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전자처방전 실험…약국에 연착륙 가능할까?
- 김지은
- 2020-09-28 10:55: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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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성심병원 "약국 담합·노쇼 해결 위해 환자에 발송"
- 전자처방전, 화성 지역 250여개 약국으로 확대 계획
- 연간 5억 건 이상 발급 종이처방전 대체 가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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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8일 지난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약국에서 QR코드로 처방약을 조제 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간 대형 병원 문전약국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던 전자처방전 사업 관련 논란 등을 해결하기 위해 QR코드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는게 병원 측 설명이다.
전자처방전 도입을 시도하거나 이미 도입한 병원들의 경우 대부분 환자가 병원에서 특정 약국을 지정한 뒤 온라인으로 처방전을 전송해 사전에 조제를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병원과 약국 사이 특정 약국 담합 소지 등의 오해가 발생하거나 환자가 온라인상으로는 조제 요청을 하고는 정작 다른 약국을 이용하는 일명 ‘노쇼(No Show)’ 문제가 제기돼 왔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탄성심병원 측이 개발한 시스템은 처방전을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 환자보관용, 약국보관용 2장의 종이처방전이 발급되는 방식에서 이중 환자보관용 종이처방전을 환자의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 모바일로 전송받을 수 있는 전자처방전으로 발급하는 것이다.

이어 병원은 병원, 약국, 환자, 공인전자문서센터만 암호화된 형태로 전자처방전을 보관하고 이외는 환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정보보안이 이뤄지고, 약국은 기존 사용 중인 바코드 리더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에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어 시스템 도입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QR코드 형태 전자처방전 도입에 따른 인근 약국들의 이점도 강조했다.
환자가 모바일로 처방전을 받게 됨에 따라 약국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는 한편, 전자처방전이 완벽히 적용되면 약국에서는 더이상 종이처방전 보관이 불필요하게 되고 처방전을 중복해 사용하거나 허위 처방전, 위변조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전자처방전이 전국적으로 자리 잡으면 2018년 기준 연간 5억건 이상 발급되는 종이처방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없앨 수 있게 돼 여러 사회적비용 감소와 자원 절약 효과가 생긴다”며 “올해 말까지 QR코드 전자처방전을 화성지역 250여개 약국으로 확대해 환자 편의를 높이고고 전국적으로 전자처방전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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