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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 '흉터관리 약물선택' 학술강좌 진행서울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 약학위원장 이정아)는 19일 삼경교육센터에서 '용산구약사회 제3차 학술강좌'를 실시했다. 강의는 송용성 동아제약 수석연구원(수의사)이 강사로 나서 '흉터관리방법과 올바른 약물선택'을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에는 정창훈 회장을 비롯해 회원 20명이 참여했다.2019-06-20 12:34:47정혜진 -
"비상벨에 가스총"…무방비 폭행 대비하는 약국가약국 내 폭행 사건이 거듭 발생하면서 지역 약사회는 약사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비상벨을 통해 경찰이 출동하는 서비스를 마련하는가 하면, 가스총을 공동구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최근 대구 서구약사회, 인천 남동구약사회 등 분회 차원에서도 관내 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상벨 등을 통해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영균 남동구약사회장은 "현재 회원들의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3분 안에 출동하는 서비스다. 먼저 20곳 정도로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직원이 퇴근하고 나서 혼자 남은 여약사들에게 필요하다. 저녁 시간이다보니 취객들도 많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약사회는 지난 5월 흉기를 든 남성취객이 약국을 찾아온 사건 이후 회원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경찰 출동서비스인 폴리스콜뿐만 아니라 가스총 공동구매 등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회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련 업체와 협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에 약국 내 구비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방법과 적절한 사용 시점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폴리스콜의 경우에는 벨을 누를 시에 현장의 소리가 경찰에게 전송되는 시스템이라 즉각적인 상황파악과 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관내 경찰서에 1인 여약사 운영 약국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가스총도 시중가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비할 수 있도록 업체와 협의가 됐다"며 "그럴 일은 없어야 겠지만, 몇 년에 한번이라도 약사가 피해를 입거나 희생되면 안되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느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추후에 회관에서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할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등 일선 약사들은 국회 계류중인 이른바 약사폭행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019-06-20 11:37:09정흥준 -
복지부, 음란물 전시 천안 K약사 면허정지 처분음란물을 전시하고 알 수 없는 내용의 글귀를 약국 외벽에 게재한 충남 천안 K약사의 면허가 당분간 정지된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복지부는 대한약사회의 K약사 자격정지 처분 의뢰 검토 결과 면허정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K약사는 전문약 조제행위나 일반약 판매 등 약사 업무를 당분간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K약사는 자신이 개설한 천안 동남구 소재 약국을 폐업신고하지 않고 운영중이다. 특히 K약사는 법무부 관할 공주치료감호소 입원을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K약사는 범죄자라기 보다는 환자에 가깝다. 약사 품위를 손상시키고 지역 주민에 혼란과 불편을 유발한데 대한 댓가를 치르되, 약사회와 사회가 함께 치료를 도와야 한다"며 "일단 복지부의 행정처분 결정으로 K약사의 면허는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관할 보건소 관계자도 "현재 K약사 약국은 폐업신고되지 않았고 개설승인이 유지되고 있다"며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만큼 보건소도 행정처분 이행 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6-20 11:31:44이정환 -
제약사, 영업사원 결제 사기 피해액 1억 약국에 변제제약 영업사원의 카드결제사기로 1억이 넘는 피해를 입은 약국에 제약사가 금액 일부를 변제했다. 약국과 제약사는 영업사원을 상대로 공동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해당 제약사와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제약사는 약사가 주장하는 피해금액 1억7000여만원 중 1억원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A약국은 2013년 4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영업사원 B씨를 통해 D제약사와 전문약 위주 거래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4년 가까운 기간 동안 B씨가 약국 카드를 허위로 결제하거나 결제취소를 취소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의약품 결제대금을 속인 것을 최근 발견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A약국 약사 카드로 결제가 된 금액은 총 2억8000여만원이나, 제약사에 의약품 대금으로 결제된 건 1억여만원으로, 약국 피해금액은 1억7000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심각성을 인지한 서울시약사회가 약국과 제약사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건이 제약사를 상대로 한 소송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였다. 그러나 제약사가 약국에 1억원을 변재하면서 잠적한 영업사원을 상대로 공동 대응에 합의했다. D제약사 관계자는 "확인된 금액 중 1억원 약국에 변제했고, 나머지 금액 중 카드취소나 D제약이 아닌 곳에서 결제된 내용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되면 나머지 금액도 차차 변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도 "변제했다는 1억의 여부와 전체 피해금액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이같은 약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국-제약사 거래관행 정착 캠페인'에 돌입했다. 거래 시 약국이 확인해야 할 내용을 4단계에 걸쳐 의약품과 결제 대금, 거래명세서, 약국 장부 등을 체크하는 작업을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한동주 회장은 "오래 거래를 해오다보면 약사들이 믿고 맡기거나, 장부 확인에 부주의한 경우가 있다"며 "약국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각 분회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2019-06-20 11:14:56정혜진 -
산업약사회 설립 가시권…연내 임의단체로 출범제약사, 유통업체 등에서 활동 중인 약사들을 위한 산업약사회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병원약사회와 유사한 형태를 추구하고 있지만 일단 법인이 아닌 임의단체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약사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유태숙)는 19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산업약사회 설립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추진위는 먼저 7월 3차 회의를 열고 임의단체 설립 신청을 목표로 산업약사회 창립총회 일정 등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약사회 사무실은 일단 지오영 본사에 마련될 예정이며 창립초기 목표 회원은 500명으로 잡았다. 임의단체 등록절차 비용은 설립 초기 예산은 준비위원들이 각출하기로 했다. 대한약사회 예산은 배정되지 않는다. 임의단체로 산업약사회가 출범을 한다고 해도 향후 법인화, 회비문제 등에서 정리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즉 산업약사들의 회비를 산업약사회가 직접 징수하고, 대한약사회에 올려 보내는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어 산업약사 회원이 많은 지부나 분회의 반발도 예상된다. 장원규 설립추진위 간사는 "김대업 회장도 회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향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회비문제는 아직 논의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위는 제약사에 10명의 약사가 있다면 제조관리약사 2명만 신상신고를 하고 8명은 신고를 하고 있지 않다며 산업약사회가 설립되면 오히려 신고약사가 많아져 대한약사회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간사는 "우수한 약사인력들이 산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산업약사회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산업약사회 설립은 김대업 회장의 선거 공약이었다. 후보자 시절 김 회장은 "산업약사의 권익과 여러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대한약사회의 정책 생산 단계부터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야 균형적인 직능 발전과 조화로운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산업약사회 설립은 당연한 과정이며, 만약 회장이 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6-19 23:32:16강신국 -
약국 처방접수 키오스크 시장 확대…약사들은 '관망''약국 무인 처방전 접수·결제시스템(키오스크)' 시장 선점을 둘러싼 업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시선은 아직까지 싸늘한 모습이다. 단순 작업이라도 약사 업무를 기계가 대체해 약사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부터 추후 복약지도 등 약사 고유 업무 마저 키오스크가 대체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물리적 기반을 제공하는 게 아니냐는 불신도 한몫을 하고 있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다수 업체들은 약국 키오스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 도전을 앞다퉈 선포하고 있다. 크레소티, 온라인팜 등 약국전문업체가 작은 규모로 시행했던 키오스크 사업은 최근 유비케어가 합류했다. 또 종합병원 내 진료 접수·원무 키오스크 업체 점유율 80%인 포씨게이트도 약국 키오스크 사업에 뛰어들었고, 병·의원·약국 전자지불시스템 전문기업 더베스트페이도 약국 전용 키오스크 '미니셀프입력기'를 출시했다. 패스트푸드나 카페 프랜차이즈 등 요식업이나 영화관, 일부 상급종합병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키오스크 시장이 약국으로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도 약국 키오스크 산업을 향한 약사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약국 키오스크의 직접 사용자가 지역 약사라는 점에서 약국가 부정적 시각은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평가된다. 특히 약사와 약국 직원이 담당중인 환자 처방전 접수·약값 결제 등 업무를 키오스크로 기계화 할 정도로 바쁜 동네 약국은 거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울의 일부 대형 종합병원 문전약국 정도나 돼야 단순 약국 접수 업무를 도울 방편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고심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약국 의약품 조제를 결제하는 업무가 단순히 키오스크로 기계화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의료기관이 발행한 처방전을 약국 내 의약품 재고나 약사 대체조제 등 절차 없이 키오스크로 단순 입력해 즉시 결제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되레 약국 경영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같은 약국 경영 특수성과 키오스크 시스템 간 충돌 문제는 현재 약국 키오스크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키오스크는 식당 등 단순 주문·결제를 기계화하는데는 편리할지 몰라도 의약품을 조제하는 약국에서 실용성은 떨어진다"며 "의사 처방약과 약국 조제약 재고가 불일치 할 수 있고, 기계가 읽은 처방 데이터가 약국 내부 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켜 오류 발생에 따른 경영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A약사는 "일단 아직까지 대다수 약국 약사 사이에서 키오스크를 들여야겠다는 필요성을 자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라며 "기계 임대료만 월 수 십만원에 구입하려면 수 백만원 돈이 넘어간다. 자동조제기 도입과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원지역 B약사도 "약국 키오스크는 시작이 단순 접수·결제 업무라 하더라도 보급률이 높아지면 차츰 약사 업무를 대체하는 쪽으로 기능화할 우려가 크다"며 "환자 대면 복약지도가 필수지만, 기계가 약국에 확산된다는 자체가 대면 복약지도를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B약사는 "무엇보다 현재 처방전 바코드 등 입력시스템 자체가 불완전하다. 일부 의료기관은 처방전을 제멋대로 발행하는데, 키오스크는 해당 처방전을 단순히 읽어내리기만 급급할 것"이라며 "결국 약사가 처방전을 직접 보고 뭐가 문제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조제에 착수해야 한다. 대체조제 시 키오스크가 이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 문제도 해결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약국 키오스크 활성화를 기대하는 약사들도 있었다. 단순한 약국 잡무를 기계화, 자동화하면 훨씬 효율적인 약국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성남의 C약사는 "아직까지 약국 키오스크를 보는 약사 시선이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약국 특수성이 시스템이 완벽히 연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기술적인 부분과 약사 불신이 해소된다면 단순 접수·결제 업무의 자동화는 약사에 편리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C약사는 "환자에게 잘 공지해 사용 불편을 줄이면 약사 입장에서 의약품과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훨씬 많아진다"며 "복약지도와 처방약 감사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은 약사뿐만아니라 환자에게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2019-06-19 17:54:33이정환 -
마포구약, 노인복지관 찾아 복약상담 실시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지난 18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노인들의 건강상담 및 복약상담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복약상담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이승미 단장이 참여했다.2019-06-19 17:50:44정흥준 -
병원약사회, 22일 학술대회...약사 1400명 집결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22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약물감시활동과 약사의 업무'를 주제로 2019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강의는 크게 ▲DUR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약물부작용 분석 및 시스템 기반 마련 연구 ▲약물감시의 과거, 현재, 미래 ▲지역의약품 안전센터와 지역약국의 ADR 현황과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DUR의 활성화와 약사의 업무'를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강연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DUR관리실 정동극 실장과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 변지혜 부연구위원 등이 강의를 맡았다. 심평원은 DUR 제도의 질적 향상 등 고도화를 위한 방안마련을 위해 위탁연구를 추진했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오정미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DUR 고도화를 위한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심평원은 내부 워크숍을 통해 동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올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DUR 관련 경과 및 운영 현황,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약물감시체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 강혜련 교수의 '약물 감시의 과거, 현재, 미래(ADR 관리 및 중재)'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범진선 팀장의 '지역 의약품 안전센터의 업무 소개 및 시스템 구축' 등의 강의가 마련돼있다. 특히 강혜련 교수는 지난 10년간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감시센터에서 수행한 의료기관의 약물 감시 관리현황 및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이모세 본부장이 '지역약국의 ADR 보고 현황과 사례'를 주제로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은숙 회장은 "환자안전을 위한 의약품의 안전사용 관리 및 부작용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DUR 활성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모색과 함께 다양한 약물감시활동 및 예방체계 구축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해 환자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2019-06-19 17:38:39정흥준 -
부산 A종합병원-약국 담합,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부산 A종합병원과 특정약국의 담합행위가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사건은 18일 부산지방검찰청의 담당검사에 배정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관련인 소환 등 약 두 달 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리베이트와 면허대여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 원내게시물 등 광고행위에 대해 부산 종합병원 팀장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약품업체 대표, 약국 관계자, 병원장 등 3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에 불기소 송치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리베이트와 면허대여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관련자들을 모두 조사했는데 처벌할 수 있을만큼 드러난 사실이 없었다. 병원 내 약국을 지칭하는 게시물 등은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불기소된 혐의에 대해선)검찰에서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면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검찰 판단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고발자인 B약사는 특정약국에만 제공한 병원 약품리스트 등 담합행위가 보다 면밀히 드러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경찰수사 과정에서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내며, 검찰 조사에서 문제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B약사는 "리베이트와 면대는 밝혀내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때문에 불법담합행위, 호객행위, 도매상의 특정약국 거래행위 등에 대해 문제를 수차례 제기했다"며 "특히 도매상에서 나머지 약국과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건 담합행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었는데 빠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병원의 약품 리스트를 한 곳의 약국에만 제공해 법정까지 간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다. 그때는 병원 700m이내에 한 곳의 약국만 있었기 때문에 무혐의 처리가 됐다"며 "그런데 이곳은 병원 인근에 약국 5곳이 있는데, 1곳에만 제공하며 담합행위를 해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B약사는 "만약 검찰이 불기소할 경우 항고할 것이다. 대법원까지 가야한다면 끝가지 가볼 생각"이라며 "똑같은 불법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오랜기간 계속되는 상황이다. 누구라도 악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B약사는 약국 부지가 병원장 지분이 95%인 회사의 소유라는 점, 병원 약품리스트를 특정약국에만 제공하는 점, 원내에 약국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원과 게시물들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A종합병원을 경찰 고발했다.2019-06-19 16:58:48정흥준 -
마라톤 입문 9년만에 3000km 넘게 달린 여약사"많이 뛰신 분들은 몇백회도 있고 그래요. 제 마라톤 히스토리는 미천하죠"라고 말하는 이 약사는 1박2일 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을 10회나 출전해 완주했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불과 9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풀코스 출전 기록만 25회에 달한다. 부산 최지은 약사(49, 부산대 약학대)의 마라톤 이력은 화려하다. 본인이 손사래를 치지만 나이 마흔에 마라톤을 시작해, 100km를 달려야 하는 울트라마라톤을 12시간57분 기록으로 완주했고 풀코스, 울트라를 막론하고 마라톤 코스를 수십번 완주했다는 것만으로 최 약사는 비범하다. "약사는 주 생활이 약국 안으로 한정되다보니 밖에 나가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하면 좋겠다 했어요. 헬스나 걷는 건 이전부터 쭉 해왔는데, 나이가 드니 갑자기 살이 찌는 느낌이 들어 다른 운동을 찾다 마라톤을 만난 거죠." 처음엔 뛰는 운동이 달갑지 않았던 최 약사는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대회를 구경했고, 활기찬 대회 분위기와 완주한 마라토너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고 마라톤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엔 1km도 뛰기 힘들었던 그였지만, 덜컥 등록한 5km 건강달리기대회가 닥치자 자의반타의반으로 아침저녁 특훈에 돌입했다. 이렇게 시작한 그의 '달리기 대회 출전'은 42.195km 풀코스를 거쳐 100km 울트라마라톤에 이르렀다. "'울트라마라톤'은 풀코스 이상을 달리는 모든 마라톤을 뜻하지만, 보통 100km 코스를 지칭하는 말로 많이 쓰이죠. 울트라마라톤은 토요일 오후 5시 경 시작해 밤을 새며 달려 일요일 아침에 완주합니다. 전환점에서 하는 간단한 한끼 식사를 제외하면 잠도 자지 않고 간식도 달리며 섭취하며 10여시간을 쉬지 않고 내내 달리는 거죠."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상상이 되지 않는 코스지만, 그는 울트라마라톤을 하며 강인한 체력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얻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며 서있을 때 느끼는 설렘과 팽팽한 긴장감, 힘든 코스를 함께 달린 사람들끼리만 가질 수 있는 끈끈한 동지애, 적절한 체력안배를 위한 자제력, 완주했다는 자신감, 달리는 동안 정리되는 잡념 등 이루 다 셀 수 없다. 그가 대회에 출전해 달린 코스만 잇대어도 족히 3000km를 넘는다. 아침저녁으로 체력단련을 위해 달리는 거리와 대회에 나가지 않는 주말이면 특별훈련을 위해 달리는 거리까지 하면, 그는 지구를 3000km이상 달린 약사인 것이다. "타고난 체력이 강하고 운동감각이 좋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제 운동감각은 보통에 불과해요. 다른 스포츠는 타고난 재능과 신체여건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만, 마라톤만큼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그 모든 재능과 유전적인 신체요건을 따라잡을 수 있는 스포츠에요.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인터뷰 내내 마라톤의 장점을 열거하느라 바빴던 최 약사는,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나서고 달리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약사는 동호회와 소모임 등 함께 마라톤을 할 수 있는 수많은 단체들을 소개했다. 최 약사의 두 딸과 약국 단골 손님들도 최 약사를 보고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라톤을 하며 저절로 살이 빠지고 생기가 있어졌어요. 약국 환자들이 먼저 '약사님 뭐 해요? 왜이렇게 날씬해졌어요?'라고 먼저 물어봐요. 건강 상담을 하는 약사에게 건강해보인다는 말보다 큰 칭찬이 어딨겠어요. 대회에 나가 만나는 어리고 젊은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기특하고 예뻐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게 돼요. 더 많은 약사들, 더 많은 젊은이들이 마라톤의 장점, 운동하는 기쁨을 알았으면 합니다. 조만간 주로(달리는 길) 위에서 만나길 희망합니다."2019-06-19 16:36:0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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