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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등록금, 동국대 가장 비싸고 충남대 가장 저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약학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907만원이며, 약대생들이 받는 장학금은 평균 386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37개 약학대학의 공시 자료 중 등록금과 장학금을 비교했다. 등록금은 2023년 기준, 장학금은 2022년 기준이다. 학년별로 등록금을 공시한 경우 1학년을 기준으로 했다. 고려대·동국대·아주대·연세대 약대가 1100만원대 등록금으로 상위권 대학이었다. 그 뒤로 한양대 1099만원, 가천대 1098만원, 이화여대 1092만원, 경희대 1088만원, 숙명여대 1068만원, 영남대 1061만원, 성균관대 1048만원, 덕성여대 1043만원, 조선대 1041만원, 경성대 1041만원, 인제대 1013만원, 삼육대 1004만원, 등의 순서로 등록금이 높았다. 등록금은 학교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장 등록금이 높은 동국대(1152만원)와 비교해 충남대는 486만원으로 두 약대의 등록금은 약 2.3배 차이가 났다. 충남대 약대는 국립대 중에서도 가장 등록금 부담이 적은 대학이었다. 국립대 약대만 비교해보면 서울대 896만원, 제주대 836만원, 전북대 709만원, 부산대 680만원, 전남대 625만원, 경북대 638만원, 순천대 622만원, 강원대 613만원, 충북대 607만원, 경상대 591만원, 목포대 564만원, 충남대 486만원 순으로 등록금이 높았다. 재학생 1인당 받는 장학금은 가천대 약대가 62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장학금은 1·2학기 교내외 장학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다. 교외 장학금에는 국가장학금과 지자체, 사설단체 등의 장학금이 포함돼있다. 교내에는 성적우수 장학금과 근로 장학금, 저소득층 장학금 등이 합산돼있다. 재학생 기준으로 평균을 냈을 때 약대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1년에 평균 386만원이었다. 가천대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목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우석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한양대 약대생들이 평균을 상회하는 장학금을 받고 있었다. 등록금에서 장학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약대 재학생의 교육비 지출을 계산했을 때엔 목포대가 157만원으로 가장 부담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2023-10-06 16:58:43정흥준 -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우주벡에 한의학 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우주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한국 한의학을 전수한다. KOMSTA는 지난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우즈벡에서 '제169차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 가운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우즈벡 현지에 한국 한의학을 확산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것. KOMSTA는 16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오전에만 3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을 진료한 가운데서도 현지 국립의과대학 의대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교육이 함께 진행돼 큰 관심을 얻었으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페르가나 국립의과대학 등 3곳에서 진행된 임상 강의에 참여한 의과대학 학생과 교수진들은 한국 한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사례 등에 매료돼 수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KOMSTA 관계자는 "특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의 요청으로 체결된 MOU체결식에는 의과대학 교수 대부분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될 만큼 한국 한의학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음파를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 당뇨 등 대사증후군, 암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줄 것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언 단장은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에서는 해외의료봉사 활동 이외에도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려나가기 위한 현지 의료인·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의 MOU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의사 초음파, 뇌파진단기, 저선량 X-ray 사용 등이 허용되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의약이 국민들의 질병치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적 개선이 만들어져 해외에서 더욱 K-MEDI가 퍼져 나가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3-10-06 15:44:19강혜경 -
체감기온 뚝…핫팩·손난로·달력 등 약국 월동 채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이틀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약국도 겨울 채비를 재촉하고 있다. 평년 보다 따뜻하던 9월 기온이 10월에 들어서면서 갑작스럽게 떨어지며 감기약과 핫팩, 손난로, 발난로 등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경기지역 약사는 "4일 내린 비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꽤나 춥다고 느껴진다"며 "날이 추워지면서 액상 감기약과 파스를 찾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기운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일시적인 근육통 등으로 파스 수요까지 늘었다는 것. 이 약사는 "어제는 '소화가 안 된다'며 소화제를 찾거나 급체로 약을 찾는 분들도 꽤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몰도 연휴 이후 일제히 월동용품 기획전에 나섰다. 한미 HMP몰은 핫팩과 손난로, 발난로 진열세트 기획전을 벌이고 있으며 알러지성 비염과 독감이 유행한다는 점을 감안해 코세척기와 체온계 등도 기획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2024년 달력 사전 예약 구매도 시작했다. 대웅 더샵도 베아제와 천연 에션셜 오일, 파스, 립밤류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동샵과 보령팜스트리트도 핫팩과 파스 기획전을 선보였다. 바로팜은 감기약 특가할인과 포인트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풋크림·립밤 등 '촉촉 보습', 손난로·냉온찜질팩 등 '따뜻 온열', 전기히터·가습기 등 '필수가전'을 모아 '환절기를 부탁해' 기획전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약사도 "갑작스럽게 날이 추워지면서 약국도 월동준비를 서두르는 태세"라며 "아직까지 한낮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춥지 않지만 요즘이 일교차로 인해 한창 감기환자가 증가하는 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작년과 같이 코로나19와 감기, 독감 등이 동시 유행할 것을 대비해 대부분 약국들이 감기약 주문을 늘리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년 달력을 주문해 왔던 이 약사는 "11월 중하순부터는 달력을 배부할 수 있도록 주문을 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차차 풀리며 예년 기온을 회복하지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2023-10-06 15:14:02강혜경 -
슈도에페드린 이달 가격인상…청구불일치 주의해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달 부로 슈도에페드린 성분 4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된 가운데 추석 연휴로 인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약국들이 적지 않아 청구 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인상된 제품의 인상률을 보면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 이번에 인상된 제품들의 재고가 없었던 약국의 경우에는 별도 조치 없이 인상 가격으로 해당 제품을 사입해 청구하면 된다. 하지만 인상된 제품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약국이라면 말은 달라진다. 앞서 약가가 인상된 아세트아미노펜, 마그밀의 경우를 보면 기존에 재고를 보유 중인 약국에서는 재고를 서류상으로 반품 처리한 후 인상된 약가로 새롭게 사입해 인상된 보험약가로 청구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류상 반품 시에는 약가가 인상되는 시점 이전의 단가로 반품을 완료하고, 인상 조정된 약가로 새롭게 사입한 뒤 10월 1일 조제 분부터 인상된 보험약가를 적용해 조제, 청구를 하면 된다. 이때 반품 증빙 거래명세서를 보관한다면 추후 심평원 구입·청구 불일치 사후 확인 요청 시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반품과 청구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 자칫 청구불일치에 따른 증빙이나 환수 조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매업계에서도 이달 들어 관련 내용을 담당 약국들에 전달하는 한편 서류상 반품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처리를 놓치고 있는 약국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 추석 연휴가 있어서인지 슈도에페드린 품목들의 약가인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약국이 많아 영업 담당자들이 관련 사실을 따로 담당 약국들에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약가인상 사실을 몰라 기존 재고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조제하고 인상된 가격으로 청구할 경우 추후 청구불일치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달 안으로는 약국들이 서류상 반품 등의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23-10-06 13:56:10김지은 -
서울 강서구약, 김태우·진교훈 구청장 후보자와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지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약사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4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5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먼저 김태우 후보는 코로나라는 힘든 상황에서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킨 약국과 약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약사 전문성 확대를 위한 구정 예산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진교훈 후보는 안전·안심·민생을 챙기는 구청장의 포부를 밝히며 공공야간약국 활성화와 지역 주민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김태우 후보 정책 간담회에는 서정숙 국회의원이, 진교훈 후보 정책 간담회에는 한정애·강선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약사회 측은 "이틀간 늦은 시간에 진행된 간담회에도 20여명이 넘는 회원이 함께 참석해 공약을 경청하고, 정책을 건의했다"며 "정책 건의서에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공공 야간약국 활성화로 취약시간대 안전한 의약품 사용 지원 ▲지역 주민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성화 ▲약국의 지역주민 안전지킴이 기능 활성화 ▲불법·편법 약국 개설 근절 및 관리 강화 ▲약무직 공무원 채용 및 처우 개선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2023-10-06 12:18:24강혜경 -
"가뜩이나 약 없는데"…약국서 자취감춘 세파계 항생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세파계 항생제 제품들이 자취를 감췄다. 감기,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정 성분 항생제 품목들이 줄줄이 품절되면서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계도 우려하고 있다. 6일 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지난달 말 자사 품목인 옴니세프 세립 소아용 100g과 옴니세프 캡슐100mg 30C, 500C 제품의 일시 품절을 안내했다. 제일약품 측은 품절 이유에 대해 “옴니세프 제품은 현재 제조사 변경으로 인한 허가 지연으로 일시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련 제품의 원활한 생산, 유통을 위해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옴니세프 제품들의 재공급 예정일을 올해 11월 둘째주로 공지하기도 했다. 옴니세프의 경우 기존 수탁사가 생산 중단을 통보하면서 판매사인 제일약품은 그간 새로운 수탁사를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최근 유한양행을 옴니세프의 새 수탁사 변경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제품들의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세파계 항생제 대표 품목인 옴니세프가 품절되면서 동일 성분 제품들이 줄줄이 시장에서 품귀, 품절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데일리팜이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확인한 결과 6일 기준 세프디니르 성분 세립, 캡슐 대부분이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환절기로 감기, 독감 유행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특정 성분 제품의 씨가 마른 현상은 약국은 물론이고 환자의 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소아용 항생제, 패치제들의 수급이 워낙 불균형한 상황인데 특정 성분 항생제 한 품목의 품절이 장기화되는 것은 문제”라며 “동일 성분 제품들이 모두 품절되면 대체조제조차 쉽지 않아 어려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세파계 항생제 품목들이 낮은 생산성 등으로 인해 제약사들이 직접 생산이나 수탁을 포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약가 조정 등의 조치가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수개월째 시장에서 세프디니르 성분 제품들이 자취를 감춰 확인해 보니 수탁사 문제가 원인 중 하나라고 하더라”며 “항생제 중에서도 매출이 꽤 되는 성분 제품인데 판매사들이 직접 생산을 꺼리는 데다 수탁사들도 생산성 문제 등으로 포기하는 것으로 볼 때 해당 성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3-10-06 11:50:50김지은 -
보훈환자 코로나 대면투약관리청구 재청구 '이렇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약국에서 청구한 코로나19 국가보훈대상자 대면투약관리료 등을 반송하며 일선 약국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면투약관리료가 반송되는 사례가 빚어지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보훈병원이 대한약사회 등을 통해 재청구를 당부했다. 보훈병원은 "코로나19로 신규 생성된 코로나19 확진자 대면투약관리료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서 보훈환자(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구분하고 있어 국가보훈대상자 대면투약관리료 청구분이 심평원에서 반송되고 있다"며 "심평원 반송내역을 토대로 소관 보훈병원을 통해 재청구해 달라"고 안내했다. 중대본 코로나19 입원·격리치료비 지원업무 QnA에 의거해 위탁병원(약국)의 대면진료(투약) 관리료 지급의무는 보훈공단에 있으며, 심평원 청구가 반송된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투약) 관리료를 보훈공단이 지급하게 된다는 것. 약국에서는 반송내역 증빙과 별도 청구양식을 작성한 뒤 지역 보훈병원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반송내역 증빙은 약국이 사용하는 시스템 등을 활용해 반송내역을 캡처 또는 출력한 뒤 스캔파일로 송부할 수 있으며 조제기관과 요양기관 번호, 예금주, 원외처방전 발행 의료기관명 등이 포함된 청구양식을 작성해 함께 전송하게 되는 것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분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지급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보훈공단은 청구는 약국이 소재한 지역 관할 보훈병원으로 청구해야 하며, 보훈환자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투약)관리료를 다른 명목으로 우회해 청구하는 등의 중복 또는 착오 청구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2023-10-05 17:42:46강혜경 -
철 지난 줄 알았는데…가을모기에 살충제 수요 반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며 때 아닌 모기약과 모기기피제 등 판매가 늘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9월을 기점으로 모기약과 모기기피 제품 판매가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추석 연휴 직전부터 모기 관련 제품을 찾는 분들이 늘었다"며 "성묘를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올해는 늦게까지 모기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열감과 간지러움 등으로 아이와 함께 약국을 찾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오히려 한여름 보다 초가을인 지금 수요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작년 보다 올해 날씨가 따뜻했고, 비가 많이 내린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보다 기온이 증가하고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알에서 성충으로 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교미도 늘어나기 때문에 개체 수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가 많이 오다 보니 웅덩이와 같이 모기가 산란할 공간도 많아진다는 것. 최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9월 채집된 모기 수는 6427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잡힌 3703마리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기 활동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약사도 "날씨가 선선해져 모기 관련 제품을 들여뒀었다가, 다시 재배치 했다"며 "오히려 바깥 온도가 낮아지면서 집 안으로 모기가 들어온다며 훈증이나 에어졸 제품을 찾는 분들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1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제품은 약국에서도 재고가 없고, 몰에서도 재고가 모두 빠진 상황"이라며 "가을이 되면서 나들이나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해외여행 등이 잦아진 것도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2023-10-05 17:20:48강혜경 -
방문케어사업 약사 줄줄이 배제…노인돌봄에도 빠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약사는 배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진행하는 재택방문 의료에 처방조제, 복약지도 등의 약사 서비스가 번번이 제외되는데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택의료 일환으로 노인 대상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2월까지로 계획 중이며, 선도사업을 거쳐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노인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일시 의료·돌봄 수요군, 급성기·요양병원 퇴원환자 등 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이다. 재택에서의 요양, 돌봄에 의료를 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자체 별로 1차 의료기관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팀을 이뤄 방문 의료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 사업의 주요 골자다. 이번 시범사업이 진행된 후 약사회는 사업의 주체가 의사, 간호사로 이뤄지면서 약사회는 복지부에 약물 관리 서비스를 비롯한 약사 참여 필요성 등을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미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당장의 약사 참여는 힘들지만, 내년도 사업을 개편하는 과정에서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노인정책과(통합돌봄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기관에 방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고 현재는 의료를 중심으로 의사의 방문 의료 서비스와 간호사의 서비스가 메인”이라며 “약료나 위생 등의 서비스가 추후 추가되는 방안은 고려 중이다. 약사회에서 약사의 약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에 대해 의사 표시를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약사의 참여, 약료 서비스 부분을 어떻게 추가할 지 구상 중에 있다”면서 “내년에는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는 여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간 약사회는 정부 주도로 진행하는 방문케어 사업에 약사가 줄줄이 배제되면서 그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고, 약사의 방문약료 참여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실제 복지부가 지난해 시작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경우도 의료기관에서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진료와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의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이 추진하는 가정 방문 의료서비스에서도 약사 참여는 배제돼 있는데, 서울의료원의 경우 올해 초 서울누리방문케어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꾸려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에 약사 참여 필요성을 어필하는 한편, 법제화가 한창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에서 약사의 참여를 통한 방문약료를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련 법안에 약사, 방문약료를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 대부분이 약물처치가 필요한, 또는 약물을 복합적으로 복용하는 실태인 점을 감안하면 약사가 의료진과 함께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주체가 되는 것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도 당연히 진행돼야 할 부분이다. 관련 필요성을 국회에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10-05 17:17:34김지은 -
"의치대 재입학하는 약대생들"...이탈률 25배 급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해 의·치대 진학 등을 이유로 약학대학을 떠나는 약대생들이 급증했다. 지난 2021년 전국 약대에서 8명이 중도이탈한 반면, 2022년에는 202명이 학교를 떠나며 높은 이탈률을 보였다. PEET에서 수능 입시로 전환된 이후 통합6년제 입학생들이 의학계열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수치는 대학알리미 공시를 통해 공개된 2022년 37개 약학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현황’을 통해 드러났다. 여기서 중도탈락이란 자퇴, 미복학, 미등록, 학사경고 등의 이유로 이탈한 학생을 의미한다. 이 중 자퇴 비율이 가장 높다. 전국 약학대학에서는 총 232명이 중도탈락 했는데, 여기엔 3개 대학 한약학과 학생 30명이 포함돼있다. 한약학과는 2021년 24명에서 작년 3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약학과(제약학과 포함)로만 구분하자면 37개 대학에서 202명이 학교를 떠났다. 37개 약학대학 평균으로 보자면 5.45명이 이탈한 셈이다. 유일하게 자퇴생이 없는 대구가톨릭대 약대를 제외하고 36곳은 모두 이탈자가 발생했다. 절대적인 숫자로만 보면 중앙대 17명, 전남대 15명, 숙명여대 13명, 조선대 11명, 이화여대 10명의 순서로 많은 학생들이 중도탈락했다. 이들 약대는 지난 2021년에 중도 이탈자가 없거나, 1명 뿐이었던 곳들이다. 1년 만에 이탈자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 재적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약대의 이탈률도 심각한 문제다. 가장 이탈자가 많은 중앙대는 17명이지만 총 재적학생 대비 비율은 2.76%다. 반면, 조선대는 11명이지만 재적학생 대비 비율은 13.58%를 차지한다. 또 순천대는 5명이지만 14.29%, 충북대는 4명이지만 14.81%로 높은 이탈률을 보였다. 결국 빠져나가는 학생의 절대적인 숫자는 적지만, 전체 규모를 고려한다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같은 약대생 이탈률의 가파른 증가세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의학계열 진학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줄어들길 바랄 수밖에 없다. 올해 수능 이후로도 약대생들의 이탈 추세는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대에서는 이미 2학기 휴학계를 낸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약학대학 A교수는 “통6년제로 수능을 보고 들어온 학생들이 이탈하고 있다. 우리 대학도 올해 2학기에 5명이 휴학계를 냈는데 상담해보니 올해 수능을 보고 의대, 치대 진학을 시도하는 학생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비슷한 추세는 아마 수년 간 계속될 거 같다. 학생 개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교수들이 따로 조치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도 없다”면서 “서열 나누기 하듯 과열된 의대, 치대 진학 열기가 식을 때까지는 되풀이될 것”이라고 했다.2023-10-05 16:45:4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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