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연두색→녹색'…색상 변경에 약국 어리둥절
- 김지은
- 2017-08-11 12:19: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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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새 한 약 색깔이 3번 변경"…기존 약과 혼재돼 소비자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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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약은 A제약 B제품. 변비 환자나 변비기가 있는 환자의 비만, 부기 등에 처방되는 약으로 성형외과 인근 약국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전문약이다.
이 약은 초기 갈색 원형 형태로 유통돼 왔지만 몇 년 전 약 색이 연두색으로 변경됐었다. 그러던 중 최근 녹색으로 또 한번 색이 바뀌었지만, 약국들은 사전 별다른 공지를 받지 못해 혼선이 빚어졌다.
지역 약국 약사들에 따르면 이전 연두색과 이번에 바뀐 연두색이 육안으로는 쉽게 차이를 볼 수 있을 정도다.
서울의 한 약국도 최근 들여놓은 제조번호 S001, 유효기간은 2020년 04월 12일까지로 찍힌 약이 녹색으로 변경돼 있었다.
이 약사는 “약을 뜯어 확인한 후에야 색이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이런 경우 그전 연두색 약이 들어오면서 혼재되는 경우도 있어 조제에 차질 빚기도 하지만, 기존에 복용했던 환자들도 혼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하나의 약이 색을 여러번 바뀌는 것도 문제지만 약국에선 변경과 관련한 어떤 공지도 없었다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번 약 색상 변경과 관련해서 제약사나 약사회로부터 어떤 공지도 받지 못했다”면서 “최근 일부 제약사들이 약의 성상, 색 변경과 관련해 대한약사회 등을 통해 지역 약국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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