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회무 효율화 위해 '상근회장제' 추진
- 최봉선
- 2005-10-18 07: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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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대표 '이사장' 맡는 제약협회 벤치마킹...오늘 이사회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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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업계 및 도협회장단에 따르면 주만길 회장은 내년 2월말로 3년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최근 도매협회도 제약협회와 같은 '상근회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일부 임원진들에게 제의했다.
이같은 배경은 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이사가 회장직을 맡는 것보다 비중있는 인사를 영입해 협회장을 맡기는 것이 회무의 효율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제약협회의 경우 보사부장관을 역임한 김정수씨가 협회장을 맡고 있고, 회원사를 대표한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상태라 도매협회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주만길 회장은 이에 대해 "아직 이사회에서 논의된 사안도 아니고 개인의 생각을 제시한 것 일뿐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이에 따라 18일 열리는 제2차 이사회에 '상근회장제' 도입안을 정식안건으로 상정해 이사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상근회장제' 도입을 위해서는 정관변경이 필수적이고, 정관은 총회에서 결정하게 되어 있어 내년 2월 정기총회 이전에 별도의 임시총회를 소집해 정관을 통과시킨 후 복지부의 최종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내년 2월에 상근회장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주만길 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차기 협회장 출마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인사들 입장에서 이번 '상근회장제' 도입을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상근회장제를 도입할 경우 류충렬 전무이사의 거취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매협회 예산 8억4,000여만원에서 상근회장에게 급료와 승용차 및 운전기사, 판공비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1억5,000만원~2억원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회원사들은 그러나 소요 비용보다는 도매업계의 권익에 얼마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영입 인사의 역량에 초점을 모으는 분위기다. 한편 협회는 최근 복지부 국장과 식약청 차장을 역임한 B씨를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이 논의했으나 임기만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주만길 회장이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이유로 현재 이 문제는 유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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