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수장은 '무균실'서 꺼내나
- 최은택
- 2017-06-1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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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론된 후보만 10명 남짓...김용익 전 원장 대세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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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거론된 후보만 10명 남짓, 김용익(서울의대, 전 국회의원) 전 민주연구원장 대세론 속에서 복지전문가, 여성할당 후보군 등 하마평만 무성할 뿐 아직 '안갯속'이다.
이런 여파로 새 정부 보건복지 정책은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은 채 답보 상태이고, 청문회 준비공간으로 방을 내준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서울 출장 때 한달 반이 넘게 '쪽방' 생활을 하고 있다.
18일 국회와 정부 등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경화 후보자 외교통상부 장관 임명 강행과 야당의 반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 자진사퇴 '쇼크' 등으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점으로 돌아간 법무부장관 등이 후보자 지명이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권력기관 수장인 검찰총장이나 경찰청 지명도 마찬가지다.
이중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의 경우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세로 굳혀지면서 조기 지명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전망과 달리 장기전으로 넘어가고 있다.
후보군은 넘쳐났다. 김용익 전 원장과 함께 초기부터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양승조(천안병, 4선) 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의 김상희(부천소사, 3선) 의원과 남인순 의원(송파병, 재선), 전혜숙 의원(광진갑, 재선) 등과 전현희 의원(강남을, 재선)까지 5명이었다. 김상희 의원, 남인순 의원, 전현희 의원 등은 30% 여성할당 가능성이 부상됐을 때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금요일 통신'도 있었다. 금요일마다 새로운 후보군이 '다크호스'로 거론됐는데, 이달 9일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단장인 김성주 전 의원이, 이달 16일에는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회자됐다.
사회복지전문가로는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 분과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도 후보군에 들었었다. 이밖에도 언론에서는 현직 의원 등 수명이 더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인사들이었다.
정부 측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은 안갯속인게 맞는 것 같다. 다소 더 지연될 수는 있지만 적어도 대통령 미국 순방 전에는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하마평이 무성하자,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갑자기 새로운 인물을 인사 검증한다는 말이 돌면 이전 사람은 마치 부적격 사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사실관계는 뒷전이고 이렇게 되면 지금은 하마평 거론 자체가 정치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 다른 한 관계자는 "김 전 원장은 일부 방해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계속 새로운 인물이 검증대에 오르는 건 김 전 원장 이외에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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