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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방산동 시대 열린다…800병상 규모 2026년 개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구 방산동에서 새 시대를 맞게 된다.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 등 800병상을 갖춘 공공의료 거점으로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관련 내용을 구체화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는 서울시와 복지부가 지난해 7월 1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합의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서울시와 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통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합의각서 내용이 도출됐다는 설명이다. 각서에는 '16년 서울시와 복지부가 당초 국립의료원 이전을 계획했던 서초구 원지동의 부지에 대해 양 기관이 체결한 매매계약서를 해지하는 내용과 반환금액, 반환바법 등이 담겼다. 또 미국 공병단 부지 도시계획과 관련한 입안도서의 작성주체 등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시 측은 1958년 개원해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이전을 통해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 등 800개 병상에 공공보건의료본부 기능을 더한 공공의료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오랜 논의 과정 끝에 국립의료원의 신축·이전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남은 절차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립의료원 신축·이전은 장소의 변화를 넘어 서울의 공공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획기적인 전기로서의 큰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감염병 대응역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된 만큼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공공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1-04-05 11:04:50강혜경 -
경기도약 2기 사회약료교육에 약사 1713명 신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사회약료 TF(팀장 조양연 부회장)이 오는 13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시작하는 사회약료 전문약사 2기 과정에 약사 1713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교육과정을 마련한 조양연 팀장은 "의약분업이나 DUR 시스템에도 초고령화, 만성복합질환 시대에서 다제약물 복용에 따른 다양한 약물 문제가 파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약물문제는 현재 분절화된 의약분업 시스템이나 사후 모니터링 부재에 기인하는데 사회약료 전문약사는 초고령화 사회와 제도적 한계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약물문제를 개선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이번 2기 교육과정은 사회약료 전문약사의 상담업무를 표준화하고 전문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영달 회장도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사회약료 시범사업(가정 및 시설방문약료, 다제약물관리사업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약사서비스 업무량 상대가치를 개발하고 사회약료 전문약사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했다"며 "사회약료 전문약사 제도화와 사회약료 서비스 수가 신설을 통해 약사직능의 외연과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약료 2기 과정에 참여하는 회원약사는 오는 10일까지 경기도약사회 사회약료 전문약사 오픈채팅방(링크주소 개별통지)에 입장해야 하며 도약사회 홈페이지(www.kkpa.kr), 모바일 앱을 통해 동영상 수강이 가능하다.2021-04-05 10:58:16강신국 -
올리브영, 약사와 손잡고 '추천 건기식' 솔루션 도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헬스앤뷰티샵의 대명사인 CJ '올리브영'이 개인 맞춤형 추천 건기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리브영은 데이터 기반 건강 솔루션 플랫폼 와이즈셀렉션과 손을 잡고 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와이즈셀렉션은 남윤진 약사가 '18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3년 만에 콜라보의 성과를 이뤘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시범사업 형태는 아니다. 와이즈셀렉션은 자체적으로 만든 자가 진단 기반 건기식 추천 플랫폼 '건강비밀'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 식습관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 주게 된다. 진단은 올리브영 모바일앱에 로그인 한 뒤 '나에게 필요한 건기식 찾기' 탭을 클릭한 뒤, 여기서 성별·연령대 등 기초 정보를 입력하고 건강 고민, 식생활 습관, 선호하는 건기식 제형 등 총 10개의 설문에 답하면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고려한 최적의 건기식을 선별해 추천한다. 주요 건강 고민에 따라 최대 3개 상품이 추천되며 건강상태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나에게 필요한 대표 영양소, 추천 성분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피로·면역·스트레스 등 건강 고민별로 추천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남윤진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의약학박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고도화된 AI 자가진단 시스템을 만든 게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건강식품 시장의 차세대 핵심 고객인 MZ세대에 맞춰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구매 편의성 강화를 목적으로 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며 "올리브영은 뷰티를 넘어 건기식도 가장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채널로서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20, 30대 건기식 구매액은 전년 대비 32% 가량 증가했으며 올리브영은 2023년까지 건강식품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MZ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는 이너뷰티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전국 매장에서 브랜드별로 진열했던 상품들을 '기능별'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남윤진 약사는 "나에게 맞는 맞춤 영양제를 추천함으로써 고객들의 건강관리를 돕겠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영양제를 추천해 줄 수 있다는 데 가치를 두고 사업을 시작한 만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구독이나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과의 협업 채널 등을 마련해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2021-04-05 10:41:24강혜경 -
인천시약, 권의용 초대 회장 영결식서 애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2일 인천 제1대 회장을 역임한 권의용 자문위원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최선경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상일 회장은 조사를 통해 "회장님께서 뿌린 고귀한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서 반드시 알차고 값진 열매가 맺을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애도사에서 장재인 자문위원은 "약사회에 대한 선배님의 노력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평소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사연 자문위원도 "약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한 순간순간들이 그립고, 약국 은퇴 후 자연과 함께 살다 간 선배님은 평안한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는 장재인·선우영환·김사연·조석현·최병원 자문위원, 이성인 부의장, 전영빈·이정민 감사, 안광열·김말숙·고안나·고경호 부회장, 강근형·송영만·최은경·천명서 분회장, 최선경·전옥신· 최윤정 이사, 나지희 국장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2021-04-05 10:33:59정흥준 -
그린스토어, 세계 혈우인의 날 기념 헌혈 캠페인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가 '그린스토어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어 3번째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오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오늘(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기간 중에 헌혈에 참여한 뒤 인증 사진을 지정 해시태크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린 다음 혈액 관리 본부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 응모하면 된다. 그린스토어는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대표 제품 '수면엔'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4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린스토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량이 감소하고 있어 혈액 공급이 필요한 혈우인 및 선천적 면역결핍 질환 환우의 치료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라며 “이번 헌혈 캠페인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04-05 08:34:47강혜경 -
오연모 약사들에게 듣는 여성질환 약국 상담 노하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데일리팜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여성'을 주제로 오연모(OTC를 연구하는 모임) 유명 강사, 학술위원과 함께 약사 온라인 학술제를 개최한다. 학술제는 ▲김혜진 약사(오연모 부회장)의 여성 호르몬과 피임의 완벽이해, 다빈도 여성 질환:질염 ▲유시훈 약사(오연모 연구회원)의 임신, 출산 관련 OTC 파헤치기 ▲이수지 약사(오연모 연구 회원)의 폐경의 이해, 그리고 약국 상담으로 구성되며 13일부터 매일 오후 1시 순차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를 수강하거나 이벤트에 참여 한 약사에게는 최대 6000점의 팜포인트를 제공하며, 4개의 강의을 모두 수강한 약사들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증정한다. 학술제는 임신과 출산부터 피임 그리고 폐경까지 여성의 일생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약국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시작으로 기획됐고 약국에 찾아오는 여성 환자 상담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약지도 가이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학술제는 데일리팜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데일리팜 사이트 내 모집배너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강의 수강은 13일 약사 온라인 학술제 메인 페이지 내 온라인 세미나 입장하기 배너 클릭 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해당일에 강의를 시청하지 못한 약사를 위해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강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술제의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팜 약사 온라인 학술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4-04 21:17:15강신국 -
빨라진 백신접종 시계...약국 종사자, 3주 앞으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백신접종 시기를 조정하면서, 약국 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이 당초 6월에서 4월 23일로 약 1달 넘게 당겨진다. 이에 약국 종사자 3만 2279명에 대한 접종이 오는 23일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파트타임약사, 약국 종업원, 전산원 등이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면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접종장소는 지역별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다. 정부는 시군구별 관내 위탁의료기관 중 4월 중순부터 조기 사업수행이 가능한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선별 지정할 예정이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된다. 백신접종 실무업무는 지자체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지자체는 약국장과 근무약사에게 개별적인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로 별도 온라인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으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http://ncvr.kdca.go.kr) 하거나, 콜센터(1339)를 통해 전화 예약,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시 방문·전화로 예약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은 사전예약제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백신 배정 전 별도의 예약기간을 마련한 후 위탁의료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된다. 위탁의료기관 목록 및 사전예약 방법은 추후 온라인 기반 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며, 국민비서서비스(행안부)와 연계해 접종 가능 기간, 접종장소, 유의사항 등을 사전 안내받을 수 있다. 접종 완료 후 예방접종증명서(국문·영문 2종)를 온라인(예방접종 누리집, 정부24)으로 발급받으실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후 발열, 오한, 발열, 접종 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다빈도로 발생하기 때문에 금요일이나 토요일 접종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일요일에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2021-04-04 20:34:09강신국 -
장창영 교수, '전기장 이용 암 치료' AACR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부 장창영 교수가 전기장을 이용한 암 치료 연구로 114년 역사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숙명약대는 장 교수가 AACR이 주관한 연구 프로젝트에 전기장을 이용한 뇌종양 치료에 대한 연구(Identification of new target of TTFs in mitosis for therapeutic application)를 지원해 제안한 연구의 중요성과 암 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 오는 7월부터 2년간 25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 GBM)은 뇌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하고 심한 형태의 종양으로, 암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암이다. 수술과 방사선·항암치료에도 평균 생존 기간이 14개월로 짧다. 이스라엘의 노보큐어(Novocure)에서는 이러한 악성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기법으로 전기장(Tumor Treating Fields, TTFs) 치료법을 개발했으며,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전기장 치료기기를 미국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장 치료는 분열하는 뇌종양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포분열 분야 연구의 전문가인 장 교수는 전기장이 뇌종양 분열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2019년 노보큐어와 숙명여자대학교 간 물질이전협약(Materials Transfer Agreement, MTA)을 추진·체결했으며, 전기장 치료기기를 지원받았다. 장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미국암연구학회 연구비로 2년간 집중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해져, 짧은 시간 안에 뇌종양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병용 치료전략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장에 의한 뇌종양 분열세포 사멸의 기전 연구를 통해 뇌종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다른 암 치료에도 적용하여 암 정복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장 치료는 다른 항암 치료법과는 달리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어서 최근에는 뇌종양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치료에도 적용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장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또 다른 난치성 암인 삼중음성 유방암에도 전기장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유방암까지 전기장 치료법을 확대 적용하는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1-04-04 18:28:41강혜경 -
뇌공학도에서 약사로..."데이터기반 상담툴 개발이 목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누군가 뭘 하고 있는 거냐고 물어본다면 미래의 약국을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싶어요." 디지털헬스케어는 약국을 바꿀 주요 키워드 중 하나라고 얘기하지만, 정작 이를 준비하는 움직임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대기업들이 뛰어든 소분 건기식 사업에 AI기반의 상담 알고리즘이 적극 활용되며 약국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다양한 웨어러블과 디지털치료제가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일부 약사들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약국은 도태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카이스트에서 뇌공학을 전공한 성혜빈 약사(26·서울대 약대)도 아직 풋풋한 새내기지만, 약국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고민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데일리팜은 최근 참약사약국체인에 합류한 성 약사를 만나 ‘미래약국과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성 약사는 서울대 약대 졸업 후 디지털헬스케어 회사인 ‘에임메드’에서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연구 개발에 참여했었다. 어려서부터 뇌공학과 뇌질환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자연스레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수학교 교사인 어머니를 따라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서부터 지적 장애의 요인에 대한 고민을 했었어요. 국내 학부 중 뇌공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카이스트가 유일해 입학하게 됐죠. 근데 막상 학교를 다녀보니 공학보다는 의학적 접근에 관심이 있다는 걸 느꼈고, 다시 약대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약대생 시절 우연찮게 들었던 디지털치료제 강연으로 성 약사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결국 졸업 후 디지털헬스케어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디지털치료제의 국내 임상승인 등을 지켜보며 성 약사는 약국 약사들도 디지털헬스케어와 치료제에 대해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고 느꼈다. "마침 그때 참약사체인과 인연이 닿았어요. 김병주 대표가 얘기하는 약국의 변화와 비전에 대해서도 공감이 돼 작년 9월부터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현재 데이터 기반의 상담툴에 쓸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고요,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담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데이터 기반으로 상담을 표준화한다면 많은 약국들이 균등한 질과 내용으로 환자 관리를 해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성 약사는 웨어러블이나 디지털치료제가 약국 시장에 들어온다면 관련 데이터로 상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디지털치료제가 시장에 나왔을 때 약국이 아무런 준비가 돼있지 않다면 환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거예요. 약국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가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참약사에선 따로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이 있는 약사들을 모아 스터디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성 약사는 지역 약국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툴 연구에도 관심이 높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들 모두가 디지털헬스케어의 범주에 있다. "편의점만 보더라도 어디에 제품을 진열하면 판매가 더 잘 이뤄지는 지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요. 업계에선 이를 ‘PLAN O GRAM’이라고 부르는데 약국은 이 데이터가 현재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이를 활용해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툴을 만들 생각이예요." "아직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약사들의 관심이 적습니다. 앞으로는 약사들 스스로가 무슨 역할을 할지 찾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앞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미래 약국의 모습을 그려나갈 겁니다."2021-04-04 16:45:17정흥준 -
서울 1호 백신접종센터 가보니…약사가 백신관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 1호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 약사가 상주하며 약물관리책임자로서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호 접종센터는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돼 이달부터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첫날은 593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둘째날인 2일에는 576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센터에 배치된 약사는 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로, 오는 12월까지 파견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에서 이곳으로 파견나온 직원은 약사 1명, 의사 3명, 간호사 8명, 행정직원 2명, 총괄교수 1명 등 15명이다. 입원조제파트에서 센터로 파견 나온 정재민 약사는 "기존에는 병동이나 퇴원 환자 상담 등을 주로 했었는데 새로운 업무를 맡다 보니 신경 쓸 부분들이 많다. 또 1호 센터이다 보니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약사로서 값진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팜이 2일 센터를 찾았을 때도 공중파 방송은 물론 지역언론들까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4개의 예진 부스와 12개의 접종부스에서 차례대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었다. 정 약사는 3월 말부터 함께 센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현재 75세 이상에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기 때문에 냉장·냉동고 온도체크와 해동, 분주 용량 검토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75℃ 내외에서 초저온에서 보관되다 보니 마스크, 장갑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은 필수다. 또 2~8℃ 냉장고에서 3시간 가량 해동한 뒤 희석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 해동 후 유효기간과 희석 후 유효기간 등을 꼼꼼히 지켜야 한다. 또한 백신에 이상이 없는지 바이알을 일일이 확인하고 주사기 이물 여부 등도 체크해야 한다. 또 2명의 간호사가 클린벤치에서 하는 희석과 분주 작업 등을 최종 확인한다. 정재민 약사는 "특히 눈이 많이 피로하다. 하지만 약사는 약을 관리하는 일을 해왔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수월한 면이 있다"면서 "접종 초기 일부 병원 등에서 의약품 관리 문제에 대한 이슈가 터지면서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안전한 관리와 투약이 이뤄져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긴장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8시30분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한시간 전에는 출근을 하고, 퇴근 전에는 내일 예약된 인원을 파악해 해동하는 일로 하루가 마무리된다. 정 약사는 "국민들의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의료진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연말까지 약물관리책임자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2021-04-04 12:21:4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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