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돈에 베타딘까지"…코로나발 열풍에 약국 '혼란'
- 김지은
- 2020-10-04 16:22: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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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억제효과 뉴스에 연휴 직전부터 관심 늘어
- 포비돈 희석해 가글·코에 분무 등 사용법 두고 혼란
- 베타딘 스프레이 품귀…약사들 사용법 설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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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 요오드액에 대한 관심은 추석 연휴 직전 미국의 한 의과대 연구 결과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한 결과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한 포비돈 요오드 용액이 알코올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밝혔다.
관련 내용을 다수 언론매체에서 기사화하면서 일부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제품 수요를 예측해 서둘러 관련 제품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연휴 시작 전날 대다수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퍼슨, 그린제약, 구미제약 포비돈 요오드액은 물론 인후스파레이액 제품들이 연이어 품절되고 있다.
연휴가 시작된 후에도 포비돈 제품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포비돈 요오드액에 이어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까지 재고를 확보하려는 약사들의 주문이 늘면서 품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연휴 전날 뉴스를 보고 주문을 했다”면서 “주문이 몰리겠다 예상했는데 역시나 하루만에 다수 제품이 품절이더라. 코로나 예방 효과로 찾는 고객 이전에 당장 기본적으로 병원 처방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해 주문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존 상처소독을 위한 사용이 아닌 코로나19 억제 효과와 관련해서는 포비돈의 사용방법이나 사용 횟수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된 바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제대로 된 지침이 없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용액을 희석해 가글을 해야 한다거나 면봉에 용액을 묻혀 콧속에 도포해야한다는 등 다양한 사용법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사용이 편한 스프레이 제품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보니 연휴에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꽤 나갔다”면서 “코에 도포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한 환자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코에 뿌리는 것도 갑상선 환자들에는 위험한 제품인 만큼 최소한 관련 설명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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