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복약지도가 대안이다
- 강신국
- 2007-02-22 06: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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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가 가정 상비용 일반약을 슈퍼에서 판매하자는 주장을 또 다시 제기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분업이후 약국의 분포도가 변화하고 개점시간도 단축돼 평일야간이나 주말에는 일반의약품 구매가 어려워져 국민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경실련은 설 연휴에 의약품 구입이 불편했다는 시민 여론을 의식, 성명서를 발표한 듯 하다. 하지만 약사들은 이같은 주장이 야속하기만 하다.
의약품은 공산품과는 다르고 약국외 판매를 논의할 때 국민의 편의성만을 놓고 봐서는 안되다는 것이다. 강남의 한 개국약사는 "외국에서는 약국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약국외 판매를 일부 허용하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저기 약국이 분포, 슈퍼 판매 없이도 원활한 일반약 공급이 가능하다"며 "굳이 슈퍼서 일반약을 취급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업자득이란 목소리도 있다. 병의원이 문 닫으면 동시에 폐문하는 약국, 빈약한 복약지도, 부실한 휴일 당번약국 운영 등이 그 것이다.
결국 일반약 슈퍼 판매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는 슈퍼주인이 할 수 없는 약사만의 일반약 복약지도다.
즉 의약품이라는 유형의 상품에 복약지도를 통한 환자 서비스라는 무형의 상품을 동시에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의약품을 가지고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졌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의약품 슈퍼판매 논란, 약사만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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