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선결제한 드링크 13박스 '증발'
- 강신국
- 2006-08-28 1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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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점소장 부도후 잠적...물품보관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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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화순소재 J약국은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종근당건강 남부특판사업부에서 구입한 드링크 13박스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며 카드로 선결제한 100여 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정은 이렇다. J약국은 지난해 5월 종근당건강 남부특판사업부에서 혼합음료 16박스를 카드로 130만원에 구입했다.
이 약국은 약국 공간이 협소해 업체로부터 물품보관증을 받은 후 약국에서 필요할 때 마다 주문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이 물품보관이 화근이었다. 처음 3박스는 제때 배송이 됐지만 그 다음부터는 감감무소식이었다는 것이다.
J약국측은 업체에 전화를 했지만 결번으로 처리돼 있었고 담당 대리점 소장이 부도를 내고 사라졌다는 소식만 들려왔다.
업체측이 '나 몰라라' 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약국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J약국의 주장이다.
J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담당 영업사원에게 연락을 했지만 회사를 그만둔 뒤였다"며 "종근당건강측에 전화를 했지만 부도를 낸 대리점은 종근당건강 소속도 아니고 결제액도 회사 계좌로 입금되지 않았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부도낸 소장이 잡힐 때까지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게 업체측 생각"이라며 "이렇게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물품보관증에 나와 있는 업체는 종근당건강 남부특판사업부로 돼 있고 주소는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였다. 하지만 연락처는 055-339-0000로 돼 있어 실제 위치는 경남으로 확인됐다.
업체 담당자는 "카드 결제금액이 회사에 입금된 것이 명확하다면 회사에 전액 환불을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 약국의 경우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아마 대리점 소장에게 책임추궁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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