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개선안,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 이현주
- 2009-08-31 06:26:1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복지부가 동일성분, 함량 의약품의 상한가격을 통일조정하고, 저가구매 유인을 통한 시장경쟁을 촉발시키겠다고 나섰다.
즉, 동일함량과 성분의 의약품에 동일 가격을 적용시키는 '평균실거래가제'와 요양기관의 실구입가과 상한가 차액 중 일부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이 의약품 가격 및 유통 선진화 TFT의 핵심 개선안이다.
이는 현 실거래가제도가 리베이트를 양성하고 있다는 주장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현재 실거래가사후관리, 기등재약 목록정비,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에 이어 평균가격에 의한 정기인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제약업계는 복지부 TFT 주최 회의 불참을 선언하고 장관면담 등을 요청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저가구매인센티브가 도입되면 제약뿐만 아니라 도매업계도 고사한다는 주장이다.
의약품을 저가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는 곧 도매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미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도매업체들은 일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저가낙찰을 따내고 있다. '계속 입찰로 먹고 사는 도매인데, 이를 포기하면 쓰러지는 일 밖에 더 있냐'라는 인식에서다.
지금은 일부 국공립병원이기 때문에 아직은 감수할만 하다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수의계약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던 사립병원까지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도매 수익구조는 곤두박질치고 병원에 납품되는 의약품은 품질이 아닌 마진폭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리베이트는 더 기승을 부릴 것이란 지적이다.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제약과 도매업계와 TFT는 어떤식으로 개선안의 결론을 도출할까. 일방적 밀어붙이기식의 개선안에 제약·도매가 희생되지는 일은 없길 바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청소년 'OD파티' 유행...약국 일반약 판매 주의보
- 2HLB제약 중장기 체질 개선…연구·생산력 확장 시너지
- 3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4비타민 성분 여드름치료제, 세번째 품목 허가…동아도 합류
- 5올해 제약바이오주 30%↑...신약 성과 바이오기업 '껑충'
- 6CES2026 휩쓴 K-의료기기…'피지컬 AI' 본격화
- 7'무약촌' 프레임...안전상비약 확대·약 배송 기폭제로
- 8임상 진입·이사회 재편…오가노이드사이언스, 성장 가속
- 9새해 달라지는 약국 경영·제도 '이것만은 꼭'
- 10[기자의 눈] 공단 특사경, 수사권 보다 환수 대책이 중요







