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대약국 매물정보 좀 주세요"
- 강신국
- 2006-10-02 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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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리가 너무 없어요. 면대약국 자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면대약국 매물이 부동산 시장에 속속 등장한다는 기사가 지난달 29일 데일리팜에 보도됐다.
이에 독자들도 기자에게 면대약국 매물에 대한 문의를 하는 e-메일도 잇따르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몇 달째 약국을 구하고 있지만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즉 면대약국 매물정보나 부동산 업자를 소개해 달라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A약사는 “약국을 개업하려고 하는 약사”라며 “몇 개월 동안 약국을 구하고 있지만 쓸 만한 매물이 없다. 기사 내용대로 면대약국이 매물로 나온다면 관심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1일 열린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에서 연자로 나선 김승재 약사는 요즘 약국가의 현실을 이야기 하면서 150건의 처방전을 받는 약국이 있다면 몇 달내로 인근에 약국이 하나 더 생긴다고 보면 된다며 엄청난 처방 유치경쟁 실태에 대해 언급했다.
즉 처방전 수요에 입각한 약국 입지 전쟁은 150건도 사이좋게 반반 나눠 먹자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업을 준비 중인 약사들에게 약국 입지가 면대이든 층약국이든 지금 물불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이 선택의 폭이 좁다보니 약사에 의해 속임을 당하기도 하고 전문 브로커에게 권리금 덤터기를 쓰기도 한다.
지금 약사들은 황량한 부동산 시장에서 끝없이 치솟는 권리금과 임대료를 지켜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e-메일을 보낸 약사들에게 답장을 보내줘야 하는데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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