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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유통일원화 공식 입장 어렵다"[단박인터뷰]윤석근 제약협회 회장 직무대행 “제약사들도 유통일원화 폐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뚜렷해 협회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도매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유통일원화 폐지가 현실화 되더라도 대다수 제약사들은 병원에서 물류관리를 할수 없다는 점에서 도매가 배제된 직거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윤석근 제약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올해 말 일몰제 폐지가 예상되는 유통일원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제약사들조차도 유통일원화 폐지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해 협회 차원의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도매업체가 배제된 종병 직거래는 어렵다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유통일원화가 폐지될 경우 대다수 도매업체들이 판매상으로 전락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류와 유통기능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 유통일원화에 대한 제약협회 입장을 밝혀달라 -최근 이한우 도협 회장을 만났다. 유통일원화 폐지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줄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 요지였다. 사실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도매 유통 산업에 큰 타격이 오고 리베이트 양산으로 제약계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제약업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어떤 곳은 도매업계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유통일원화 유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또 어떤 곳은 그동안 제약계가 유통일원화 폐지를 요청한 상황에서 이를 연기해 달라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국 고민 끝에 제약협회는 유통일원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 사안에 대한 직접적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해해 줬으면 한다. 제약사도 직거래허용에 깊이 관여돼 있지 않나 -물론 유통일원화는 제약업계에 큰 영향을 주는 이슈가 맞다. 하지만 우선 정부가 이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지가 너무도 강력해 보인다. 우리(협회)가 도매업계를 지지해 힘을 보탠다고 해서 정부의 정책이 수정 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또한 업계에서 두가지 의견이 있기 때문에 공식입장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제약협회는 183곳의 크고 작은 제약사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회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입장이 너무 현격하다. 예를 들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같은 제도라면 제약업계가 공통된 입장을 밝힐수 있지만 쌍벌죄나 유통일원화 문제 등은 차원이 다르다.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직거래는 증가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약사들은 병원에서 제대로된 물류관리를 할 수가 없다. 즉, 도매가 배제된 직거래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판단된다. 원내품목이나 주사제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많은 제약사들이 결국은 도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도매업체들은 제약사들을 손발처럼 관리해왔다. 또한 요양기관에서 제약사들의 직거래를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현재 물류와 유통을 원활하게 진행할수 있는 제약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상위제약사들이나 다국적제약사들도 물류부문을 특화 시켜야 하는데 이는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도매업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물류와 유통을 제대로 하는 도매업체는 당연히 생존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오영이 제 3자 물류까지 진행하지 않는가? 유통일원화 때문에 어쩔수 없이 도매업체를 통해 거래했던 제약사들은 향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도매상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도매업체 숫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수의 도매업체가 판매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특히 요양기관과 제약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300억 미만 도매업체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도매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는 필수조건이라고 생각된다.2010-04-26 06:47:31가인호 -
"약 대신 웃음과 희망을 전해요""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 신념에 못을 박는 것입니다." 대구 동구에 위치한 메디팜큰사랑약국에는 웃음이 떠날 날이 없다. 몸이 불편한 환자들도 메디팜큰사랑약국에서는 알 수 없는 웃음의 에너지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그 에너지의 원천은 메디팜큰사랑약국의 대표약사인 오강정혜 약사(38)로부터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오강정혜 약사에게는 3개의 명함이 있다. 약국 대표약사와 동구약사회 총무이사, 그리고 웃음치료사가 그것이다. 오강 약사는 환자들에게 약을 파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웃음치료사로 이미 지역 내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병원에서는 하루에 15초만 웃어도 이틀을 더 산다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특히 혼자가 아니라 둘 이상이 15초 이상 같이 웃으면 33배의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오강 약사가 말하는 웃음은 곧 긍정과 희망, 그리고 자신감이다. 그녀는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무작정 약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언제나 웃을 수 있는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환자들이 웃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오강 약사는 웃는 법을 알려준다. 왕따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던 학생이 오강 약사에게 웃음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방법을 익혀 학생회장까지 출마한 사례는 웃음이 가져올 수 있는 파급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때문에 그녀는 웃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마다 약국에서 '건강한 웃음클럽'이라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오강 약사와 환자들이 모여 함께 웃으면서 긍정의 마인드를 나눠 갖고 있는 것이다. "웃음클럽에 참여하는 환자들도 처음에는 머쓱해 하다가도 함께 웃으면서 너무 행복해 합니다. 사람들은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면서 현재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주는 것 역시 약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강 약사가 웃음의 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역시 실상은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약사로서 기계적인 친절이 몸에 배인 채 파김치가 되도록 환자들을 응대하는 자신에게 측은함을 느낀 오강 약사는 우연한 기회에 찾은 웃음연구소에서 말기 암 환자들이 행복 트레이너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함께 웃는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오강 약사가 약사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 마음 그대로 환자들에게 전해주자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때였다. 이후 오강 약사는 트레이너 과정, 스마일 리더쉽, 8주 전문가 과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웃음치료사로 활동하게 된다. 오강 약사의 웃음이 전파되면서 메디팜큰사랑약국에는 언제나 환자들이 북적인다. 꼭 조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그녀와 함께 웃기 위해, 혹은 밝은 얼굴을 한번 더 보기 위해서라도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생겼다. 오강 약사가 나누는 웃음이 약국을 찾는 환자들과의 정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는 마치 의약분업 이전 동네약국들이 지역민들과 대소사를 함께 나누며 정을 쌓아왔던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대목이다. "약사가 약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하면 약국 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적인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들과 함께 웃는 것이 마케팅 아닌 마케팅이 되더군요. 긍정의 에너지 때문인지 환자들이 오가면서 음식을 싸와 서로 나눠먹기도 합니다. 대박 약국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한 약국이죠." 웃음치료사라는 명칭보다는 희망 디자이너로 불리고 싶다는 오강 약사는 대한민국을 신명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말과 큰 웃음으로 앞으로 계획을 대신했다. 그리고 오강 약사가 전하는 웃음과 긍정의 에너지가 환자들에게, 그리고 환자들에서 그 주변으로 다시 전해진다면 그녀의 꿈이 불가능으로 그치지만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2010-04-26 06:35:03박동준 -
"강태공 15년, 약가 조바심 떨쳐요"'갯바위를 오른다. 파도를 독대해 열 시간이고 삶의 무게를 퍼내도 좋다. 짜릿한 손맛 끝에 감겨오는 월척과 힘을 겨룰 때, 정신을 관통하는 포만감이란….' 낚시에 관한 기다림의 철학을 이렇게 요약해도 좋을까. 제약업계 16년차, 대관업무 11년차인 변영식 이사(43, 한국아스트라제네카, Pricing & Reimbursement·Marketing Access)는 낚시로 달관했다. 사람에 치이고 조바심이 큰 대관업무의 스트레스도, 머릿속을 조여오는 결과의 중압감도 뜻하지 않은 바다의 선물에 기대 이겼다. 동료들은 그런 그를 '마인드컨트롤의 달인', '강태공'이라 부른다. 1994년부터 얀센에서 보낸 15년이 제약 인생 1라운드라면 아스트라제네카에 발을 들인 1년, 그리고 미래는 새로운 '망망대해'다. "조급한 성격이었죠. 사람에 대한 부담,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도 컸어요. 전투모기와 싸우며 밤바다의 공포를 버텼던 무수한 낚시터에서 수십 번, 수백 번 내려놓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시시각각 변하는 물때, 기상, 운…. 때로는 하선조차 허락하지 않는 외로운 섬들을 그는 맴돌았다. 바다낚시에 입문해 거쳐간 곳은 원도권(遠島)만 10여번, 고성·통영권과 완도·진도권을 돌아 50여번 이상이다. 권역을 다니며 족적을 남긴 섬들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다. 낚시꾼들 사이에선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생자리'라야 대물을 낚을 확률이 높다는 통설이 있다. 그래서 외진 곳을 마다않고, 좋은 '포인트'를 잡는 날엔 비박 야영도 강행했다. 때마다 노력을 보상받지는 못했다.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쏟아봐도 철수길 빈 손이 민망해 수산시장에 들른 날이 있었다. 새벽 철조를 기다릴 요량으로 아무 기대없이 내렸던 찌에는 뜻밖에 99cm 짜리 참돔이 걸렸다. 덕분에 '월간 낚시'에 얼굴을 내고, 낚시 동호인 50여명과 만찬을 즐긴 추억을 새겼다. 욕심 없이 잡념을 쫓아내고서야 후련하게, 통쾌한 성취를 맛볼 수가 있는 것일까. 운으로 치더라도 이유없이 찾아오는 '대어'는 없다는 걸 변 이사는 알고 있다. 낚시 경력 15년을 채운 그는 "결과가 나오는 시간까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나. 나쁜 기억은 털어내고 좋은 기억을 담는 훈련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며 "열심히 해놓고 기다리면 보상을 받고, 안 된다 해도 집착없이 다음을 기다리는 것이 낚시꾼의 규율"이라 했다. 그런 면에서 낚시란 '묵묵한 친구' 같은 존재다. 변 이사는 "(낚시는)외롭고 힘들 때 보이지 않는 위로처가 됐다"며 "망망대해는 욕심없는 친구니, 살아가다 조금씩 소홀하더라도 또 찾아가 찌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2010-04-22 06:32:44허현아 -
"약물경제학 국제교류 가교역 할 터"[단박인터뷰] ISPOR 본부 신임이사 양봉민 교수 "약물경제학의 국제적 트렌드를 수용하고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국내 약물경제학 석학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양봉민 교수가 세계약물경제학회( ISPOR) 본부 상임이사에 선출됐다. ISPOR는 약물경제학의 다국가 트렌드와 연구교류를 주도하며 권위를 인정받은 국제학회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유럽, 아시아태평양, 남아메리카에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미 아시아태평양 ISPOR 회장으로 입지를 다져온 양 교수는 저명한 해외 석학들과 경합 끝에 회원들의 선택을 받아 9명의 미국 본부 임원 중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 교수는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성평가를 보건의료 자원 배분의 주요한 분석도구로 채택하는 세계 각국의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제적 추세와 국내 상황을 접목한 연구교류 활동에 의지를 내비쳤다. 아태 지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로 입지를 넓힌 양 교수의 활동이 논쟁중인 국내 경제성평가 방법론의 정립과 제도 활용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다음은 양 교수와의 일문일답. -ISPOR는 어떤 학술단체인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약물경제학 관련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학술단체다. 미국 본부 산하에 유럽, 아시아태평양, 남아메리카 지역 본부를 두고 정례 학회를 통해 국제동향과 방법론을 교류한다. - 아시아태평양 학회장에 이어 본부 임원에 합류했다. 신임 이사진 중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외부의 기대도 큰데. =지난 7월부터 AP 회장직을 맡아왔다. 본부 상임이사로는 2012년까지 활동한다. 국내에서도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을 맡고 있어 국제학회와의 연계를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성평가는 먼저 도입한 국가의 방법론을 가져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약물이나 신의료기술도 인종이나 문화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아시아는 나름의 문화가 있다. 새로운 경제성평가 모델과 트렌드를 한 발 빨리 수용하도록 돕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맞는 프레임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각국의 경제성평가 트렌드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 경제성평가는 약 뿐만 아니라 재료·장비, 진단기술 등을 포괄해 확대되고 있다. 앞서 도입한 서구권 뿐 아니라 중화권, 아시아권들도 보건의료 자원배분의 중요한 정책도구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홍콩, 싱가폴, 중국, 대만, 마카오 등이 참여한 대만 회의에서 중화권 국가들이 경제성평가 도입을 기정사실화했다. 각국 의료제도나 정책 입안자의 관점에 따라 세부 내용만 다를 뿐 가이드라인도 이미 완성돼 시기 조율만 남겨뒀다. 경제성평가가 급여기준 설정의 유일한 기준은 아니지만 주요한 분석도구로 채택되고 있다. 이미 정책적인 도입을 검토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해외 각국의 공감대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경제성평가 논란에 대한 견해는. =경제성평가 도입으로 기존에 비교적 수월하게 진헹됐던 약가 산정 및 급여 결정에 장벽이 생긴 것은 맞다. 제약회사로서는 약가인하 기전으로 인식해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경제성평가가 재원배분의 전적인 요소가 아닌 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른 측면에서 재원의 한계 상황에서 효율적인 배분과 혜택을 고려한다면 경제성평가를 배제한 채 대안을 찾을 수 없다. 기술적, 과학적인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면 해야 겠지만 경제성평가의 실효성을 깡그리 부정할 수 없는 이유다.2010-04-20 06:46:02허현아 -
"사진으로 영업 필승 다져요"한국BMS제약에서 ' 플라빅스'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양희종(39) 과장은 10년 경력의 베테랑 영업맨이다. 2000년 유유제약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이듬해 한국BMS로 옮겨 지금까지 꾸준히 제약영업에 전념하고 있다. 영업과 함께 '사진'도 10년 지기다. 영업생활을 시작할 때즘 그동안 관심에만 머물렀던 사진촬영도 본격화했다. "대학 총학생회 시절, 홍보부 활동을 하며 카메라를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이후 미술을 전공한 교회 집사님들을 따라다니며, 그림에 이용될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촬영에 관심을 갖게 됐죠. 또, 회사에 들어와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카메라나 렌즈를 사 모으면서 본격적으로 출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진촬영이 개인 취미활동에만 머물렀던 것은 아니다. 양 과장은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사내 사진 동호회 '조리개'의 회장을 맡고 있다. 조리개는 공모를 통해 사내 전시회를 여느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말 출사가 있으면,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가족을 동반해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처음 가족을 대동해 출사할 때는 다들 어색하고 껄끄러워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기들 사진도 찍고, 좋은 곳을 돌아다니다보니 요즘은 아주 화기애애합니다." 여럿이 출사를 할 때면, 모두 카메라를 든 모습에 연예기자나 스포츠기자로 오해받기 다반사. 때로는 카메라에 찍힌 괴생물체에 서로 난립법석을 떨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덕수궁에서 일이었죠. 한 회원이 UFO를 찍었다길래, 주위 시민들까지 몰려들어 확인하느라 유난을 떨었죠. 결국 UFO의 정체는 작은 벌레로 판명돼 다들 배꼽을 잡은 일이 있었습니다." 양 과장은 사진 동호회 활동이 자신의 영업업무에 활력을 준다고 말한다. 골프 라운딩 하듯이, 자연을 산책하며 촬영에 몰두할 때 잃어버린 감성이 되살아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또 사진을 통해 고객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도 덧붙인다. "좋은 카메라를 갖고 있어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의사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들에게 카메라 작동법 등을 알려주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됩니다" 양 과장은 그러나 거래관계를 떠나 의약사들과 인간적으로 함께 사진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사진을 통해 감성적 경험을 서로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고객뿐만 아니라 같은 업계에서 뛰고 있는 영업사원들도 동참을 권유한다. 최근 위축된 영업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MR들이 같은 취미활동을 통해 행복을 느꼈으면 한단다. "최근 영업사원들이 자살했다는 등 우울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든 조건이지만, 각자 취미생활을 갖고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2010-04-19 06:31:57이탁순 -
"마니또 인연으로 사랑을 나눠요"아침 출근 시간에 ?겨 끼니를 거르는 직장인들에게 회사에 도착하면 우렁이 각시처럼 책상에 아침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아제약 이진경 대리(홍보팀)와 양세현 대리(개발팀)는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니또 제도'를 통해 2년 넘게 서로 아침식사를 챙겨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마니또를 시행하기 이전에는 입사시기도 다르고 나이도 달라 당연히 업무상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1월부터 조아제약 사내커뮤니케이션 증진 방안으로 실시한 마니또 프로그램 덕분에 사내에서 보기 드물게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주는 '절친'이 됐다는 것. 마니또란 이태리어로 비밀친구란 뜻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무작위로 선택된 사람의 수호천사가 되어 남몰래 도와주는 것으로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자주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진경 대리는 "마니또가 끝나면서 사내커뮤니티 사이트에 각자 마니또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담을 올리자,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가 하면 마니또에게 받은 것을 자랑하는 직원들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양세현 대리는 “마니또 프로그램 기간동안 상대방의 업무나 개인적인 어려움을 도와주기위해 좀더 관심을 갖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높아지고, 그동안 경직된 인간관계도 부드럽워지고 친근감도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마니또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들은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주는 관계로까지 발전하였으며, 그로 인해 맺어진 우정은 2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이진경 대리와 양세현 대리는 앞으로도 아침식사 챙겨주기는 회사생활을 함께하는 한 계속할 것이며, 서로의 우정 또한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 대리와 양 대리는 “흔히 남자들의 의리나 우정이 여자들의 우정보다 강하다고 말하지만, 여자들의 우정도 남자들 못지 않게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들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제약환경속에서??직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마니또’ 제도를 도입해 시행해보면 서로간 유대감이 돈독해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대리와 양 대리는 "다른 제약사들에게도 마니또 프로그램을 꼭 권장하고 싶다"며 "섬기고 희생하는 마음을 통해 직원들간 진정한 사람의 의미를 깨닫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2010-04-15 06:31:22가인호 -
"35년 인연, 자매도 부럽지 않아요"올해 대구시약사회는 2010년도 정기총회 석상에서 약국장의 추천을 받아 근무약사위원회가 선정한 모범 근무약사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통상적으로 근무약사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모범 근무약사로 대구시약사회장 표창을 받은 강양자 약사(대구가톨릭대, 62년졸)에게서는 완숙함이 풍겨났다. 대구시약 근무약사위는 이번 모범 근무약사 선정 과정에서 3년 이상 같은 약국 근무를 기준 가운데 하나로 내세웠지만 강 약사는 이미 10년째 대구 북구 메디팜홈플러스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근무약사로서 적지 않은 나이, 근속연수 등 어느 것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강 약사에 대한 궁금증은 메디팜홈플러스약국의 약국장인 정윤자 약사(숙명여대, 65년졸)를 통해 풀 수 있었다. 대구시약에 모범 근무약사로 강 약사를 추천한 정 약사는 고등학교 선배이자, 의약분업 직후까지 개국약사이던 강 약사에게 근무약사로 함께 약국을 운영할 것을 제안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강 약사는 "약국장과 근무약사가 생각이 다르면 오래 근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 강 약사님과는 약국에 대한 생각과 서로에 대한 배려에서 일치하는 점이 많았다"며 "언제나 필요할 때 함께 힘이 돼 주는 분"라고 말했다. 조용한 성격에 자신을 내세우기를 내켜하지 않는 강 약사와 달리 정 약사는 강 약사에 대한 칭찬과 존경의 표현들을 거두지 않았다. 실상 이들이 단순히 약국장과 근무약사의 관계를 넘어 자매 못지않은 정을 쌓아 온 것에는 약국장과 근무약사로 만나기 이전부터 25년 가까이 맺어온 관계 속에서 형성된 약사로서의 동질감,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다. 지난 1975년 정 약사가 이미 강 약사가 약국을 운영 중이던 대구 수성구에 약국을 개업하면서 35년이라는 두 사람의 길고긴 인연이 시작됐다. 비록 졸업한 약대는 다르지만 단번에 마음이 통한 강 약사와 정 약사는 각종 약국 운영 강좌나 교육 강좌 등을 함께 하며 서로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약국, 그리고 약사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 약사는 "당시에는 개국약사로서 만나 지방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강의를 수강하는 등 공부를 하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약국 운영의 방향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 약사가 분업 이후 약국에 근무할 것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받아들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약사는 "모범 근무약사는 늦은 나이에 근무약사로 있다는 것을 배려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겸손해 하며 "정 약사는 나이로 보면 후배이지만 판단력이나 통찰력이 뛰어나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강 약사의 이심전심 만큼이나 비록 약국장이지만 정 약사에게 근무약사인 강 약사는 없어서는 안될 인생의 선배이자, 조력자로 느껴졌다. 정 약사는 "개업 이후 10명이 넘는 약사들이 근무를 했지만 강 약사님은 힘이 필요할 때 늘 함께 해줬다"며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는 자매같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30여년의 세월을 지나 이제는 약국장과 근무약사로 같은 약국에서 완성된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는 두 약사의 모습은 이미 지역 내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다는 것이 북구시약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 약사를 모범 근무약사로 선정한 배경에는 약국장과 근무약사의 관계가 약사라는 동질감보다는 직업적 상하관계로 고착되는 현실에서 이들의 모습이 다른 약국들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도 담겨 있었을 것이다. 강 약사는 "근래에는 약국장과 근무약사의 관계가 지나치게 사무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근무약사로 정 약사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약사 역시 "약국장이 근무약사를 위한 멘토가 돼 서로가 교감을 나눠야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 길을 가보자고 강 약사님과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2010-04-12 06:32:43박동준 -
"북경한미 사장 되는게 꿈이에요"제약 영업환경은 어려워지고 있지만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는 영업사원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다만 제약사들이 한번 정도는 고려해볼 만한 경우의 수라는 점에서는 관심의 대상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북경한미약품 사장(총경리)을 목표로 하는 리두어(36) MR이다. 한미약품이 북경한미 800여명의 영업사원 중 성과가 뛰어난 36명에 리두어 MR이 포함돼 초청됐다. 리두어 씨는 상당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위상, 북경한미에 대한 이미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리두어 씨는 "연구소와 평택 공장, 본사를 참관하며 깨끗한 환경에 놀랐다"며 "중국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화 창고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리두어 씨는 체계적인 시스템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북경한미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관리 시스템이 본사에서도 시행되고 있었다"면서 "교육과 계획 수립, 성과에 대한 피드백이 매월 이뤄진다"고 말했다. 허난성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의사 출신 MR이다. 중국의 인력 수준은 예상과 다르게 높다. 북경한미 영업사원 중 70% 정도가 의약사이다. 그의 바람은 어찌보면 소박했다. 영업사원 중 손꼽히는 영업사원이 되는 것. 현재 열심히 노력해서 팀장이 되고, 사업부장이 되고, 영업이사가 되는 것. 리두어 씨는 "총경리까지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기 부여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었다. 본사로 초청해서 본사의 비전을 전달해주는 것이 북경한미 직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대학 후배들에게도 북경한미 입사를 권한다고. 리두어 씨는 "의대 후배들에게도 한미는 비전이 있고, 자기 발전에 있어서 전망이 있다"면서 "전문 지식을 갖추고 MR을 하면 고객들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가지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올지, 온다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꼭 마케팅을 경험하고 싶다며 리두어 씨는 꿈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2010-04-08 06:31:51박철민 -
"학창시절 끼 중창단서 발산해요"유년 또는 학창시절 누리던 많은 활동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유와 행복이었지만, 그럼에도 당시에는 그것을 알 도리가 없어 이제야 깨닫는 것이 보통이다. 평범하고 틀에 박힌 일상 가운데 학창시절 취미를 끄집어 내어 다시 시작하기란 그만큼 용기가 필요하므로, 보통의 범주를 비켜간다 할 수 있겠다. 이런 면에서 서울 암사현대약국 김형기 약사(중대약대·46)는 빡빡한 약국 일상에서도 과감히 청년시절 끼를 발산하고 있으니, 보통이라 할 수는 없을 터다. 김 약사는 강동구약사회 내 중창단(GPS 'mi-mo') 팀장을 맡고 있다. GPS 'mi-mo'는 이 지역 70-80세대 약사 5~6명이 학창시절 추억어린 가요나 팝을 부르는 중창단 동아리. 구약사회에 뜻이 맞는 좋은 약사들이 모여 창단하게 된 거다. "평소 누군가 이런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가슴이 뛰었어요. '나도 누군가와 이런 것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게 되었죠." '주섬주섬' 팀을 결성했다는 김 약사와 팀원들은 그러나, 약국이라는 일터가 있었고 종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약사라는 직업으로 창단이 수월치만은 않았다고. "그런 면에서 물심양면으로 팀 창단의 촉매 역할을 해주신 박근희 회장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사실 김 약사의 노래 '히스토리'는 고교시절과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끼'가 있었던 셈이다. "기타는 비교적 오래 전부터 시작해 고등학교 때에는 잘 친다는 얘기도 제법 들었었죠. 그게 밑천이 되어 대학시절 혼성중창도 해본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인연으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으니 프로는 아닐 지라도 음악이 김 약사 인생의 큰 줄기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한 모양이다. 늦게까지 약국을 운영하면서 약사들이 음악을, 특히 발성이 요구되는 성악을 하기란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규모 모임은 아닐 지라도 함께 자리를 해 입을 맞추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 "자주 모이기는 힘들고, 일단 제가 선곡을 해서 멤버들에게 음악 파일을 보내요. 모이기 전까지 가사나 음정을 익혀야 하니까요. 연습은 한 달에 한 번 구약사회 강당에 모여 곡을 맞춰가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요." 빠듯한 일상에서 끼를 발산하니, 적은 기회로 가장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밖에 없다. 자주 갖는 모임은 아니지만 에피소드도 있단다. "첫 모임 때였어요. 중창단에서도 필요한 장비가 꽤 있거든요. 이것들을 1층에서 연습장인 구약사회 3층 강당으로 옮기고 연습을 하다가 이?날 후배와 함께 몸살이 날 정도로 아팠답니다. 무게를 예상치 못하고 무리하게 움직였나봐요." 무료하고 빠듯한 일상에서 옛 시절 추억을 되살리며 행복을 찾아가는 김 약사는 멤버들이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중창단과 음악을 좋아하길 바랐다. 또한 다른 일선 약사들에게도 자신만의 끼와 소질을 찾아 취미를 즐기라는 조언을 김 약사는 잊지 않았다. "20여년 가까이 약국을 하면서 '애초에 이런 분들을 만나 활동했으면 얼마나 삶이 더 풍요로웠을까'하는 생각을 해봐요. 대학시절이든 고교시절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분야가 있었다면 뜻이 맞는 분들과 꼭 도전해보세요. 재밌다니까요."2010-04-05 06:32:27김정주 -
"의약품 접근권 반드시 이뤄낼 것""다국적 제약사의 횡포가 이렇게 심한지 몰랐어요." 임명희(35) 약사의 삶이 바뀌었다. 약사직능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어언 10년. 그 첫 무대는 서울백병원이었고, 최근까지는 약국에서 주로 일했다. 도중에 변리사 준비를 위해 외유한 시간도 있었지만, 그의 삶은 평범한 약사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약사직능으로 새로운 10년을 맞은 올해 임 약사는 전혀 다른 영토에 발을 들였다. 바로 보건시민단체 '대표선수' 중 하나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에서 이달부터 사무국장으로 일하게 되면서 전환기를 맞은 것이다. 이조차 회원으로 가입한 지 5개월만에 결정한, 개인적으로는 일대 사건이었다. "간접적으로 정보를 듣기는 했지만 사실 건약을 잘 몰랐죠. 작년 10월에 가입하고 나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알면 알수록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임 약사가 상근 사무국장직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원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시작의 의미다. 지금은 의약계를 둘러싼 전반적인 현안이슈를 파악하고, '스터디'(학습) 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는 특히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에 관심 크다. "약국에 있을 때는 관심이 없었는데, 다국적 제약사들의 횡포가 이렇게 심한지 몰랐어요. 의약품은 환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돼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이런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접근성의 문제가 고려되지 않고 있어요." 마침 임 약사는 지난 30일 의약품 강제실시 요건을 확대하는 후속입법을 위한 공청회가 참석하고 온 터였는데, 특허청이 내놓은 시행령 개정안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의약품 강제실시는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타미플루' 제네릭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역량을 키워가다보면 우리 손으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특히 접근권 만큼은 반드시 일궈내고 싶어요." 남모르는 정의감도 있고 '욱'하는 성질도 있다고 자평하는 그가 '조직'의 힘을 빌어 우리사회를 향해 던지는 선전포고다. 그의 데스크탑 한쪽에는 '푸제온' 공급거부로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가로막은 대명사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로슈사를 비판한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로슈 아웃'.2010-04-01 06:31:5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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