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다국적제약 희망퇴직을 둘러싼 시선들
- 어윤호
- 2022-11-29 06:00:03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이들 다국적제약사는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이라는 방식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는 경우가 많다. ERP는 말 그대로 '자원'이라는 아름다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자원'에 의해서만 진행되지는 않는다.
여하튼 ERP도 구조조정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다루고 있으며 심한 경우 노사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나이 많은 영업직 종사자들은 희망퇴직의 암묵적 표적이 되는 경우도 적잖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은 특정 보상 없이 감원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다국적사의 ERP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실제 다국적사 직원 중에는 ERP 통해 목돈 마련을 노리는 이들도 존재한다. 업계 종사자 중에는 각 보직의 수요에 따라 얼마든지 타회사로 이직이 가능하다. 그들에게 희망퇴직은 일종의 행운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국적사의 희망퇴직 보상 패키지는 항상 화두에 오른다. "2년치 월급에 얼마를 더 준다" "패키지는 000회사가 최고다" 등 이야기는 흔한 업계 술자리 안줏거리다.
회사가 사람을 내보내는 상황은 웃을 얘기가 아니다. 희망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 행사되는 강제성 문제는 분명 해결돼야 할 문제며 감원의 규모 역시 퍼즐처럼 맞춰 나가선 안 될 것이다.
다만 어차피 진행되는 구조조정이라면 보상이 따르는 것이 나은 것도 사실이다. 아름다운 감원은 없겠지만 희망퇴직이 차선이 되길 기대한다.
관련기사
-
한국얀센, 인력감축 예고…희망퇴직프로그램 가동
2022-11-25 06:00:38
-
몸집 줄이는 사노피…아벤티스·파스퇴르 희망퇴직 실시
2022-11-03 06:00:45
-
노바티스 희망퇴직 신청 마감…조용히 마무리되나
2022-09-08 12:04:37
-
"일방적 희망퇴직 수용불가"…GSK노조 법적대응 나서
2022-09-08 06:00:37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2약가제도 개편 의료계도 반대 목소리..."중소제약 존립 위협"
- 3성인·소아 PNH 치료제 로슈 '피아스카이주' 허가
- 4성남시약, 이수진 의원에 한방의약분업 건의
- 5성북구약, 동덕여대 약대생·관내 고등학생에 장학금 전달
- 6경기도약 "돌봄통합업, 방문간호-방문약료 협업이 핵심"
- 7의협, 공단 특사경 반대 릴레이 1인시위..."부작용 크다"
- 8국제약품, 안산공장 안전보건경영 'ISO 45001' 인증
- 9경기도약 감사단, 분회 지도감사 마무리...회무·회계 점검
- 10"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국가 책임 인프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