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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다른 품절약도 해결을"…정부 "AAP가 먼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조제용 해열진통제 물량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첫 회의에서 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AAP) 이외 전반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마련을 요구했지만, 정부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영상회의를 열고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제약협회와 약사회,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AAP 18개 품목의 약가 인상 첫날이었던 이날 회의에서 약사회는 해열진통제 이외 다른 조제용 의약품들도 품귀가 심각한 상황인 점을 공유하며, 이들 의약품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현재 약국 상황은 AAP 부족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회의에서 품귀가 심각한 다른 조제용 의약품들에 대한 대안 마련도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약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의약품 품절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격의 TF팀 마련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운영되는 민관협의체가 해열진통제의 유통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의 논의기구라면, 전반적인 의약품 품절 상황에 대해 복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별도의 기구를 마련하자는 차원이다. 정 부회장은 “식약처는 의약품 생산, 복지부는 유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험급여와 관련한 부분을 담당해 따로따로 관리가 되고 있는 만큼 이를 복합적으로 논의하고 대응을 마련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여 달라는 차원에서 건의했다”고 말했다. 약사회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복지부, 식약처 등은 전반적인 의약품 품절 상황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만큼 즉각적 대응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정부에서는 현재의 전반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는 기본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하기도 하고, 약효에 대한 재평가 문제, 약가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당장의 대응은 쉽지 않지만, 현 상황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쪽으로 정리됐다”고 했다. 이어 “약국에서 매점매석을 한다고 감시할 것이 아니라 약국이 안정적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면서 “AAP의 경우는 약가인상 조치가 단행된 만큼 한 달 정도 수급 상황이 나아지는지 지켜보고 그 다음 스텝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 식약처는 겨울철 코로나 환자 증가와 독감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해열진통제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민·관 유관기관 간에 수급 동향을 지속 공유, 점검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협의체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 회의는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1일 열린 첫 회의에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정해민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 유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이 참석했다.2022-12-01 17:29:50김지은 -
대전시약, 경찰청과 아동학대 예방·근절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대전경찰청(청장 윤소식)이 주관한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했다. 차용일 회장은 30일 간담회에 참석해 대전시청과 5개 구청, 대전시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전시의사회 등과 함께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시민 대상 인식개선 교육과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차용일 회장은 "대전 소재 750개 약국을 네트워크로 활용해 아동학대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2022-12-01 17:17:54강혜경 -
"따뜻함을 나눠요" 늘픔약사회X늘픔, 내달 15일 쪽방까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이 연례행사인 '쪽방 까치'를 내달 15일 동대문구 창신동 쪽방촌에서 진행한다. 쪽방 까치는 매년 1월 진행되는 행사로, 새해에 반가운 소식을 가지고 쪽방 주문들을 찾아가는 까치가 돼 풍성한 선물을 드리고 안부를 나누는 행사다. 쪽방 까치를 통해 주민들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쪽방촌과 같은 의료사각지대 및 건강의료소외계층의 존재를 알리고 나아가 약사 직능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쪽방 활동에 참여했던 약대생은 "쪽방 까치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2023년 한 해도 희망차게 보낼 수 있도록 작게 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행사가 예년 만큼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늘픔 관계자는 "후원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늘픔약사회 계좌 우체국 012401-05-004766으로도 온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2006년부터 창신동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달 2번 방문해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한 약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유대감 형성, 말동무 되기, 건강상담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22-12-01 16:34:51강혜경 -
에비드넷, 종병 처방현황 파악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소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빅데이터 기업인 에비드넷(사장 전승)이 종합병원 처방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플랫폼(FeederNet)을 소개했다. 에비드넷은 11월 3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약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2022 EvidNet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현장 실사용 데이터 및 실사용 증거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5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의학부와 메디컬, 임상, 데이터관련부서, 영업지원부서, 마케팅, 영업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승 사장은 회사와 제휴병원, 데이터 운영 현황, RWE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고 박래웅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정보학과 교수가 에비드넷 플랫폼인 FeederNet을 활용한 CDM 임상연구에 관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에비드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환자를 쉽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개발팀 전진용 리더는 RWD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효율적인 임상진행을 위한 환자군 분포 및 Site 현황,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결과 시뮬레이션, 약품의 효능 및 부작용 분석, 급여적정성평가 및 보험약가 산정시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RWD를 이용한 처방분석을 통해 진료과별, 질환별, 제품별 처방 현황 및 처방 패턴 사례를 소개하며 마케팅·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원우 강동성심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에비드넷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조건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을 각각 비교해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용윤 이수앱지스 이사는 에비드넷과의 협업을 통해 RWE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수 한국노바티스 메디컬 리더는 심부전 환자 연구에 기존 RCT와 에비드넷 RWE를 접목해 진행중인 연구 사례를 소개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비드넷 측은 "심포지엄 이후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획기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다기관 연구가 가능하고, 의료현장 실사용 데이터 및 실사용 증거를 통해 종합병원의 처방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2022-12-01 15:56:37강혜경 -
병원약사들, 미래형 약료 고민..."스마트 약제시스템 구축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 이하 병원약사회)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미래형 약료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학술대회가 '뉴노멀을 넘어, 업노멀로!'를 주제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 약제분과 세션은 병원약사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병원약사회 강진숙 부회장을 좌장으로 병원약사회 임원, 약학대학 교수,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분과위원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의는 정경주 기획이사(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가 맡아 ‘디지털 의료환경 속 스마트 약제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경험주의에서 데이터 중심,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 그리고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과 맞춤 의학으로 변화해가는 미래의 의료서비스를 앞두고 ▲의약품관련 빅데이터 ▲의약품 자원관리 고도화 ▲약제시스템 자동화 ▲맞춤의약품과 디지털 치료제로 나눠 스마트 약제시스템의 구축 전략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현아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는 ‘환자 중심의 약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치료 과정의 중심을 환자에 둔 ‘환자중심돌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대인커뮤니케이션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복약상담 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박근미 소아약료분과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이 ‘소아안전을 위한 소아전문약사의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환자안전사고 원인의 32%로 낙상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는 약물사고와 관련해 소아 처방에서 의약품 사용과오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개별 약물요법의 최적화, 교육과 연구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소아전문약사들의 다양한 활동과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영희 회장은 “이번 약제분과 세션을 통해 다가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앞두고, 미래 병원약사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환자들이 요구하는 약료시스템이 무엇일지 다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2022-12-01 15:49:58정흥준 -
"건기식·의약외품 24시간 판매"...약국 무인자판기 '팜24'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전용 스마트드럭스토어 업체인 팜24(PHARM 24)가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자판기 판매를 본격화한다. 팜24 약국 전용 스마트드럭스토어는 의약외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건기식 등을 담을 수 있는 약국 특화 무인자판기다. 약국에 설치할 경우 야간, 주말에 관계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약국 폐문 후에도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24(PHARM 24)는 관리에 들어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롯데기공과 협업해 생산부터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기공의 전국 AS 체인망을 활용해 기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체계적인 유지 보수 관리 서비스를 통해 관리에 익숙하지 않는 이들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팜24 전용 앱을 별도로 제공해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용 앱에서는 재고와 판매 정보뿐만 아니라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 쇼핑몰까지 추가해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업체는 자판기 전면에 별도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광고 노출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에 IOT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적용해 약국 실시간 재고 정보부터 판매 제품 홍보, 상업 광고까지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팜24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 본 약사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서울 일부 지역 약국들과 추가로 설치 여부를 논의 중인 만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약국 전용 스마트 자판기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www.pharm24.net)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2022-12-01 15:42:07정흥준 -
약사회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사업 유통협회와 협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11월 30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와 감담회를 갖고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약사회는 의약품유통협회 측에 반품사업 추진 일정과 반품 진행 절차 등 반품사업 진행을 위한 지침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유효기간에 상관 없이 처방이 중단된 불용재고 의약품의 원활한 반품과 정산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또 11월까지 접수된 반품 협조 확인서 제출 제약사 현황과 약사회에서 운영하는 반품지원시스템(www.pharmx.co.kr) 운영 등을 공유했다. 이에 유통협회는 반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약사회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반품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 공유와 제약사에 대응한 약사회의 역할에 공동 노력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반품 협조확인서 미제출 제약사와 협조확인서는 제출했지만 실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협력해 적극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는 정현철 부회장, 박춘배 광주광역시약사회장, 백승준 약국이사와 유통협회 김덕중 상근부회장, 현준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22-12-01 13:29:43김지은 -
오늘부터 인상가격 조제...AAP 서류상 반품 전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아세트아미노펜(AAP) 성분 처방약 18개 품목의 가격 인상이 오늘부터 적용되면서 일선 약국은 물론 도매업체들에서는 관련 업무 처리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다수 약국에서는 실물을 반품하지 않는 방식의 ‘서류상 반품’을 결정하는 추세이고, 일부 대형 약국은 행정 부담 등을 감안해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는, 다시 말해 추후 환수를 고려한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1일 지역 약국가와 약국 담당 도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늘부터 약가 인상이 적용되는 AAP 재고의 서류상 반품을 신청하거나 신청을 완료하는 약국이 속속 늘고 있다. 약국들이 2개월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서류상 반품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이유는 기존에 보유 중인 재고가 많지 않은 데다, 재고를 반품하지 않고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하는 방식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수 약국은 실제로는 재고를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 반품, 입고, 출고가 진행되는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오늘 거래 중인 도매업체에 서류상 반품을 진행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워낙 재고가 많지 않아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며 “1년 후에는 다시 기존 가격으로 환원되는 만큼 약국 입장에서만 행정적 부담이 따르는 구조”라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도 “오늘 AAP 재고 1500정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진행했다”면서 “청구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잘 돼 있어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이번 약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실 재고 반품이나 서류상 반품 등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추후 청구불일치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명 작업을 거치지 않고 환수를 당하는 쪽을 선택한 것인데, 사실상 환수 금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약국이 이익일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보유 중인 재고가 많아 불일치 되는 금액이 클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형 약국 중에는 서류상 반품을 하지 않고 환수 쪽으로 결정하기도 한다”며 “서류상 반품이나 가중평균가 계산도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AAP의 경우 약국 간 교품도 워낙 많아 행정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추후 약국이 환수를 당하더라도 금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상 번거로움을 고려해 환수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라며 "소명을 하거나 환수를 당하거나 둘 중 하나인 상황에서 금액이 크지 않으니 환수하는 쪽을 선택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번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국 별로 AAP 재고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기도 했다. 대형 약국이나 문전약국일 경우 비교적 AAP 재고가 넉넉했다는 점이 이번 반품 등의 정산 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다 보니 재고 보유가 많은 약국이 적지 않았다”면서 “특히 대형 약국의 상황이 그런데, 이들 약국의 경우 제약사 직거래를 통해 약을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이전보다 생산량을 늘렸지만 도매업체들에 출고한 양은 기존 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자사 온라인몰이나 직거래 약국에 대한 유통량을 늘린 것”이라며 “제약사에서 직거래로 약을 받은 약국들은 비교적 넉넉하게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약국 간 교품도 활발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2022-12-01 12:02:05김지은 -
환자들, 마그밀 찾아 삼만리…18원 저가약의 숙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변비약으로 주로 사용되는 마그밀의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약국은 물론 소비자 불편까지 초래되고 있다. 정당 약가가 18원이다 보니 제약사도 생산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방을 받지 않고, 약국에서 일반약으로 마그밀을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장기 품절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을 구입·조제 받을 수 없게 된 소비자들이 직접 약을 찾아 다니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지난 3, 4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어린이 해열제와 감기약을 찾아 다녔던 때와 유사하다. A약사는 "품절약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마그밀정의 경우 수개월째 품절이 이어지면서 약국에서 소비자들 원성도 자자하다"며 "'원료가 없어 약을 구할 수 없다'고 얘기하지만 쉽게 수긍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약국에 재고가 있느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품절 사태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AAP에만 온 신경을 쓰고 있는 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 부인과 인근 B약사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B약사는 "하루에도 수 십 건 전화,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약이 없다 보니 추운 날씨에도 환자들이 이 약국, 저 약국을 돌아다니며 약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카페 등에도 마그밀 품절과 관련한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역 카페를 중심으로 최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약국이나 재고가 있던 약국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카페 글에서는 '최근에 마그밀 구매한 분 계시나요? 약국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라는 질문에 '저도 못 사고 있는데, 약국에 가니 품절이어서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하네요'라는 답글이 달렸다. 다른 카페 글에서도 '동네 약국에 다 전화를 돌려봐도 품절이라는 말밖에 없네요. 혹시 마그밀 있는 약국 아시는 분 계시나요?'라는 글이, 또 다른 카페 글에도 '변비 때문에 힘든데 마그밀이 품절대란이라 약국에서 찾기가 힘든데 재고 있는 약국 알고 계시는 분 계실까요?'라는 글이 심심찮게 보였다. 다이어트를 위해 마그밀을 복용하는 이들도 약을 구할 수 없어 발을 구르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재고가 없는 게 비단 한, 두 약국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일각에서는 중고거래에 대한 얘기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대면진료를 통해 마그밀을 받을 수 있다거나, 해외직구로 '밀크오브마그네시아'를 구입할 수 있다는 등의 정보도 공공연히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팜이 최근 바로팜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10월과 11월 품절 입고 알림 신청 BEST 1위도 마그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마그밀에스정이 7위, 신일엠정이 19위로 관련 제제의 부족 현상을 보여줬다. C약사는 "동일성분인 신일엠정, 마로겔정 등까지 모두 품절인 상황이다. 정당 가격이 18원에 불과하다 보니 제약사들도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감기약 못지 않게 마그밀 제제가 간절한 상황이다. 마그밀은 재입고 신청을 해도 약이 없다 보니 구할 수가 없다"며 "정확한 품절 원인도, 입고 시점도 알지 못한 채 약사들 역시 최일선에서 환자들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마그밀과 같은 저가 퇴장방지약에 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마그밀이 원료수급 문제로 몇 개월간 공급되지 않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퇴장방지약의 경우 퇴장은 되지 않지만 최소한만 생산하다 보니 생산량이 많지 않다. 마그밀처럼 저가이지만 필수적인 의약품의 경우 단 6개월치라도 비축하도록 하거나, 공급이 따라갈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품절약의 불편을 국민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2-12-01 11:52:27강혜경 -
서울시약, 오늘부터 3개월간 성분명처방 라디오 광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내가 먹는 약 성분명 알기’ 라디오 캠페인을 실시한다. 라디오 캠페인은 40초 분량의 광고로 12월 1일부터 3개월 간 TBS라디오(95.1MHz) 8시 아침종합뉴스 직전 7시57분부터 8시까지 전파를 탄다. 이번 캠페인은 성분명 처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감기가 낫지 않아 다른 병원에 가 새로 처방받아 왔지만, 같은 성분의 다른 제약사 약을 처방받은 사례를 들어 성분명처방이었으면 알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전문가나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성분명 처방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권영희 회장은 “이번 라디오 캠페인을 통해 성분명처방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약사회에서는 제도가 도입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길고 험난한 여정이 되겠지만 그 시작을 회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성분명처방이 제도화 돼야 진정한 의약분업이며 국민과 모두를 위한 사명으로 여기고 회원님들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2022-12-01 09:31:0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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