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확진자 방문 약국 1500곳 넘어
- 김지은
- 2020-11-23 11:49: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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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사흘만에 2단계로 상향
- 이달 들어 다시 확진자 방문 약국 증가세…약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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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을 기점으로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방문 약국도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23일 오전 기준 서울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은 1522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내 일부 지자체는 약국 등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추산된 수보다 실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 수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시약사회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과 연계된다.
정부도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0명 이상 나오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보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43곳으로 가장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고, 은평구 102곳, 노원구 100곳, 강남구와 영등포구 각각 99곳, 91곳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약사회 한 관계자는 “11월 들어 다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여러 지자체가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만큼 조사에도 어려움이 있다. 현재 추산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광주, 전북·전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서 약국들도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서울 지역 내 한 약사가 확진 환자의 약국 방문으로 코로나19에 감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약사들은 더 약국 관리 등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수도권 지역은 특정 장소에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무증상 환자가 많은 만큼 약국에서도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약국 운영도 걱정이다. 요즘도 약국이 한산한데 2단계로 올라가면 더 한가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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