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오작동에 분실 유발"…미니 전문약에 약국 '진땀'
- 정흥준
- 2020-09-09 17:41: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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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도 환자도 불편...분절조제도 힘들어
- 약사회, 제약사에 제형변경 요청...회신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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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용편의성도 좋지만 작아도 너무 작아요."

10일 부산 A약사는 "작은 크기로 인해 복용편의성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에 앞서 약사도 1차 소비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제 및 관리상의 어려움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약사는 "예로 아티반 0.5ml는 수면제로 처방돼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 많이 복용한다. 그런데 10원짜리 동전에 10분의 1도 안되는 크기다. 분할 처방이 나오는 경우엔 조제에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크기가 작은 약들은 먹다가 잃어버리는 환자들도 있다. 흘렸다고 한알만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향정이라 더욱 더 그럴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라면 정부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제약사는 제형변경을 통해 조제 및 복약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다빈도 위장약에 대한 제형변경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약사는 "다빈도 위장약인 스토가정도 조제할 때마다 불편을 많이 느낀다. 두께까지 얇아서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가 쉬워, 매번 긴장을 하고 조제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회사 담당자에게 얘기를 했지만 크기가 작으면 환자가 복용하기에 편하다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조제 사정은 전혀 모르는 것이다. 또한 시메티딘 등 다른 위장약들은 이만큼 작지 않다. 유난히 작은 위장약이기 때문에 개선이 가능하다면 크기를 좀 더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약사회는 일선 약국들이 조제불편을 겪게 되는 5개 품목에 대한 제형변경을 3개 제약사에 요청했다. 해당 품목은 JW중외제약의 시그마트정5mg, 일동제약의 아티반정0.5mg, 환인제약의 로라반정0.5mg과 쿠에타핀정12.5mg/25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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