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1번지' 강남구, 의료분쟁도 단연 1등
- 정시욱
- 2006-09-06 18:38: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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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경찰서, 사망사고 인한 합의사례 다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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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400여 곳이 밀집한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일대에서 최근들어 비전문의들의 개원이 늘면서 의료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강남지역 성형외과가 압구정동, 신사동, 청담동, 삼성동, 역삼동, 도곡동 순으로 많이 분포돼 있으며 압구정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만 400여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성형 전문의가 개원한 병원은 모두 250여곳인 반면, 일반의가 병행 진료를 하는 곳은 150여곳으로 비전문의들의 성형 개원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모 성형외과에서 2002년부터 4년간 이뤄진 미용 성형수술 600여건을 분석한 결과, 10대는 쌍꺼풀 수술(50%), 20대는 코 성형(40%), 30대는 보톡스 주름 제거 수술(30%), 40대 이상은 눈꺼풀 처짐 제거 수술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형수술 유형도 눈·코·주름제거·체지방제거 등 부문별 미용수술에서 얼굴전체 윤곽을 바꾸는 일명 ‘종합성형’으로 변화하는 추세며, 수술 받는 연령은 20대가 가장 많았다.
성형 수술에 드는 비용은 코와 눈 성형에 각각 200∼300만원, 주름제거 300만원, 유방 확대 및 복원은 600∼800만원, 체지방 제거 수술은 700∼800만원 정도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형수술이 급속도로 늘면서 이로 인한 각종 의료사고도 늘어나는 추세.
경찰서 측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B성형외과에서 턱뼈 성형수술을 받던 이모(24)씨가 수술 뒤 3일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 이씨는 수술 중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은 병원측에 3억원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나 병원측과 보상금 1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성형외과에서도 지난해 5월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김모(32)씨가 전신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3일만에 사망, 유족은 보상금 15억원을 요구했고 병원측은 3억3000만원을 제시해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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