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회 감성마케팅이 제약판도 바꾼다"
- 최은택
- 2009-05-20 06: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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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협회 어준선 회장···"비현실적 공정규약 손질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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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WMM 오픈세미나' 초청강연서 강조
제약협회 어준선(안국약품 대표) 회장은 디지털정보화사회에 부합하는 최상의 제약 마케팅은 ‘감성마케팅’이라면서 그 어느때보다 마케터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마케팅의 가이드라인이 될 공정경쟁규약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여성 마케터 모임인 ‘ WMM’이 19일 마련한 2009 오픈세미나 ‘한국 제약업계의 발전을 위한 마케팅의 역할’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경쟁규약의 문제점을 먼저 거론했다.
정부는 20%를 상회하는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중 10%만 R&D비용으로 전환시켜도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강도 높게 압박수를 두고 있지만, 정작 공정경쟁규약을 들여다보면 비현실적인 조항이 너무 많다고 어 회장은 주장했다.
대표적인 예로 학술대회나 제품설명회 행사비를 의사 한명당 5만원으로 제한한 접대비 규정을 지목했다.
"학술행사 식사비·기념품 포함 15만원 적절"
그는 “호텔 식사비만 해도 5만원 한도는 불합리하다. 식사비 10만원, 기념품 5만원 총 15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규약을 현실에 맞게 개선시켰을 때 비로소 리베이트 없는 정상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들이 리베이트에 의존하지 않고 양심에 입각한 진료행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수가도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 회장은 이어 한국사회를 디지털정보화 된 사회라고 진단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약 마케팅으로 ‘감성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감성마케팅’을 위해서는 이른바 ‘감성지능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데, 이를 구성하는 ‘진실성’과 ‘열정’이 고객을 ‘만족을 넘어 감동’으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터 '진실성' '열정'이 감성마케팅 근간
그는 “고객이 마케터를 신뢰하면 조금만 봉사해도 감격할 수 있다”면서 “마케터 스스로가 능력을 배양해야 할 뿐 아니라 조직내에서도 (마케터가)성취감을 느끼고, 존경과 자부심을 지키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야망이 있는 신세대는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한다”면서 “금전적·편의적인 인센티브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이런 자발적 동기부여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끝으로 “마케터는 앞으로 개별 제약사의 운명을 좌우할 중책을 띠고 있다”면서 “열정과 동기부여만 잘해도 감성지능능력은 어느 정도 배양 가능하다. 이렇게 노력하면 마케터 뿐 아니라 제약업계도 발전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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