궤양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GLM1RA는 2가지 이상의 약물을 포함하는 복합제의 다양한 특성 등을 고려한 제형으로 설계가 완료, 약물상호작용과 식이영향시험 등 3건의 임상1상 IND를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시험시료는 지엘팜텍 자회사인 지엘파마로 생산기술 이전을 통해 제조, 추후 발매될 제품 역시 지엘파마에서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아스피린 성분 전체시장은 약 460억원(UBIST 22년)규모이며, 공동개발에 참여한 영진약품은 ‘영진아스피린장용정’ 단일제를 판매 중이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아스피린+라베프라졸복합제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복합제시장 선점은 물론 기존 시장 강화 및 확대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2023-07-04 13:50:58노병철 -
'장점과 장점의 시너지'...국내제약 실속형 협업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공동 판매를 위해 손을 잡는 국내제약사들이 크게 늘었다. 과거 의약품 코프로모션 계약이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 간에 주로 체결됐다면, 최근 들어선 국내 제약사 간 계약이 부쩍 늘어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양 쪽의 니즈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한다. 상대적으로 영업력이 약한 업체는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으로 매출 상승과 거래처 확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공동판매로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는 제품 라인업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로 낮은 약가를 받아 제품을 판매하는 대신, 공동판매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올해 들어서만 10건 이상…국내사 간 마케팅·영업 협업 사례 껑충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제약사 간 의약품 공동 판매를 위한 코프로모션 계약 등 마케팅·영업 협업 사례는 10건 이상으로 파악된다. 지난달에만 ▲동국제약과 GC녹십자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프리필드펜' 국내 판매·마케팅 업무협약 ▲동국제약과 한국팜비오의 장정결제 '오라팡정' 병의원 영업 코프로모션 업무협약 ▲삼진제약과 일성신약의 CCB 계열 3세대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정' 코프로모션 협약 ▲안국약품과 CMG제약의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메가엠듀얼연질캡슐' 코프로모션 계약 등 4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3월엔 ▲부광약품과 삼진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타프리드정' 공급·판매 계약 ▲휴온스와 킴스제약의 덱사메타손 성분 항염증제 '리포타손주' 공동판매 계약 ▲휴온스와 보령의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등 공동판매 계약이 이어졌다. 1월엔 ▲광동제약과 한림제약의 고농축 액상 자양강장제 '호르반' 독점판매 계약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의 '이달비'·'이달비클로' 공동판매 연장계약 ▲HK이노엔과 삼양홀딩스의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 '제넥솔' 국내 영업·마케팅 공동판매 계약 ▲안국약품과 CMG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아모르탄알정' 코프로모션 계약 등이 있었다. 안국약품과 CMG제약은 지난해 12월 정장제 '락비오캡슐'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체결하기도 했다. 같은 달 SK케미칼은 마더스제약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세리손정'의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작년 말부터 약 반 년 새 최소 13건의 국내제약사 간 공동 판매 계약이 체결된 셈이다. 과거에 비해 국내사 간 협업 사례가 부쩍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약업계에선 국내사 간 협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코프로모션 계약은 대부분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제약사의 로컬영역 영업력을 빌리는 형태였다. 주로 다국적사가 종합병원을, 국내사가 로컬의원을 담당하는 방식이었다. 코프로모션으로 매출 상승 기대+라인업 확장 시너지 국내제약사간 의약품 코프로모션은 두 계약당사자 간 니즈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영업력이 약한 제약사는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력으로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도 해당 제약사가 보유한 치료제 영역에서의 라인업 확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약과 GC녹십자의 글라지아 사례를 예로 들면, 동국제약은 최근 당뇨병 영역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동국제약은 작년 말부터 다플진(다파글리플로진)·테네리칸(테네리글립틴)·시타칸(시타글립틴)·시타칸다플(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등을 잇달아 허가받았다. 지난 4월엔 본격적인 판촉을 앞두고 전국 5개 지역에서 의료진 500명을 상대로 릴레이 심포지엄을 열었다. 여기에 인슐린주사인 글라지아를 더해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동국제약의 구상이다. GC녹십자는 제품 도입 후 지지부진한 매출 흐름을 동국제약과의 협업으로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으로부터 글라지아를 도입, 지난 2018년 11월 발매한 바 있다. 당시 한독이 국내 판매·마케팅을 담당했으나, 매출은 연 10억원 내외로 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란투스가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휴온스와 보령의 핀쥬베스프레이 사례도 마찬가지다. 양 사는 계약을 통해 휴온스가 국내 유통과 피부과·비뇨기과 등 일반 의원에서 영업을, 보령이 종합병원과 내과·가정의학과 등에서 영업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두 업체는 각각 강점을 지닌 영역에서 영업력을 집중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른 사례도 대동소이하다. 삼진제약은 B형간염 치료제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는 부광약품과, 일성신약·CMG제약은 순환기 영역에서 걸출한 영업력을 보유한 삼진제약·안국약품과 각각 손을 잡았다. 우리도 '케이캡'·'제미글로'처럼…공동판매 긍정적 결과 누적 긍정적인 코프로모션 결과가 꾸준히 누적된 점도 국내사 간 협력 확대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HK이노엔과 종근당의 '케이캡(테고프라잔)' 공동판매다. HK이노엔은 2019년 1월 종근당과 케이캡의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케이캡은 양 사 협업 4년 만에 연 처방액 13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HK이노엔은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 시장을 주도하던 상황에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로 도전장을 냈다. HK이노엔은 종근당과의 협업을 통해 케이캡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 역시 케이캡이 기업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의 '제미글로' 공동판매, GC녹십자와 대원제약의 '신바로' 공동판매, 보령과 GC녹십자의 '뉴라펙' 공동판매 등의 사례도 각각 양 사가 윈-윈하는 결과를 낳았다. LG화학은 2012년 후발주자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를 발매했다. 발매 시점은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약 4년 늦었지만, 2016년부터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더해지면서 어느새 시장 2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GC녹십자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신바로의 경우 2019년 대원제약이 가세한 이후로 매출이 반등했다. 뉴라펙도 2018년 말 보령이 가세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2021년엔 오리지널 제품인 '뉴라스타'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GC녹십자는 지난해 보령과의 뉴라펙 공동판매 계약을 종료하고 제일약품과 새롭게 손을 잡은 상태다. 제약업계에선 2020년 7월 시행된 계단형 약가제도의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제도는 21번째 등재의약품부터 약가가 인하되는 구조다. 후발의약품일수록 낮은 약가를 받는다는 의미다. 후발주자 입장에선 뒤늦게 제네릭을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는 대신 이미 발매된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게 더 이득일 수 있다.2023-07-04 12:10:25김진구 -
미용·치료 임상 순항...대웅 '나보타' 투트랙 경쟁력 강화[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용 부문과 치료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용 부문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나보타 고용량 임상 2상시험에서 효과가 6개월 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치료 부문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는 편두통·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나보타 고용량을 연구 중인 미국 임상 2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임상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의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월부터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방식으로 12개월 동안 연구됐다. 연구 결과 나보타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효과가 6개월 간 지속됐다. 기존 20유닛 제품은 대개 3개월 간 효능이 나타난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40유닛 나보타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20유닛 나보타다.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에서 88%가 경증이었다. 12%가 중등도 부작용을 겪었다. 에볼루스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서 40유닛 고용량 나보타의 6개월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임상 최종 결과는 올해 4분기 미국 메디컬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에볼루스가 판매 중인 나보타의 매출은 지난해 1억4860만 달러(약 193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9970만 달러(약 1298억원) 대비 49% 올랐다. 에볼루스는 올해 나보타 매출이 1억8000만 달러(약 2344억원)~1900만 달러(약 247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8년까지 나보타 매출이 5억 달러(약 651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치료 부문에서도 파트너사를 통해 나보타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치료 부문 파트너사 이온은 지난해 12월 간헐적 편두통 환자 대상 임상 2상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이뤄진다. 한 달에 15일 미만의 만성 편두통과 6~14일의 간헐적 편두통을 앓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이다. 환자는 총 302명 등록됐다. 나보타 편두통 임상의 1차평가지표는 투약 후 6개월에서 편두통이 나타난 일수의 평균 변화다. 2차 평가지표는 월 편두통 발생 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다. 이온은 지난해 9월 경부근긴장이상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보타 경부근긴장이상 임상 2상은 미국 20개 기관에서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온은 20주 동안 환자들을 분석했다. 탑라인 결과 1차 평가지표인 투여 4주차 TWSTRS 개선 점수는 각 용량별로 위약 대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TWSTRS 개선 점수는 경부근긴장이상 심각도를 얼마나 개선했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위약은 3.57점이었지만 나보타 150단위는 14.01점, 250단위는 11.28점, 350단위는 9.92점을 보였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은 2027년 44억 달러(약 5조730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과 이온은 나보타를 활용해 오는 2025년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2023-07-04 12:08:56황진중 -
동국제약 사업다각화 극대화…2025년 1조원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사업다각화를 극대화한다.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서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6616억원이다. 외형을 2년 새 3400억원 가량 더 늘리겠다는 목표다. OTC(일반약)-ETC(전문약)-헬스케어가 1조원 달성의 3대 축이다. ▲OTC는 파워브랜드 제품 육성과 신제품 출시 ▲ETC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매출 비중 확대 ▲헬스케어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 토탈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 동국제약은 최근 ETC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GC녹십자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프리필드펜(성분명 인슐린글라진, 이하 글라지아)'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글라지아는 GC녹십자가 인도 기업인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글라지아에 대한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게 된다. 인슐린 주사 시장에서 유일한 국내 판매사로 외국 제약사들과 경쟁한다. 글라지아 판촉은 동국제약의 ETC 방향성과 맞닿는다. 회사는 "ETC 시장에 신성장동력 핵심으로 당뇨병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말부터 다플진(다파글리플로진)·테네리칸(테네리글립틴)·시타칸(시타글립틴)·시타칸다플(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등을 잇달아 허가받았다. 동국제약은 한국팜비오의 장 정결제 '오라팡정'의 병의원 영업 공동 프로모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사는 오라팡정 신규 거래처 발굴과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동국제약은 포폴주사로 기반을 다진 소화기 검진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오라팡정은 한국팜비오가 2019년 발매한 세계 최초의 OSS(oral sulfate solution) 정제형 대장내시경 장 정결제다. 지난해 말 발표된 1만7000명 규모 임상 결과에서 높은 장 정결도로 높은 용종 발견율을 입증했다. 단순 편의성 개선을 넘어 효과까지 입증해 대장암 진단과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국내 장정결제 시장은 연간 500억원 규모다. OTC 부문은 브랜드 파워와 리딩 점유율을 유지 및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센시아(지난해말 기준 M/S 72.9%), 훼라민Q(62.3%), 치센(57.2%), 인사돌(40.4%), 마데카솔(29.5%), 오라메디(28.8%), 판시딜(21.4%) 등이다. 약국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다. 동국제약은 2022년 국내 약국 수 2만4551개 중 약 60%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OTC 전체 매출 중 직거래 비중은 82.5%다. 높은 직거래 판매 채널 비중과 매출액은 고객 접점 확대 및 브랜드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천연물 기반 제품 개발 능력과 생산 경쟁력도 효율을 극대화한다. 동국제약은 End-to-End 방식의 천연물추출→원료의약품생산→완제의약품생산→포장 및 출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공장(원료의약품 생산), 2공장(첨단 1회용 주사기 대량 생산 시설), 3공장(정제, 캡슐제, 연고제, 주사제 등 완제의약품 생산), 4공장(천연물 추출 전용 공장)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일반의약품 개발 분야도 확대한다. 현재 12개 적응증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치주질환 및 잇몸치료, 탈모치료, 먹는 치질약 성분 등을 개발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은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확장 전략을 쓴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분야 파워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역대 매진 기록 1위(140여회), 마데카크림 판매량 4100만개, 센24브랜드 판매수 1.4억개, 센24브랜드 매출 6200억원 등이다. 이에 2017년부터 2022년 헬스케어 매출 성장률(CAGR)은 20%에 육박한다. 건기식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도 구축한다. 회사는 2024년 근력개선(DKB138), 수면질개선(DKB135), 관절건강(DKB131), 2026년 모발개선(DKB130), 잇몸건강(DKB137) 건기식을 출시할 계획이다. 5개 라인업 타깃 시장만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약은 대한민국 토탈 헬스케어 컴퍼니로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OTC-ETC-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여기에 해외 사업도 글로벌 네크워크를 활용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속적인 R&D로 신제품 개발 및 대량생산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3-07-04 12:00:4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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