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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라벨이 목표... 안전하고 정직한 건기식에 도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식품·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미 전성분을 공개하는 클린라벨(Clean label)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도 클린라벨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많은 제품 가운데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자연 유래 영양소를 연구해 안전하게, 성분과 함량· 원산지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철저히 검사해 정직하게 타협 않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제 소신입니다." 1년여 시행착오를 거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해 약사가 설계한 자연 유래 웰니스브랜드 '르네트레(Renaitre)'를 준비해 온 최혜은 대표(37·이화여대 약대)가 내달 와디즈를 통해 첫 제품인 '베러플로우'를 선보인다. 약대 졸업 후 10여년간 화이자, 바이엘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마케터로 근무해 온 그가 웰니스에 빠져든 이유는 워킹맘으로서 가정과 일을 양립하면서 건강 이슈를 겪으면서였다. '남들도 하는 일'이라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려 했지만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절감한 그는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삶의 패턴을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변화를 결심한 그가 관심을 가지게 된 부분은 식·생활습관이었다. "생활습관과 영양 쪽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은 한국에서는 이제 갓 자리를 잡아가는 분야이긴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광 받아온 분야에요. 학회와 직접 컨택해 생활습관의학 전문 보드를 따고, 자격을 이수하는가 하면 임산부 상담 전문 약사 과정을 수료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했죠." 그러면서 그는 SNS를 통해 임신부와 임신을 준비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과 영양제 간 상호작용 등을 약사로서 상담해 줬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해, 건기식에 대해, 안전에 대해 많은 관심과 궁금증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됐고 안전하고 정직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자 구상하게 됐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자연 유래 영양소를 연구해 안전하게 성분과 함량, 원산지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철저히 검사해 정직하게 만들고, 나와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원칙을 모두 충족하려다 보니 원료 수입부터 배합 등까지 공정마다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제품과 패키징까지 만족할 만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첫 제품인 베러플로우는 식물성 오메가3, 코엔자임Q10, 엽산 비타민D3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비타민C, E, 셀렌, 아연)이 함유돼 하루 한 번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16중 기능성 혈행 복합 건기식이다. "건강을 위해 먹는 게 건기식인 만큼 전성분과 원산지를 확인하는 절차는 매우 중요하죠. 특히 일일이 건기식을 챙겨 먹기 어렵거나, 너무 많은 건기식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복용 상 용이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최 약사는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론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찾아왔고 저와 제 아이가 먹는 안전하고 정직한 제품이라는 걸 더욱 잘 알릴 수 있게 됐어요." 그는 '르네트레'가 불어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는다'는 의미인 것처럼 건강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램이다. 자사몰이나 스마트스토어, 약국으로도 제품을 유통하고 차차 단백질 등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 웰니스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는 뜻도 전했다.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은 사실 영양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아요. 운동이나 생활습관 등이 병행됐을 때 내면에서부터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죠. 제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이 너무나 설??고, 르네트레를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웰니스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출산을 하고 돌아오면 더욱 시야가 넓어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제 또래 분들이 겪는 고민을 제품에 녹여내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세요."2022-10-26 17:39:40강혜경 -
"공공심야약국 찾은 환자에 약물 사용 검토는 이렇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도화 기로에 놓인 공공심야약국 사업의 연속을 위해 대한약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내년도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참여 약국의 역할을 사회에 알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약사회가 제작한 ‘2022년 공공심야약국 약물 사용 검토 매뉴얼’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매뉴얼은 심야·공휴일 등 의료 서비스 취약 시간대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 특성을 반영해 참여 약국에서 이 시간대 약국을 찾은 환자를 적절하게 분류하고, 약물을 사용하고 검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한 기본 검토 사항 ▲약물사용 검토 및 중재 세부 사항 ▲주요 약물사용 검토 사례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심야약국 약물 검토 업무 프로세스’ 안에 1차적으로 환자의 방문 목적 파악 이후 2차로 처방전 조제나 일반약 등 구입, 기타 제품 구입, 마지막으로 약물 사용 검토나 일반약 추천을 위한 기본 사항 파악 시 참고할 내용 등이 담겼다. 정현철 부회장은 “환자의 안전, 약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된 약물 사용 검토 매뉴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히 취약시간대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그 중요성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대면 상담을 통해 대처 방법을 구별하는 것부터 역할이 시작된다”면서 “병원이 문을 닫은 시간대에 운영되는 만큼 약물만으로도 대처가 가능할지, 응급실에 가야 할지, 혹은 약물이나 별도의 치료가 불필요한지 등을 구분해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하고, 그 과정마다 필요한 부분을 매뉴얼에 담았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내년 정부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공공심야약국 제도화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심야약국의 지향점 중 하나는 약사의 약물 검토에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을 제도화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곧 국가의 책임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기재부의 공공심야약국 지원금 전면 재조정으로 인해 약사회는 참여 약국을 다시 모집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감안할 때 최종적으로 5곳의 약국이 미달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부회장은 “비도심형 약국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약국을 추가로 모집했는데, 12곳이 새로 들어오고 기존 약국 중 3곳이 포기하면서 최종적으로 5곳 약국 운영에 해당하는 예산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사업이 끝날 때까지 해당 예산이 쓰여지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중간에 비도심형 약국 예산이 크게 깎이면서 참여 약사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지원이 늘어난 것은 약사들의 희생이 따랐기 때문”이라며 “11월, 12월 중 남은 5곳 약국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10-26 17:39:28김지은 -
권익위 "약국관련 공익신고 많아 설명 듣고 싶었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심사팀이 약사회를 찾았다. 약국과 관련한 공익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5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권익위원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익위는 최근 지역 약국과 관련한 공익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약사회의 대응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이후 약국의 경우 건강 관련 분야에서 공익 신고 건수가 꾸준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약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약국은 이용자들에게 공개돼 있다는 점에서 신고 대상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권익위에서 무면허 의료 행위 등 부패 행위, 공익 침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신고자들에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행위에는 약국 종업원(무자격자)이 직접 약을 조제하는 행위가 포함되며, 당시 권익위는 이를 신고한 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 402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권익위와의 간담회는 지역 약국의 상황과 약사회의 자율 정화 활동 등을 청취하고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권익위 공익심사팀 요청으로 간담회가 진행된 것은 맞지만 특별하게 약국에 문제가 많아서 진행된 자리는 아니다”라며 “공익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니 약사회의 설명을 듣고 싶다는 취지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번 간담회에서 민감하게 약국이 주의해야 할 점이나 신고된 내용 등이 있었다면 회원 약사 공지나 안내를 했을 것”이라며 “권익위는 워낙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약국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설명을 했다. 약국이 상대적으로 노출된 환경이다 보니 공익신고 대상이 쉬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약국의 경우 지난 2013년에도 포상금을 노린 팜파라치 활동과 한 의사단체의 약국 관련 표적 고발 등으로 인해 약국 관련 분야가 권익위에 접수된 공익침해 신고 최다 건수에 오르기도 했었다.2022-10-26 12:00:12김지은 -
식약처장 "성분명처방 동의" 발언에 의-약 공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분명처방 도입을 동의한다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발언이 의·약 단체 갈등으로 비화됐다. 의사들은 약사 출신 처장이 약사회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고, 약사단체는 의사만능주의에서 벗어나 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맞섰다. 24일 대한소청과의사회는 “오 처장은 국민 건강을 대변하는 국민을 위한 공무원이 아니라 오직 약사 이익을 대변하는 게 드러났다”면서 “주성분이 같다고 다 같은 약이 아니다. 약사가 멋대로 조제해 놓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약사가 책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오히려 건강보험료가 엉터리 복약지도료에 헛되이 쓰이고 있으며, 자동포장기계가 약사 업무를 하고 있는 시점에 개국약사가 왜 필요한지 근본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편의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약 자동조제 판매기를 도입해야 한다며 입법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25일 전국의사총연합도 성분명처방 도입 주장에 반발하며 국민선택분업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국민들을 위한다면 선택분업을 실시해야 한다. 노인들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다시 약국에 가서 약을 타는 실정”이라며 “힘들다고 도와 달라고 해도 의료기관은 도울 수도, 대신 약을 타다 줄 수도 없다. 환자가 직접 아픈 몸을 이끌고 가서 약을 타는 것이 현 의약분업이다"라며 선택분업 필요성을 주장했다. 복약지도료와 약품관리료만 주어져도 의료기관은 원내 조제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대면진료에서도 의사의 원내조제가 가능하면 택배나 퀵으로 약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전의총은 “자동조제기의 발전으로 추가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고 의사들이 보다 자세한 복약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에 약사단체는 리베이트를 잃을까 걱정된 의사들의 막말과 낡은 레퍼토리라며 맞대응했다. 소청과의사회를 향해서는 의사만능주의에서 벗어나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의사들은 성분명처방이 약사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외쳐왔는데, 이는 의사들이 리베이트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걸 실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분명처방은 소비자의 약에 대한 선택권과 의료접근성 강화, 환자 약제비와 건강보험 약품비 절감 효과가 있어 도입해야 하지만 의사단체 반발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으로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의 성분을 알게 되고 능동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선택권, 약의 정보를 알게 되어 소비자의 알권리가 확보될 뿐 아니라, 의약품 선택권이 의사, 약사, 환자로 분산되어 일부 남아 있는 리베이트 관행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며 “막말과 낡은 레퍼토리로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는 논리는 이제 역사 속에 퇴출돼야 하며, 현명한 국민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TF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우 부회장이 팀장을 맡고 있다. 시약사회 집행부는 올해를 성분명처방 도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2022-10-26 11:43:54정흥준 -
"의사들 성분명 처방 반발, 리베이트 잃을까 생떼쓰는 모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의사만능주의에 빠져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며, 수준 이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6일 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국민 불편 무시하는 밑도 끝도 없는 막장 수식어를 늘어놓은 수준이하의 성명을 발표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비상식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의사 만능주의의 환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처방약이 장기 품절돼 일반약을 뜯어 조제하다 이제는 일반약도 동나 환자들은 약을 찾아다니며 고생해야 한다”면서 “성분명처방은 소비자 약 선택권과 의료접근성 강화, 환자 약제비 및 건강보험 약품비 절감 효과 등의 이유로 신속히 도입해야할 제도임에도 정부조차 반발에 못 이겨 의료서비스 복지 선진화로의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의사들은 성분명처방이 약사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외쳐왔는데, 이는 의사들이 리베이트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실토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시약사회는 “돈의 권력을 놓기 싫다고 생떼 쓰는 뻔뻔한 모습과 다름없다. 성분명처방은 의약품 선택권이 의사, 약사, 환자로 분산돼 일부 남아 있는 리베이트 관행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막말과 낡은 레퍼토리로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는 논리는 이제 역사 속에 퇴출돼야 하며, 현명한 국민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 보험 재정 안정화와 국민 알권리를 위해 정부의 소신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촉구하며, 성분명처방이 전격 도입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2-10-26 10:56:34정흥준 -
"조제용 AAP 51원, 일반약 200원"...약가인상 추진에 기대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아세트아미노펜 등 조제용 감기약 보험약가 인상 심의안을 내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국가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기약과 호흡기제제들이 대규모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 보내거나, 조제약보다 3~4배 비싼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약가 인상이 제약사들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약가인상이 장기적으로는 수급 문제 해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어차피 보험약가가 인상되는 부분이다 보니 약국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제약사 입장에서 유인 동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일반약 공급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일반약은 약사들의 선택 폭이 있는 만큼, 조제약 공급 확대는 절실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가령 일반약의 경우 한미AAP가 없으면 대웅AAP를 판매할 수 있지만 한미AAP 처방을 대웅 AAP로 대체하는 부분은 일반약 판매를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환자 고지나 대체 통보 등 절차 부분에서 훨씬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공급이 원활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B약사는 약가인상의 당근책을 써서라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B약사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은 51원이고, 일반의약품은 200원이다. 어떤 회사에서 51원짜리 약을 생산할 수 있겠느냐"면서 "생산량을 늘리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인책 역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물가 인상률이 가파르고, 최저임금마저 오르는 마당에 51원짜리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원짜리 마그밀, 24원짜리 보나링 등은 모두 100원도 안되는 약들이다. 이런 약들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지 정부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약국에 약이 없는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C약사는 "감기약 등이 품절 사태 등을 겪으며 수요가 이전보다 증가한 부분이 있다. 때문에 당장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약가가 저렴한 약들에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가 인하가 아닌 인상은 이례적 상황이기는 하지만 약국가에 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는 약들이 얼마나 많은지, 품절약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약가인상이 논의되는 데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물론 보험약가라고 해도 일부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수급이 안되는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본다"고 기대했다.2022-10-26 10:50:18강혜경 -
약비행 "화상투약기, 업체-약국 동업 방식" 의문 제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위기비상행동(대표 오인석, 이하 약비행)은 26일 복지부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운영 방식은 사실상 업체와 약국 간 동업관계를 허용한 것이라며 법적검토를 통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약비행은 “쓰리알코리아 박인술 이사가 데일리팜 인터뷰를 통해 ‘권리권과 운영권은 쓰리알코리아에게 있다’, ‘기계 유지비와 자판기 설치 비용, 약국 유리 공사비 등은 쓰리알코리아에서 부담한다’, ‘약국과 수익을 나누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등으로 현재 설치하고 있는 화상투약기 사업 방식을 설명했다”며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수연 대변인은 “자판기라면 약국이 수익을 내고 렌탈비를 지불해야 정상적인 사업 방식이다. 쓰리알코리아 박 이사의 설명대로라면 단순히 자판기 설치가 아닌 약국 개설자와 쓰리알 코리아 간 동업 관계가 설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약비행은 자판기 약 판매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약국 내 판매와 동일하게 약사법에 따르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업체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 내용에 한정해서 다른 규정에 위반되지 않게 사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정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가 불거진 근본적인 배경으로 산업 발전을 위해 현행 규제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 실험이라는 측면에서 기본적인 타당성 검토조차 생략하는 규제 샌드박스 심의 방식을 지목했다. 정 대변인은 “계약 관계, 수익 구조 등의 측면에서 위법 사유가 발생할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세부 운영방식에 대한 검토 없이 도입 결정을 논의하는 구조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에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조건에서 실시되거나 본질과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된다면 예산 낭비이자 비가역적인 시장 교란으로 귀결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최근 발의된 '디지털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규제샌드박스 제도 신설이 포함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특화된 규제 샌드박스가 필요하다는 접근은 그 자체로 어불성설이다”라며 “보건의료정책은 광범위한 대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결과가 중대할 수 있어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논의를 거쳐 법제화한다. 이를 수단으로 삼을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하며 파생될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비행은 “복지부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 운영이 신청 내용에서 벗어나 운영되면서 빚어지는 위법 요소는 없는지에 대한 검토와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건강과 생명을 실험 대상으로 하는 위험천만한 보건의료 분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철폐하라”고 요구했다.2022-10-26 10:19:42정흥준 -
마포구약, 실버복지센터 어르신에 의약품 안전사용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가 실버복지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24일 오후 2시부터 마포아현실버복지센터에서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 관리법부터 의약품 복용방법, 관리·보관법 등을 강의했다. 이날 강의는 이경희 부회장(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 단장)이 진행했다.2022-10-25 18:04:24강혜경 -
도봉·강북구약, 장애 아동 위해 발달센터와 업무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 (회장 김병욱)는 지난 25일 아이리스케어 도봉아동심리발달센터(대표 김창원, 이진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구약사회와 센터는 앞으로 발달장애 아동과 학생들을 위한 협력 관계로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2022-10-25 17:47:39정흥준 -
"늘어나는 휴학생 어떻게 막을까"...약대들, 대책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6년제 신입생의 높은 휴학률이 문제로 떠오르자 약대 교수들도 대책 마련을 위한 고민에 빠졌다. 내년엔 37개 약학대학이 통합6년제로 전환하기 때문에 20~30%대 휴학률 문제는 모든 약대의 공통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적절한 대책 마련 없이는 휴학 문제가 매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방 약대 A교수는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휴학생이 여름보다 더 늘어났다. 교수들도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가장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다. 물론 높은 휴학률 문제가 약대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시대적인 분위기도 있다”고 했다. 특히 입학 정원이 적은 약대는 남아있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지방의 한 약대생에 따르면 신입생 34명 중 13명이 휴학을 하거나 재수를 준비중인 학교도 있었다. A교수는 “정원이 많은 학교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 정원이 30여명인 대학들은 열명씩 휴학을 하면 남아있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면서 “당분간 신입생 휴학 문제는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4년 지켜보고 휴학생 정보가 쌓였을 때 학교 측도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 약학대학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약학교육협의회도 현황 파악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비교적 휴학률이 낮은 약대들의 상황과 이유를 파악해 내년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손동환 약교협 이사장은 “2+4에서는 없었던 학생 이탈 문제가 갑작스럽게 생겼다. 코로나로 학교 생활을 제대로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약대도 그동안 전혀 없었던 문제를 처음 겪으면서 제대로 대비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은 “전국 약대 신입생 휴학 현황을 파악했고, 어떤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논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학교별로 휴학률에 차이가 있다. 비교과나 캠퍼스 활동이 왕성한 곳들로 보이는데 실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이사장은 “매년 반복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약교협 차원에서도 내년도엔 좋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2022-10-25 17:45:2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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