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잘 나가는 소독제·구강세정제 어떻게 설명할까
- 김지은
- 2020-11-19 11:15: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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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국학회, '코비드19' 주제로 온라인 강의 진행
- 코로나 예방 위해 약국서 에탄올·구강스프레이 판매 늘어
- 남창원 약사, 외용 소독제·구강세정제 올바른 사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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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국학회(회장 강민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코비드-19’를 주제로 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코비드19-바로알기’, ‘코비드-19 바이러스 박멸하기’가 각각 2편씩 마련돼 있으며 일선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중 최용한 약사가 진행을, 남창원 약사가 설명에 나선 ‘코비드-19 바이러스 박멸하기’ 강의에서는 코로나 확산 이후 약국에서 많이 찾는 외용 소독제와 구강세정제의 올바른 사용 법과 설명법 등이 소개되고 있다.
먼저 남창원 약사는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살균,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용 소독 제에 대한 문의나 판매도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에탄올의 경우 초기 코로나19 확산 당시 손 소독제 품귀현상 등으로 인해 약국에서 급격하게 판매가 증가했다는 게 남 약사의 설명이다. 남 약사는 우선 “약국에서 주로 취급하는 외용소독제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인체에 적용하는 소독제와 가정에서 살균, 방역을 하기 위한 소독약으로 구분된다”면서 “약국에서 흔히 판매하는 에탄올과 과산화수소가 인체 적용하는 외용 소독제이고, 집기나 기구, 가구 소독을 위한 소독제는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알콜, 4급암모늄(벤잘코늄)이 있다”고 말했다.
남 약사는 약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에탄올의 유효 함량은 60~80%이며, 그 이상이 되면 오히려 살균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원리는 바이러스의 단백질 성분을 변성시키는 것”이라며 “에탄올의 함량은 60~80%가 적절하고 90% 이상은 오히려 살균력이 떨어질 수 있다. 독감, 코로나 등을 포함하는 친유성 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와 같은 친수성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탄올은 상처나 손상된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 있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보습제 병용을 권하는 게 좋다”면서 “또 눈에 들어갈 경우 각막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간 경우 즉시 흐르는 물로 헹궈서 씻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약사는 또 “과산화수소는 0.5% 이상이면 바이러스 불활성화가 가능한데 시중제품은 35%로 유효 농도는 충분하다”면서 “과산화수소는 병원체 지질막이나 DNA, RNA 등 세포 구성 물질을 공격하는 자유라디칼(산화적스트레스)을 생성,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킨다. 그 유효 농도가 0.9% 정도다.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강 세정제의 경우도 코로나19 예방 관련 뉴스로 인해 일부 제품의 경우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는 게 남 약사의 설명이다.
남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구강세정제로는 크게 구강스프레이와 가글이 있는데, 구강 스프레이에는 포비돈요오드, 염화세틸피리디늄(CPC), 프로폴리스와 벤지다민의 성분 제품이 대표적이며 가글은 에센셜오일을 포함한 제품과 클로르헥시딘을 함유한 헥사매딘 제품이 있다고 말했다.
남 약사는 “구강 세정 제품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명백히 입증된 바는 없다”면서 “하지만 일부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마스크 철저히 쓰기 등 샐활 방역을 준수하면서 부가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중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약국에서 판매가 늘었던 포비돈 요오드 제품에 대해서는 인체 적용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는데는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게 남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포비돈 요오드의 경우 0.5% 용액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9% 사멸시킨단 연구 결과가 있지만 in vitro 실험인 만큼 인체 적용 시 정확한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비돈요오드 스프레이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후 쪽에 매우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만큼 제품 사용 시 목젖을 향해 직접적으로 분사하도록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게 좋다”면서 “가글은 클로르헥시딘 성분 제품이 어느 정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클로르헥시딘 제품은 자주 사용하면 치아변색 우려가 있어 단기간 사용하도록 권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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