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약국 마약류 의약품 도난사고 '급증'
- 강신국
- 2005-11-02 06:45: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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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제·정제 통째로 가져가...향정금고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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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2일 전국 각 보건소에 따르면 병원, 의원, 약국에서 보관 중인 마약류 주사제, 정제 도난사건이 발생, 관할 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먼저 대전 중구 D약국에서는 '자낙스' 500T 1병(제조번호 128684·사용기한 2006.10.29)이 분실됐다.
이번 사건은 약국에서 약품정리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대전 중부경찰서가 조사에 착수했다.
의원에도 마약류 의약품 도둑이 들었다. 경북 구미 월평동 H산부인과에서는 '펜토탈소디움' 2박스(제조번호 HAQ5AE·사용기한 2008.3.7)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또한 대구 북구 태전동 J병원에서는 '염산페치딘'(제조번호 5002250·사용기한 2008.4.6) 앰플 30개와 '구연산페날린'(제조번호 10-406/414/415·사용기한 2007.9.7) 앰플 19개가 없어졌다.
범인은 철재 상자를 절취해 보관 중인 의약품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동구 방촌동 K병원에서도 '하나페친딘'(제조번호 4007·사용기한 2007.12.27) 앰플 14개, '하나알펜타닐'(제조번호 2-402·사용기한 2007.12.21) 앰플 5개, '하나펜타닐'(제조번호 2-407·사용기한 2007.9.8) 앰플 5개 분실 등 무더기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각 시도 보건위생과는 해당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일선 병의원과 약국에 당부하는 한편 발견 즉시 경찰 및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약 중독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재발이 우려되는 만큼 의원, 약국에서 마약 및 향정약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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