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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IMS 무죄 판결, 약사사회와 산업계 영향은?가인호 본부장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 포커스' 입니다.최근 한국IMS헬스와 약학정보원의 형사재판이 약 5년만에 1심 선고가 내려졌는데요. 약사사회와 제약산업계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결이라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판결의 주요 내용과 앞으로 제약산업계에 미칠 영향까지, 취재기자와 더 깊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2팀 정혜진 기자, 약국경제팀 정흥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먼저 정흥준 기자.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 판결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주시죠.정흥준 기자 : 네. 법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 그리고 한국IMS 허경화 전 대표 등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누스 주식회사의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고, 지누스의 김성림 대표에겐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습니다.앞서 검찰은 김대업 회장에 징역 3년, 양덕숙 원장에겐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또 한국IMS 허경화 대표와 지누스 김성림 대표에겐 징역 5년을 구형했었는데요. 결국 법원의 무죄 판결로 검찰 구형이 무색해졌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검찰의 구형과 달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정흥준 기자 : 네. 그동안 검찰은 약정원과 한국IMS가 약국 프로그램인 PM2000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풀 수 있는 규칙을 서로 공유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는 곧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된다는 것 인데요.하지만 법원은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치환하려는 의사가 피고인들에게 있었는가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전부터 암호화가 돼있었고, 법이 생긴 이후엔 암호화를 강화하는 등의 상황을 비춰봤을 때 암호화를 풀 이유도 의사도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 무죄의 주된 이유가 됐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현직 대한약사회장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은 사건입니다. 약사회도 혹시 유죄가 나올까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정흥준 기자 : 네 맞습니다. 데이터3법 국회 통과 등으로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기는 했었지만, 검찰 구형이 워낙 셌기 때문에 불안감도 있었습니다.만약 실형이 나올 경우 현직 회장의 유고로 인해 약사회는 큰 혼란이 예상됐습니다. 또한 징역형에 대한 집행유예가 나왔다면 김대업 회장은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다음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무죄가 선고되며 이같은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하지만 아직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있는데요. 어떤가요?정흥준 기자 : 예. 그렇습니다. 판결 이후 검찰의 무리한 기소였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구형을 했던만큼 무죄 선고를 인정하지 못 하고, 항소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1심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안에 항소장을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21일 금요일까지는 검찰의 항소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예 그렇군요. 이번 선고는 보건의료계 빅데이터 산업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의약품 처방정보를 가공한 빅데이터라면, 결국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제약사일텐데요. 제약업계는 이번 판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정혜진 기자 : 제약업계는 1심에 불과하지만, 이번 판결로 사실상 우리나라의 의료정보 빅데이터 사업이 허용됐다는 시그널로 인지하고 있습니다.먼저 피고인 한국IMS, 지금은 아이큐비아로 사명을 바꾸었죠. IMS는 7년 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병의원 처방정보와 약국의 청구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빙성있는 의약품 통계정보를 생산해왔습니다.하지만 검찰 조사와 기소로, 항간에는 IMS본사가 한국 시장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올 정도로, 정보 사업 자체에 난항을 겪었습니다.이제는 아이큐비아의 기존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제약사에게 필요한 더 구체적인 빅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이 화두인 때 아니겠습니까? AI와 빅데이터는 불가분의 관계이니, 양질의 빅데이터가 활용되는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제약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양질의 데이터란 어떤 의미인가요?정혜진 기자 : 지금 데이터는 의약품의 단순 사용량, 처방량만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떤 질병을 몇 년 째 앓고 있는 환자가 A라는 약을 몇 개월 복용했고, 의사는 어떤 약과 병용처방했으며, B라는 약으로 변경 처방했다-는 식의 구체적인 정보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그만큼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크겠는데요?그렇습니다. 데이터3법도 통과됐고, 이제는 개인이 익명화된다면 개인의 정보도 빅데이터에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민감정보인 의료정보를 가공할 때 개인이 철저히 익명화되어 개인정보가 보호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합니다. 그만큼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도 그 부분을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약정원과 IMS 등이 수년 간 호되게 홍역을 치른 만큼, 개인정보 보호가 철저히 뒤따라야겠군요. 지금까지 '이슈 포커스'였습니다.2020-02-20 20:43:32데일리팜 -
100% 실적 달성...특급 영업사원 되는 노하우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스틸컷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JW중외제약 'J·WOMAN-1일 영업사원 도전기'입니다.이번 JW중외제약 1일 영업사원 체험의 주인공은 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로 서울지역 약국을 방문하며 다양한 디테일 기법·재고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JW중외제약 OTC사업본부는 OTC1사업부(강남·강서·인천), OTC2사업부(강북·경기), OTC3사업부(부산·충청)로 나눠져 있고, 80여명의 일반의약품 전문 영업사원이 일하고 있습니다.지난해 OTC사업부는 100여개 품목으로 360억원의 매출 달성했습니다.주요품목으로는 프렌즈아이드롭, 크린클, 하이맘밴드, 뉴먼트 등이 있습니다.2020-02-15 06:12:00노병철 -
메트포르민 발암물질 이슈, 산업계에 미칠 영향은가인호 본부장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의약산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 진단' 코너입니다,지난 3일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소식이 제약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의 발암물질 이슈인데요. 이 얘기 취재기자와 더 깊게 나눠보죠. 제약바이오산업2팀 천승현 팀장, 의약정책팀 이탁순 기자 나와있습니다.천 팀장 먼저 지난 3일 미국FDA가 발표한 내용을 설명해주시죠.천승현 팀장 : 네. 지난 3일 미국FDA는 유통중인 메트포르민 10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2급 발암추정물질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검출량은 미미한데요, 정제 한알당 10~20나노그램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NDMA의 일일 허용치 하루 96나노그램보다 훨씬 적은 수준입니다. 이에 FDA도 예전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별도의 조치는 내리지 않았습니다.가 : 혹시나 발암물질 나올까 전전긍긍했던 국내 제약업계에는 반가운 소식인 것 같은데, 국내에서도 검사가 진행 중에 있죠? 이 기자.이탁순 기자 : 한국 식약처도 국내 유통중인 메트포르민 제제에 대한 발암물질 함유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진행 중인데요, 최근 식약처는 제약사에서 원료 900여 품목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가 : 메트포르민 발암물질 조사에 대해 제약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천 : 아무래도, 이 제제의 시장규모가 큰데다 이전 발암물질이 검출된 약물들이 판매금지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메트포르민 제제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체 당뇨병치료제 시장규모가 1조원에 달하니까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않아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긴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제일 먼저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그래서 제네릭약물도 많고요, 다른 성분의 당뇨병치료제와 결합한 복합제도 많습니다.가 : 식약처가 허가한 메트포르민 제제만 해도 많다고 들었는데. 몇개인가요?이 : 메트포르민 성분이 함유된 완제의약품만 약 640개가 허가돼 있습니다. 거의 모든 제약사들이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단일제 시장에서는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식약처 원료 900개를 수거했다, 이거는 아마도 한가지 원료를 몇개씩 수거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조사도 신빙성을 가질려면 몇개씩 해야되거든요.가 : 시장도 크고, 국내 제약사들 매출도 높게 나오기 때문에 혹여나 발암물질이 나와 판매금지나 회수조치가 내려질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죠. 여튼 미국FDA가 2품목에서 발암우려물질이 나왔지만, 그 양이 적어서 괜찮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국내 제약업계는 이제는 좀 안심해도 될 거 같은데요.이 :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지난해 12월초 싱가포르에서 3개 제품을 검사할 결과 NDMA가 1일 허용치 96나노그램을 초과하면서 발행했거든요. 결국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3개 제품을 회수했습니다. 미국FDA에서 아주 미량의 NDMA가 검출됐다 해서 우리나라도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또 하나, 싱가포르에서 문제된 의약품의 원료가 국내에도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식약처도 밝히지 않는 부분인데요, 아마도 양국 기관의 비밀협약 같은게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가: 지금이 2월 중순이니까 벌써 그럼 세달째 조사인 셈인데. 미국도 결과를 발표했고, 그럼 식약처는 언제쯤 발표결과가 나올까요?이 : 식약처는 조사대상이 많았다, 그래서 발표가 늦어진다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FDA가 안전하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식약처도 검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또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사를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어제부터 명칭이 바뀌었죠. 코로나19로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에 인원을 많이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지 않나 전망합니다. 하지만 늦어도 3월은 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가 : 재작년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에서, 작년에는 위장약 라니티딘 제제에서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돼 국민들뿐 아니라 제약업계도 홍역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판매금지, 회수로. 모쪼록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이슈 진단'이었습니다.2020-02-14 17:06:52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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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메르스의 중간 치사율…코로나 사태 극복법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스틸컷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유한양행 '건강의 벗'에 소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영상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는 2019년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이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2019-nCoV'로 명명됐습니다.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89.1%)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4종과의 상동성은 39~43%로 낮았으며, 메르스와는 50%, 사스와는 77.5%의 상동성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Alpha)·베타(Beta)·감마(Gamma)·델타(Delta) 등 4속(屬)으로 분류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타(Beta)군에 속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리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이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데, 인간 활동 영역이 광범위해지면서 동물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로 넘어오기도 합니다. 예컨대 사스(박쥐와 사향고양이)와 메르스(박쥐와 낙타)가 이에 해당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전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으로 HCoV 229E, HCoV NL63, HCoV OC43, HCoV HKU1, SARS-CoV, MERS-CoV, 2019-nCoV가 이에 해당됩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됩니다. 여기서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의 경우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건 당국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비 R0 추정치’를 1.4~2.5로 밝혔는데, R0가 1보다 크면 전염병이 감염자 1명에게서 다른 사람 1명 이상으로 전파된다는 뜻입니다. 사스의 경우 이 R0이 4였고, 메르스는 0.4~0.9로 알려져 있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 무증상 감염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을 재차 밝혔으며, 다만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드물 수 있으며 주요 전염 경로가 아닐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또 우리 보건복지부도 2월 2일 신종코로나는 무증상·경증 환자에서 감염증이 전파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며, 해당 증상들은 차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신종 코로나 확진 여부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Conventional PCR)과 염기서열분석 일치 여부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의심환자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지 여부(판코로나 검사법)를 확인한 뒤 양성반응이 나오면 환자 검체에서 나온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약 1~2일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1월 31일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 이른바 ‘Real Time(실시간) PCR'이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적용됐습니다. 이 검사법은 판 코로나 검사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계열이 아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특정해 진단할 수 있는 '시약 키트'가 핵심으로, 검사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마스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되는데, 식약처는 KF80(황사용)·KF94·KF99(이상 방역용)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숫자가 높으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손씻기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면대가 없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알코올 손 세정제로 수시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2020-02-11 12:07:13노병철 -
'개량신약 약가우대·첩약급여·창원경상대' 뜨거운 감자[데일리팜=데일리팜 기자] 가인호 본부장: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팜입니다. 약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 매쉬업(mashup)' 코너입니다. 새해부터 제약바이오산업계와 보건의약계가 주목중인 굵직한 이슈가 여럿이죠. 이슈를 함께 조명할 데일리팜 의약정책팀 이정환 기자, 약국경제팀 김지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먼저 개량신약 약가우대, 제네릭 약가개편 이슈부터 살펴볼까요? 지난해 3월 복지부가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공개하고 행정예고하면서 제약산업을 강타한 이슈죠. 특히 개량신약을 일반 제네릭과 동일한 기준으로 약가를 인하한게 논란거리였는데요. 이정환 기자 간단히 설명해주시죠.이정환 기자: 네. 복지부의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안’에서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지금까지 일반 제네릭과 달리 약가우대를 해줬던 개량신약의 우대조항 폐지였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약가 개편안 관련 최초 행정예고에서 자료제출의약품 중 식약처가 인정한 개량신약과 단순 제네릭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등재 후 최초 1년동안 가산, 2년 후 출시 제네릭 갯수에 따라 53.55%로 일괄인하’하는 조항을 담았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개량신약을 캐시카우 삼아 신약 R&D 비용을 창출했던 제약사들의 불만을 촉발했습니다. 출시 후 3년이 지나면 개량신약과 단순 제네릭이 동일하게 53.55% 약가인하율을 적용받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죠. 임상3상과 같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 노력을 들여 단순 제네릭 보다 약효, 안전성, 환자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개량신약 가치를 약가우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게 제약사들의 주장이었죠. 이 주장은 국회 지지를 얻었는데요. 복지위 남인순 의원과 오제세 의원 등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차등없이 똑같이 취급한 복지부 약가개편안은 신약강국으로 가야할 제약계의 개량신약 개발의지를 꺾는 정책이란 비판으로 제약사 주장에 힘을 더했습니다.가: 그렇군요. 이 같은 비판에 복지부 정책이 다소 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이: 네 맞습니다. 복지부는 새해 설 연휴 종료 직후인 28일 오전,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안을 수정해 재행정예고했습니다. 이미 한차례 행정예고했던 개정 고시안을 재행정예고하는 자체가 희귀하고 드문 사례인데요. 여기엔 개량신약의 약가우대 조항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내용이 새로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 복지부가 제시한 고시안을 인용하면 ‘복합제를 포함한 개량신약의 경우 이를 구성하는 개별 단일제 또는 복합제와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이 등재될 때까지 약가가산을 유지한다’입니다. 쉽게 말해 A라는 개량신약과 똑같은 제네릭이 추가로 허가를 획득하고 약가 등재할 때까지 A개량신약의 약가를 우대해주겠다는 취지죠. 복지부는 이 가산제도를 다음달 17일까지 의견조회후 내년인 2021년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가: 개량신약과 제네릭 간 격차를 인정해 약가를 가산해준 셈이군요. 복지부 재행정예고에 대한 실질적 의미와 제약계 반응, 산업에 미칠 영향도 궁금한데요.이: 말씀대로 일단 개량신약 약가우대 조항이 살아났다는 점에서 정부가 제약사의 노력·투자비용이 들어간 개량신약과 일반 제네릭 간 차별성을 인정했다는 게 가장 큰 의미입니다. 결국 제약사가 요구한 주장을 복지부가 큰 폭으로 수용한 셈이죠. 실제 제약사들도 반기고 있고요. 특히 개량신약은 개별 특허등록과 개발 내용에 따라 4년에서 6년 간의 PMS(시판 후 조사)기간이 부여되는데, 이 기간에는 동일한 제네릭 출시가 금지됩니다. 결과적으로 경쟁력있는 개량신약을 개발한 제약사는 약가우대와 함께 PMS 기간 동안 일정부분 시장독점 권한도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아가 제약산업 전문가들은 복지부의 이번 약가 개편안이 국내 제약산업이 일반 제네릭 개발에서 탈피하고 약가우대를 적용받는 개량신약으로 체질개선하란 시그널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단순 제네릭은 만들어봐야 약가 혜택을 주지 않을 테니까, 수익성이 높은 개량신약 만들기에 힘쓰라는 함의가 담겼다는 게 제약계 중론입니다.가: 그렇군요. 정부의 약가정책 하나로 제약계에 이렇게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단 점, 새삼 각인했습니다. 다음은 첩약급여 이슈로 넘어가 볼까요?정부가 한약의 일종인 첩약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첩약급여 시범사업’ 시행을 사실상 공식화했는데요. 첩약의 환자 접근성 강화가 목표인데, 한의사를 제외한 약사, 한약사, 의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죠? 이정환 기자, 현재 첩약급여 상황이 어떤가요?이: 일단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은 복지부가 한약급여화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첩약급여 시범사업 초안을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한 상태입니다. 복지부는 상반기 안에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 보고해 연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약급여화협의체란 복지부를 중심으로 건보공단·심평원·식약처 등 정부기관과 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한약사회 등 첩약 관련 보건의약전문가단체, 시민단체, 한의학·한약학계가 포함된 첩약급여 자문기구입니다. 강제성있는 정책을 직접 내놓지는 못하지만, 지난해부터 첩약급여 관련 정부와 전문가, 국민 간 의견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가: 복지부가 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시범사업 초안을 내놓은 직후부터 한의사, 약사, 한약사, 의사 등 보건의약 전문가들이 일제히 반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젠가요?강신국 팀장: 시범사업 정부안 공개가 아이러니하게도 직능갈등을 본격화하는 기폭제가 됐는데요. 일단 한의사와 약사, 한약사, 의사가 첩약급여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상호 협의가 불가능한 분위기입니다. 먼저 언뜻보기에 한의사가 첩약급여 정부안에 왜 반발하는지 좀 의아하실텐데요. 한의사들은 시범사업 주도권과 첩약의 취급 권한을 오롯이 한의사가 다 가져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복지부가 내놓은 초안에는 3년에 걸친 시범사업에서 최초 1년은 한의원에게만 급여 수가를 지급하지만, 2년차부터는 약국과 한약국으로 수가 지급 범위를 넓혀가는 내용이 담겼죠. 바로 이 지점에서 한의사들은 약사를 ‘양약사’로 지칭하면서 첩약 시범사업에 약사가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중입니다.가: 약사회와 한약사회, 의협은 어떤 입장이죠?강: 반면 약사회와 한약사회, 의사협회는 한의사와는 정반대 입장인데요. 약사회는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보재정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란 목소리를 협의체 운영 초기부터 1년 가까이 내고 있죠. 나아가 첩약을 조제하는 원외탕전실이 사실상 환자 별 맞춤형 조제가 아닌 대량 제조로 수익창출에만 목매고 있다, 국민 건강은 뒷전이다 라는 비판도 제기중입니다. 한약사회 역시 약사회와 유사한 주장인데요. 더 세부적으로 시범사업에서 한약사의 첩약조제 권한을 분명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의사가 첩약급여 전권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이죠. 특히 약사회와 한약사회는 첩약급여에 앞서 한방 완전분업부터 먼저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한의사가 첩약의 처방권과 조제판매권을 사실상 독점한 상황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근원입니다. 의사협회도 일반약이나 전문약과 달리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고 정부의 정식 시판허가 조차 받지않은 첩약의 급여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고, 국민 건강을 해치는 정책이란 입장이고요.가: 그렇군요. 환자가 가장 우선돼야 할 첩약급여 정책이 직능 간 밥그릇 다툼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그래서 나오는군요. 향후 전개될 상황도 간단히 들려주시죠.이: 앞으로 전개될 상황은 일단 정부안이 공개된 상태에서 다음달 6일 건정심 소위원회가 첩약급여만을 단독 의제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소위에서 참여 단체인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정부와 국민에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어필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밝힌 상태고요. 한의사협회는 첩약급여 도입에 전력해온 만큼 연내 시범사업 시행 찬성을 주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결과적으로 한의사, 약사, 한약사, 의사 간 첩약급여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가: 네. 제약산업과 보건의약계를 넘어 약국가에도 주목할만한 법원 판결이 나왔죠? 창원경상대병원 판결이 약국가 화두입니다. 전국에 퍼져있는 일명 ‘편법 원내약국’과 직결된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김지은 기자, 설명해주시죠.김지은기자: 네. 대법원은 지난 16일 창원경상대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들에 대한 개설 등록 취소 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심리불속행기각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창원경상대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 약사들이 해당 약국들을 병원 원내, 즉 불법 약국으로 판단한 지난 2심 판결에 불복해 진행된 것입니다. 따라서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이들 약국이 원내 약국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고, 이들 약국은 폐업 절차를 밟게 된 상황이 됐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2년 7개월이 넘게 지속돼 오던 법적 분쟁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가: 약사사회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더 의미를 두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유가 뭔가요.김: 네. 말씀하신 대로 이번 대법원 판결에 약사사회가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 판결, 그 이상에 있습니다. 바로 그간 원고로서 법적 분쟁에 참여할 수 없었던 불법으로 의심되는 약국의 주변 약국, 즉 경쟁 약국 약사들의 원고 자격이 인정된 부분입니다. 피해약사들이 원고적격 인정을 받은 부분인데요. 기존에는 이미 개설 허가가 난 약국의 경우 불법 여부가 의심되도 이를 다툴 가능성이 희박했습니다. 해당 약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변 약사의 원고 적격 자체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소송이 본안에도 못들어가고 각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미 개설된 약국에 대해선 소송조차 진행되지 않았던게 현실입니다. 이번 판결로 이미 허가가 났거나 운영이 되는 약국에 대해서도 주변 약사나 환자가 원고로 참여해 불법 여부를 다투는 소송의 길이 열렸단 점만으로도 약사사회는 환영하는 분위깁니다.가: 그렇군요. 그렇다면 향후 이들 약국은 어떤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인가요. 당장 폐업을 해야 되는 건가요.김: 네. 그 점이 현재 애매한 부분입니다. 대법원 판결로 인해 이미 운영 중인 약국의 개설 등록이 취소되는 첫 사례라는 점이 그 이유인데요. 법률 전문가들은 사실상 대법원 판결이 난 이상 이들 약국의 개설 등록 취소는 결정됐고, 그 이후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사법 시행규칙 면허, 등록증 반납 규정에 따르면 개설 등록 취소 처분을 받은 경우 10일 이내 등록증을 반납하도록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해당 시행규칙을 따른다면, 이들 약국은 법원으로부터 취소 처분 판결을 받은 후로 10일 내에 약국 개설 등록증을 반납하고, 폐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 약국은 현재까지 별다른 동요 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지난 16일 대법원 판결이 있었고, 설연휴 등 공휴일을 제외하면 최대 다음달 1일까지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이후까지 영업이 된다면, 주변 약국이나 약사회 등에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2020-02-07 10:19:09데일리팜 -
JW당진공장...장애인 근로문화 표준 사업 앞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스틸컷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JW그룹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 탐방영상입니다.JW그룹이 설립한 제약업계 최초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생명누리는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이달 15일 정식 출범했습니다.JW그룹은 지난해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법인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사회복지사 1명과 발달 장애를 가진 근로자 10명을 채용했습니다.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제약회사가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장애인 근로자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4시간씩 근무하며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한다.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신체적·정서적 관리 역할을 합니다.생명누리는 앞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장애인 근로자 6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JW중외제약 서명준 제품플랜트장은 “JW그룹은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공헌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장애인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가 제약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2020-02-01 06:15:51노병철 -
여드름흉터 치료제, 블루오션 각광...효율적 복약지도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스틸컷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최근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으로 등극한 동아제약 노스카나겔 복약지도 영상입니다.노스카나겔은 비대성 켈로이드성 흉터, 여드름 흉터, 수술 후 생긴 흉터 등의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습니다.주성분은 1g중 헤파린 나트륨(Heparin Sodium) 500 IU, 알란토인(Allantoin) 50mg, 덱스판테놀(Dexpanthenol) 100mg 입니다.헤파린은 산성 다당류의 일종으로 흉터조직의 단단한 구조를 느슨하게 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며, 알란토인은 각질 용해 작용, 상피 형성 작용 등을 통해 흉터 치유 효과와 흉터가 생길 때 나타나는 간지러움을 완화합니다.덱스판테놀은 비타민 성분으로 알란토인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간지러움과 염증을 감소하며 손상된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작용을 합니다.노스카나겔은 주성분인 헤파린, 알란토인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10배, 5배 함유된 국내 최대 함량 제품이고, 부형제로 필름 형성 효과가 있는 실리콘 오일(디메치콘)을 10% 함유해 흉터 치료 효과를 극대화 했습니다.또한 만 2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1일 수회 흉터부위에 얇게 도포해 주고, 반창고로 밀봉해 사용하면 더욱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노스카나겔을 바른 후에는 화장도 가능합니다. 기초 화장을 하고, 노스카나겔을 바른 뒤 그 위에 가볍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자유로운 실외 활동에 무리가 없습니다.2020-01-18 06:09:24노병철 -
약계 인사들 '2020 쥐띠해 신약강국 도약' 한마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약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찬 경자년 출발을 알렸다.2020년 약업계 신년교례회가 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교례회에는 박능후 복지부장관, 이의경 식약처장, 국회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박능후 복지부장관, 이의경 식약처장, 김상희 의원, 남인순 의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박능후 장관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제약바이오업계가 앞장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최근 'K-BIO'로 대별되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약업계의 노력 덕분이었다"며 "올해도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헬스케어산업 강국이 되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정책 실행으로 제약산업을 육성·지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의경 식약처장도 "2018년 발사르탄에서 촉발된 NDMA 검출 사태가 올해는 라니티딘 계열 약물로 번져 혼란을 야기했지만 약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공조로 사안을 마무리 짓고 있다. 국민보건 증진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맞게 민관이 적극 협력해 가이던스를 만들어 이번 사태가 원만히 처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규제를 위한 규제기관이 아닌 올곧은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신년교례회 주관단체인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는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초석이다. 아울러 대형·중소제약사 간 공동의 목표인 신약/개량신약 개발 지원을 위해 혁신형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사해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약계가 하나가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크게 봉사하는 직능 단체로 거듭나는 경자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약업계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내실을 알차게 쌓아가며 새 시대를 지혜롭게 열어가는 축복된 한해가 되길 바란다. 또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장애인 복약지도, 방문약료, 자살예방 사업에 매진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국회의원을 대표해 덕담을 한 김상희 의원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각각의 기업들이 내수 성장은 물론 글로벌로 진출해 그 어느해 보다 더 큰 성과와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정숙 의원(대안신당),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이용복 대한약학회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관성 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신 KRPIA 부회장 등 정부기관/직능단체장을 비롯해 제약사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2020-01-03 15:51:33노병철 -
의료계 신년회서 만난 정부·야당 '문케어' 놓고 대립3일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내외빈이 케이크 커팅식에서 기념촬영 중이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만난 정부와 야당이 문케어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대립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확대 추진을 내세운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방적 국정운영과 의료 규제로 폐해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경자년 새해를 맞아 소통과 화합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는 입장을 모았다.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열렸다.신년하례회에는 의협, 병협의 주요 임원과 보건복지부장관, 국회 여·야당 대표를 비롯해 제약·약업계 등 직능단체장이 참석했다.박능후 복지부장관박능후 장관은 보건의료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박 장관은 "생명과 직결된 응급 외상센터와 심혈관 진료 등 필수 의료가 부족하고 지역간 의료 불균형으로 누구나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 크다"며 문케어의 중요성을 말했다.박 장관은 "2020년은 정부와 의료계가 손잡고 많은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개선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질과 안전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박 장관은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료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밝히고 환자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100만명 규모 바이오데이터 구축 등 R&D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박 장관은 "국민건강을 지키며 미래 발전을 선도하는데 현장에 있는 전문의료인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와 소통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날 참석한 야당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케어'가 예상보다 빠르게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왼쪽)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 등 정부의 일방적 국정 운영으로 기업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탈원전을 밀어붙여 생태계가 붕괴해 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며 "현장과 전문가를 무시하는 일방적 국정운영 폐해가 의료계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문케어의 예견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건보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고 결국 건보 인상으로 이어져 현장의 의료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잉진료 등 왜곡된 의료 양극화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의료 분야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두 단체의 얘기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청와대 측 관계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박능후 장관과 복지부 담당 간부로 (정부 측)대표가 될 수 있을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바이오가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고 세계적 의료 기술로 세계인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규제가 발목을 잡아 커나가지 못 하는 상황"이라며 "정치권이 반성해야 하고 정부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도 "의료계가 문케어 보장성 강화 정책에 많은 의견을 냈지만 우리의 우려보다 부작용이 빨리 나타나고 있다"며 " 전문가 목소리를 강하게 내 보완을 통해 부작용은 적고 혜택을 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도 문케어 부작용을 지적하며 사회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최 회장은 "2년 전 의료계가 우려하고 예언했던 대로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붕괴, 건보재정 위기 등 문케어 부작용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된다"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의료계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목소리가 힘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뜻"이라며 "새해 의료계가 정부와 긴밀한 의사소통으로 합리적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며 모든 관련된 분야 인사와 협력해 체감 성과를 얻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작년 12월 29일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을 계기로 지난 시간을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쇄신을 약속했다.최 회장은 의료 정상화를 목표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진료 거부권 제도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는 4월 열린 제 21대 국회 총선에서 국회에 의료계 뜻이 반영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최 회장은 "우리 안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와 입장 차이가 있지만 국민건강 진료를 위한 최선의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에 모든 목소리를 들어 합리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외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 수렴 폭을 넓히고, 대외적으로 의협 위상과 권위를 되살려 최고 전문가 단체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국회 여·여당 주요 인사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박인숙·김승희 의원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했다.정부에서는 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이기일 건강보험정책국장,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정해민 급여보장실장, 국군의무사령부 석웅 사령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양훈식 진료심사평가위원장·강희정 업무상임이사 등이 자리했다.직능 단체로는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등이 자리했다.2020-01-03 11:50:42김민건 -
일동제약 주력제품, 영상복약법…SNS서 인기몰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스틸컷 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일동제약 주력 제품 사용법 안내 영상입니다.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자사 제품 사용법과 관련한 영상 안내 서비스를 이달 23일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대상 품목은 ▲지큐랩(프로바이오틱스) ▲메디터치 썬프로텍션(상처관리용 습윤드레싱) ▲캐롤 쿨링 더블파워 및 캐롤 프로 더블파워(파스형 외용소염진통제) ▲푸레파인 연고 및 푸레파인 좌제(치질치료제) ▲잡스(해충퇴치용품) 등 입니다.회사 측은 최근 3년간의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분석, 관련 문의가 많은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각 영상은 해당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및 잘못된 사용법, 취급 및 보관법, 사용상 주의사항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직관적인 화면 디자인과 시인성을 고려한 영상기법 등을 적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일동제약 제품 사용법 안내 영상 서비스는 자사 홈페이지 제품정보 및 공식 SNS 채널(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공됩니다.회사 측은 제품 패키지 등에 QR코드를 추가하여 제품의 상세정보와 사용 및 보관법 등에 대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동영상을 통해 자사 제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 부작용 및 오남용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비자 의견 수렴 등 고객 친화 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제품 및 관련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2019-12-26 06:10: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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