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대표, 1200억 유증 20%만 참여…지분 희석
- 이석준
- 2022-08-29 0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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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근 대표, 지분율 14.34%서 12.4%로 감소 전망
- 최대주주 경영권이 공격 받을 가능성 존재
- 잇단 자금 조달…유동성에 부정적 시그널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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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가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20%만 참여할 계획이다. 유증 후 김 대표 지분율은 12.4%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오스코텍은 이번 1200억원 유증 외에도 잇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 4월에도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잇단 자금 조달은 시장에 유동성 부문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대주주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는 이번 유증 배정 주식의 20%(34억원 수준)만 참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551만6710주(지분율 14.34%)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합산 시 494만4178주(15.71%)다.
유증 후 김 대표 지분율은 12.40%,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13.5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특수관계인은 미참여를, 잔여 신주인수권은 전액 기타주주에 매각됨을 가정했다.
최대주주의 유증 20% 참여로 오스코텍은 경영권 관련 위험에 놓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 15.71%는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번 유증 후 지분율 희석으로 최대주주 경영권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잦은 자금 조달…2년8개월새 1720억 규모
오스코텍은 잇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공시 대상 기간 중 임상시험비용 등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제12회 사모 전환사채 발행(55억원) 및 3자배정 유상증자(제3회 전환우선주(165억원), 제4회 전환우선주(300억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1200억원 유증이 진행되면 합쳐서 2년 8개월 새 1720억원 규모다. 현재 전환사채는 전액 전환 청구돼 미상환 잔액은 없다. 제3회 전환우선주 잔액은 약 25억원, 제4회 전환우선주 잔액은 약 300억원이다.
잦은 자금 조달은 회사 유동성 부문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
오스코텍은 2020년 영업이익(16억원)을 제외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199억원, 2021년 281억원, 2022년 반기 153억원이다.
이에 이자보상배율은 2020년을 제외하고 음의 값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오스코텍은 사업 구조 상 향후 연구개발비 지속 투자로 인한 외부 자금 조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차입금이 증가해 재무 안정성이 악화될 위험이 존재한다. 매출은 고정수익보다는 당분간 기술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1200억원 규모 유증은 올 4월 약 300억원 유증에 이어 넉 달 만에 결정됐다. 임상 수행에 따른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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