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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공지보다 빠른 리도멕스 팜파라치, 약국 8곳 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리도멕스 팜파라치에 지역약국가가 발칵 뒤집혔다.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을 이용해 영남지역 약국 7~8군데가 임의조제로 고발조치를 당했기 때문이다. 16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팜파라치는 전문약 전환이 이뤄진 당일과 익일인 2일과 3일 약국가를 돌며 리도멕스를 구입했고 이같은 내용을 보건소에 각각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약사회는 당일인 2일 회원약국에 리도멕스 판매 금지와 관련한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했으나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약국들이 고발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안내했으나, 비교적 시내가 아닌 약국들을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졌다"며 "리도멕스의 전문약 전환과 관련한 내용을 잘 아는 꾼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보건소에 선처를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와 삼아제약의 안내가 늦었던 점, 팜파라치가 악의성을 가지고 약국들을 고발한 점 등에 대한 내용으로 선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약 전환과 관련해 사전 공지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유예기간 등도 거치지 않은 채 바로 시행에 들어가 미처 약국들이 준비할 시간 등이 없었던 만큼 부당함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는 것. 한편 대한약사회도 지난 10일 전문약으로 전환된 품목에 대한 판매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2021-03-16 21:10:46강혜경 -
화성동탄 지역약국에 차량 돌진...약사·손님 등 9명 부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16일) 오후 4시경 경기 동탄성심병원 인근 약국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SUV차량 운전자인 A씨(78)는 후진으로 약국에 돌진해 약사 등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직원과 손님으로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4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약국 입구가 상당 부분 파손됐으며 약국 안 진열장도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다.2021-03-16 21:08:15정흥준 -
의정부성모 전자처방전 도입에 약사들 또 '보이콧'[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이 전자처방전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지역 약사회의 반발에 부딪혔다. 업체 측으로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가 하면, 법률 검토를 통해 고발 조치까지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성모병원은 레몬헬스케어의 환자용 모바일앱을 통한 전자처방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레몬헬스케어는 문전약국 8곳을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받았다. 전자처방전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던 모 약사가 시약사회로 질의를 남겼고, 이를 접수한 의정부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에서는 담합 우려 등을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지난달 19일 레몬헬스케어로 공문을 발송해 민간 주도가 아닌 ‘정부 주도의 전자처방시스템’을 주장했으며, 담합이나 노쇼 등 부작용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문전약국들을 다니며 서비스 가입을 받았고 각자도생하는 지역 분위기 속에서 약사들은 하나둘 가입을 신청했다. 문전 A약사는 "다들 가입을 했다는 얘기에 나도 일단 가입을 했다. 수수료도 없고, 아무 때라도 해지할 수 있다고 했다. 아직 프로그램 설치가 이뤄지진 않았다"면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리스트에 있는 약국은 전자 전송하고, 미가입 약국들은 모바일로 팩스 발송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A약사는 “담합 우려를 신경써서 팩스 발송도 제공하는 것 같은데, 가입 약국이 있다면 환자들이 그곳으로 처방전 발송을 하지, 누가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팩스로 전송하면서까지 이용하겠냐”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문전약국 외 약국들은 차별받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담합소지가 남아있다고 반발한다. 이에 도약사회와 함께 법률 검토를 해서 고발 등 법적 조치까지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약사회가 우려하는 점은 총 7가지다. ▲프로그램 설치 유무로 약국간 형평성과 담합 문제 ▲환자의 약국 선택권 제한 ▲초기엔 무료지만 향후 수수료 전가 가능성 ▲앱에 결제 서비스 탑재시 현금결제 비율 감소→수수료 부담 ▲사설 업체의 난립 ▲개인정보 유출 ▲사설업체의 빅데이터 가공-유통 사업모델 반대 등이다. 이와 관련 시약사회 관계자는 "프로그램 설치되지 않은 약국엔 모바일 팩스로 처방전 사본을 보내는 방식이다. 담합의 문제를 피해가려고 하는데, 앱에 팩스정보가 없는 약국이나 아예 리스트에서 제외된 약국이 있을 경우 환자의 약국 선택권이 제한된다. 담합의 소지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팩스로 처방전을 받은 약국은 팩스로 받은 처방전 사본만 있어, 원본을 보관해야 하는 약사법에도 저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도약사회와 시약사회는 정부 주도로 모든 약국에 적용되는 전자처방전앱이 상용화되고, 독과점 방지 대책 마련 등 종합적인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어떤 사설업체의 전자처방전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약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하는 사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2021-03-16 19:34:26정흥준 -
'월세만 5500만원'...서울조달청 구내약국 입찰시장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조달청 구내약국이 오늘(17일)부터 25일까지 공개 입찰을 통해 새 주인을 구한다. 서울성모병원 처방을 소화하는 지하 1층 약국으로 규모는 약 28평(93.6m²)이다. 기존 구내약국 계약이 4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조달청은 온비드를 통해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앞서 약국을 운영중이던 약사는 계약 재연장을 통해 총 6년간 약국을 운영해왔다. 약국 최저 입찰가는 연 6억 6020만원으로 월세로 환산하면 5500만원 수준이다. 임대기간 3년으로 계산하면 총 19억 8060만원에 연 입찰가는 최대 6번으로 나눠 납부할 수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주변 약국 임대료를 조사해 적절한 입찰가가 책정이 됐다. 기존에도 비슷한 금액에서 계약이 이뤄졌다"며 "6억6000여만원을 총 6번에 나눠서 현금 분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청사 이전 계획이 변수다. 3년 재연장이 어렵고, 청사 이전 계획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2025년 예정이지만 당겨질 수 있다. 만약 계약 기간 중 청사가 이전 될 경우 운영일수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말했다.2021-03-16 17:50:54정흥준 -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 지역격차 심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 증평군에는 병원 1곳, 요양병원 1곳, 의원급 39곳 등 모두 41곳의 의료기관이 있다. 그러나 간호사는 병원과 요양병원에 각각 3명과 2명이 있고, 의원급에는 1명밖에 없다. 군 관계자는 "동네의원 대부분이 간호조무사들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인제군에도 병원 1곳, 의원급 15곳 등 모두 16곳의 의료기관이 있지만 간호사는 병원에 1명과 의원급에 2명이 전부였다. 이로 인해 농어촌지역 주민의 경우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간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 통계집은 13년 만에 재발간한 것으로 OECD의 간호와 관련된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해 간호 관련 현황을 외국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간호사들의 임금 격차와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인해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가 전국 시군구별로 많게는 35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 서구는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가 35.6명이었으나 충청북도 증평군은 0.1명에 불과했다. 시도별로 의료기관 근무하는 간호사는 인구 1000명당 광주광역시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가 2.7명으로 가장 적었다. 충청북도(2.9명), 경기도(3.0명), 경상북도(3.6명), 울산광역시(4.0명)는 전국 평균인 4.2명을 밑돌았다. 2019년의 경우 충청남도는 15개 간호대학에서 1264명이, 충청북도에서는 13개 간호대학에서 1012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인구 10만 명 당 간호대학 졸업생 수도 충남은 52.3명, 충북은 57.3명으로 전국 평균인 42.9명보다 많다. 충청남도는 졸업생의 80%, 충청북도는 75%가 외지로 떠나 지역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간호사는 손을 꼽을 정도였다. 간호대학 80%는 지방에 위치해 졸업생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에 남는 간호사가 적어 간호대학 신증설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군구별로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를 보면 1명이 채 안 되는 지역이 9곳이나 됐다. 충청북도 증평군은 0.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경기도 과천시(0.3명), 강원도 인제군(0.6명), 경기도 하남시·충청남도 계룡시(0.7명), 부산광역시 강서구(0.8명), 강원도 횡성군·고성군·충청남도 예산군(0.9명)도 1명이 안됐다. 반면 부산광역시 서구는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가 3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특별시 종로구(24.7명), 대구광역시 중구(24.4명), 광주광역시 동구(22.8명)도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가 20명을 넘어 전국 평균인 4.2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간 간호사 격차가 큰 것은 대도시에 대형병원이 있는데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임금격차도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역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간호사보다 임금이 싼 간호조무사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간호협회는 "이번 통계집을 통해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지역별 격차와 함께 국제 수준과 비교했을 때의 확연한 차이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료기관들이 법적 인력 준수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간호사를 늘릴 수 있는 법적 의무화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등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가 떠나지 않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숙련된 간호사가 많을수록 국민건강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는 OECD 평균(8.9명) 절반 수준도 안 되는 3.8명에 불과하다.2021-03-16 17:40:34강신국 -
이상훈 치협회장, 급여 자진삭감...지부에 KF마스크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6개 시·도지부에 KF94 마스크 7만 2000장을 지원한다. 이상훈 회장은 지난 31대 회장단 선거 과정에서 협회장 급여 1억원을 자진 삭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1월 정기이사회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개인 회원에게 배분되는 양이 적어 집행부 임원과 지부장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비용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상훈 회장은 최근 회장단과 협의해 협회장 상근 인건비 1억원 가운데 2000여 만원을 KF94 마스크를 구입해 지부에 전달하고, 특히 지부 봉사단체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KF94 마스크는 전체 7만 2000장 중 절반인 3만 6000장을 16개 시도지부에 균등하게 배분하며 나머지 절반은 시도지부 회원수에 비례해 배포하기로 했다.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되어주기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방역용품을 지원하고자 했지만 이뤄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구러나 이렇게나마 지부에 지원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각 지부에서 가급적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 치과봉사단체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2021-03-16 17:34:04강신국 -
성남시약, 동덕여대 약대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최근 약사회관 3층 강당에서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임세진)과 약국 실무실습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약사회와 동덕 약대는 상호발전과 우의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며, 특히 약국실무실습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실무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등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한동원 회장, 김윤순 부의장(성남 동덕약대 동문회장), 전귀분 부회장, 신유진 실무지도약사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과 동덕여대 약대 임세진 학장, 유기연 학과장, 김종윤 교수 등이 참석했다.2021-03-16 17:27:01강신국 -
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동의보감 한방약초'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순천대학교 박종철(66,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명예교수가 동의보감에 이름이 한글로 수록된 약초를 정리한 '동의보감 한방약초' 책자를 펴냈다. 조선시대의 한글 약초명은 괴좃나모여름(구기자), 도랏(길경), 금등화(능소화), 함박곳불휘(작약), 궁궁이(천궁), 바곳(초오), 속서근플(황금), 황벽나못겁질(황백) 등이다. 이 책자에는 박 교수가 직접 촬영한 풍부한 약초 사진은 물론 '동의보감' 원문과 효능, 약효해설, 기원식물의 해설, 약용법과 북한 약전의 효능까지 담았다. 기원식물과 비슷한 약초 사진도 실어 독자들에게 정확한 약초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책자에서 184종 약초의 성질과 맛을 그림으로 제작하고 한글 약초명을 책자 속의 동의보감 원본에 표시한 부분은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약사 출신인 박 교수는 "꾸준히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초의 사진을 촬영하고 그 효능을 조사해 왔다"며 "허준 선생이 기록했던 우리 약초이름을 찾아 현재 식물명과 비교하는 일도 중요한 작업이라고 여겨 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철 교수는 순천대 한약자원개발학과(현 바이오한약자원학과)에서 33년간 약초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강의하고 연구했으며 교내 한의약연구소와 김치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현재 세계약초연구원을 설립하여 원장을 맡고 있다.2021-03-16 11:01:16강혜경 -
예방접종센터 간호사 대체…약사들 "직능 부정…아쉬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 250여개에 설치되는 코로나 예방접종센터 내 필수 약사인력을 간호인력으로 대신하겠다는 데 대해 약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또 동시에 직능을 부정당했다며 강경한 목소리도 내고 있다. 인력과 예산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게 필수인력에 약사를 포함시키지 않은 정부의 이유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처장)은 지난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예방접종센터에 현재로서는 약사를 전체 배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지역별로의 상황을 감안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의사 지도 하에 간호사가 이러한 백신에 대한 소분 또는 관리업무들을 담당하도록 해 백신관리를 더 전문적으로 하고, 이를 위해 교육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약사들은 약사회가 주장한 인력은 '최소한의 필수인력'이었을 뿐, 백신을 책임질 사람 조차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국민의 70%가 코로나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장소이고, 위탁 의료기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외부 체육관 등에 임시로 설치될 예정인 만큼 보다 의약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약사는 "백신은 마약류에 준하는 관리와 유통이 필요하다고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인력에 약사가 빠진 데 대해 유감스러운 입장"이라며 "최소한의 약사 인력 조차 없는 상황에서의 백신 관리와 투약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B약사도 "정부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등을 부정하는 행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이는 그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백신 유통과 관리 전과정을 책임졌던 약사 업무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권역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는 "간호사들의 경우 BSC 등을 이용한 적이 없어 사용법을 모르고 있고, 교육을 받는 담당자들도 까다로운 백신 관리를 듣고는 '겁이 난다'는 분위기"라며 "약이 안전하게 보내져 투약될 수 있도록 일일이 해동 시작 시간과 투약 가능 시간 등에 대한 라벨을 만들어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들이 약사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백신이 유통돼 국민들이 효과를 볼 수 있게끔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며 "화재에서 초동대처가 중요하듯 백신 관리도 초동조치 격인 안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도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사용할 백신의 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약사 인력을 배치하면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의 접종을 완수할 수 있고,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환자 안전사고 최소화 및 다량의 백신 폐기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간호사들과 같이 지자치에서 간호사를 채용하고 인원이 부족한 경우 대한간호협회에서 인력풀을 제공하는 만큼 지자체에서 약사를 채용하게끔 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에서 공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약사회도 같은 입장이다. 대한약사회는 8일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약사 인력을 백신 관리 전담자로 지정, 배치하지 않는다면 약품 관리와 투약 후 부작용 관리 등 안전 사고 발생시 인력계획 등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대량의 백신 폐기 사태 등에 따른 책임소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최소 1인의 약사 배치를 촉구했다.2021-03-16 10:52:20강혜경 -
약사회 "제네릭 85% 위수탁 품목...리베이트 양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단체가 바이넥스, 비보존 불법 제조 의약품 사태와 관련해 문제만 발생하면 수십 품목씩 회수 대상이 되는 사회 문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정부에 제네릭의약품 생산과 허가 정책의 구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2018년, 2019년을 NDMA 불순물 혼입 사태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대규모 회수 사태 이후 무제한 공동 생동 규제 개선 등 제네릭 허가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바뀐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15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에 따르면 우리나라 A제약 한 제조소에서는 항생제 '아목시실린 클라불란산칼륨 복합제 625mg 정제' 하나가 64개 제약사 약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제약사가 전문 수탁제조소(CMO)에 제조 위탁 및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자료 공유 의뢰만 하면 제네릭 품목 허가를 몇 개월 안에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와 같이 제조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위수탁 회사간의 계약 관계 속에서 각자의 책임만 지기 때문에 위험 부담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약사회는 바로 이 구조가 제네릭 품질 관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는 원인이며 의약품 회수사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자료를 제출한 국내 제네릭의 대부분인 85%가 위수탁 품목이라는 것이다. 약사회는 제네릭의약품이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방법은 리베이트 뿐인 것은 정해진 운명이라며 인지도가 없는 제약사명은 감추고 각기 다른 상표명을 붙여 처방 의사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무슨 약인지 알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제품명 외엔 사실상 동일한 약을 수종에서 수십 종씩 가지고 있는 약국도 대체조제를 반대하는 의료계 주장에 의해 환자를 돌려보낸다며 제약회사 직원이 병의원을 다녀가면 다른 회사약으로 처방이 바뀌는 통에 불용 재고약은 약국과 유통회사 창고에 쌓여간다고 지적했다. 권혁노 약국이사는 "정부가 국민건강 보험료로 붕어빵 제네릭에 고가의 약가를 보장해주며 제약산업 먹여 살린 지도 벌써 수십 년째이지만 2019년 기준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매출액의 6.6% 수준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제약기업 평균 21.3%에 크게 못 미친다. 이조차도 일부 혁신형 제약기업이나 몇몇 바이오벤처 기업이 높인 평균치"라고 꼬집었다. 권 이사는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수탁 제조기업(CMO)을 키워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 진출을 겨냥하겠다는 명분으로 붕어빵 품목 허가 제도를 고수,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의약품 최대 CMO로 꼽히는 B사에서는 88개 품목이 1375개 다른 회사 제품으로 제조되고 있다"고 말했다.2021-03-15 23:03: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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