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학회, 발사르탄 첫 입장발표 "임의 중단 안돼"
- 이혜경
- 2018-08-10 18:25:4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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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약품 처방 환자 복용 중단시 뇌졸중 등 심각한 문제 발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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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가 발사르탄 제제 복용 방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7월 7일 중국 제지앙화하이 발사르탄 불순물 고혈압 치료제 판매중지 이후, 학회 차원에서 문제가 된 고혈압약 복용 방법에 대해 입장을 낸건 처음이다.
고혈압학회는 10일 '불순물 함유 발사르탄에 대한 대한고혈압학회의 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면서, 제지앙화하이와 대봉엘에스 등 판매중지 고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를 위한 권고사항도 안내했다.
우선, 고혈압학회는 '판매중지 대상 발사르탄 제제이더라도 혈압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고 위험군이나 심혈관질환자는 혈압약 중단에 따른 뇌졸중, 심근경색 혹은 심부전 발생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혈압학회는 "해당 의약품을 처방 받은 병의원에서 재처방 혹은 처방변경을 받으시고, 필요하다면 담당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최근 한 달동안 벌어진 발사르탄 사태의 문제 발생 원인과 재발방지 및 대책에 대해 관련 기관이나 전문학술단체와 논의 후 국민과 정부에 정확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고혈압학회는 "고혈압은 30세 이상 성인의29.1%가 가지고 있는 국민병으로 질병부담과 의료비를 포함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고혈압의 치료와 조절 등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고혈압학회가 올해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고혈압 유병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100만명을 넘었으며, 고혈압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은 820만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꾸준히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도 570만명이 된다.
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치료제 중 칼슘채널차단제가 그동안 가장널리 사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발사르탄 같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장기간 또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치료제의 안전성을 위해 보건당국에서는 엄격한 관리기준을 세워 확인하고 정보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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