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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들, 문케어 궐기대회 비난한 한의협 고소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과 소청과 전문의156명이 3일 오전 11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대한한의사협회와 홍주의 회장 직무대행을 형사 고소했다. 고소 명목은 명예훼손(정보통신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다. 지난해 12월 12일 한의협이 의료계를 향해 문재인 케어를 일방적 중단하고 의사 의료기기 독점사용으로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훼손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 이번 고소 발단이다. 한의협은 당시 보도자료에서 의사들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문케어 반대 궐기대회를 여는 등 힘을 과시하는 집단행동을 벌였다고 지적했었다. 자신들의 이익이나 뜻에 반대되는 정책, 제도가 발표되면 진료거부 후 거리로 뛰쳐나와 의료인으로서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고도 했다. 특히 한의협은 의료계가 소아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과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을 지원금이 적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을 보이콧했다며 "어처구니 없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소청과의는 한의협의 이같은 지적은 전혀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휴일과 새벽시간에도 환자 진료에 전력중인 소청과의사들을 매도하고 모욕했다는 입장이다. 또 한약 건보급여와 한의난임, 치매치료, 추나요법 보장성 강화 등을 주장한데 대해 소청과의는 되레 한의협이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임 회장은 "한약, 한방난임, 치매치료, 추나요법 등 문제에 한의협이어떤 노력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며 "한의협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으로 의사들을 모욕해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다.2018-01-03 11:01:22이정환 -
최혁용 후보, 43대 한의사협회장 당선…득표율 37%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에 기호 2번 최혁용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 확정공고 시 최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1월 18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지난해 김필건 전 회장 탄핵 이후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직무대행 체제 아래 시행된 전회원 직선제 투표 결과다. 3일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장-수석부회장 보궐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최혁용-방대건 후보가 총 3027표(우편투표 45표, 인터넷투표 2982표, 지지율 36.8%)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2일까지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로 동시에 진행됐다. 총 1만2235명의 선거인 중 8223명이 참여해 67.3%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투표는 총 3명의 후보자에게 표가 고루 분포된 점이 눈에 띈다. 실제 기호 1번 박혁수-양회천 후보는 총 2383표(우편 76표, 인터넷 2307표)로 지지율 28.9%, 기호 3번 박광은-김영선 후보는 총 2813표(우편 23표 인터넷 2790표)를 얻어 지지율 34.2%를 기록했다. 최혁용 당선인은 "세 후보에게 표가 분리된 만큼 마냥 회장당선을 기쁘게만 생각할 수 없다. 선거에 함께한 두 후보가 할 역할이 더 클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해 정부를 뚫고 한의계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정책학 학사,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 함소아제약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2018-01-03 09:42:27이정환 -
병원, 신축건물 1층 약국임대 소문...지역약국 '술렁''창원경상대병원 편법 약국개설' 분쟁이 서울시 금천구에서도 재현될 조짐이어서 주목된다. 금천구 소재 H종합병원이 병원부지 바로 옆 신축건물을 준공하고 건물 1층 약국을 임대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약사사회는 즉각 반발하고 구청과 보건소에 이를 반대하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2일 금천구약사회 이명희 회장은 "H병원이 새건물을 짓고 약국을 임대하려는 것은 명백히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원내약국 개설 행위로 약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구청과 보건소에 H병원 신축건물에 약국 개설은 불허돼야 한다는 공문을 전송하고 구청장, 보건소장과 직접 만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H병원 병원장 최 모씨는 자가소유 토지에 11층짜리 신축건물을 짓고 1층에 약국을 개설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해당 건물 외벽에는 약국을 제외한 편의점, 커피숍 등근린시설과 소아과, 안과, 비뇨기과 등 로컬의원 임대 현수막이 걸렸다. 임대문의 현수막에는 약국이 빠져있지만 약사회는 이미 약국을 운영할 약국장과 임대차 가계약을 끝낸 상태로, 신축건물의 준공허가만 떨어지면 바로 약국개설 신청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 작업이 진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금천구약사회와 다수 약사들은 이같은 H병원의 행위를 사실상 의약분업 원칙을 깨뜨리는 원내약국 개설행위라고 지적한다. 신축건물주가 H병원장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아무리 약국이 병원내 있지 않더라도 처방전이 모두 신축건물 약국으로 집중될 것이란 논리다. 결과적으로 약국개설 허가가 떨어져 신규 약국이 생기면 H병원 주변 문전약국과 인근약국들은 처방전 유입량과 방문손님이 크게 줄어 막대한 경제적 타격에 따른 경영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예측이다. 실제 H병원 정문을 나와 신축건물까지 도달하는 거리는 도보로 채 2분~3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신축건물은 H병원 내부에 위치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병원과 직접 연결되는 구름다리나 내부 또는 지하 연결통로도 없어 약사법상 불법에 해당될지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금천구약 이 회장은 "H병원이 준비중인 약국은 사실상 약사법이 금지하는 원내약국이다. 보건소가 약국개설을 반려해야하나, 법적으로 개설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결국 의료기관과 약국이 담합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해당 약국이 개설되면 또 다른 의료기관 내 편법약국 개설의 단초가 돼 문제가 커진다"고 했다. 금천구와 보건소는 아직 신축건물이 준공허가 전이고 약국개설 역시 신청접수된 바 없어 공식적인 계획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아직까지 약국개설이 들어오지 않았다. 지역 약사회 공문은 받았지만 약국개설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상황에 따라 약사법 위반 등 분쟁소지를 따질 것"이라고 했다.2018-01-03 06:14:58이정환 -
"200원 할인 사라져 속 시원"…노인정액 개편 첫날2일 개편된 노인외래정액제도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대다수 약국은 큰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일부는 바뀐 제도를 환자들에게 설명하느라 평소보다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약국 내 노인외래정액제 개편 내용을 설명하는 포스터를 게재하고 일부 궁금증을 갖는 환자에는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무엇보다 약사들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그간 지긋지긋했던 본인부담금 할인 문제가 일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만원 이하의 경우 기존 1200원에서 1000원대로 낮아지면서 200원 부담금 할인을 두고 주변 약국, 환자와의 갈등이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본인부담금 1200원을 1000원으로 할인하는 얌체 약국들때문에 피해보는 약국들이 적지 않았다, 이 부분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에 내던 부담금보다 금액이 줄어드니 환자들 불만도 크지 않더라. 앞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기존에 다른 약국은 안받는 200원을 왜 더 받냐며 도둑 소리도 들었는데 그런 부분은 나아지지 않겠냐"며 "앞으로는 1000원 신용카드 결제가 부쩍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일부 구간 해당 환자들에 대해선 바뀐 제도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약사들도 있었다. 환자들이 노인외래정액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기존에 힘들게 이해 시켰던 내용을 또 다시 설명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 또 약국의 경우 구간별 본인부담률이 기존 1만원 초과~1만5000원 초과가 30%로 동일했던 반면, 이번에 1만2000원 이하는 20%, 1만2000원 초과 30%로 일부 조정되면서 조정 구간에 있는 환자들에는 관련 내용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사실 노인정액제 자체를 어르신들에 이해시키는게 쉽지& 50518;다"면서 "1200원 내다 1000원내는 환자는 괜찮은데 경계선에 있는 분들에는 제도 바뀐거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 기존 제도가 어느정도 자리잡았었는데 또 다시 바뀐 정책을 설명하려니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약사도 "이런 복잡한 제도를 고객이 이해하고 수긍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노인 정액제에 구간이 나눠져 있는 것 자체가 고객들과 싸움을 붙이는 꼴이다. 약국은 65세 이상은 총액 구간 없이 정상 본인부담금 30%의 절반인 15%로 통일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2018-01-03 06:14:57김지은 -
"소비자, 의약품 포장단위·구매패턴 '편의점화' 됐다"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 5년, 약사들이 '의약품 오남용' 외에 또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가 일반약을 구매하는 기준이 약국이 아닌 편의점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의견이다. 가장 눈에 띄는 소비자 변화는 약국에서 상비약 포함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는 패턴이다. 일반의약품을 찾을 때 '약국 판매용'이 아닌 '편의점 판매용'을 더 선호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감기약으로 판콜을 찾는 환자가 편의점 포장단위와 다르다는 이유로 약국 판매용 판콜을 거부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편의점 상비약이 3병 단위 포장이고 약국은 5병 단위이지 않나. 환자가 3병짜리 없냐고 묻고는 '편의점에 가야겠다'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은 5병짜리 '판콜에스'를, 편의점은 3병짜리 '판콜에이'를 판매하고 있다. 두 품목 간 엄연히 성분 차이가 있고 포장단위가 판매가격도 다르지만 이미 노란색 3병짜리 포장이 익숙한 소비자는 편의점용 '판콜에이'만을 구매하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역의 약사도 비슷한 사례를 소개했다. 약국에서 소화제를 구매하려는 사람 대부분이 일반의약품인 '까스활명수'가 아닌 의약외품인 '까스명수'를 지명한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두 제품 차이를 설명하고 일반의약품인 까스활명수를 드리면 '몰랐다. 까스명수가 더 익숙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꽤 많다"며 "마트와 편의점에 진열된 의약외품을 일반의약품보다 더 익숙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한 사례는 이미 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시작된 초창기부터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례는 용량을 비교하지 않고 판매가만을 비교해 '약국이 비싸다'고 항의를 받은 경우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금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처음에는 '타이레놀' 8정이 2300원인 것과 약국 판매용이 10정에 3000원인 것을 모르고 '약국은 왜 700원 더 받냐'고 항의한 사람이 많았다"며 "정당 가격을 계산하면 편의점 품목이 더 비싸다는 걸 일일이 설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또 다른 약사는 "학생들이 약국에 와서 '약국에서도 박카스를 판다'며 놀라워한 경우도 있다"며 "외품 전환 이후 박카스를 먹기 시작한 어린 세대에게 박카스가 약국에 있는 게 어색하고 놀랍게 느껴질 정도로 인식이 바뀐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소비자들의 의약품 구매 패턴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신호가 다양하게 감지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 5년 사이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하듯, 약국에서도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며 복약상담을 아예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알바생에게 약에 대한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는 인터넷 글을 본 적이 있다. 물어봐도 알바생이 잘 모르니, 묻지 않고 약을 사게 된다"며 "특히 젊은 층은 편의점에서 약을 사는 게 더 익숙하다. 어쩌다 약국에 와도 복약상담을 번거롭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약 13품목을 빼앗기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인식 변화"라며 "앞으로 더 많은 품목이 더 많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면 약국에 오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약을 겁 없이 복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2018-01-03 06:14:55정혜진 -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업그레이드…이벤트도 진행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은 공식 홈페이지(www.health.kr)를 개편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철저하게 홈페이지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추진됐다. 검색기능 향상 등을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와 신규 컨텐츠 제공 그리고 한층 개선된 디자인 등이 이번 리뉴얼의 특징이다. 이용자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쉽게 약학정보원이 제공하는 주요 의약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 좀더 빠르고 고도화 된 검색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상세검색 도구를 이용해 제품명이나 성분명 외에도 약효분류, 효능효과 등의 다양한 검색조건을 입력해 원하는 의약품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 의약품 검색 목록에서 새롭게 추가된 돋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페이지 이동 없이도 의약품별 성분 전체와 효능-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검색시간을 단축시켰다. 이렇게 검색했던 내용들은 검색 히스토리를 통해 쉽게 재확인이 가능하다. 그 외 약리기전, 약동학, 구조식 등 의약품 허가정보에서는 찾기 어려운 약물 정보 제공뿐 아니라 최신 이슈중심의 약물치료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의약컬럼 이슈&트렌드도 신설됐다. 아울러 의약품 검색앱으로만 제공하였던 약물-음식 상호작용 컨텐츠도 추가됐다. 양덕숙 원장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무엇보다도 의약정보 제공의 종합적인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쉽고 정확한 의약정보를 제공함으로 보다 더 활성화 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약정원은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의약정보 퀴즈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www.health.kr)에서 확인 가능하다.2018-01-02 16:54:30강신국 -
약사회, 첫 업무는 임원 신상신고…2018년 시무식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2일 오전 대강당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갖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회원을 위한 회무에 더욱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조찬휘 회장은 시무식에서 "항상 강조해 왔지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비교적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회무에 있어서도 역지사지를 다시 한 번 새기고 회원을 위한 회무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훌륭한 사람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이 많다(득도다조, 得道多助)”며 "득도다조의 의미를 새기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무식에 이어 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2018년도 신상신고를 진행했다. 신상신고는 지부·분회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에 따라 약사면허증 행사처나 주 직장의 주소지 소재 지부·분회에 해야 하며, 미취업자의 경우 거주지로 하면 된다.2018-01-02 15:00:28강신국 -
김동연 부총리 "최저임금 13만원 지원 연착륙에 최선"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2일 오후 2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접수 상황을 점검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사업주에게 근로자 1명당 월 13만원씩을 지원해주는 사업. 이번 현장방문은 일자리 안정자금의 신청접수가 2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일선 접수창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담당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는 가계소득 개선을 통해 내수, 투자, 성장의 선순환을 창출해 소득주도 성장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안정자금은 영세업체 인건비 부담 완화와 고용위축 방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의 연착륙을 뒷받침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영세사업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왔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이제 일자리 안정자금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민원 접점인 일선 집행담당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명감을 갖고 부족한 점은 그때그때 기민하게 보완하면서 적극적으로 집행에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일자리 안정자금과 사회보험료 경감방안 등에 대한 영세업체들의 기대가 큰 만큼, 지원받아야 할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신청편의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유관기관, 업종단체 등과 함께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5인 미만 업체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홍보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으로서, 매출저변 확대와 골목상권 지킴이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18-01-02 14:37:36강신국 -
약통 여니 설탕과 벌레가…약사, 환자 곁 '소근소근'"주민에 더 가까이"…약국이 어르신들 건강 관리소로 부산 북구약사회 '스마트약국' "여기 이 검사…무료에요?" 정형외과서 소염진통제 처방을 받아온 40대 후반 남성은 약국을 나서려다 돌아서서 말했다. 그는 유리문에 부착된 '스마트약국' 안내문을 손으로 가리켰다. 김진경 약사는 남성을 상담테이블에 앉혀놓고 기본 인적 사항과 간단한 건강 상태, 원하는 검사 종류를 점검하는 설문을 했다. 이 남성은 혈액검사와 혈당검사, 체성분검사 항목을 신청하며 연락처와 개인정보이용 동의서에 서명하고는 "작년에 병원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해 '한번 받아야지, 받아야지' 하다 시간만 흘렀어요. 무료로 해준다니 이 참에 검사를 받아야겠어요"라고 말하고는 조제약을 챙겨 나갔다. 데일리팜이 부산 북구 그린약국을 찾은 건 지난 20일 오전 10시반. 처방전이 많지 않은 한산한 약국인데도, 김진경 약사가 부착해놓은 '스마트약국 안내문'을 보고 혈당검사 등을 받아보겠다고 문의하는 환자가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저런 분들이 많이 있냐'고 묻자 김 약사는 "내가 먼저 권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안내문을 보고 물어보신다"며 "관련 질환을 갖고 계시거나, 저 분처럼 평소 검사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안내문을 보면 거의 100% 먼저 이야기를 꺼내신다"고 했다. 이렇듯, 부산 북구보건소와 북강서구약사회가 2015년부터 시행한 '스마트약국'은 다시 말해 '약국이 지역주민들 가까이에서 보건소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검사 없이 고지혈증 약만 계속 복용하는 노인, 검사를 통해 약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 중년, 혈당·혈액 검사를 원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약국을 통해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다. 김진경 약사는 "북구 지역이 부산에서도 특히 노인이 많고 저소득층이 많아 보건소가 소외계층을 위해 보건소 무료 검진 서비스를 더 많이 받도록 약국 연계 사업을 시행한 것"이라며 "실제 혜택을 받아본 분들이 주변에 소개해 점차 더 많은 분들이 스마트약국을 통해 보건소 무료 검진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참여 주민 수가 2015년 98명에서 2016년 159명, 2017년 186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그린약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약국으로, 지난해 연계해 온 환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혜택을 받은 주민 수가 크게 늘어났던 데에는 참여 약국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 2015년 14곳 약국으로 시작한 스마트약국은 2016년 20곳, 2017년 30곳으로 늘어났다. 보건소는 더 많은 홍보를 위해 홍보물과 쿠폰을 발행해 스마트약국에 비치하고 있는데, 쿠폰을 소지한 주민이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그린약국은 주민이 직접 연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개인정보이용동의를 함께 받기 위해 직접 설문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설문지는 ▲병원 방문 빈도 ▲앓고 있는 질환 ▲혈압측정·혈액검사 빈도 ▲보건소에서 받고자 하는 검사 등을 조사할 수 있는데, 이 설문지를 약국이 보건소 담당자에게 팩스로 전송하면 담당자가 환자에게 전화를 해 방문예약을 잡는다. 김 약사는 "직접 전화하라고 하면 많은 환자분들이 잊어버리거나 귀찮아하죠. 보건소에서 전화를 하면 편한 시간에 예약을 잡아 참여하는 분들이 더 많아진다"고 말했다. 환자의 자발적인 질문 외에도 김 약사는 특히 혈당 수치에 따라 약을 조절해야 함에도 계속 같은 약을 같은 함량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이 사업을 소개하고 검사를 받도록 유도한다. 가까이 있는 의원에 혈당 검사기기가 없어 의원도 보건소 검사 결과를 가져오면 진료에 활용한다. 김 약사는 "의원이 협조적이어서 이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많은 약국들이 의원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 보건소와 의원, 약국이 손발이 맞았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약국과 지자체과 연계해 이웃들에게 다가가는 사업이 확대된다면 좋겠다. 사업 혜택을 받은 분들은 매우 만족하고 지인들을 약국에 데려오고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며 "입소문을 탈 정도로 주민들 반응이 좋다. 약국 이미지도 좋아지고 말이다. 지자체와 약국, 주민 모두에게 좋은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보니 알겠더라"…주민 삶 속으로 들어간 약사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 '찾아가는 약료 서비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지난 여름, 경기도 부천의 약사들이 지역 독거 노인들의 집을 방문했다. 흔한 선풍기, 에어콘도 없는 방에서 30분 이상 어르신들의 의약품을 정리하고 복약지도와 생활 수칙 등을 전달하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지는 건 기본이었다. 오랜기간 지역 내 취약계층 방문 약료를 꿈꿔왔던 부천시약사회(회장 이광민) 윤선희 부회장은 올해 여름 길었던 머리를 잘랐다. 더운 날씨 한집이라도, 한명의 어르신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생각에 긴 머리는 사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천시약사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경기도 지원을 받아 방문약료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도에서 예산 지원을 결정하기 수년 전부터 분회 차원에서 취약계층 방문 상담을 위한 준비를 해 왔고, 관련 내용을 건의해 왔던 터라 시작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윤선희 부회장을 필두로 23명의 약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2명의 약사가 한팀을 이뤄 7개월간 총 76명의 대상자를 관리했다. 다행히 부천에서는 지역 내 독거노인지원센터 소속 생활관리사들이 지역 내 취약계층이나 독거노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관리해 왔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복병은 뜻하지 않은 데서 발생했다. "이전부터 생활관리사 분들이 대상자들을 보호해왔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나선다니 생활관리사 분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본인들이 해 왔던 업무가 있고, 우리로 인해 그것이 침해받을까 걱정이되셨겠죠. 그래서 방문 이전에 생활관리사 분들의 교육부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이분들의 인식이 바뀌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복용 약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보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협조가 너무 잘됐고,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됐어요." 약국을 벗어난 약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견한 의약품 관리와 복용 실태는 상상 그 이상으로 심각했다. 그들이 생활하는 집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보니 그 안에서 건강 상태와 문제가 진단돼 나왔다고 했다. 윤 부회장이 만난 한 대상자는 필요 이상으로 골절이 심했던 환자였다. 큰 사고도 아닌데 골절 사고로 수차례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것. 그 이유는 대상자의 집을 방문하고나서야 알게됐다.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려던 중 모든 약통에 설탕이 가득 담겨있었던 것. 대상자는 입맛이 없어 단맛을 내는 설탕에 의존해 살았다고 했다. "약통을 정리하려고 보는데 유독 그 주변으로 벌레가 많은거에요. 그래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설탕이 가득 담겨 있는거에요. 미각을 점점 잃으면서 모든 음식에 설탕을 과도하게 넣어 드셨던거죠. 그때서야 알겠더라고요. 뼈가 약해져 유난히 골절도 많았다는 걸. 병원이나 약국에선 환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거잖아요. 이후 벌레퇴치제를 뿌리고 약 관리는 물론 식습관 관리방법까지 해드렸어요. 그랬더니 기존에 우을증약, 파킨슨병약을 드셨었는데 훨씬 건강해지시는게 눈이 보이더라고요." 4개월 간 방문과 전화를 포함해 5차례 상담을 진행하는데, 과연 얼마나 변화가 있을까 하는 약사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5번의 약사와 대상자 간 교류는 단순 약물 사용의 변화를 넘어 그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약사들이 직접 만들어간 약달력과 약바구니는 약은 관리하며 올바르게 복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대상자들에 심어줬고, 약사들의 전문적인 복약상담과 더불어 식이요법, 생활수칙 등에 대한 조언은 그들의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어떤 분은 유난히 마르시고 핏기가 없어 물어보니 먹던 빈혈약을 중단한 상태더라고요. 동네병원에서 한달 정도 약을 먹고 종합병원을 가라하니 엄두가 못내고 있던 거에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일일이 적어드렸어요. 식이요법도 설명해 드렸고요. 그랬더니 5차 방문때 얼굴도 밝아지고 살이 붙으신거에요. 너무 뿌듯했죠. 5번의 만남으로 그분들 삶이 이렇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또 감사했어요." 약사들의 노력은 지자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부천시의회는 지난달 개최된 제22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부천시장(시장 김만수) 안건으로 제출된 부천시 의약품 안전사용 조례안을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안건으로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부천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방문약료, 폐의약품 수거, 관리를 포함해 방문약료 사업의 시행,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약사들의 활동을 지켜본 지역 보건소에서도 조례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줬다. 약사들은 이번달부터 지난 7개월 간 진행한 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관리사들이 대상자들을 직접 만나 약사들과 상담을 진행한 후 달라진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내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내년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는 처음이다보니 자발적으로 모인 약사님들이 봉사의 마음으로 참여해주셨어요. 내년에는 조금 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상담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참여 약사 교육과 매뉴얼 등을 만들 예정이에요. 또 각 반회에서 참여 약사님들이 나와 대상자와 약국 간 더 긴밀히 교류할 수 있는 체계도 만들었으면 하고요. 앞으로는 독거노인을 넘어 요양원 등 요양기관에 대한 방문 관리로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2018-01-02 12:15:00정혜진·김지은 -
편의점 상비약 매출 20% 성장…주말에 가장 잘 팔려편의점 CU의 상비약 매출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한 해에만 매출 성장률이 19.7%를 기록했다. 편의점 CU가 2일 안전상비약 연도별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비약은 특히 주말과 야간에 많이 판매됐다. 전체 매출 중 주말 매출 비중이 40%(토요일 18%, 일요일 24%)로 나타났고, 시간대 별로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전체의 35%에 달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시간 매출도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여전히 진통해열제였다. 해열진통제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44.1%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해열진통제는 매년 4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통제 다음은 ▲감기약 29.8% ▲소화제 14.3% ▲파스 11.8% 등이 차지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은 전국에 가장 많은 매장이 있고 24시간 운영된다는 특성 때문에 급하게 상비약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2018-01-02 12: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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