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 '룡천성금' 진위 공방...동문연합 비난
- 강신국
- 2006-11-30 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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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약사회 회계관리 구멍"...정약협·약업신문 토론회서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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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룡천성금'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그 진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태정 후보와 원희목 후보는 룡천성금 문제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펴 향후 진실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책선거를 위한 약계연대협의회와 약업신문 주관으로 29일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권태정, 전영구, 원희목 후보는 룡천성금 문제를 놓고 격론을 펼쳤다.

원 후보는 이에 "룡천성금 문제가 선거에서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슴이 아프다"면서 "분명한 점은 룡천성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지부장들에게 지시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권 후보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 대의원 총회를 거쳐 마무리가 된 사안이다. 그러나 선거가 아니더라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면서 "원희목 후보가 지부 차원에서 사용해도 된다는 공문을 분명히 보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나 혼자 임의대로 룡천성금을 약권대책비로 사용할 수 있었겠냐"며 "회원을 상대로 거짓말 못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 주장에 원 후보는 "회장 입장에서 목적성금을 어떻게 다른 용도로 쓰라고 지시할 수 있냐"며 "시도지부장 16명에게 진술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전 후보는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 회계 집행에 난맥이 들어난 것"이라며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회에서는 동문간 연합도 도마위에 올랐다.
원 후보는 "후보자 지지, 동문결합 등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상대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권 후보는 "나는 소수동문이다. 회원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동문연합은 회원들이 스스로 나서 타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말로만 선약사 후동문인 상황이다. 3년전 선거 때도 그랬다"며 "그러나 정책, 이념이 같은 동문끼리 연합한다면 이는 야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명의 후보는 수가 협상,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카드 수수료 문제, 의사응대 의무화 법안, 등을 놓고 격론을 펼쳤다.

권 후보는 "약 가는 것, 시럽조제, 1~2달치 장기처방 조제 등 약국엔 어려움이 많다"며 "세분화된 가지를 가지고 연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종별수가제로 가면서 약국 행위별 가지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노바스크 한 품목 조제하는 것과 4~5품목 조제하는 행위에 대한 수가가 같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약사회가 합리적인 조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태정 후보는 카드수수료 대책이 있는지 두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전 후보는 "수수료 문제가 심각하다. 약국들도 2.7%의 달하는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많다"면서 "전국 2만개 약국을 연계해 수수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전체 카드 매출중 약국 파이가 크지 않아 수수료 인하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카드사 한 곳을 선정해 총액을 높이는 방법으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의사응대 의무화 법안을 놓고 이번엔 원 후보와 전 후보가 격론을 펼쳤다.
전 후보는 "의사 응대의무화 법안을 보면 예외조항이 너무 많아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원 후보는 "응급환자 진료와 수술시에만 예외가 된다"며 "의사가 응대를 회피할 경우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만큼 의사와 약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후보는 전문약-일반약 분류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두 명의 후보도 일반약 확대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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